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의 폐교에 따라 정부가 공공의료대학 설립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의학교육협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협의회는 22일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공공보건의료의 강화 필요성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최선의 방안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그러면서 "공공의료대학의 설립을 서두르기 보다는 공공의료 취약성의 원인 파악과 해결방안을 위해 보건의료발전계획부터 우선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양질의 의사를 양성하는 제도를 확립하고 여기서 배출되는 의사들에게 공공의료에 대한 소명의식을 심는게 우선이라는 것이다.공공의료만을
우리나라 국민의 10명 중 7명은 건강세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세란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음료나 탄산음료에 설탕세를 부과하는 등 음주나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기업에 부과하는 건강관리 세금을 가리킨다. 대한건강관리학회는 21일 서울대의대 행정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1개월간 일대일 대면으로 실시된 '건강에 대한 대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건강세 부과 찬성률은 약 72%로 반대(28%)에 비해 2.5배 높아 우
항암요법의 최신 트렌드는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으로 나타났다.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미국임상암학회(ASCO 2018)에서 발표된 주요 임상결과를 정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연구회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ASCO 2018에서 발표된 연구 가운데 국내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주제로 면역항암제의 병용요법과 항암치료의 더하기와 덜하기 등 2가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에 대해 가천길병원 박인근 교수는 "면역항암제의 병합요법이 단독요법에 비해 반응률과 무진행생존기간의 연장 효과가 더 좋아졌다. 이에 반해 병합요법이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르)에 페그인터페론알파2a 그리고 B형간염백신을 병용하는 병용요법(E-VIP)이 만성B형간염 완치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의대 내과 김윤준 이정훈 교수팀은 지난 14일 열린 The Liver Week 2018(인천 하얏트호텔)에서 바라크루드 병용요법의 효능을 평가한 E+VIP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s항원의 혈청소실 확률은 바라크루드 단독요법군에 비해 병용요법군에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나 만성B형간염의 완치 가능성을 높였다.현재 s항원 혈청소실은 만성B형간염 환자에서 기능적인 완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이 잇달아 열리면서 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역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15일 통일보건의료학회 춘계학회(연세암병원 서암강당)에서는 북한이탈주민과 남북한보건의료인을 위한 진료실 10대 가이드라인이 발표됐다.이 가이드라인은 탈북민이 우리나라 의료기관 이용시 의료진 간의 사회적 및 문화적 상호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됐다.이를 주도한 서울의료원 공공의료팀 이혜원 과장은 "북한 의료시스템의 특징은 예방의학과 공공의료 위주로 남한과 차이가 있다"면서 남북간의 질병관 차이가 있음을 설명했다.특히 북한주민
건강보험의 적용 범위가 넓어지는 등 정부의 건강보장성이 강화되고 있지만 정작 뇌전증환자에 대한 지원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뇌전증학회 홍승봉 회장은 15일 대한뇌전증학회 국제학회(Korean Epilepsy Congress)에서 뇌전증 수술을 위한 검사장비 뇌자도(MEG)가 국내에 1대도 없다고 밝혔다. 반면 미국이나 유럽, 일본, 중국 등에는 수십대가 있다.뇌자도가 있으면 정확한 부위에 전극을 삽입할 수 있어 삽입 전극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뇌를 열지 않고 작은 구멍만 뚫고 뇌전증 병소를 제거할 수 있는 내시경 레
가슴이 선천적으로 함몰된 오목가슴의 치료 권위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세계흉벽학회(Chest Wall International Group, CWIG)가 국내에서 열린다.6월 13일 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울성모병원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씨티에서 열리는 이번 국제학회는 대한흉부외과학회 산하 흉벽질환연구회가 주최하고 세계흉벽학회 회장인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박형주 교수[사진]가 금번 세계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았다.박 교수는 너스수술(일명 오목가슴수술)을 국내 처음으로 시작했으며 국내 수술의 70%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3천여건의 막대
국내 액상검진 실시 기관이 모두 인증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병리학회는 지난 4월 전국 22개 기관에서 액상생검을 이용한 EGFR 유전자 돌연변이검사의 유효성 검사 결과 모든 기관이 인증심사를 통과했다고 25일 발표했다.액상생검란 조직검사가 불가능한 암환자의 혈액이나 체액 속 종양DNA를 분리해 표적치료에 필요한 유전자 변이를 진단하는 검사법이다.지난해 10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차 EGFR 돌연변이 표적치료제에 내성을 보인 환자에 대해 액상생검 결과에 따라 3세대 표적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도록 고시했다. 올해 5월에는
지난 2012년 시작된 초음파인증의제도가 시작 6년만에 2,500명의 인증의를 배출했다.대한초음파의학회는 25일 열린 아시아초음파학회 기자회견에서 검사인증즤 2,200여명과 검사인증의 300여명 등 총 2,500여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현재 2013년에 인증의를 취득한 대상자는 자격 갱신 서류를 접수 중이다.
아시아초음파의학회(AFSUMB 2018) 13차 학술대회가 23일 40개국 1,700여명의 초음파의학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26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27년만에 국내에서 열리며 'Beyond Asia, to the world with US'라는 주제로 아시아초음파의학회 발전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된다.이번 학회에 발표되는 분야는 복부, 근골격계, 두경부, 비뇨생기계, 소아, 심혈관게, 유방, 물리 분야 등이며 초청 강의 197편, 구연발표 139편, 전자 포스터 175편 등이
대한항암요법연구회(회장 강진형, www.kcsg.org)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5월 18~19일 양일간 기념식과 함께 심포지엄을 가졌다.대한항암요법연구회는 암연구를 제대로 하는 순수 연구단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1998년 창립됐다.연구회 회원, 업계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8일 열린 기념식(롯데호텔)에서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 연혁 소개, 원로회원 감사패 증정, 새로운 비전 선포,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19일 진행된 심포지엄(워커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연구회가 걸어온 20년을 돌아보고, 현재 임상연구 환경
미세먼지가 갈수록 심해지는 가운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즌 호흡기질환 예방에는 폐기능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김영균)는 5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호흡기질환 조기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가건강검진에 폐기능 검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해외 연구 결과에 따르면지난 25년간 경제개발기구(OECD) 국가의 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15um/m³로 낮아진 반면, 한국은 29um/m³로 오히려 높아졌다. 세계보건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