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타민D와 암의 관련성 연구가 일부 보고됐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검토는 없다.미국 하버드의대 브리검여성병원 예방의학과 폴렛 챈들러 박사는 고용량 비타민D3, 오메가3 지방산의 침윤암 및 주요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 VITAL(VITamin D and OmegA-3 TriaL)의 2차 분석 결과를 JAMA 네트워크오픈에 발표했다. 이 시험 대상자는 암과 심혈관질환 경험이 없는 미국인 2만 8,571명(남성 50세 이상, 여성 55세 이상). 이들을 비타민D3(콜레칼시페롤 하루 2,000IU)+오메
미식품의약국(FDA)이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를 청소년에도 사용 승인했다.삭센다 제조 판매사인 노보 노디스크에 따르면 12월 5일 미FDA가 체중 60kg 이상인 소아청소년(12~17세) 가운데 체질량지수(BMI)가 성인 기준 30kg/㎡ 이상인 경우에 승인했다.비만소아청소년에 대한 삭센다의 안전성과 효능은 올해 초 국제학술지 NEJM에 발표된 임상 3a상 연구에서 확인됐다. 비만환아 251명(12~17세)에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3.0mg)를 56주간 투여하고 비만지수(BMI)의 변화를 위약과 비교한 결과, BM
올리브유, 견과류, 채소 등이 많은 지중해식을 꾸준히 먹으면 비만치료제 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조아라 교수팀은 지중해식과 비만치료제의 병용요법으로 과체중 유방암 경험자의 체중감소 효과를 입증해 국제학술지 당뇨병, 대사증후군과 비만(diabetes, metabolic syndrome and obesity : Targets and Therapy)에 발표했다.과체중과 비만은 유방암과 밀접하게 관련할 뿐만아니라 각종 대사질환도 유발하는 등 삶의 질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가 3분기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은 의약품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 조사를 인용, 삭센다 3.0mg이 전체 비만치료제 시장 3분기 매출 384억 원 가운데 약 25%인 97억원을 차지해 8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삭센다는 최근 1년 누적 매출액도 약 389억 원(27.4%)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삭센다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다.음식 섭취에 반응해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인체 내 식욕 조절
프로게스테론 단일제를 제외한 호르몬피임제가 가임기 여성의 천식중증화를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스웨덴 괴텐베르크대학 브라이트 은와루 박사는 영국 건강보험빅데이터로 천식과 호르몬피임제의 관련성을 장기간 추적관찰해 영국흉부학회지(Thorax)에 발표했다.천식 발생률과 중증도에는 성별 차이가 있으며 여기에는 여성호르몬이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 월경 주기의 에스트라디올수치와 프로게스테론치의 변동은 여성 천식증상을 악화시킨다. 하지만 여성천식에 대한 스테로이드제의 효과는 수십년간 연구돼 왔지만 일관된 견해는 나오지 않고 있다.이번 연구 대
초등학교 저학년인 딸을 키우는 유 씨는 요즘 걱정이 많다. 딸이 또래에 비해 체격이 좋고 체중이 많이 나가기 때문이다. 딸의 건강이 걱정돼 아이가 먹는 음식의 종류와 양을 조절하고 매일 꾸준히 운동도 시켰지만 효과는 기대이하였다.결국 유 씨는 딸과 함께 성장클리닉에서 검사받은 결과, 소아비만 초기이며 성조숙증이 의심되는 만큼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들어 유 씨의 딸 처럼 비만한 어린이가 많아졌다. 전자기기 사용에 따른 운동부족, 서구화된 식단, 학업 스트레스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하지만 나이에 비해 체격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는 비만 정도에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박진호·국립암센터 김현진 연구팀은 비만 수준에 따라 갑상선 호르몬과 LDL-콜레스테롤(LDL-C)에 미치는 대기오염의 영향을 분석해 임상내분비학회지(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과 국제비만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발표했다.비만, 대기오염, 내분비기능장애의 관련 메커니즘은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대기오염이 비만자의 폐기능을 떨어트리
비만한데다 대사증후군까지 있으면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산병원 다학제 연구팀(가정의학과 박주현, 김도훈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로 대사증후군과 갑상선암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티로이드(Thyroid)에 발표했다.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당뇨병, 고중성지방혈증, 저HDL-C(콜레스테롤), 복부비만 등 5가지 위험요인 중 3가지 이상을 가진 경우다.초음파검사가 보편화되면서 국내 갑상선암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비교적 큰 갑
건강과 장수의 대명사인 지중해 지역에서도 2형 당뇨병은 심혈관질환의 치명적인 요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건강연구소(ICS) 마넬 마타 카세스 박사는 자국의 지중해지역인 카탈루냐 주민 진료카드를 분석한 결과, 2형 당뇨병환자의 대부분은 10년 내에 치명적인 심혈관사고위험이 높아진다고 유럽예방심장학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성인 2형 당뇨병환자 37만 3천여명. 평균 약 70세이고, 여성이 45%였다. 고혈압 72%, 비만 45%, 이상지혈증 60%
건국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송기호 교수가 대한내과학회 영문저널 KJIM(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한 연구논문 '건강한 비만(MHO): 친구인가 적인가'가 최다인용 논문으로 선정돼 공로상을 받았다.
동양여성에 많은 치밀유방이 갱년기에 들어서면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만여성에서는 더욱 낮았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호철) 유방갑상선암센터 외과 김은영 교수, 코호트연구소 류승호·장유수 교수 공동 연구팀은 35세~65세 여성 8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치밀유방 유병률을 분석해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유방암 원인 중 하나인 치밀유방은 유방에 지방조직이 적고 유선 조직량이 많은 상태로 방사선 투과가 어렵다. 연구팀은 대상여성을 유선 조직량에 따라 대부분 지방(25%
수면장애는 세포내 분자이동을 방해하는 세포질 혼잡 때문에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KAIST(한국과학기술원)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 연구팀은 불안정 일주기리듬(circadian rhythms)과 수면사이클을 유발하는 세포질 혼잡을 수학적 모델로 예측할 수 있다고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했다.뇌속 생체시계는 24시간 주기에 맞춰 살아갈 수 있도록 행동과 생리 작용을 조절한다. 매일 일정시간에 멜라토닌을 분비해 수면을 유도하는 등 운동능력이나 학습능력 전반적인 생리작용에 관여한다.지난 2017년에는 생체시계의 핵심인 PER
10년 후에 한국남성의 5명 중 2명은 비알코올성지방간을 앓게 된다는 전망이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박혜순 · 국제진료센터 강서영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1998~2017년)로 비알코올성지방간과 비만, 복부비만의 국내 유병률 추이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비알코성지방간이란 술을 거의 마시지 않아도 고지방 위주의 식사와 운동부족 등 비만을 부르는 생활습관으로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질환이다.연구 대상자는 간질환 경험이 없는 19세 이상 성인 4만여 명(남성
토마토, 브로콜리와 올리브오일 등이 많은 지중해식단이 유방암 전이와 재발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연세대 간호대 이향규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팀은 지중해식과 유방암 재발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 암 학술지 캔서(Cancers)에 발표했다.지중해식이란 채소, 과일, 콩류, 통곡물 등을 매일 섭취하는 식단을 말한다. 일주일에 최소 2번 이상 생선과 해산물, 닭고기 등 가금류를 섭취하며 당분이 많은 음식이나 가공육이나 가공식품 섭취는 최대한 억제한다.유방암 재발의 위험인
지방흡입은 현존하는 비만치료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시술 중 하나다. 실제로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ISAPS)가 공개한 전세계 성형 통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77명당 1명이 성형수술을 받았고 이 중 지방흡입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러한 현실에 지방흡입을 원하는 사람들은 시술 전 “얼마나 지방을 뺄 수 있을까?”라는 행복한 고민을 하며 병원을 찾는다. 이후 의료진에게 팔뚝, 복부, 허벅지 등 자신이 마음에 들지 않는 부위의 지방을 최대한 흡입해달라 요청하는 일이 빈번하다. 하지만 이는 올바르지 않는 접근법이다. 대부분의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이사장 조주영)이 '대장암 예방을 위한 일상 생활 속 실천' 가이드라인을 인포그래픽으로 발표했다. 대장암 조기 발견 및 예방을 위한 '장(腸)주행 캠페인'의 일환인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장암 가족력이나 특별한 증상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은 누구나 만50세부터 국가가 무료로 제공하는 국가대장암검진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만50세 이상의 모든 국민에게 1년에 한 번씩 무료로 분변잠혈검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분변잠혈검사에서 양성일 경우, 대장암 확진을 위해 실시되는 대장내시경검사도 무료
초등학교 3학년 딸을 둔 유씨는 요즘 걱정이 많다. 어린 딸의 얼굴에 벌써 여드름이 생기고, 머릿내가 나는 등 성장 속도가 또래보다 빨라서다. 사춘기의 신체 변화는 당연한 일이지만 만 8~9살 미만에서 이차성징이 나타난다면 성조숙증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우아성한의원의 정은아 원장[사진]에 따르면 성호르몬은 대개 만 10세 전후(초등학교 3~4학년) 부터 분비되는데 이 보다 약 2년 빠르면 성조숙증이다. 정 원장은 "성조숙증을 단순히 자녀 성장이 빨라지는 현상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급하게 성장하면 그만큼 성장도 일찍 끝나 성인이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100명 중 약 14명이 당뇨병환자로 나타났다.대한당뇨병학회는 국민영양조사(2016~2018) 데이터로 국내 30세 이상 성인 당뇨병환자의 규모와 관리실태를 분석한 Diabetes Fact Sheet 2020을 15일 발표했다.주요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유병률은 13.8%로, 같은 해 추계 인구 적용시 494만명에 해당된다. 공복혈당장애 유병률은 약 27%(948만명)로 2018년 발표(13.4%, 870만명)를 크게 넘었다.당뇨병 인지율은 65%, 치료율은 60%였으며, 당화혈색소(HbA1c) 6.5% 미
생후 24개월 이내에 항생제 투여가 소아비만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박영준, 장주영)은 국내 영유아건강검진데이터(2008-2012년)를 분석한 결과, 투여 용량과 수량, 기간에 비례해 소아비만 위험이 높아진다고 국제학술지 '대사: 임상과 실험'(Metabolism: Clinical and Experimenta)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현재 국내 24개월 미만 영유아의 항생제 투여율은 99%에 이른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총 3만명. 모유수유, 감염질환, 사회경제수준 등
좌심실 이완 기능의 문제로 발생하는 심부전(HFpEF)은 관상동맥 미세혈관 기능장애와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양정훈 순환기내과 교수팀과 미국 메이요 클리닉 심혈관센터는 HFpEF 환자를 대상으로 미세혈관 기능이상 지표와 심초음파상 이완기 기능장애와의 연관성을 분석해 유럽 심부전학회지(European Journal of Heart Failure)에 발표했다.심부전은 좌심실 수축기능 저하로 인한 수축기 기능 감소 심부전(heart failure with reduced ejection fraction, 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