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만성신장병 등 만성질환이 많으면 암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텍사스대학 MD앤더슨암센터 화강 투 연구원은 대만의 건강보험에서 건강검진데이터 약 40만명분을 이용해 연구한 결과, 암발생 위험을 20%, 암사망률은 30% 높인다고 비엠제이에 발표했다.현재의 암전략에서는 수정가능한 위험인자로서 생활습관을 중시하고 있어 비암성만성질환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이번 연구대상자는 10년간 대만의 민간건강보험 가입자로 기본 건강검진을 받은 18세 이상의 암 기왕력이 없는 약 40만 6천명(평균 남성 40
BRCA1·2 유전자변이는 젊은 여성 유방암환자의 예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사우샘프턴대학 엘렌 콥슨 교소는 40세 이하 영국 여성유방암환자 2천 7백여명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코호트연구 결과를 란셋 온콜로지에 발표했다.대상자는 18~40세의 침윤성유방암환자. 등록 당시 유전자검사에서 BRCA1·2 유전자변이가 검출된 환자는 388명이었다. 8.2년간(중앙치) 추적하는 동안 사망자는 678명. 이 가운데 651명의 사망 원인은 유방암이었다.주요 평가항목은 BRCA1·2 변이 유무에 따른 전체 생존율. 2년
음악 장르에 따라 피아니스트의 뇌활동이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다니엘라 새믈러 박사는 뇌파 검사로 재즈와 클래식 피아니스트의 뇌활동을 비교해 뉴로이미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재즈와 클래식 전문 피아니스트 각각 15명씩 총 30명. 이들에게 다른 연주자의 하모니와 연주방법, 실수 등이 담긴 손모양 영상을 보여주고 그대로 따라하도록 했다. 이 영상에는 대상자를 평가하는 다양한 지표가 포함됐다. 대상자의 머리에 뇌파검사 센서를 부착해 뇌파를 기록한 결과, 재즈피아니스트에서는 베타파(波)가 낮았고 연주방법을 달리해서
포도에 들어있는 항산화 성분인 디하이드로카페인산과 에닌 등 폴리페놀이 우울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폴리페놀은 항산화 기능을 갖고 있어 식품 등에 많이 사용되며 대표적으로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류가 대표적이다.미국 마운트사이나이의대(아이칸) 연구팀은 포도 속 폴리페놀인 이들 화합물이 우울증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에 발표했다.포도의 폴리페놀이 우울증 억제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해명되지 않았다.연구팀은 스트레스로 우울증에 걸린 마우스에 포도주스, 포도종자추출물, 트랜스레스베라트롤 등
하지불안증후군환자는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의대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미국간호사연구 참가자 가운데 2002년 등록 당시 암, 신부전, 심혈관질환이 없었던 여성 5만 7천여명을 대상으로 하지불안증후군과 사망 및 심혈관질환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해 신경학저널에 발표했다.10년 추적하는 동안 6천 4백여명이 사망했다. 분석 결과, 하지불안증후군과 사망에서는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반면 원인별 사망 검토에서는 잠재적 교란인자를 보정한 후 하지불안증후군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심혈관질환 위험이 유의하게 높
맥주의 홉(hop) 성분이 대사증후군을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오레곤주립대 연구팀은 맥주 홉에 들어있는 잔토휴몰(xanthohumol)과 그 수소화 유도체인 DXN과 TXN이 고지방의 영향을 낮춰 대사증후군 환자에 도움이 된다고 사이언티픽 리포츠에 발표했다.이 물질들은 대사증후군 환자의 인슐린 내성 개선과 대사증후군으로 인한 학습능력과 기억력 손상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쥐실험에서도 세 성분은 포도당 불내성과 인슐린 저항성을 향상시키고 렙틴에 대한 민감성을 보였다. 또 비만쥐에서 지각학습능력과 기억력도 향상시켰다.
혈당강하제가 뇌동맥류 파열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학 브리검여성병원 등 공동연구팀은 동맥류성 지주막하출혈과 혈당강하제, 그리고 당화혈색소(HbA1c)의 관련성을 조사해 '뇌졸중'저널에 발표했다.앞선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동맥류성 지주막하출혈 위험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보고는 고혈당을 객관적으로 측정하지 못하는 등 일관성이 떨어졌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뇌동맥류환자 4천 7백명(뇌동맥류 건수 6,411개). 연구팀은 대상자를 뇌동맥류파열군과 비파열군으로 나누어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미국의 뇌경색 급성기 관리 가이드라인 개정됐다.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는 지난달 열린 국제뇌졸중학회(ICS, 로스엔젤레스)에서 새로운 뇌경색급성기관리 가이드라인을 5년만에 개정,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뇌경색 발생 후 4.5시간 이내에 유전자변환조직플라스미노겐액티베이터(tPA, 알테플라제) 주사요법 외에 발생 후 24시간 이내에 혈전회수요법를 적극 검토한다.혈전회수요법의 경우 기존 가이드라인 권고에서는 뇌경색 발생한지 6시간 이내로 적응례가 권고됐지만 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최종 발생하지 않은 시각에서 6~16시간
폐암수술을 하기 전에 에어로빅이나 걷기, 체중훈련 등 운동을 하면 우울증 등 합병증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학 다니엘 스테펜스 교수는 구강이나 전립선, 폐암 등 암 수술을 받은 80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보고서를 분석해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발표했다.수술 후에도 특별한 운동은 필요하다. 수술한 쪽 어깨들기 및 수술한 쪽 손으로 반대편 귀잡기, 까지껴서 머리에 손 얹기 등을 통해 수술부위의 근육을 강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암환자는 대부분 운동을 해야하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수술 중 마취과의사가 바뀌면 환자의 술후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 연구팀은 수술 도중 마취과의사 교체와 비교체를 비교한 결과 술후 사망 및 심각한 합병증이 증가한다고 미국의사협회지(자마)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2시간 이상 수술을 받고 1박 이상 입원한 18세 이상 환자 총 31만 3천여례(평균 60세). 주요 평가항목은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 재입원, 중대 합병증이었다.수술의 약 절반은 대학병원에서 실시됐으며 72%는 대기수술(수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은 경우)이
편두통환자는 심장마비, 뇌졸중, 혈전 및 부정맥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 카스퍼 아델보그 교수는 1995~2013년 편두통환자 5만여명과 대조군 51만여명을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를 BMJ에 발표했다.약 19년간 추적관찰하는 동안 편두통환자 1천명 당 25명이 심장마비가 발생했다. 반면 대조군에서는 17명이었다.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위험(45명 대 25명)과 혈전위험(27명 대 18명), 부정맥 위험(47명 대 34명)도 편두통환자에서 더 많았다.심혈관질환 위험은 편두통으로 진단받은 첫해에 가장
우유와 소고기에서 흔히 발견되는 박테리아가 유전적 발병위험이 높은 사람들에서 류마티스관절염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플로리다대학 연구팀은 마이코박테리움 아비움 아종(亞種)인 파라투베르쿨로시스(MAP)라는 박테리아가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한다고 Frontiers in Cellular and Infection Microbiology에 발표했다.이전 연구에 의하면 MAP는 크론병과 관련한다. 동일한 유전적 경향을 가지고 있으면 2가지 박테리아 모두 동일 유형의 면역억제제로 치료한다.크론병은 위장관 점막을 공격하는 항체가 만들어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이 탄수화물 섭취를 제한하면 자녀의 선천성 결함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연구팀은 1998~2011년에 실시된 미국출생기형연구(National Birth Defects Prevention Study) 데이터를 분석해 임신부의 탄수화물 섭취와 기형아 출산의 관련성을 분석해 선천성기형연구저널발표했다. 총 11,285명의 산모 가운데 1,740명이 사산 또는 척추이분증 등의 선천성 결손아를 출산했다. 분석 결과, 임신중 탄수화물 섭취량이 적은 여성은 척추와 척수기형
조기 관상동맥질환에는 182개 유전자변이가 관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기 관상동맥질환이란 남녀 각각 45세와 55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세바스티안 테리올트 교수는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약 11만명을 대상으로 관상동맥질환 관여 유전자변이 위험스코어(GRS 182)를 산출해 서큘레이션(유전자 및 정밀의학)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남녀 각각 40세 이하와 45세 이하에서 폐쇄성 관상동맥질환으로 진단받고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을 가진 96명(평균 39세, 남성 80%). 대조군으로는 이들과 기
유산균을 첨가한 우유가 임신중독증과 조산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임신중독증이란 임신 기간 중 혈압이 높아지면서 소변에서 단백이 검출되는 질환이다.스웨덴 살그렌스카대학병원 마샤 노르디크비스트 교수는 노르웨이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연구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섭취 시기와 임신중독증 및 조산의 관련성을 분석해 비엠제이 오픈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분석 대상자는 정상출산 여성 7만여명. 임신중독증 분석 대상자는 초산부 3만 7천여명, 조산 분석의 대상자는 3만 4천여명이었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시기는 임신전이 23%, 임신초
정상체중이라도 체지방이 많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뉴욕 메모리얼 슬론케더링암센터 연구팀은 50~79세의 폐경여성 3,400여명을 대상으로 체지방과 유방암의 관련성을 연구해 미국암학회에서 발표했다.참가자의 체중은 모두 정상이었다. 체지방은 이중에너지 X선 흡수 계측법(DXA)으로 측정했다.16년간 182명이 유방암으로 진단됐다. 이들은 대부분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종양으로 체지방이 상위 25%에 속하는 여성으로 암 발생 위험이 약 2배 높았다.또한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이어도 체지방량이 5kg 늘어날
카레를 매일 먹는 고령자는 기억력 및 기분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카레의 주성분인 커큐민은 인도산 강황에 주로 포함되어 있는 알칼로이드의 일종으로, 항암 효과 뿐만 아니라 치매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미국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인간행동연구소 게리 스몰 박사는 경도의 인지장애가 노인 4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위약 대조 연구결과를 미국노인정신의학저널에 발표했다.참가자들은 위약과 커큐민 90mg을 하루 2회 18개월간 투여받았다. 이들은 연구 초기부터 6개월 마다 인지기능을 평가받았으며, 18개월 후에는
흡연량이 하루 1개비라도 하루 1갑 대비 약 50%의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 위험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즉 반갑 피우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야기다.영국 런던대학 앨런 해크쇼 교수는 교수는 "흡연량을 하루 1갑(20개비)에서 1개비로 줄이면 20분의 1, 즉 산술적으로 5%로 줄어든다고 생각되지만 이는 폐암에서만 해당될 뿐 심혈관질환과 뇌졸중에서는 아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발표된 141개 연구결과를 분석하고 하루 5개비 또는 20개비의 상대적 위험을 측정했다. 그 결과, 하루 1개비의 경우 20개비에 비해 심
임신중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미숙아를 출산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모나쉬대학연구팀은 중국인 백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석탄, 자동차배기가스 및 기타 오염원 등의 미립자에 노출되면 조기출산 위험이 증가했다고 미국의학저널 소아과학에 발표했다.연구팀은 1㎛ 이하의 초미세먼지 PM1이 1m3당 10㎛ 증가하면 조기출산 위험이 9% 증가했고, 52㎛을 넘는 곳에서는 무려 36% 증가했다고 밝혔다.실제로 참가자 중 약 1만5천여명이 미숙아를 출산했는데, 이들은 평균적으로 PM1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 46ug/m3에 노출되
독감에 걸리면 일주일내 심장마비 발병위험이 6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독감 합병증으로 인한 중증질환 발생률은 전세계적으로 약 3백~5백만건이고, 그 중 29만~65만여명이 사망한다.캐나다 토론토 이밸류에이티브사이언스임상 연구소 제프 롱 박사는 2008~2015년 35세 이상 성인에서 2만여건의 독감사례 조사 결과를 뉴잉글랜드저널에 발표했다.급성심근경색과 관련된 364건의 입원사례를 분석한 결과, 독감에 걸린 후 첫 일주일간은 심장마비 가능성이 6배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A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