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방암 생존 환자의 절반 이상이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한국유방암학회(회장 윤정한/이사장 송병주)가 26일 발표한 한국인 유방암생존환자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삶의 질 관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중증 스트레스로 분류되는 4점 이상의 스트레스 경험 환자가 50.7%(275명)에 달했다.12.7%(69명)는 8점 이상의 중증 스트레스를, 3.1%는 10점으로 매우 심각한 스트레스 상태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평균 스트레스 점수는 4.04점이었다.40~50대는 3.87인데 비해 30세 미만 환자에서는 6점으로 1.5배 높았다. 유방암 발병 이후 외모 변화나 치료 후 불임 우려 등에 대한 고민으로 젊은 유방암 환자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더 심하기 때문이다.
서울국제내분비학술대회(SICEM 2014)가 15일부터 나흘간 서울그랜드힐튼에서 대한내분비학회 주관으로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전 세계 당뇨, 갑상선, 신경내분비, 골대사분야 등 내분비 관련 의료진 및 과학자가 약 1,600여 명이 참석해 연구결과를 공유한다.이번 대회의 특징은 미국내분비학회(ENDO)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는 물론 튀니지 내분비학회와도 합동 세션을 마련하는 자리도 마련했다.아울러 아시아태평양 당뇨비만연구회도 16일~17일 양일간 SICEM 2014와 함께 진행되는 만큼 국제학회에 걸맞는 규모와 내용을 갖췄다.대한내분비학회 강무일 이사장(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은 "지난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학술대회로서 성공적 첫발을 내디딘 SICEM이 올해는 내분비분야 대표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김영훈)이 진도 여객선에서 구조된 학생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무료상담을 제공한다.학회는 18일 진도 여객선 참사 피해학생과 실종자 발생에 대해 애도하고 보건복지부, 소방방재청, 교육부 및 다른 유관 전문가단체와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상담에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100인 위원회와 대한불안의학회,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도 참여한다.학회는 "대형참사는 신체적 외상뿐 아니라 정신적 외상까지 초래할 수 있으며, 이는 학생들을 포함한 피해당사자 뿐 아니라 피해자의 가족과 친지, 친구, 그리고 구조인력에도 심각한 스트레스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며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실제로 대구지하철 참사 등 대형 재난사고 이후에 나타나는 PTSD는 오랜
대한성형외과의사회가 성형수술 여고생의 뇌사상태와 불법면허 대여 등 성형외과 개원의들과 관련한 일련의 사고에 대해 의사회 차원의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성형수술을 받던 여고생이 뇌사상태에 빠지고 불법면허 대여 등 일련의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대한성형외과학회가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의사회는 10일 의협 3층 회의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련의 사건들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아울러 "전문가 단체로서 비윤리적인 문제에 대해 스스로 해결을 시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료계는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아왔고 스스로가 명예롭지 못했다"고 말했다.이상목 회장은 "지금이야 말로 자성의 눈물을 흘려야 한다는 반성의 마음을 국민께 전한다"고 밝혔다.아울러 대국민 자정노력과 실천 방안도 약속했다. 이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무분별한 과대광고로 성형수술을 부추기는 행위를 자제하도록 자율 정화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광고의
국내 파킨슨병환자는 치료한지 빠르면 3년 후부터 약효감소 현상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능력과 삶의 질 지수가 각각 최대 10%와 11%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 파킨슨병·이상운동질환학회는 9일 파킨슨병 환자 9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일상생활수행능력과 삶의 질 수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는 파킨슨병의 일상생활 수행능력 평가척도(UPDRS)를 이용했다. 총 13개 항목으로 구성된 이 척도는 각 항목 당 4점 만점에 총 52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일상생활능력이 낮아진 것으로 진단한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효소진 증상을 겪지 않은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능력 점수는 9.1점이었으나, 약효소진현상을 겪고 있는 환자의 경우 14.1점으로 나타나 약 10%(총점 52점 중 5점 차)가
대한내분비학회가 현재 갑상선암에 대한 검진은 과잉이 아니라는 입장을 공식 밝혔다. 아울러 현재로서는 조기진단을 위한 초음파 촬영 등을 통한 검진의 효과에 전향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대한내분비학회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8년 대한내분비학회지 25권 2호에 갑상선암에 대한 전문가들의 결론을 모아 발표했다"고 밝혔다.그 내용에 따르면 ▲현재의 상태(객관적 연구 결과물의 부재)에서 갑상선 결절 발견을 위한 일상적인 초음파 검사의 시행은 권고할 수도, 하지 말라고 할 수도 없다. ▲향후 잘 고안된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다.학회는 이 2가지의 결론 가운데 일부를 취사 선택하는 것은 학문적인 방법이 아닌 왜곡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학회는 국립암센터 서홍관 선생이 2009년 대한내분비
우울증을 가진 직장인은 업무 수행도가 20%나 감소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김영훈)은 직장 경험자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 내 우울증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직장인 우울증 유병률은 실제로 47%이며 인지능력장애를 겪어 업무 생산성에 나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 환자 4명 중 1명(26%)은 회사를 그만뒀으며, 31%는 휴직했다.하지만 휴직 사유를 우울증이 아닌 '직장생활의 위협'과 '개인문제'로 보고한 경우가 35%로 나타났다. 우울증에 대한 직장 내 편견이 병을 알리는데 가장 큰 방해요인으로 드러난 셈이다.이번 연구에서 응답자들은 질환 인지도에서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장애 다음으로 우울증을 꼽았지만 회사에 우울증
갑상선암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대한갑상선학회 정재훈 이사장(삼성서울병원 내과)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정 이사장은 국내 갑상선암이 크게 증가한 이유로 외국보다 검사받기가 쉽다는 점과 2002년 이후 건강검진 프로그램에 초음파 검사가 들어간 점을 들었다.아울러 민간보험과 관련돼 진단에 적극적인 환자, 그리고 진료권고안의 미이행도 원인으로 들었다. 또한 우리나라 19세 미만의 청소년 환자도 10년새 2.3배 늘어난 점, 동아시아 지역 특성상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점도 덧붙였다.1cm 이하의 갑상선암은 수술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에 대해 정 이사장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학회는 0.5cm 이하의 갑상선암의 경우 주변에 진행된 흔적이 없다면 세포검사를 하지 말라고 지난 2010년
대한피부과의사회가 지난달 29~30일 양일간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16회 춘계심포지엄에서 마스터인증제를 도입,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학회는 이번 대회서부터 여드름과 색소 질환의 치료와 화장품 분야에 대한 마스터 인증제를 도입했다.피부질환 영역에 대해 영속적이고 심도깊은 강의를 전달하기 위해 신설됐으며 강의를 들은 피부과 전문의에 한해 마스터 인증서가 제공된다.학회 관계자는 "학회기간이 이틀간으로 짧은 만큼 충분하지는 않지만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하고 "총 4회의 세션으로 진행되는 만큼 짧은 시간안에 많은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대회의 특징은 화장품 관련 세션이 많다는 점이다. 학회는 "화장품은 피부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라면 꼭 알아야 하는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가 28~29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했다.일본학회와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학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해외 16개국 120여명이 참여했다.이번 대회의 주제는 'MRI로 미래를 개척한다'로서 최근 MRI의 연구경향과 이해의 폭을 넓혀주고 영상진단의 쟁점과 최신지견에 대한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특히 국제MRI학회의 전임 회장이자 MRI펄스 분야에 많은 공헌을 한 독일 율겐 헤닝(Juergen Henning)교수가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한편 이번 대회는 대한자기공명학회와 공동으로 열렸으며 차기 회장은 연세의대 영상의학과 서진석 교수다.
대한가정의학회가 오는 3월 28일 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춘계학회 및 연수강좌를 개최한다.이번 학회의 슬로건은 '우리 가족 맞춤건강지킴이 – 가정의학: 국민과의 행복한 동행'으로 국민에게 한발짝 더 다가선다는 뜻이다.특히 이번 학회에서는 증가하는 노인의 건강증진에 초점을 맞춰 노인의학의 필수과정을 노인의학 Core Review 세션으로 구성했다.아울러 가정의학의 공적 역할을 돌아보고, 우리나라 공공의료에서 가정의학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그 일환으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한국국제협력단(KOICA)을 통해 국내 연수 중인 외국인 의사를 위한 일차의료 세미나도 마련했다.한편 29일과 30일 양일간 벡스코 1층 전체에서 시민건강강좌와 건강박람회를 부산경남
우울증보다 치료하기 어렵다는 조울병.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발병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1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조울병학회(ISBD) 첫날 기자간담회에서 학술위원장인 하규섭 교수(국립서울병원)는 "우울증이 조울증보다 5배 흔한 병이지만 대학병원에 오는 우울증환자의 절반은 조울증환자"라며 질환의 심각성을 알렸다.최근 문제가 되는 것은 전체 조울증 환자의 1%를 차지하는 경미한 조울증 환자다. 살짝 기분이 들뜨는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병원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하 위원장은 "우울증 환자의 상당수가 나중에 조울증으로 확인됐다"면서 "우울증 치료제만 쓰는 경우에는 조증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약물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조울증 발병 시기가 과거 사춘기 이후로
제16회 국제조울병학회가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국제조울병컨퍼런스와 국제조울병학회가 합병 후 처음 열리는 대회인 만큼 한국 정신의학자 250명을 비롯해 아시아와 구미 각국으로부터 약 1,000명의 조울병 전문가가 참가한다.8개 기조강연, 30여개 심포지엄, 약 250여개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조울병의 진단과 치료, 사회복귀 등 모든 영역에서의 임상 및 연구 활동에 대한 보고와 토론도 이루어진다.국제조울병학회 교육부회장인 국립서울병원 하규섭 원장이 진행하는 일반인 강좌에서는 △환자와 보호자의 경험담 △환자와 가족이 준비하는 공연을 비롯해 △조울병의 이해 (주연호, 서울아산병원) △조울병의 치료와 최신지견 (조현상, 광주세브란스병원) △조울병 환자
간, 담도, 췌장 외과학 분야의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간담췌외과학회(이하 IHPBA)가 3월 22일부터 27일까지코엑스에서 개최된다.IHPBA는 2년에 한번 씩 개최되며 간-담도-췌장 질환 분야에서는 가장 규모로 이번 대회가 11번째다.조직위원장인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는 "이번 대회는 한국의 간이식, 췌장외과, 복강경 수술 수준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선도한다는 사실을 보여줘 국위선양하는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그런 점에서 대회 주제도 'New Horizon over Asia'로 정했다.이번 대회에는 90여개국 약 3천명(국내 700명, 해외 2,3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초록도 2,141편에 달하는 등 양과 질적으로 세계학회에 걸맞는다.학술위원장인 삼성
아웃도어의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피부암의 전단계인 광선각화증을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피부암학회는 21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광선각화증은 피부암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지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며 정확한 치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이날 발표자로 나선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이미우 교수에 따르면 광선각화증의 0.1~2%는 편평세포암으로 진행하며 피부암의 약 60%가 광선각화증으로부터 진행된다.광선각화증 발생 요인은 3가지. 즉 멜라닌 색소 부족, 자외선에 많이 노출, 유전적 요인 등이다.한국인 환자 특성을 보면 50대 이상이 80% 이상을 차지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유병률은 일본의 1~5%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호발 직종은 농어업 종사자이며 남성보다는 여성 환
혈압이 높은 초등학생은 성인이 돼서 고혈압환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장기 추적조사 결과가 나왔다.서일 교수는 21일 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대한심뇌혈관질환예방학회에서 1987년부터 25년간 추적 관찰한 ‘강화 스터디’ 결과를 발표했다.강화스터디는 남녀 초등학생 472명을 대상으로 원래 혈압과 고혈압 발생률을 알아본 연구로 서 교수에 따르면 추적기간만 25년에 이르는 국내 최고(最古) 스터디다.강화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인구의 이동이 적기 때문.서 교수는 6세부터 19세까지 매년, 그 이후에는 5년마다 혈압, 체중, 키, 허리둘레, 엉덩이둘레, 혈액검사 등을 실시했다.6~19세까지는 수은혈압계를, 25~30세까지는 자동혈압계를 사용했다.그리고 3번에 걸친 추적관찰을 실시해 최종
한국인의 노화속도가 빨라졌다는 조사 분석 결과가 나왔다.대한노화관리의학회(이사장 배철영)와 생체나이전문연구기관인 메디에이지연구소(소장 강영곤)가 전국 성인 남녀 20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생체나이가 10년 전에 비해 0.5세 많아졌다고 밝혔다.생체나이가 증가한 원인에 대해 조사팀은 "10년 전에 비해 체중, 비만도, 콜레스테롤, 간 수치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성별로는 남성이 0.6세, 여성이 0.4세 많은 것으로 분석돼 여자보다 남자의 노화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성의 노화속도가 여성보다 빠르기 때문이다.연령별로는 20대 1세, 30대 0.7세, 40대는 0.6세였으며, 50대와 60대는 각각 0.1세로 나이든 사람 보다는 젊은 사람들에서 높았다.
전립선비대증 수술 환자의 85%가 약물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나 수술요법이 비용효과면이나 보험재정 절감에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을지의대 비뇨기과 유탁근 교수(대한전립선학회장)가 최근 5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 및 보건복지부 OECD 보건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에 따르면 연령별 전립선비대증 유병률은 50대가 50%, 60대가 60%, 80세 이후에는 약80%였다.전립선비대증 치료환자는 1.5배 증가했으며, 건강보험 급여비는 다른 질환의 평균 증가율 보다 높았으며 대부분 약제비가 차지했다.또한 환자의 대부분은 약물복용을 지속할 뿐 수술적 치료는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수술환자의 85%가 복용을 중지하면서 약물 부작용으로부터 해
대한신경외과학회(이사장 정용구)가 학회 경쟁력 제고 및 미래비전을 위한 전략적 정책 제안을 위해 기부금관리위원회를 본격 가동했다.위원회는 11일 모임을 갖고 기부금의 사용 범위를 대국민 홍보, 사회공헌, 교육연구, 정책연구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김세혁 위원장은 "기부금관리위원회의 취지 및 향휴 활동방향 등에 대한 소개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