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심실 이완 기능의 문제로 발생하는 심부전(HFpEF)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와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양정훈 순환기내과 교수팀과 미국 메이요 클리닉 심혈관센터는 HFpEF 환자를 대상으로 미세혈관 기능이상 지표와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의 연관성을 분석해 유럽 심부전학회지(European Journal of Heart Failure)에 발표했다.심부전은 좌심실 수축기능 저하로 인한 수축기 기능 감소 심부전(heart failure with reduced ejection fraction, H
비만과 급성심근경색의 관련성이 핵의학 영상으로 확인됐다.고대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 연구팀은 핵의학적 영상 기법인 18F-FDG PET/CT로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내장지방의 염증 활성도가 높고, 경동맥의 동맥경화 염증 지표와 밀접한 관련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심장 및 심혈관계 분야 국제학술지 심장혈관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발표했다.비만이 급성심근경색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만의 핵심 유해 기전인 내장지방 염증활성도와 급성심근경색의 관련성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다.연구팀은 내장
대사조절 단백질로 자궁내막암의 증식과 전이를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서울병원 산부인과 김정식 교수와 건양대의대 박환우 교수팀은 대사조절체 단백질인 세스트린(sestrin2)이 자궁내막암세포의 증식과 전이 등을 억제할 뿐 아니라 예후와도 관련한다고 국제학술지 캔서(Cancers)에 발표했다.스트레스를 받으면 발생하는 세스트린은 mTOR라는 신호전달체계의 활성을 억제해 암 세포증식과 노화와 관련한 퇴행성질환, 비만 및 당뇨병과 관련한 대사증후군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세스트린은 단백질 복합체 m
비만자에서 호흡기질환이 많다고 알려진 가운데 폐기능 감소 위험은 저체중일 때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윤경재, 이용택, 박철현 교수, 삼성서울병원 도종걸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2~2014 건강검진자 28만 2천여명을 분석한 결과, 저체중과 폐기능 저하가 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비만지수(BMI)에 따라 대상자를 비만군(25 초과), 정상군(18.5~25), 저체중군(18.5 미만)으로 나누고 호흡기능을 측정하는
다이어트한지 한참이 지난 것같은데 체중계 숫자는 꿈쩍할 생각이 없다. 노력에 비해 보상이 적은 것 같아 의욕이 꺾이는 건 당연. 하지만 다이어트 중 4가지 현상이 나타나면 순조롭게 이어져 조만간 결과가 나타난다는 신호다. 비만클리닉 365mc 천호점 조민영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체중감량이 순항 중이라는 증거 4가지를 알아봤다.◆화장실에 자주 가고, 땀이 많이 난다다이어트 시작 전에 비해 화장실에 자주 가고 운동시 땀이 많이 난다면 체중감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신호다. 소변과 땀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은 정체되고 축적된 노폐물이 원
초등학교 2학년인 딸을 키우는 이 씨는 요즘 걱정이 많아졌다. 애기같던 어린 딸의 가슴이 발달해 볼록하게 튀어나왔기 때문이다.아이가 성장해 사춘기가 되면 가슴이 발달해 딱딱한 몽우리가 잡힌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너무 빠르다는 생각에 걱정이 크다. 또래보다 체격이 좋아서 성조숙증을 의심해 성장클리닉을 방문한 결과, 성조숙증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대개 이차성징은 만 9~10세 전후(초등학교 3~4학년)에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 씨의 딸 처럼 약 1~2년 일찍 성숙해진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야 한다.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사진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의 진행 상황을 영상으로 파악하는 기술이 개발됐다.KAIST(한국과학기술원) 의과학대학원 김필한 교수 연구팀은 3차원 생체현미경 기술로 NAFLD의 내부 지방구(lipid droplet) 형성과 미세혈관계를 고해상도 영상으로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디컬 옵틱스 익스프레스(Biomedical Optics Express)에 발표했다.NAFLD는 단순 지방간부터 만성 지방간염 및 간경변증(간경화)에 이르는 넓은 범위의 간 질환을 가리킨다. 국내에서는 서구화된 식습관 및 비만율 증가로 급증하고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은 지난 9월 3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국제 비만 및 대사증후군 학회 (ICOMES 2020, 2020 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에서 국내외 비만 치료 전문가들을 위한 노보 노디스크 기업 세션을 가졌다.회사는 이번 대회에서 총 3개 세션을 마련해 국내외 비만 치료 전문가들에게 사회에 만연해 있는 비만에 대한 편견을 알림과 동시에 적극적인 비만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 과학적인 근거 중심의
국가 건강통계조사인 국민영양조사 원년부터 최근까지의 데이터를 정리한 자료가 나왔다.질병관리본부는 우리 국민의 건강행태와 만성질환 변화를 정리한 통계집(1998~2018년)을 8일 발간했다. 국민영양조사는 흡연, 음주, 영양, 만성질환 등 500여 개 보건지표를 산출하는 국가 건강통계조사로 1998년에 시작해 매년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이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과 남자 비만율은 증가했으며 고혈압, 당뇨병은 지난 20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남자 흡연율은 약 절반 줄어들었지만 흡연율은 35% 이상이다. 특히
구강암, 구인두암, 하인두암, 비인두암, 후두암 등의 두경부암 환자의 다수가 50대 남성으로 나타났다. 두경부란 뇌 아래에서 가슴 위까지의 부위를 말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이사장 조양선)는 건강보험데이터(2015~2019)로 두경부암의 질병통계를 분석해 7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4.5%로 꾸준히 증가했다. 연령대 별 환자수는 2019년 기준 50대 이상이 88%로 가장 많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 보다 3.8배 많았다. 반면 연평균 증가율은 여성에서 높았다.남성에
잠이 부족한 성인남성에서 복부비만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조경희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7년) 참여 성인남성 3,997명을 대상으로 수면시간과 복부비만의 관련성을 분석해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발표했다.수면시간은 7시간이 35%로 가장 많았으며, 6시간(26%), 5시간 미만(12%), 9시간 이상(6%)이었다. 허리둘레 90cm 이상인 복부비만율은 32%였다.수면시간 별 복부비만율은 8시간 수면에서 29%로 가장 낮았고 5시간 수면에서 40%로 가장 높았다. 특히 정상수면
복강경과 내시경을 조합하면 비만수술 후 발생하는 봉합 부위 누출과 천공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외과 박경호 교수는 복강경과 내시경을 결합한 새로운 비만대사수술법을 적용한 결과, 지금까지 합병증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비만대사수술은 고도비만 뿐만 아니라 당뇨병 치료에도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2019년 보험이 적용되면서 2천례 이상 실시됐다. 대표적인 수술법으로는 위소절제술, 루와이위우회술로 모두 위의 일부만 남기고 기기를 이용해 위를 잘라내 봉합하는 방식이다. 이때 봉합
흡연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대규모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연세대 보건대학원 국민건강증진연구소(소장 지선하)와 KMI 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는 8만 8천명(남성 5만 7천여명, 여성 3만 1천여명)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흡연의 관련성을 분석,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흡연상태에 따라 비흡연군, 과거흡연군, 현재흡연군으로 나누고 나이와 성별, 음주, 운동 등의 인자를 조정했다. 그 결과, 비흡연군 대비 현재흡연군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37% 높았다.또한 현재흡연자라도 더 오래, 더 많이 피울수록 더 위험했으며
비알코올지방간(NASH)과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이 알려진 가운데 비만한 사람보다 마른 사람에서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의대 김윤아 교수는 13일 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된 The Liver Week2020에서 NASH환자의 비만지수 별 심혈관질환 위험을 분석, 발표했다.NASH와 심혈관질환은 모두 비만과 관련하며 심혈관질환은 NASH의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NASH환자의 상당수는 마른 소견을 보이는데다 마른NASH환자의 병태생리, 예후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
B형 간염환자의 대사 관련 위험인자가 암 발생 및 사망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의대 이윤빈 교수는 13일 온라인으로 열린 The Liver Week2020에서 NASH환자의 비만지수 별 심혈관질환 위험을 분석,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 등록된 국내 만성 B형간염환자 31만 7,856명. 이들의 비만, 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 대사 관련 위험인자와 암사망 및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대사 관련 위험인자가 많을수록 간암 및 비간암 발생, 사망위험이 모두 증가한 것으
어린이의 이차성징은 성호르몬이 활발해지는 만 10세 전후(초등학교 4~5학년)에 나타나는게 일반적이다. 이보다 약 2년 빨리 성장을 보이면 성조숙증이라고 한다. 성장이 빠르다고 모두 성조숙증은 아니지만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향후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만 8~9세 이전에 가슴이 발달하거나 머리에서 냄새가 나고 여드름이 나는 등의 신체적 변화가 나타나면 성조숙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사진]은 "성조숙증은 성별과 무관하지만 성조숙증을 겪는 아이의 약 90%는
비만치료제 삭센다가 새로운 비전으로 갈아입었다.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은 삭센다의 새로운 브랜딩 비전으로 '같은 뜻, 새로운 길(Same Will, New Way)'을 11일 발표했다.'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속담을 연상시키는 이번 비전은 비만환자들에게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또한 비만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성질환이며, 체중의 감량과 유지는 환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알리고자 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세계 최초이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처방기간이 최대 3개월까지로 제한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만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의 안전사용 기준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기준은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한 식약처 연구사업 내용을 토대로 의협과 대한약사회, 대한비만학회 등의 검토를 거쳤다.안전사용 기준에 따르면 많이 처방되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의 경우 허가용량 내 4주 이내 단기처방하고 최대 3개월 이내로 해야 한다.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하지 않고 어린이나 청소년에는 사용해선 안되며 남용 및 의존 가능성을 환자에게
복부비만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인자로 확인됐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하유신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9~2015년)를 분석해 전립선암 발생과 체중∙허리둘레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BMC Cancer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50세 이상 190만여명. 허리둘레 별 전립선암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복부비만이 없는 경우 1.1%인데 비해 복부비만(허리둘레 90cm 이상)하면 5.1%로 높아 복부비만 유무에 따라 전립선암 발생에 큰 차이를 보였다.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과체중(BMI 25~30), 비만(BM
치주병(잇몸병)을 앓았던 사람은 식도암과 위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학 챈보건대학원 연구팀은 15만명의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20년간 추적한 결과를 국제소화기학술지 Gut에 발표했다.과거 연구에서는 치주병, 치아손실과 식도암, 위암의 관련성은 일관된 결과를 보여주지 못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미국간호사연구 참가자 약 10만명과 의료전문가추적연구 참가자 5만명. 치아상태, 생활습관, 식사 등을 설문조사해 평가하고, 자가신고한 암에 대해서는 의료기록으로 확인했다.22~28년 추적기간 중 식도암은 19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