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량 수입하는 소아마비(폴리오)백신의 국내 공급이 부족해지면서4~6세 어린이의 추가접종이 또다시 연기됐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국내 공급부족에 따라 접종연기 권고 기준을 기존 10월에서 내년 2월로 재연장한다고 21일 밝혔다. 폴리오백신은 생후 2, 4, 6개월째 3회 기초접종과 4~6세에 추가접종 등 총 4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질본은 지난 6월 5가 혼합백신(DTaP-IPV/Hib)을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폴리오단독뱃신의 국내 부족이 지속되면서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국내 공급이 부족해진 원인은 폴리오 단독백신의 세계적인 수요증가-생산량 감소 탓.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등에서 수요가 늘어난데다 혼합백신에 폴리오백신을 포함시킨 글로벌제약회사의 전략
빅5 병원에서 결핵환자를 검진, 치료, 진단하는 의료인과 의료기사의 잠복결핵 감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5대 병원 의료기관 종사자 잠복결핵검진 추진 중간결과'에 따르면 연세대학교세브란스병원의 검진인원 중 28.14%(591명)가 잠복결핵감염 양성자로 조사됐다.서울대학교병원은 20.96%(114명), 삼성서울병원 14.25%(527명), 서울아산병원 13.98%(279명) 등이었고, 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은 현재 자체 검진 중으로 12월 완료 예정이다.임상학적 보고에 따르면 잠복결핵감염자는 신체에 들어온 결핵균이 활동하지 않아 결핵이 발생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10%는 결핵을 발병한다.최 의원에
서울대병원 희귀질환 진단치료기술 연구·지원센터(센터장 정해일)가 9월 21일(목)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1층 대강당에서 제11차 희귀질환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질병관리본부 정책관계자와 희귀질환 중개연구센터 연구진, 희귀질환 전문의들이 모여 정부지원 정책 및 진단과 치료에 관한 최신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질병 민감성 및 약물과민성 관련성’을 주제로, 두 번째 세션에서는 희귀질환 중개연구센터 핵심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발표가 이어진다. ▲문의 : 02-2072-3782.
국제공인 예방접종기관이 기존 26곳에서 38곳으로 확대된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오는 9월 11일부터 황열, 콜레라 예방접종과 국제공인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업무를 담당하는 국제공인 예방접종지정기관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지정기관의 확대 운영은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해외여행객 급증 때문이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공인 예방접종 건수는 황열의 경우 35,560건, 콜레라는 2,664건이다.한편 질본은 새로 지정된 예방접종기관의 예방접종 시행일은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만큼 방문 전에 시행 여부를 파악할 것을 당부했다.
국내 30세 이상 성인 6명 중 1명은 고콜레스테롤혈증환자로 나타났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KSoLA, 케이솔라)는 9일 열린 54차 추계학술대회(콘래드서울)에서 국내 고콜레스테롤혈증의 현황과 관리를 발표했다.고콜레스테혈혈증은 총 콜레스테룔이 240mg/dL 이상이거나 콜레스테롤 강하제를 복용 중인 경우를 말하며,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발생위험인자다.2015년 발표한 통계청 사망원인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전체 사망원인의 20%는 심뇌혈관질환이다. 특히 허혈성심질환 사망자수는 15년 전에 비해 46% 증가했다. 경제개발기구(OECD) 국가 사망률에서 뇌혈관질환은 35개국 가운데 12위로 여전히 사망위험이 높은 상황이다.국내 고콜레스테롤 유병률은 2016년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3
레지오넬라증 신고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월과 8월에 보고된 레지오넬라증 신고건수가 지난해 대비 58% 증가했으며,하반기에도계속해서발생할 것이라고 7일 발표했다.레지로넬라증은 냉각탑수, 건물의 급수시설, 목욕탕 등 인공으로 만들어진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돼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레지오넬라균이 번식하기 최적의 온도는 25~45도이며 37~42도에서 급격히 증가한다. 따라서 질본은 병원 및 공동주택 온수, 목욕장 욕조수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에 대해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50세 이상, 만성폐질환자, 면역저하자, 당뇨, 암 등 만성질환자에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와 카카오(대표이사 임지훈)가 질병예방 정보에 대한 건강한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5일 서울 충정로에서 상호 정보공유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질병관리본부가 운영 중인 국가건강정보포털과 연계해 감염병, 만성질환에 대한 최신 정보를 카카오에 제공하면, 카카오에서는 다음백과, 브랜드 검색, 카카오톡 샵(#)검색 등을 통해 최신 질병정보의 공유와 확산을 도와준다.이와함께 질본의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ID: KCDC 질병관리본부) 에서 제공하는 질병 및 시기별 다양한 건강수칙 영상과 카드뉴스 등도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더 많은 이용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오늘 4일부터 생후 6~59개월 어린이의 생애 첫 독감 무료접종이 시작된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생애 첫 독감 예방접종을 받거나, 지난 절기 첫 접종을 받은 어린이는 독감 유행시작인 12월 이전에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한 만큼 4일부터 무료 접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이전에 예방접종을 마친 1회 접종 대상아의 경우는 독감 유행기간 동안 면역력 유지를 위해 26일(화)부터 유행 시작인 12월 이전에 접종해야 한다.질본은 내년부터 미취학아동, 초등학생까지 확대하고 이후에는 중고교생까지 단계적으로 지원을 넓혀갈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공중보건위기 대응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왔다.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27일부터 1주일간 세계보건기구(WHO)와 실시한 합동외부평가(평가단장 로널드 존) 결과에 따르면 높은 접근성과 접종률을 보인 예방접종분야, 감시 및 위험평가 담당과를 신설한 항생제 내성분야, 위기분석국제협력과 및 긴급상황센터(EOC) 신설을 통해 강화된 감염병 위기대응체계, 다양한 훈련과 평가를 시행하는 방사능 사고분야는 매우 인상적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지속적인 재정투자와 시스템 강화, 인력개발, 보건의료인력 및 의약품 교류체계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위기소통 분야, 우선순위에 따른 자원확보 추진 등은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이번 평가결과 최종보고서는 10월 경 WH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세계보건기구(WHO) 합동외부평가(JEE)를 8월28일부터 9월1일까지 1주일간 시행한다.이번 평가는 WHO회원국의 공중보건위기에 대한 대비·대응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개선안을 도출해 수검국의 국가행동계획을 개선하도록 권고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올해 8월까지 54개국이 평가를 마쳤으며 우리나라는 WHO 서태평양지역 선진국 중에서는 처음이다.우리나라가 작성한 자체평가보고서(Self-Assessment Report)를 바탕으로 외부평가단이 직접 방문하여 서면심사, 질의응답, 현장방문 등을 실시하는 형태로 진행되며 평가항목이 19개 영역에 이른다.평가 결과는 WHO와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유럽산 소시지로 인한 E형 간염바이러스가 발생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예방수칙을 발표했다.질본은 27일 E형간염 예방을 위해서는 △돼지, 사슴 등 가공육류나 육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유행지역 해외여행시 안전한 식수와 충분히 익힌 음식 섭취 △화장실 다녀온 후, 기저귀 교체 후에는 반드시 손씻기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수칙을 발표했다.특히 임신부, 간질환자, 장기이식환자와 같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당부했다.E형 간염의 발생지인 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해외여행 경험이 없는 영국 E형간염 환자 60명에 대해 연구한 결과, 특정 상점에서 돼지고기 햄·소시지를 구입한 경우 새로운 유형의 E형간염(HEV G3-2) 발생 위험도가 1.85배 높았다. 이는 네덜란드와 독일에서
응급실 내원 손상환자 가운데 15%는 교통사고 환자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중앙지원단(단장 송경준)과 함께 25일 발간한 계간지 '손상예방과 건강한 안전사회'에서 올해 1~3월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3개 응급실 방문 손상환자(5만 9천건) 가운데 교통사고는 9천건(15.1%)이었으며, 이 중 사망은 2%(182건)였다.교통사고는 차량탑승자 사고가 보행자 사고보다 2배 이상 많았으며, 보행자 사망 건수가 차량탑승자 사망의 5배 많았다.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는 차량 탑승시에 많이 발생(62.1%)했으며 사망 사고는 보행 중에 많이 발생(64.6%)했다. 특히 교통사고는 횡단
중환자실 요로감염 발생률이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이 23일 발표한 전국 의료관련감염 감시체계(KONES) 운영 결과에 따르면 1,000 재원일수 당 총 감염률, 요로감염, 혈류감염, 폐렴 모두 감소했다.총 감염률은 7.21(2006∼2011년)에서 3.40(2012∼2016년)으로 줄었고, 요로감염은 3.82에서 1.07로, 혈류감염은 1.99에서 1.42로, 폐렴은 1.41에서 0.91로 감소했다.삽입기구관련 감염률도 1,000기구 일수 당 도뇨관 관련 요로감염, 중심정맥관 관련 혈류감염,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도뇨관 요로감염은 4.41에서 1.26, 중심정맥관 혈류감염은 3.11에서 2.40,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은 2.
독감백신 무료접종 대상 범위가 기존 6~12개월에서 6~59개월로 확대된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1일 독감백신 무료접종 범위를 넓힌 무료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밝혔다. 이번 대상 범위 확대에 따라 182만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접종계획에 따르면 생후 6~59개월 어린이의 경우 2회 접종 대상자는 다음달 9월부터, 1회 접종 대상자는 26일부터 실시한다. 그리고 이들 대상자 가운데 미접종자 및 생후 6개월 도래 2회 접종 대상자는 내년 4월에 접종한다[표].한편 만 7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내달부터, 65세 이상은 10월부터 접종한다. 다만 65~74세 노인이라도 의료취약지역주민, 장애인, 당일진료환자 등은 편의를 위해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 미접종자 보호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접종 50만건 중 부작용 전혀 없어, 잘못된 정보탓인유두종바이러스백신(HPV) 미접종의 이유 대부분은 부작용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에서는 2016년 부터 만 12세 여성청소년에게 무료지원 중이다.질병관리본부가 17일 발표한 HPV 백신 미접종 사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심각한 이상반응 신고가 1건도 없었으며, 미접종 이유의 73.5%는 부작용 걱정으로 나타났다.미접종 사유는 백신에 대한 부정적 정보 노출과 신뢰 정도에 따른 부작용 우려, 자궁경부암 인식 정도, 지역 특성 등에 영향이었다.지난해 2003년생의 1차 접종률은 58.5%였으며, 미접종자의 84%는 무료지원을 알고 있으면서도 접종을 하지 않았으며 그 이유는 부작용
조선대병원(병원장 이상홍)이 10일 전국 처음으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의 서면·발표평가 및 지정을 위한 전문위원의 현지 실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조선대병원은 이번 선정으로 약 298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으며 2020년까지 감염병 전문병동을 구축해 2012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중앙 감염병 전문병원(국립중앙의료원)과의 효율적인 협력 △신종 및 고위험 감염병환자의 치료·진료 △감염병 대응할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대규모 감염병환자등 발생 시 위기 대응 등의 역할을 토대로 지역은 물론 범국가적인 감염병 사태 발생 시 최전선에서 의료을 지원한다.
GSK의 폐렴구균백신 신플로릭스가 19A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질환에도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 혈청형은 신플로릭스에 포함돼 있지 않은 반면 경쟁 백신에는 포함돼 백신 효과에 차별성이 지적돼 왔다.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백신보급센터(IVAC) 미국질병관리본부(CDC) 공동연구팀은 1994~2015년까지 출간된 논문 외에 2017년 1월까지의 추가분석 자료 결과를 지난 5월 35차 유럽 소아감염병학회(ESPID,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발표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신플로릭스(10가)와 프리베나(13가) 모두 침습성 폐렴구균질환(IPD)과 폐렴 예방에 효과적이었다.이번 결과는 최근 IVAC가 업데이트한 폐렴구균 백신 평가보고서 결과와도 일치한다. 보고서애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8월 1~2주에 온열질환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온열질환이란 열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증상이 나타난다.대표적인 질환이 일사병과 열사병이다. 일사병은 장시간 고온에 노출돼 열이 체외로 잘 배출되지 못해 체온이 37~40도로 높아지는 것을 말한다. 심박동이 빨라지기 때문에 어지럼증과 두통이 발생하며 땀을 많이 흘리게 된다.열사병은 심부 체온이 40도 보다 더 높아져 일사병과 달리 발작, 경련, 의식 소실 등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중추신경계 이상과 더불어 신장이나 간 등의 장기 기능 손상이나 쇼크 증상이
우리나라 영유아 예방접종률이 미국이나 영국 등의 선진국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질병관리본부는 27일 생후 36개월까지 예방접종한 전체 기록(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연령시기별, 백신별, 지역별 예방접종률을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생후 12개월(5종 백신, 13회) 95.9%, 생후 24개월(7종 백신, 17회) 92.7%, 생후 36개월(8종 백신, 19~20회)은 89.2%로 나타났다. 2013년 국가예방접종 백신에 Hib(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가 추가돼 접종 횟수가 연령 시기별로 3~4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012년생에 비해 생후 12개월은 1.6%p, 생후 24개월은 0.6%p, 생후 36개월은 0.9%p 증가했다. Hib 백신의 접종률
질병관리본부장에 정은경 긴급상황센터장이 임명됐다. 질본이 생긴 이래 첫 여성본부장이다.정 신임본부장은 서울대 의학과과 동대학 보건학석사와 예방의학박사를 받았다. 1998년 보건복지부에 들어와 연구관 업무를 담당했으며 이어 복지부 질병정책과장과 응급의료과장 등을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