복강경과 내시경을 조합하면 비만수술 후 발생하는 봉합 부위 누출과 천공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외과 박경호 교수는 복강경과 내시경을 결합한 새로운 비만대사수술법을 적용한 결과, 지금까지 합병증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비만대사수술은 고도비만 뿐만 아니라 당뇨병 치료에도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9년 보험이 적용되면서 2천례 이상 실시됐다.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위소절제술, 루와이위우회술로 모두 위의 일부만 남기고 기기를 이용해 위를 잘라내 봉합하는 방식이다. 이때 봉합
흡연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대규모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소장 지선하)와 KMI 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는 8만 8천명(남성 5만 7천여명, 여성 3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흡연의 관련성을 분석,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흡연상태에 따라 비흡연군, 과거흡연군, 현재흡연군으로 나누고 나이와 성별, 음주, 운동 등의 인자를 조정했다. 그 결과, 비흡연군 대비 현재흡연군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37% 높았다.또한 현재흡연자라도 더 오래, 더 많이 피울수록 더 위험했으며
비알코올지방간(NASH)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이 알려진 가운데 비만한 사람보다 마른 사람에서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김윤아 교수는 13일 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 The Liver Week2020에서 NASH환자의 비만지수 별 심혈관질환 위험을 분석, 발표했다.NASH와 심혈관질환은 모두 비만과 관련하며 심혈관질환은 NASH의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NASH환자의 상당수는 마른 소견을 보이는데다 마른NASH환자의 병태생리, 예후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
B형 간염환자의 대사 관련 위험인자가 암 발생 및 사망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의대 이윤빈 교수는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The Liver Week2020에서 NASH환자의 비만지수 별 심혈관질환 위험을 분석,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 등록된 국내 만성 B형간염환자 31만 7,856명. 이들의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 관련 위험인자와 암사망 및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사 관련 위험인자가 많을수록 간암 및 비간암 발생, 사망위험이 모두 증가한 것으
어린이의 이차성징은 성호르몬이 활발해지는 만 10세 전후(초등학교 4~5학년)에 나타나는게 일반적이다. 이보다 약 2년 빨리 성장을 보이면 성조숙증이라고 한다. 성장이 빠르다고 모두 성조숙증은 아니지만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향후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만 8~9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거나 머리에서 냄새가 나고 여드름이 나는 등의 신체적 변화가 나타나면 성조숙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사진]은 "성조숙증은 성별과 무관하지만 성조숙증을 겪는 아이의 약 90%는
비만치료제 삭센다가 새로운 비전으로 갈아입었다.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은 삭센다의 새로운 브랜딩 비전으로 '같은 뜻, 새로운 길(Same Will, New Way)'을 11일 발표했다.'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속담을 연상시키는 이번 비전은 비만환자들에게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또한 비만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며, 체중의 감량과 유지는 환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자 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세계 최초이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처방기간이 최대 3개월까지로 제한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만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안전사용 기준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기준은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한 식약처 연구사업 내용을 토대로 의협과 대한약사회, 대한비만학회 등의 검토를 거쳤다.안전사용 기준에 따르면 많이 처방되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의 경우 허가용량 내 4주 이내 단기처방하고 최대 3개월 이내로 해야 한다.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하지 않고 어린이나 청소년에는 사용해선 안되며 남용 및 의존 가능성을 환자에게
복부비만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인자로 확인됐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하유신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9~2015년)를 분석해 전립선암 발생과 체중∙허리둘레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BMC Cancer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50세 이상 190만여명. 허리둘레 별 전립선암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복부비만이 없는 경우 1.1%인데 비해 복부비만(허리둘레 90cm 이상)하면 5.1%로 높아 복부비만 유무에 따라 전립선암 발생에 큰 차이를 보였다.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과체중(BMI 25~30), 비만(BM
치주병(잇몸병)을 앓았던 사람은 식도암과 위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학 챈보건대학원 연구팀은 15만명의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20년간 추적한 결과를 국제소화기학술지 Gut에 발표했다.과거 연구에서는 치주병, 치아손실과 식도암, 위암의 관련성은 일관된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미국간호사연구 참가자 약 10만명과 의료전문가추적연구 참가자 5만명. 치아상태, 생활습관, 식사 등을 설문조사해 평가하고, 자가신고한 암에 대해서는 의료기록으로 확인했다.22~28년 추적기간 중 식도암은 199명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2020 OECD보건통계(Health Statistics)를 인용해 각 국가의 수준, 현황과 우리나라를 비교해 발표했다. OECD는 회원국의 보건 현황을 매년 제공받아 작성 가이드라인 준수여부 등의 검토를 거쳐 매년 6월말~7월초 홈페이지를 통해 보건통계를 발표한다.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2.7년으로 OECD 국가(80.7년) 가운데 상위국에 속했다. 장수국가인 일본은 84.2세, 프랑스는 82.8세였다. 주요 질환 사망
지방흡입술을 받는 사람 10명 중 7명은 20~30대로 나타났다.인천 글로벌365mc병원 안재현 대표원장은 올해 전국 지점병원에서 실시한 지방흡입술 2만 8천여건을 대상으로 연령대 및 성별, 그리고 부위별 지방흡입술 선호도 조사결과를 21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시술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0대로 36%였다. 이어 30대(33%), 40대(20%) 순이었다. 10명 중 7명은 2030세대이다.남성 시술자는 20대(35%) 보다 30대(40%)가 더 많았다. 이에 대해 안 원장은 20대에는 건강을 과신하고 지내다가 야근·회식·과로·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외에 비만자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와 대한비만학회 편집위원회(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 교수,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구보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코로나19와 비만의 관련성을 규명해 대한비만학회 공식학술지 '비만과 대사증후군'(Journal of Obesity & Metabolic Syndrome)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비만환자는 만성적으로
인지기능 유지에는 완전 금주 보다는 적당량의 음주가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조지아보건대학 뤼얀 장 박사는 인지검사를 여러번 받은 중고령층을 대상으로 음주량과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소량~중등량(주당 남성 15잔, 여성 8잔, 1잔 기준 맥주 350ml)이 인지기능이 양호하게 유지됐다.지금까지는 적당량의 음주가 인지기능을 개선시킨다는 보고가 있는가 하면 적당량이라도 인지기능을 떨어트린다는 보고도 있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건강과
갱년기는 성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넘어가는 시기로 대개 4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에 나타난다. 중년의 사춘기라고도 불리는 여성 갱년기의 주요 원인은 난소기능 저하로 인해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들기 때문으로 신체적, 심리적 변화가 찾아온다.갱년기에는 밤에 잠을 못 자는 불면증, 몸에 열이 올라오는 열감, 이유없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때문에 이 시기를 현명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갱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증상의 종류를 미리 파악해야 한다.정이안한의원 정이안 원장[사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대상내시경검사가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75세 이상 고령자에서는 검사에 대한 이해득실 의견이 여전히 분분하다.토론토대학 나탈리아 코사다칼로 박사팀은 대장내시경검사 30일 이후 합병증 위험을 연령 별로 비교한 결과, 50~74세에 비해 75세 이상에서 높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미국과 캐나다의 가이드라인에서는 50~74세에 대장암검진을 권고하는 반면 75세 이상에는 이득이 확실치 않다는 이유로 권장하지 않고 있다.박사팀은 50세 이상 대장내시경 수검자 총 3만 8천여명을
최근 5년(2013~2017년)간 암환자 5년 상대생존율은 70%로, 약 10년 전 보다 약 16% 늘었다. 암환자 10명 중 7명은 암으로 인한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난 셈이다. 암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암 치료 후 사회복귀와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지고 있다.특히 유방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여성암의 경우, 수술 이후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림프부종, 배뇨장애 등 이차적 후유증의 치료와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는게 전문가의 조언이다.일산차병원 암재활/림프부종 클리닉(재활의학과) 조계희 교수[사진]
오는 9월 3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국제비만대사학회(International Co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 ICOMES)가 온라인으로 열린다.이번 학회를 주도한 대한비만학회(KSSO)와 대한대사비만외과학회(KSMBS)는 지속적인 코로나 확산에 따라 고심 끝에 회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운동의 항염증효과가 영상으로 입증됐다.고대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 연구팀은 비만여성 23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규칙적인 운동을 지속하며 내장지방의 염증활성도를 영상으로 확인해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지 (Clinical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 대상자들에게 유산소운동과 근육저항운동을 실시한 결과, 내장지방 염증활성도가 절반이하로 뚜렷하게 감소하는 사실이 영상으로 확인됐다. 내장지방 염증활성도가 줄어들자 체질량지수(BMI)는 평균 27.5에서 25.3으로, 허리둘레는 평균 83.2cm에서 81.3cm로 감소했다.지금
무릎관절통환자에서는 만성전신통증(만성광범위통증) 유병률이 일반인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할름스타드대학 샬럿 사일완더 박사는 지난 3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무릎관절통환자 297명의 압통역치로 만성전신통증과 무릎골관절염, 비만의 관련성을 연구해 발표했다.압통역치는 압통점 18곳 가운데 8곳을 압통계로 측정했다. 압통역치 별로 상중하로 나누고, 낮은 압통역치군에서 압통점 4곳 이상인 군(99명)와 4개 미만군(180명)을 비교했다.그 결과, 만성광범위통증 유병률은 37%였으며 압통점 4개 미만군에
만성신장병환자는 근력이 줄어들 위험이 정상인의 약 2배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시 보라매병원 재활의학과 이상윤 교수와 이예림 전공의, 의생명연구소 진희진 교수 연구팀은 국민영양조사(2014~2017년) 데이터로 만성신장병과 악력 감소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신장영양학저널(Journal of Renal Nutri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만성신장병과 근력감소의 관련성을 대규모 샘플로 확인한 첫번째 연구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성인 18,756명(남성 8,503명, 여성 10,253명). 만성신장병 여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