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감소증 치료제로 개발되던 약물에서 체지방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확인됐다.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스티븐 헤임스필드 박사는 항액티빈II형 수용체(ActRⅡ)단클론항체 비마그루맙(bimagrumab)이 2형 당뇨병환자의 체지방을 20% 줄인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 오픈네트워크에 발표했다.ActRⅡ는 근육량 감소를 억제하며 지방조직량을 크게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비마그루맙은 2013년 미식품의약국(FDA)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받기도 했다.연구 대상자는 미국과 영국의 과체중 2형 당뇨병성인환자 78명. 평균 60.4세, 비만지수
일반적으로 유산균을 가리키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피부알레르기질환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미생물학교실 권호근 교수와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임신혁 교수, 이뮤노바이옴(주) 연구팀은 아토피·접촉성 피부염에서 항염증성 장내공생미생물(이하 프로바이오틱스균)이 염증인자를 크게 줄였다고 국제학술지 '알레르기·임상면역학 저널'(The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장내미생물의 불균형은 소화기질환 뿐만 아니라 호흡기질환, 감염질환, 암은 물론 염증성피부질환
얼마전 소량의 음주가 장기적으로는 뇌경색 예방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온데 이어 심방세동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학 심혈관센터 리네이트 슈나벨 박사는 하루 한잔의 술이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16%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자주 과음하면 심방세동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지만 소량 음주 연구결과는 일관성이 없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및 심부전과 관련하며 심방세동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사망률이 2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유럽
고도비만자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은 정상체중자의 37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주대 간호학과 박은옥 교수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6~2018) 참가자 1만여명(30~64세)를 대상으로 성별·직업별·비만도별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분석해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전했다.박 교수에 따르면 복부비만·중성지질혈증·고혈압·고혈당·HDL-C(콜레스테롤) 감소 등 5개 중 3가지 이상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된다. 분석 결과, 고령자를 제외한 30세 이상 성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약 30%로 10명 중
난청의 원인은 나이를 포함해 혈압, 당뇨병, 복부비만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경호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국민건강영양조사(2009~2012)로 난청의 위험요인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난청 기준은 500, 1000, 2000, 4000Hz의 평균 청력역치 25dB 초과로 정의했다. 청력역치는 검사자가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를 뜻한다. 정상 청력은 청력역치 평균 25dB 이하이며, 이 기준을 넘어가면 난청 단계에 들어간다.분석 대상자는 19세 이상 1만
과거 고령자들은 겨울철 화장실에서 볼일 보다가 운명하는 경우가 많았다. 기온이 낮아진데다 용변시 힘을 주다가 뇌혈관질환이 파열되기 때문이다. 젊어도 고혈압이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연일 영하 10℃를 오르내리는 한파가 이어지며 한겨울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맘 때 건강과 관련해 귀가 따갑도록 듣는 얘기가 있다. 실내외 온도 차를 줄이고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말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라면 더욱 그렇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심장혈관내과 전두수 교수[사진]는 "수돗물을 높은 곳으로 보내려면 수압을 올리는 모터가
나이가 많을 수록 전립선비대증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60대는 40대 보다 18배나 높게 나타났다.연세대 원주의대 예방의학교실 고상백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2009∼2017년)로 전립선비대증이 없다가 신규 진단된 40세 이상 남성을 분석해 한국보건정보통계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전했다.대상 남성 611만여명 가운데 5년간(2013∼2017년) 전립선비대증 진단을 받은 비율은 1.5%(9만3,128명)였다. 발생 위험을 40대 대비 연령 별 분석 결과, 50대가 5.0배, 60대 17.7배, 7
코피가 심하게 나는 사람은 특정 부위 출혈이 많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나왔다.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정하민 전공의와 김진국 교수(교신저자)는 코피가 심한 사람은 코의 윗쪽(상방)인 S-point에서 출혈하는 경우가 많다고 브라질이비인후과학회지(Brazilian Journal of OtorhinoLaryngology)에 발표했다.김진국 교수에 따르면 심한 코피는 대부분 후방 출혈인 경우가 많고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으며 비만이 심한 사람에게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코피로 입원한 환자 268명 중 전방 비출혈이
30세 이상 성인의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10년 전 보다 약 2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30일 국민의 건강수준, 건강행태, 식품 및 영양섭취 실태에 대한 국가 통계 국민건강영양조사(2019년)를 발표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매년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흡연과 음주,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와 영양섭취, 만성질환 등 조사항목은 약 500개다.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녀 각각 21.0%, 23.1%로 10년 전(10.8%, 11.8%)에 비해 약 2배 증가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지난해 건강검진자의 10명 중 2명에서는 대사증후군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중 3가지 이상이 있는 경우를 가리킨다.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9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수검자의 19.2%가 대사증후군으로 나타났고, 위험요인을 1개 이상 가진 수검자는 68.3%로 나타났다.남성이 여성 보다 많았으며(76.8% 대 58.9%), 50대 이하에서는 남성이, 60대 이상에서는 여성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대사증후군의 각 요소 별 기준은 복부비만의 경우 허리둘레는 남녀 각각 90cm
신체의 주요 골격을 유지하는 중심 축은 척추뼈다. 머리뼈 아래부터 엉덩이까지 총 33개의 뼈가 이어져 있는 만큼 척추 건강에 이상이 생기면 거동이 어려워지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과거 척추질환은 노년기 단골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책상에 오래 앉아있는 학생이나 직장인 등에서도 자주 나타난다. 연세 본 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문병진 원장에 따르면 척추질환에는 척추측만증, 허리디스크, 척추전방위증, 척추관협착증 등의 다양하며, 모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관리가 필요하다. 척추질환에는 허리통증이 동
끼니를 거르면 단백뇨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학 신장내과 이사카 요시타카 교수는 아침이나 저녁식사를 거르는 여성은 매일 먹는 여성에 비해 단백뇨 발생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아침을 거르면 대사증후군과 당뇨병,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하지만 만성신장병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 점심 및 저녁식사의 섭취 빈도와 생활습관병, 만성신장병의 관련성을 검토한 보고도 거의 없는 상황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정기 건강검진을 받은 이 대학직원 1만 113명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덩달아 '집콕'하는 아이들도 많아졌다. '집에 콕 박혀 있다'는 집콕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걱정돼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만 생활하는 상황을 가리키는 단어다. 우스갯소리로 나온 신조어이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이런 단어가 결코 편치 않다. 비만으로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하는 걱정 때문이다.지난 해 12월에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후 1년 동안 아이들의 바깥 활동이 제한되고 있다. 실내생활이 늘어난 탓에 식사시간은 불규칙해
펩트론(대표이사 최호일)이 주사형 비만치료제 삭센다(saxenda)를 1주 지속형 제제로 개발하고 관련 기술 특허를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펩트론에 따르면 삭센다 삭센다 지속형 제제는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기술을 적용해 매일 주사 투여에서 주 1회로 투여하는 만큼 투약 편의성을 개선했다. 동시에 주사 직전과 직후의 약물 농도의 편차를 줄여 구역이나 구토 등의 부작용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에 따르면 시판 중인 의약품의 성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형만 개선해 개발하는 지속형 의약품은 독성으로 인한 실패 위험이 없으며
임신과 수유 기간 중 식습관이 자녀의 성인기 비만 및 대사질환과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민선 교수팀은 카이스트 손종우 교수팀과 공동으로 모체로부터 공급받는 영양의 불균형이 뇌신경세포의 일차섬모 형성을 억제해 성인기 비만을 일으킨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세포 표면에 머리카락처럼 솟아나 있는 일차섬모(primary cilia)는 대사 신호를 수신하는 안테나 역할을 한다. 최근 섬모장애질환과 비만의 연관성이 제시됐지만 구체적인 기전이 규명
방광요관역류에는 로봇수술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소아비뇨의학과 송상훈 교수는 미국텍사스어린이병원과 공동으로 로봇수술을 받은 방광요관역류 소아청소년환자를 분석한 결과, 효과과 안전성이 기존 수술법 만큼 좋다고 세계내비뇨학회지(Journal of Endourology)에 발표했다.방광요관역류란 소변이 요관을 타고 신장 쪽으로 거꾸로 올라가는 증상으로 자연회복되기도 하지만 심하면 배 아래쪽을 최대 5cm 절개해 요관과 방광을 다시 연결하는 수술이 필요하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방광요관역류 20세 미만 환자 1
최근 비타민D와 암의 관련성 연구가 일부 보고됐지만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검토는 없다.미국 하버드의대 브리검여성병원 예방의학과 폴렛 챈들러 박사는 고용량 비타민D3, 오메가3 지방산의 침윤암 및 주요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검토한 무작위 비교시험 VITAL(VITamin D and OmegA-3 TriaL)의 2차 분석 결과를 JAMA 네트워크오픈에 발표했다. 이 시험 대상자는 암과 심혈관질환 경험이 없는 미국인 2만 8,571명(남성 50세 이상, 여성 55세 이상). 이들을 비타민D3(콜레칼시페롤 하루 2,000IU)+오메
미식품의약국(FDA)이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를 청소년에도 사용 승인했다.삭센다 제조 판매사인 노보 노디스크에 따르면 12월 5일 미FDA가 체중 60kg 이상인 소아청소년(12~17세) 가운데 체질량지수(BMI)가 성인 기준 30kg/㎡ 이상인 경우에 승인했다.비만소아청소년에 대한 삭센다의 안전성과 효능은 올해 초 국제학술지 NEJM에 발표된 임상 3a상 연구에서 확인됐다. 비만환아 251명(12~17세)에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3.0mg)를 56주간 투여하고 비만지수(BMI)의 변화를 위약과 비교한 결과, BM
올리브유, 견과류, 채소 등이 많은 지중해식을 꾸준히 먹으면 비만치료제 만큼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조아라 교수팀은 지중해식과 비만치료제의 병용요법으로 과체중 유방암 경험자의 체중감소 효과를 입증해 국제학술지 당뇨병, 대사증후군과 비만(diabetes, metabolic syndrome and obesity : Targets and Therapy)에 발표했다.과체중과 비만은 유방암과 밀접하게 관련할 뿐만아니라 각종 대사질환도 유발하는 등 삶의 질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가 3분기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은 의약품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 조사를 인용, 삭센다 3.0mg이 전체 비만치료제 시장 3분기 매출 384억 원 가운데 약 25%인 97억원을 차지해 8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삭센다는 최근 1년 누적 매출액도 약 389억 원(27.4%)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삭센다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GLP-1 유사체 비만치료제다.음식 섭취에 반응해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인체 내 식욕 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