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매출이 크게 늘어난 외국계 제약사에는 몇가지 공통점이 있다. 우선 회사 위치를 서울 중구로 옮겼다는 점이다. 그리고 하나같이 매출성장세가 역대 손꼽히는 수준이라는 점이다. 그 주인공은 한국노바티스,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이다.한국법인 설립당시부터 여의도를 고수하다가 2004월 6월 중구 서울역 앞으로 이전한 노바티스는 ‘이사해서 매출이 오른’ 대표적인 제약사다. 2004년 1,454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지난해 약 2배인 2,740억원으로 급상승했다. 4년 만에 88%의 고도성장을 구가한 셈이다.한국베링거인겔하임도 마찬가지. 지난 30년 동안 사용해 온 빨간 벽돌의 용산 사옥을 과감히 버리고 2006년 7월 중구 남대문으로 이사한 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 1,020억
혈압강하와 심혈관 보호가 동시에 필요한 환자들에게 라미프릴 대신에 텔미사르탄을 투여해도 괜찮을 것이라는 국내외 연구자들의 견해가 나왔다.이 같은 의견은 지난 19일 부산 노보텔서 ONTARGET 연구회가 마련한 ‘ONTARGET Panel Discussion With Media’에서 나왔다. 이날 행사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GSK가 공동 후원했다.이날 아∙태지역 ONTARGET을 총 지휘한 호주 타스마니아 의과대학 크렉 스튜어트 엔더슨 박사는 “이번 임상을 통해 텔미사르탄이 라미프릴과 비열등함을 확인했다”면서 “그러면서도 내약성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총평했다.이어 박사는 “한국의 경우 라미프릴로 인한 부작용인 마른기침으로 순응도가 높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면 텔미사르탄은 같은 강압효과와 심
여성 전문병원을 표방하고 나선 제일병원이 그 일환으로 소아청소년과를 변신시켰다. 우선 벽지가 어린이의 호기심과 심리적 안정감을 유도하는 색체로 놀이터를 방불케 했다.디자인을 강조한 인테리어는 어린이 특성에 맞춘 개별 존(zone)을 구성하여 어린이들이 병원이라는 거부감을 없애는데 주력했다.신생아 웰빙존은 갓난아기의 쉼터로 했다. 어린이 환자들과의 대기공간 분리를 통해 신생아 감염노출을 최소화하고 심리적 안정효과를 얻을 수 있게 했다.어린이가 가장 무서워하는 주사도 주사실의 확장과 함께 주사 후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주사 안정실도 독립 공간으로 마련했다.
여성이 가장 선호하는 병원은 이화의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여성신문이 주최한 여성 소비자가 뽑은 품질 서비스 1위 기업상에서 이화의료원이 여성암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마케팅 조사 전문사인 한국리서치가 담당한 이번 조사는 19세 이상 여성 온라인 패널 45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여성 소비자가 뽑은 품질서비스(QS) 1위는 기업 및 기관이 생산하는 제품의 품질 우수성 및 서비스 만족도에 대한 여성소비자의 직접 평가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서 업종별, 분야별 최우수 브랜드를 선정한다.
두통을 호소하는 어린이의 대부분은 CT나 MRI 등이 필요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이건희 교수팀은 2004년 1월부터 2006년 6월까지 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에 반복적 두통을 주소로 내원한 15세 이하 환아 311명의 진단결과를 분석했다.그 결과, 뇌영상검사를 시행한 환아는 164명으로 전체 두통 환아의 53%에 달했으나 이중 단 2.4%만이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관찰이나 수술이 필요한 중증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나머지 50%는 조영제나 방사선 피폭 등 위험을 감수하면서 영상진료를 받아 오히려 손해를 보는 셈이다.하지만 자녀가 두통을 자주 호소하면 부모로서는 뇌종양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법.이 교수팀에 따르면 뇌종양 유병률은 10만 명당 3~5명 정도다. 게다가 뇌종양 환자의 60
중견백신 전문기업인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가 지난해 다국적 제약사로는 폭발적인 성장을 한 것으로 알려져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금감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베르나바이오텍은 지난해 96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무려 53%나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금액으로는 490억원에서 964억원으로 다국적 제약사로는 최고 상승률이다. 그 덕에 영업이익도 119억원으로 껑충 올라갔고 2006년의 적자도 만회했다.베르나의 이 같은 성장은 외형적으로 제품판매가 늘어났기 때문이지만, 이것이 가능하도록 한 안상점 사장의 공이 컸다는 평가다. 지난 2006년 12월 부임한 안 사장은 20년동안 한우물을 판 백신통이다. 헤파박스진과 퀸박셈주의 개발에 참가한 것은 물론, 수많은 제품을 영업, 관리, 마케팅하면서 리더쉽도 겸비하고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해 1,912억 원의 매출로 2자릿수 성장에 성공했지만 2000억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다.최근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해 매출 1,912억, 영업이익 367억, 순이익 231억원을 올리며 각각 10.7%, 18.6%, 7.4%로 모두 전년대비 고른 성장을 했다.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부분은 판관비중 도서인쇄비와 광고집행비로 각각 4억4천만원과 69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전년대비 353%와 53% 성장한 수치다. 도서인쇄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그만큼 영업을 활발히 했다는 반증이다.또 영업외비용중 기부금도 이전해인 29억원에서 지난해 53억원으로 53% 늘어났다.
고지혈증 치료제에 대한 약제급여평가위원회가 원래 일정보다 1주일 느려진 오는 25일 심평원에서 열린다. 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앞서 지난 8일 빍힌 ‘고지혈증치료제 시범평가 설명회’ 내용을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지난 8일 심평원은 ‘고지혈증치료제 시범평가 설명회’에서 스타틴계열 고지혈증치료제 중에서 심바스타틴 계열 약물을 제외한 나머지 약품에 대해 비용만 높고 경제적이지 않다는 결과를 발표했다.이 결과 리피토, 메바코, 메바로친, 레스콜 등 4품목이 비용효과 대비 고가라는 결론에 따라 약가인하를, 크레스토와 리바로는 심혈관질환 예방과 관련된 생존율 데이터가 없다면서 급여제한 대상으로 분류했다.
고려대 대장항문외과 김선한 교수의 직장암 로봇수술법이 세계적인 표준이 된다.수술용 로봇인 다빈치를 개발 및 판매사인 미국 인튜이티브사는 김 교수의 로봇수술법을 다빈치의 표준으로 삼기로 했다. 직장암 로봇수술은 전립선암과 달리 기술적 표준화가 상대적으로 떨어져 미국과 유럽에서도 일부 병원에서도 실시돼 왔었다. 이번 로봇수술의 표준화가 설정됨에 따라 김 교수의 로봇수술 장면은 교육용 CD로 제작돼 전세계에 공급될 예정이다.이번 표준화 선정에 대해 김 교수는 “직장암 로봇수술은 복강경 수술의 연장이라서 복강경수술의 축적된 경험이 로봇수술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이번 표준화 이전부터 각 국의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작년 9월에는 고대 안암병원에서 김 교수가 직접 집도한 직장암 로봇수술이 이태리 로마
하나제약이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새로운 CI(Corporate Identity)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회사 측은 “하나제약의 기업이념과 비전에 기초하여 21세기를 선도하는 회사로 발돋움하는 이미지와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우수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으면 된다”고 밝혔다.하나제약의 기업이념은 “많은 사람들이 보다 좋은 의약품을 통해 보다 나은 삶을 누리게 한다”며 비전은 ‘우수의약품 생산을 통해 국민건강에 이바지’, ‘끝없는 도전과 혁신 기업’, ‘국민을 사랑하고 국민이 사랑하는 따뜻한 기업’이다.접수기간은 오는 6월 1일부터 20일까지이며 결과는 21일부터 30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발표한다. 대상에게는 상금 500만원(1명), 최우수상은 300만원(1명) 그리고 우수상은 1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요양기관이 요양급여 의료장비의 구입․신고 및 관리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의료장비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21일부터 인터넷 포탈을 통해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의료장비 종합정보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의료장비는 총 209종(요양급여 대상 모든 장비)으로 장비별로는 검사장비 81종, 방사선진단 및 치료 장비 37종, 이학요법장비 39종, 수술 및 처치장비 35종 한방장비 17종이다.세부정보는 식약청 허가 및 품목정보 와 수가정보, 행위정보 (적응증, 시술개요 등), 건강보험 법령정보 등 총 28항목으로 정보는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 고시 및 건강보험 관련법령, 식약청 의료기기 허가․신고 사항 및 품목별 해설서, 대학병원 3곳의 장비관리 자료 등을 근거로 구축됐다.심평원
제대혈 전문기업인 메디포스트가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셀레나룸에서 ‘시즌2! 넘버원 산모교실’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예비부모에게 필요한 임신과 출산, 육아 등에 관련된 내용을 알아보는 ‘조선왕실의 태교∙자녀교육 비법’, ‘신세대 엄마의 출산 및 몸매관리’, ‘엄마와 태아를 위한 웰빙 테라피’, ‘아기 사진 예쁘게 찍기’ 등 다양한 육아강좌와 이벤트로 구성된다. 메디포스트 측은 “산모교실을 통해 셀트리 제대혈보관 신청을 하는 임신부들에게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제대혈을 보관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또한 예비엄마들이 가장 선호하는 1등 출산∙유아용품 업체들을 선별해 참여시킴으로써 태아보험 등 관련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
건국대학교병원 정형외과 박진영 교수가 지난 4월 16일 대구에서 열린 대한골절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중외제약(대표 이경하)은 16일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안전 호루라기’를 나눠주는 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 캠페인은 본사 여직원회 아람회가 자체 모금을 통해 구입한 ‘안전 호루라기’를 동작구에 위치한 초등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어린이 안전수칙을 설명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뉴사우스웰스 대학(호주 시드니) 교수David A. Cooper1972년 호주시드니대학 졸업. 미국 유학 후 호주에서 최초의 HIV감염증례가 확인된 이후 진료서비스를 구축하는데 공헌했다. 1986년부터 호주 국립 HIV역학·임상연구센터소장. 현재 뉴사우스웰스대학 교수. HIV 치료, 백신연구, 바이오의학 연구 등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HIV/AIDS 치료는 다제병용요법(highly active antiretroviral therapy;HAART)이 도입되면서 획기적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근치 치료법이 없는 가운데 HAART에 따른 다제내성주 출현 문제 등 극복해야 할 과제도 아직 많다. 호주·뉴사우스웰스대학 데이비드 쿠퍼(David A. Cooper) 교수로부터 HIV/AIDS 의료의 발전과 함께 백
슬론·케터링기념암센터(MSKCC) 외과 부장 Peter T. Scardino코넬대학 비뇨기과 교수. 뉴욕주립대학 다운스테이트의료센터 교수. 전립선암의 조기발견, 예후, 치료에 대해서 높은 식견을 가진 전립선암 외과전문의. MSKCC 전립선암 프로그램장. Nature Clinical Practice Urology지 편집장. 식생활의 서구화 등 생활 습관의 변화로 한국에서도 전립선암이 증가하고 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오는 2020년에는 전립선암이 남성의 암이환율의 2위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조기 발견과 치료 대책이 중요해지고 있다. 슬론·케텅링기념암센터 외과 피터 스카르디노(Peter T. Scardino) 부장으로부터 ‘전립선암 선진국’이라고도 할 수 있는 미국내 전립선암 의료의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의료센터 내과학 리차드 오커스(Richard J. Auchus)교수는 경미한 쿠싱증후군 증상을 부신적출술로 개선시킬 수 있다는 예비 분석결과를 Surgery(2007; 142: 900-905)에 발표했다. 쿠싱증후군이란 악성 또는 양성의 종양이 발생하거나 부신피질 자체가 과다 증식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다. 얼굴이 달덩이처럼 둥글게 붓거나 목 뒤와 어깨에 피하지방이 과다 축적되는 것이 특징이며 발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3배나 높다. 준 임상적 환자에 주의이번 연구에서는 2003∼06년에 혈중 코르티존 수치가 높아 수술을 받은 24례의 치료 기록을 분석했다. 그 중 9례가 준 임상적 쿠싱증후군 정의에 해당했다. 공동연구자인 오커스 교수는 “부신 종양을 가지면서
【영국 브리스톨】 몰핀 등의 오피오이드는 QOL을 개선시키는 진통제가 아니라 ‘말기환자를 위한 치료’나 ‘마지막 수단’으로만 사용되는 것으로 오해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암환자는 정신적인 고통을 받게 된다는 지적이다. 브리스톨대학 완화케어 콜레트 라이드(Colette Reid) 교수팀은 Annals of Oncology(2008; 19: 44-48)에 발표한 연구에서 “환자들 사이에 오피오이드는 죽음이 가까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 때문에 동통 관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이전 연구에 따르면 암환자의 40∼70%는 여러 가지 이유로 통증을 적절히 관리되지 못하고 있다. 대표연구자인 그로스타왕립병원 완화의료 고문 의사이기도 한 라이드 교수는 “암환자의 통증을 위해 여러가지 오피오이드를 사용할
첫 출산 여성의 경우 임신중기에 자궁경관이 길이와 제왕절개 분만이 관련한다고 영국 연구팀이 발표했다.[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2008; 358: 1346-1353]임신중기에 자궁경관 길이 짧으면 조산할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임신중기에 자궁경관이 길면 정기출산시 제왕절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가설을 세웠다. 대상은 임신 23주(중앙치)이고 자궁경관 길이가 16mm 이상이며 정기출산으로 첫 출산하는 2만 7,472례. 조사한 결과, 제왕절개 분만율은 임신중기의 자궁경관 길이가 가장 짧은 제14분위 여성이 16%인데 비해 제2∼ 제44분위 군에서는 각각 18.4%, 21.7%, 25.7%로 유의하게 높았다(P<0.001). 제44분위 여성이 제왕절개로 출산하는 비
장기 추적 결과 와인이 치매의 발병을 억제시킨다는 데이터가 나왔다고 스웨덴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2008; 167: 684-691)에 발표됐다. 이 연구는 술의 종류와 치매의 관련성을 평가하기 위해 실시됐다. 1968∼69년에 무작위 샘플로서 38∼60세 여성 1,462명을 등록 하고 2002년까지 34년간 추적했다. 등록 당시와 추적 도중에 3회(74∼75년, 80∼81년, 92∼93년)에 걸쳐 음주 빈도, 라이프스타일, 건강관련 인자를 조사했다. 추적기간 중 치매 발병은 164례였다. 분석 결과, 와인은 치매를 억제시켰으며[해저드비(HR) 0.6, 95%신뢰구간(CI) 0.4∼0.8], 이러한 관련은 와인만 마시는 여성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HR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