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는 세포내 분자이동을 방해하는 세포질 혼잡 때문에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KAIST(한국과학기술원)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 연구팀은 불안정 일주기리듬(circadian rhythms)과 수면사이클을 유발하는 세포질 혼잡을 수학적 모델로 예측할 수 있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뇌속 생체시계는 24시간 주기에 맞춰 살아갈 수 있도록 행동과 생리 작용을 조절한다. 매일 일정시간에 멜라토닌을 분비해 수면을 유도하는 등 운동능력이나 학습능력 전반적인 생리작용에 관여한다.지난 2017년에는 생체시계의 핵심인 PER
10년 후에 한국남성의 5명 중 2명은 비알코올성지방간을 앓게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순 · 국제진료센터 강서영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1998~2017년)로 비알코올성지방간과 비만, 복부비만의 국내 유병률 추이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비알코성지방간이란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아도 고지방 위주의 식사와 운동부족 등 비만을 부르는 생활습관으로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질환이다.연구 대상자는 간질환 경험이 없는 19세 이상 성인 4만여 명(남성
토마토, 브로콜리와 올리브오일 등이 많은 지중해식단이 유방암 전이와 재발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연세대 간호대 이향규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팀은 지중해식과 유방암 재발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 암 학술지 캔서(Cancers)에 발표했다.지중해식이란 채소, 과일, 콩류, 통곡물 등을 매일 섭취하는 식단을 말한다.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생선과 해산물, 닭고기 등 가금류를 섭취하며 당분이 많은 음식이나 가공육이나 가공식품 섭취는 최대한 억제한다.유방암 재발의 위험인
지방흡입은 현존하는 비만치료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시술 중 하나다. 실제로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ISAPS)가 공개한 전세계 성형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77명당 1명이 성형수술을 받았고 이 중 지방흡입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러한 현실에 지방흡입을 원하는 사람들은 시술 전 “얼마나 지방을 뺄 수 있을까?”라는 행복한 고민을 하며 병원을 찾는다. 이후 의료진에게 팔뚝, 복부, 허벅지 등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부위의 지방을 최대한 흡입해달라 요청하는 일이 빈번하다. 하지만 이는 올바르지 않는 접근법이다. 대부분의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조주영)이 '대장암 예방을 위한 일상 생활 속 실천' 가이드라인을 인포그래픽으로 발표했다.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장(腸)주행 캠페인'의 일환인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장암 가족력이나 특별한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은 누구나 만50세부터 국가가 무료로 제공하는 국가대장암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만50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1년에 한 번씩 무료로 분변잠혈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대장암 확진을 위해 실시되는 대장내시경검사도 무료
초등학교 3학년 딸을 둔 유씨는 요즘 걱정이 많다. 어린 딸의 얼굴에 벌써 여드름이 생기고, 머릿내가 나는 등 성장 속도가 또래보다 빨라서다. 사춘기의 신체 변화는 당연한 일이지만 만 8~9살 미만에서 이차성징이 나타난다면 성조숙증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우아성한의원의 정은아 원장[사진]에 따르면 성호르몬은 대개 만 10세 전후(초등학교 3~4학년) 부터 분비되는데 이 보다 약 2년 빠르면 성조숙증이다. 정 원장은 "성조숙증을 단순히 자녀 성장이 빨라지는 현상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급하게 성장하면 그만큼 성장도 일찍 끝나 성인이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100명 중 약 14명이 당뇨병환자로 나타났다.대한당뇨병학회는 국민영양조사(2016~2018) 데이터로 국내 30세 이상 성인 당뇨병환자의 규모와 관리실태를 분석한 Diabetes Fact Sheet 2020을 15일 발표했다.주요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유병률은 13.8%로, 같은 해 추계 인구 적용시 494만명에 해당된다. 공복혈당장애 유병률은 약 27%(948만명)로 2018년 발표(13.4%, 870만명)를 크게 넘었다.당뇨병 인지율은 65%, 치료율은 60%였으며, 당화혈색소(HbA1c) 6.5% 미
생후 24개월 이내에 항생제 투여가 소아비만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박영준, 장주영)은 국내 영유아건강검진데이터(2008-2012년)를 분석한 결과, 투여 용량과 수량, 기간에 비례해 소아비만 위험이 높아진다고 국제학술지 '대사: 임상과 실험'(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현재 국내 24개월 미만 영유아의 항생제 투여율은 99%에 이른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총 3만명. 모유수유, 감염질환, 사회경제수준 등
좌심실 이완 기능의 문제로 발생하는 심부전(HFpEF)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와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양정훈 순환기내과 교수팀과 미국 메이요 클리닉 심혈관센터는 HFpEF 환자를 대상으로 미세혈관 기능이상 지표와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의 연관성을 분석해 유럽 심부전학회지(European Journal of Heart Failure)에 발표했다.심부전은 좌심실 수축기능 저하로 인한 수축기 기능 감소 심부전(heart failure with reduced ejection fraction, H
비만과 급성심근경색의 관련성이 핵의학 영상으로 확인됐다.고대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 연구팀은 핵의학적 영상 기법인 18F-FDG PET/CT로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내장지방의 염증 활성도가 높고, 경동맥의 동맥경화 염증 지표와 밀접한 관련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심장 및 심혈관계 분야 국제학술지 심장혈관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발표했다.비만이 급성심근경색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만의 핵심 유해 기전인 내장지방 염증활성도와 급성심근경색의 관련성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연구팀은 내장
대사조절 단백질로 자궁내막암의 증식과 전이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김정식 교수와 건양대의대 박환우 교수팀은 대사조절체 단백질인 세스트린(sestrin2)이 자궁내막암세포의 증식과 전이 등을 억제할 뿐 아니라 예후와도 관련한다고 국제학술지 캔서(Cancers)에 발표했다.스트레스를 받으면 발생하는 세스트린은 mTOR라는 신호전달체계의 활성을 억제해 암 세포증식과 노화와 관련한 퇴행성질환, 비만 및 당뇨병과 관련한 대사증후군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세스트린은 단백질 복합체 m
비만자에서 호흡기질환이 많다고 알려진 가운데 폐기능 감소 위험은 저체중일 때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윤경재, 이용택, 박철현 교수, 삼성서울병원 도종걸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2~2014 건강검진자 28만 2천여명을 분석한 결과, 저체중과 폐기능 저하가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비만지수(BMI)에 따라 대상자를 비만군(25 초과), 정상군(18.5~25), 저체중군(18.5 미만)으로 나누고 호흡기능을 측정하는
다이어트한지 한참이 지난 것같은데 체중계 숫자는 꿈쩍할 생각이 없다. 노력에 비해 보상이 적은 것 같아 의욕이 꺾이는 건 당연. 하지만 다이어트 중 4가지 현상이 나타나면 순조롭게 이어져 조만간 결과가 나타난다는 신호다. 비만클리닉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체중감량이 순항 중이라는 증거 4가지를 알아봤다.◆화장실에 자주 가고, 땀이 많이 난다다이어트 시작 전에 비해 화장실에 자주 가고 운동시 땀이 많이 난다면 체중감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신호다. 소변과 땀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은 정체되고 축적된 노폐물이 원
초등학교 2학년인 딸을 키우는 이 씨는 요즘 걱정이 많아졌다. 애기같던 어린 딸의 가슴이 발달해 볼록하게 튀어나왔기 때문이다.아이가 성장해 사춘기가 되면 가슴이 발달해 딱딱한 몽우리가 잡힌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너무 빠르다는 생각에 걱정이 크다. 또래보다 체격이 좋아서 성조숙증을 의심해 성장클리닉을 방문한 결과, 성조숙증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대개 이차성징은 만 9~10세 전후(초등학교 3~4학년)에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씨의 딸 처럼 약 1~2년 일찍 성숙해진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야 한다.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사진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의 진행 상황을 영상으로 파악하는 기술이 개발됐다.KAIST(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김필한 교수 연구팀은 3차원 생체현미경 기술로 NAFLD의 내부 지방구(lipid droplet) 형성과 미세혈관계를 고해상도 영상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디컬 옵틱스 익스프레스(Biomedical Optics Express)에 발표했다.NAFLD는 단순 지방간부터 만성 지방간염 및 간경변증(간경화)에 이르는 넓은 범위의 간 질환을 가리킨다. 국내에서는 서구화된 식습관 및 비만율 증가로 급증하고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은 지난 9월 3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국제 비만 및 대사증후군 학회 (ICOMES 2020, 2020 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에서 국내외 비만 치료 전문가들을 위한 노보 노디스크 기업 세션을 가졌다.회사는 이번 대회에서 총 3개 세션을 마련해 국내외 비만 치료 전문가들에게 사회에 만연해 있는 비만에 대한 편견을 알림과 동시에 적극적인 비만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 과학적인 근거 중심의
국가 건강통계조사인 국민영양조사 원년부터 최근까지의 데이터를 정리한 자료가 나왔다.질병관리본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변화를 정리한 통계집(1998~2018년)을 8일 발간했다. 국민영양조사는 흡연, 음주, 영양, 만성질환 등 500여 개 보건지표를 산출하는 국가 건강통계조사로 1998년에 시작해 매년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이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과 남자 비만율은 증가했으며 고혈압, 당뇨병은 지난 20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남자 흡연율은 약 절반 줄어들었지만 흡연율은 35% 이상이다. 특히
구강암, 구인두암, 하인두암, 비인두암, 후두암 등의 두경부암 환자의 다수가 5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 두경부란 뇌 아래에서 가슴 위까지의 부위를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조양선)는 건강보험데이터(2015~2019)로 두경부암의 질병통계를 분석해 7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4.5%로 꾸준히 증가했다. 연령대 별 환자수는 2019년 기준 50대 이상이 88%로 가장 많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 보다 3.8배 많았다. 반면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에서 높았다.남성에
잠이 부족한 성인남성에서 복부비만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조경희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7년) 참여 성인남성 3,997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복부비만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수면시간은 7시간이 35%로 가장 많았으며, 6시간(26%), 5시간 미만(12%), 9시간 이상(6%)이었다. 허리둘레 90cm 이상인 복부비만율은 32%였다.수면시간 별 복부비만율은 8시간 수면에서 29%로 가장 낮았고 5시간 수면에서 40%로 가장 높았다. 특히 정상수면
복강경과 내시경을 조합하면 비만수술 후 발생하는 봉합 부위 누출과 천공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외과 박경호 교수는 복강경과 내시경을 결합한 새로운 비만대사수술법을 적용한 결과, 지금까지 합병증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비만대사수술은 고도비만 뿐만 아니라 당뇨병 치료에도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9년 보험이 적용되면서 2천례 이상 실시됐다.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위소절제술, 루와이위우회술로 모두 위의 일부만 남기고 기기를 이용해 위를 잘라내 봉합하는 방식이다. 이때 봉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