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야간의 비행기나 교통 소음은 수면 중인 사람의 혈압도 상승시킨다고 런던대학 임페리얼 컬리지역학·공중보건학 라스 자룹(Lars Jarup) 박사팀이 European Heart Journal (2008; 29: 658-664)에 발표했다. 임페리얼 컬리지나 유럽내 기타 연구시설은 런던의 히드로 공항과 유럽의 주요 3개 공항의 인근 주민 140명의 혈압을 집에서 관찰했다. 박사팀은 원격으로 대상자들의 혈압을 15분 마다 측정하고 혈압치와 피험자 침실에서 녹음된 소음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상자의 혈압이 소음을 경험한 후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서 말하는 소음이란 비행기나 자동차, 파트너의 코골이 등으로 인한 35 데시벨(dB) 이상의 소음을 말한다. 소음 발생은 대상자가 잠들 때까
【핀란드·헬싱키】 헬싱키대학 공중보건학 해리 헤밀라(Harri Hemila) 자코 카프리오(Jaakko Kaprio) 박사는 비타민E가 비타민C 섭취량이 많은 흡연 남성의 결핵 발병 위험을 72% 높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타민C 섭취량이 적으면 이러한 영향은 없다고 British Journal of Nutrition (2008;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비타민E는 면역계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물실험에서는 다양한 감염증의 예방 효과가 인정됐다. 헤밀라 박사팀은 비타민E에 결핵 발병 위험 감소 기능이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해 1985∼93년에 핀란드에서 50∼69세 흡연 남성을 대상으로 실시된 무작위 비교시험(Alpha-Tocopherol Beta-Carotene Cancer Prev
【런던】 런던대학 생리학과 브라이언 킹(Brian F. King) 박사팀은 위장을 이완시키는 분자에 대한 연구에서 속쓰림이나 과식을 해결하는 2가지 세포단백질을 분류해 Journal of Pharmacology and Experimental Therapeutics (2008; 324: 1055-1063)에 발표했다. 이는 위장이 커짐에 따라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예방해주는 약물의 타깃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킹 박사팀는 이번 연구에서 위의 확장을 조절하는 P2Y1와 P2Y11라는 2가지 수용체 단백질을 분류했다. 이 단백질은 사람의 내장에도 존재한다. 박사는 “식사량에 맞춰 늘어나는 위가 정상으로 작동하기 위한 중요한 메커니즘을 확인했다. 사람의 위 크기는 안정시에는 75mL 이지만 위벽근이 이완되면
바이러스의 대변이를 의미하는 판데믹에 대비하려면 타미플루(오셀타미비어)로는 부족해 리렌자(자나미비어)도 비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백신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과학잡지 네이처(5월호)지를 통해 타미플루에 내성을 보일 환자에 대비하여릴렌자 등 항바이러스제를 추가하여판데믹 백신 비축을강화하는게 현명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인체에서 분리된 H5N1바이러스에서 관찰된타미플루 내성의 분자적 원리가 계절성 인플루엔자 A형/H1N1 균주에서 나타나는 것과 같기 때문이라는게 네이처의설명이다. GSK 제약사업부 인터내셔널 지역의 커머셜부 알렉스 화이트 부사장은 “네이처 기사는 다가올 판데믹에 대비하여 자나미비어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한 것”이라며 “판데믹 인플루엔자는 공중보건에 긴급한 위협이 되므로 세계적으로 대비책 마련을 위
차중근(車重根) 유한양행 사장이 지난 27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열린 “2008 한국 최고의 경영자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국내한 일간지가 발행하는 시사경제 잡지가주최하고 한국최고의경영자대상 운영국에서 주관하는이 상은글로벌 경쟁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최고의 경영인을 발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차중근 사장은 취임 이후 지속적인 혁신활동과 경영인프라 구축 및 강화를 지속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소화성궤양치료 약물인 레바넥스(특허기술대상, 신약개발대상 등 수상)를 개발하여 국내 최초의 혁신신약으로 허가를 취득해 국내 신약기술력을 입증했다. 또한 창업 이래 80년 넘게 무분규를 달성하는 등 선진 노사문화를 일궈온 공이 인정되어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은탑산업훈장
증가하고 있는 건강보험료를 막기 위해서는 건강관리 패러다임이 발병 이후 치료 중심에서 조기검진 및 치료중심으로 전환되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GE헬스케어 김원섭 사장은 27일 삼성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얼리헬스 건상한 삶의 연장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주제의 심포지움에서 이같이 밝히고 조기검진에 대한 건강관리를 의미하는 ‘Early Health(얼리 헬스)’를 제안했다.김 사장은 “한국은 인구성장률이 매우 낮은 반면 고령화가 빨리 진행되고 있어 의료비 지출이 연간 30%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2030년이 되면 총 56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사장은 “만약 얼리헬스를 적용하면 위험인자를 지난 인구만 조기진단을 받아도 많은 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심장질환의 경우
메드트로닉의 약물방출스텐트인 엔데버가 유럽심장학회(Euro PCR)에서 안전성과 성능면에서 기존 엔데버 임상연구 결과와 일치해 재확인받았다.이번 결과는 메드트로닉 E-Five 임상연구에서 나온 것으로 영국 런던 체스트병원 마틴 로드만(Martin Rothman) 교수가 발표했다.이 연구에는 유럽, 라틴/남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지역, 호주, 뉴질랜드 그리고 이스라엘의 200개 기관의 8,314명 환자가 등록했다. 이들 가운데 당뇨환자는 33%, 혈관 직경이 2.75mm나 더 작은 환자가 39%, 그리고 병변이 20mm이상인 환자가 39%였다.교수에 따르면 대상자 가운데약 70%가 복합적인 심장혈관질환, 즉 당뇨병과 혈관이 작고 병변이 긴 환자였다. 특히 이들 중 상당수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이나 급성 심근
한국노바티스는 라미실을 업그레이드한 ‘라미실 원스 (성분: 염산테르비나핀)’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1회 사용만으로도 지간형(발가락사이) 무좀에 높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게다가 효과가 빨라, 바른 후 15분내에 찌르는 듯한 현상, 발열감 그리고 가려움 등의 증상개선효과를 얻을 수 있다.지간형 무좀 치료에 효과적인 ‘라미실 원스’는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일반의약품), 용량은 4g으로 1회 적용 분량이다라미실 원스의 마케팅 담당인 유은하 PM은 “무좀은 난치병이라 불릴 만큼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많았는데, 혁신적인 무좀치료제, 라미실 원스의 출시로 빠르고 쉽게 무좀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임상결과 단 1회 사용으로 무좀환자
앞으로는 적합한 조혈모세포를 좀더 빠르게 검색할 수 있게 된다.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지난 9일 전 세계의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 검색 네트워크가 구축된 BMDW(Bone Marrow Donors Worldwide)에 정식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기존의 국내 데이터 검색을 통해서는 유전자형 일치율이 60~70% 정도에 불과했으나 이번 가입으로 일치자 검색비율이 대폭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BMDW는 현재 43개국의 59개 기증희망자 은행과 25개국의 40개 제대혈 은행을 포함시키고 있으며 전세계 12,092,374명의 기증희망자를 검색해 적합한 환자에게 연결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 은행이다.
한림대의료원이 의료원의 통합이미지를 바꾸고 올해를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새 이미지는 알파벳 ‘H’와 ‘L’을 이용해 ‘금계’라는 상상속의 새를 형상화했다. H는 Humanity를, L은 Leadership을 각각 의미한다. 또한사용한 핑크색은 성실과 따뜻한 사랑을, 회색은 정확하고 과학적인 진료를 상징한다고 의료원측은 밝혔다.배상훈 의료원장은, “이번 HI의 신규 도입을 통해, 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로고만으로 한림대학교의료원의 따뜻한 사랑과 정확한 진료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난치성 종양인뇌·척추 종양 수술 후 생존기간이 크게 연장됐다.인제대 부속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손문준 교수팀은 뇌·척추 종양 시술인 노발리스 수술 1000례의 임상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교수팀에 따르면 노발리스 방사선 수술을 받은 난치성 뇌종양 환자들은 시술 후 90% 에서 종양이 줄어들거나 성장이 멈추는 국소완치율을 나타냈다. 기존 방사선수술로도 치료가 가능한 환자를 포함할 경우 국소완치율은 96%로 더 높아진다.아울러 생존기간도 연장됐다.시술 후 최대약 20개월 (중간치)까지, 그리고 암 세포가 여러 군데 동시에 퍼진 다발성 척추종양의 경우에도종양 개수에 따라 생존 기간이 약 6 개월에서 13개월까지 유지됐다. 또한 통증 강도도 8.4 에서 2.0으로크게 줄어들었다. 통증강도가 8이면 마약
사단법인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 송경태)가 남북의약품거래소 설치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를 위해 협회 회장단은 지난 27일 현지여건을 파악하고자 개성공업지구 등을 방문했다고 밝혔다.귀국후 송경태 회장은 “통일부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통하여 동 사업을 추진, 남북간 의약품교역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북측의 풍부한 노동력을 활용하여 한약재 계약재배 사업도 병행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바티스가 오는 30일 미 시카고서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총 4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항암치료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27일 한국노바티스에 따르면, 이번 학회기간동안 골전이 치료제 조메타의 조기유방암 치료효과, 진행성신장암치료제로 개발중인 RAD001, 비소세포폐암치료제 ASA404, 타시그나 2상 임상연구가 발표된다.특히 조메타의 경우 조기 유방암 환자들에게 투여 시 질병 무진행 생존율에 미치는 효과를 처음으로 평가하는 ABCSG-12 임상연구라는 점에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또 RAD001는 진행성 신장암 치료에 있어서 베바시주맙 (bevacizumab) 과 RAD001을 병용투여한 효과도 발표되며, 전이성 유방암환자에 있어서 RAD001과 파클리탁셀(paclitaxel) 혹은 트라스투주맙
한국제약협회는 최근 중국, 미얀마 등 해외 재난지역의 긴급 구호활동에 쓰일 3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에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지원된 의약품은 18개사가 모은 항생제, 감기, 해열진통소염제, 소화제, 진경제, 무좀약, 안약, 피부외용제, 궤양치료제, 항진균제, 살충제, 혼합비타민제 등이다.한편 제약협회는 최근 대지진 피해를 입은 중국과 사이클론 수재를 당한 미얀마에 긴급 구호의약품을 더 많이 지원하기 위해 회원제약사들로부터 의약품을 추가 접수 중이다.
국내 제약사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 세미나를 잇달아 열리고 있어 주목된다.27일 신약개발연구조합에 따르면, 내달 4일에는 삼성동 섬유센터 17층 다이아몬드홀에서 ‘글로벌 허가 대응전략 및 효율적 지적재산권 확보 전략’이라는 주제의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미국 로펌 Poley & Lardner LLP 소속 변호사 2명과 영국 Thomsonreuters, Inc 소속 정보컨설턴트 1명이 참석한다. 비용은 교재를 포함해 회원사의 경우 3만원, 비회원사는 6만원이다.조합 측은 “이 세미나를 통해서 최근 전환기를 맞고 있는 글로벌의약품시장의 의약품안전성과 관련된 동향과 판매허가에 미치는 영향, 특허 전략, 바이오의약품과 바이오제네릭과 관련된 주요 이슈를 실 사례 중심으로 살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한국고혈압협회가 주최하고 한국 노바티스가 후원한 “빅 마마 이혜정과 함께하는 고혈압 가족 건강 요리 강좌”가 지난 25일 롯데호텔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이날 건강 요리강좌에서는 저명한 요리 연구가인 빅마마 이혜정씨가 고혈압 환자를 위해 개발한 호박 두부 샐러드, 날 생선찜, 돼지고기 겨자쌈을 직접 만들어 보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건국대학교병원 신경정신과 하지현 교수가 5월 23일 열린 한국정신분석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정신분석학술상’을 수상했다. 하 교수는 최근 4년간 정신분석학회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음은 물론 「관계의 재구성」, 「소통의 기술」 등 다섯 권의 저서를 발표하여 왕성한 학술 활동을 인정받았다.
연구비 지원 5월 30일까지 접수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이달 30일까지 연구과제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2008년도 국가임상시험사업으로 지원하는 연구개발 사업으로 지난 4월 선정된 10개 연구과제 외에 추가로 신청을 받고 있다.지원 연구과제의 주요 내용으로는 ▶대리표지자를 이용한 임상시험 신기술 개발 ▶약동학/약력학 모델링 및 임상시험 시뮬레이션 기술 ▶약물유전체학적 지식을 이용한 임상시험기술 개발 ▶임상시험의 설계 및 자료 분석과 수행에 필요한 의학/생물통계 방법론 개발 및 실용화 연구 ▶탐색적 IND 기술 ▶IT 활용 임상시험기술 이외에 기타 임상시험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하는데 필요한 신기술 개발 등이다.신청자격은 국 ․ 공립 연구기관 및 대학, 기업부설연구소 및 보건의료기술분야의 연구기관이다. 단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증상이 갑자기 나빠져 입원한 환자에게 β차단제를 사용하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미국 앨라배마대학 연구팀이 Thorax(2008; 63: 301-305)에 발표했다. COPD 환자에서는 심혈관질환이 주요 사망원인이다. β차단제는 심혈관 치료 결과를 개선시키지만 COPD 환자에서는 폐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급성악화로 입원한 환자에 β차단제를 사용한 데이터는 없었다. 연구팀은 1999년 10월∼2006년 9월 앨라배마대학병원의 데이터에서 COPD의 급성 악화로 입원한 환자를 선별하여 β차단제의 사용과 병원내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COPD의 급성 악화로 입원한 환자는 825례로, 병원내 사망률은 5.2%였다. β차단제 사용군(142례)은 사용하지 않은 군보다 고령이었고 심
여성의 복부비만은 BMI와는 무관하게 전체 사망, 심혈관사망, 암사망과 밀접하게 관련한다고 미국립소아보건·인간성장연구소(NICHD) 연구팀이 Circulation(2008;117:1658-1667)에 발표했다.이 연구는 Nurse’s Health Study에 참가한 여성 4만 4,636명을 대상으로 복부 비만과 전체 사망 및 원인특이적(원인이 뚜렷한) 사망의 관계를 검토한 것이다. 16년간 추적조사를 통해 751례의 심혈관사망, 1,748례의 암사망을 포함해 총 3,507례의 사망을 확인했다.BMI 및 가능성있는 교란인자를 조정하자 전체 사망에 대한 허리둘레 5분위의 최저에서 최고에 대한 상대적 위험(RR)은 1.00, 1.11, 1.17, 1.31, 1.79였다(P<0.001).마찬가지로 심혈관사망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