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은 자궁경부암의 중요원인으로 99.7%이상이 고위험 HPV 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암학회에서는 2002년 11월 HPV가 자궁경부암 발생의 가장 중요한 원인체임을 인정하면서 그동안 Pap smear 결과가 불분명한 경우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던 HPV DNA 검사를 30세 이상 여성에서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로 함께 병행할 것을 권장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정·발표했다.검증안된 HPV검사 다수 사용감시제도, 질·정도관리 도입해야2003년 5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도 30세 이상 여성에 자궁경부암 선별검사로 Pap smear와 HPV DAN검사를 병행할 것을 승인했다. 이 같은 변화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HPV의 중요성을 인정한 결과라고 중앙대의대 차영
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의 면역효과가 최고 5년까지 지속되는 된다는 새로운 추적결과가 나왔다.한국MSD는 15일 자궁경부암백신 미디어 브리핑을 갖고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산부인과학회에서 발표된 내용을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이날 회사측은 “추적 조사를 한 결과 가다실이 최장 5년 동안의 면역이 지속된다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전문가들은 백신의 효과와 관련된 수학적 모델을 응용하면 가다실의 효과는 3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계산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가다실이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 및 이들의 전암 발병 원인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16, 18형과 생식기 사마귀 발병 원인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6, 11형 등 4가지 유형의 HPV를 차단효과에 대해서도 변함이 없었다고 밝혔다.회사측은 가다실
자궁경부암 백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15일 한국 MSD가 가다실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최근 5년간의 데이터가 나왔기 때문이다.하지만 단순히 5년 데이터의 소개만으로 이번 간담회가 열렸다고 생각하는 기자는 그다지 많지 많다. 자궁경부암 백신을 보유한 한국MSD와GSK가동일한 내용으로 수차례 백신관련언론초청행사를 경쟁적으로 열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두 회사간의 백신에 대한 홍보전은 치열하다 못해 과열 양상의 조짐이 보인다. 양사의 언론기자 간담히는 올 6월 한국MSD에 이어 9월에는 GSK가 백신관련 미디어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국내에서만 총 4차례열렸다. 각 제약사별로 진행한 해외학회 초청간담회까지 포함하면이보다 훨씬 많다.간담회가 열리는 시기도 장군멍군식이다. MSD가 하면곧바로 GSK
대한산부인과학회(이사장 남주현)가 자궁경부암 예방홍보대사로 TV 드라마 궁의 황후마마 윤유선을 자궁경부암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남 이사장은 “자궁경부암이 여성사망의 주요원인이지만 조기발견과 치료가 가능하다”며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들은 1년에 1번씩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유선씨도 “앞으로 주위의 많은 여성들에게 예방과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다양한 예방캠페인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은 대한산부인과학회 남주현 이사장,가운데 탤런트 윤유선, 오른쪽 대한콜포스코피학회 강순범회장.
미국 정부가 지난 1일 자궁경부암 백신인 가다실을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백신지원 프로그램인 ‘Vaccines for Children’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미국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가다실은 ‘Vaccines for Children’ 프로그램을 통해 9세에서 18세까지의 소녀와 여성들을 대상으로 지원되며,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의료보조제도인 Medicaid의 대상자, 비보험자나 저보험금 수혜자(underinsured), 그리고 아메리카 원주민이 이 혜택의 대상에 포함된다.앞서 지난 6월 미국 질병통제센터 자문위원회는 9세에서 26세 사이의 소녀와 젊은 여성들이 가다실을 접종할 수 있어야 하며, 백신지원 프로그램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향후 국내 백신시장은 지금보다 30% 이상 고성장한 2,6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는 입장과 함께이 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백신사업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GSK 백신사업부 김경호 상무는 1일 가진 ‘백신 미디어 워크샾’에서 “향후 5년내에 현재 백신제품군을 10여개 이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밝히고“이를 기반으로 명실상부한 백신공급제약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상무는 “저출산 때문에 소아용 백신은 큰 성장을 기대하지 않지만 성인을 대상으로 한 치료용백신과 예방백신이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에 따라GSK는 소아용 복합백신, 자궁경부암백신, 로타바이러스백신, 폐렴구군백신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치료용 백신으로는 유방암과 전립선암을 1상 임상중에 있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이 오는 11월 4일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MD 앤더슨(Anderson) 암센터 의료진과 함께 ‘제6회 삼성서울병원-MD 앤더슨 공동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부인암(Recent Advances in Gynecologic Oncology)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진단, 치료 및 이행연구 등의 최신지견에 대한 학술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이날 심포지엄은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부인암 분자의학의 발전을 주제로 MD앤드슨 암센터의 배스트(Robert C. Bast)와 수드(Anil K. Sood), 삼성서울병원 김병기 교수가, 두 번째 세션은 ▲자궁내막암과 자궁경부암의 최신지견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배덕수, 허승재, 수드 교수가 연자로 나선다.세 번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아시아 태평양 개발도상국가들의 여성을 위한 보건의료 기금 모금 행사에 참여한다.존스 홉킨스 대학의 비영리 단체인 JHPIEGO는 아시아 태평양 개발도상국의 자궁경부암 예방과 치료를 위한 교육 및 보건의료 기금 마련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11월 29일까지 한 달 간 싱가포르에서 방콕까지 약 2,163km의 희망 실은 자전거 여행 ‘The Tour of Hope’를 주관한다. JHPIEGO는 자전거 여행은 몸과 마음, 영혼이 하나되어 시간과 육체적인 노력을 투자한다는 점에서 다른 스포츠보다 의의가 깊어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본 행사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GSK 바이오로지컬스의 쟝 스테판 사장도 후원자로 참여하고 있다. GSK 바이오로지컬스
서바릭스가 16~55세 여성들의 면역반응을 조사한 임상시험에서 탁월한 면역원성 및 내약성을 나타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6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에서 처음 발표된 이 연구는 서바릭스가 광범위한 연령대의 여성들에서 강력하고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제공한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다. 이번 3상 임상시험에는 독일과 폴란드에서 15~55세 여성 666명이 참여하여 0-1-6개월의 접종스케줄에 따라 3차례에 걸쳐 서바릭스를 접종 받았다. 참여자들은 15-25세, 26-35세, 36-45세, 46-55세 등 4부류의 연령군으로 나뉘어져 백신접종 후 7개월 째와 12개월째에 항체가를 평가받았다. 분석 결과, 임상시
가다실이 과거 HPV(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없는 여성에서 HPV 16, 18형과 관련된 자궁경부암을 100%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다실의 3상 임상연구에서 나타난 이번 결과로 미FDA는 지난 6월 8일 승인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가다실은 HPV 16, 18형에 의해 발생되는 자궁경부암, 외음부 및 질 전암, HPV 6, 11, 16, 18형에 의한 낮은 단계의 전암 병변 및 생식기 사마귀를 예방하는 최초의 백신으로 기록됐다.3상 시험은 16~26세의 여성 20,541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위약대조 이중맹검으로 가다실의 효능, 안전성, 면역원성을 평가했으며, 5년간 추적 관찰했다. 환자들은 등록 후 1년 이내 모두 3번의 백신을 접종받았으며 첫 번째 접종 이전과 마지막 세 번째 접종 후 1
배덕수(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교수가 지난달 30일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산부인과추계학술대회에서 ‘자궁경부암에서 ICAM-3와 방사선 저항성과의 연관성’(Increased expression of ICAM-3 is associated with radiation resistance in cervical cancer)이라는 논문을 통해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 30일∼10월 1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산부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 및 학술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논문상산과학(Accuvix상) : 박찬욱(서울의대)-모체 혈장 및 양수에서의 sFlt-1 상승여부가 임신중독증에 미치는 위험도 평가생식내분비(Astra Zeneca 상) : 김미란(아주의대)-프로게스테론에 의한 TGF-beta 1 분비의 smad 신호전달체계를 통한 자궁내막 탈락화 증진부인종양(한국여성암연구재단상) : 배덕수(성균관의대)-ICAM-3 발현 증가와 자궁경부암의 방사성 저항성과의 연관성 일반부인과(존슨&존슨메디칼상) : 배상욱(연세의대)-요실금 치료에 있어 colposuspension pubovaginal sling 과 tension-free vaginal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가다실이 미국에 이어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부터 유럽연합(EU) 내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25일 한국MSD에 따르면, 가다실의 적응증은 9~26세 사이의 여성에게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pillomavirus: HPV) 16, 18형에 의해 유발되는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 전암(CIN2/3 및 상피내 선암종), 외음부 전암(VIN 2/3) 및 질 전암(VaIN 2/3) 에 대한 예방 및 HPV 6, 11, 16, 18형에 의해 유발되는 생식기 사마귀 및 저등급 자궁경부 병변(CIN 1)의 예방이다.가다실은 이미 지난 6월 8일 미국 FDA 승인을 포함하여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뉴질랜드, 브라질 및 아프리카(2개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은 바
【미국·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복수의 유전자형을 가진 사람파필로마바이러스(HPV)에 감염된 여성에서 자궁경부의 전암 상태인 조직이상이나 병변이 발현할 위험은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맥길대학 역학과·종양학과 에듀아르도 프랑코(Eduardo L. Franco) 교수는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2006; 15: 1274-1280)에서 “여성 암 발병 순위 2번째인 자궁경암의 위험이 단일 형태의 HPV에 감염된 여성보다 복수 형태의 HPV에 감염된 여성에서 더 높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HPV58 감염은 못 막아 자궁개구부의 경부 조직에 복수 형태의 HPV가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이 대학 암역학 부장이기도
가다실이 자궁경부암의 주 원인인 HPV(인간유두종바이러스) 16 및 18형을 예방하는 것 외에도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31, 45형 바이러스까지 중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MSD는 이번 연구 결과가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 파필로마바이러스 학회(International Papillomavirus Conference; IPC)에서 발표됐다고 13일 밝혔다.In vitro 실험 결과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 받은 10명의 대상자로부터 얻은 혈청 항체를 검사한 결과 10종 모두에서 HPV 18형 가성바이러스입자를 중화시켰고, 이중 6종과 8종에서 각각 HPV 45형과 31형 가성바이러스입자를 중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결과에 대해 회사측은 암을 유발하는 두 HPV 31 및 45형은 HPV 16 및
성분명, 질환명 등 작명법 다양 효과 같으면 경쟁력으로 작용기존 약이야 그런대로 익숙하다지만, 신약인 경우 매우 낮선 이름이 많다. 약물 특성상 ‘치료대상 질병’과 ‘임상결과’만 주목받을 뿐 정작 약명에 담긴 의미는 관심 밖으로 밀려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복용하는데 불편한 점은 없다. 하지만 ‘누가 함부로 이름을 짓는가’라는 작명책의 제목처럼적응증이 동일한 약물의 경우 이름은 이제 경쟁력의 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전문치료제의 이름을 위주로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알아본다. 대개 약이름은 여러 가지 질환 및 성분과 관련된 단어로 조합돼 있다. 차이점은 이들 단어의 위치가 다르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성분조합형’ ‘질환조합형’ 특정 의미를 부여한 ‘의미조합형’, 서로 다른 약의 이름을 따와
어떤 항원보강제(adjuvant)를 사용하는가에 따라 자궁경부암 백신의 면역반응도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GSK는 서로 다른 2가지 항원보강제를 사용해 제조된 자궁경부암 예방 후보백신 2종을 직접 비교한 결과, 알루미늄염을 사용한 제형에 비해 자사가 개발한 ‘AS04’로 제조된 백신이 모든 평가시점에서 더욱 강력하고 지속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비교 임상에 따르면, 알루미늄염 제형에 비해 AS04를 사용해 제조된 자궁경부암 후보백신이 HPV 16, 18형에 대해 더 지속적이고 높은 항체가를 나타냈으며, 강력한 면역기억반응을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PV 16, 18형에 특정하게 반응하는 기억 B세포의 수가 훨씬 많은 것으로 관찰됐다. GSK 바이올로지컬스의 글
한 달에 한번만 복용하면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경구용 골다공증 치료제인 ‘본비바 150mg정(성분명:이반드로네이트)’이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 승인됐다.그 동안 주 1회 복용하는 골다공증치료제는 많으나 한 달 주기로 먹는 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환자는 1년 동안 총 12정만 복용하면 된다.GSK에 따르면, 이번 승인은 총 1,609명의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2년간 진행된 MOBILE (Monthly Oral iBandronate In LadiEs) 연구 결과를 근거한 것이다.이 연구에 의하면, 본비바150mg 월 1회 경구 제형은 1일 1회 경구 제형보다 효과적이고 내약성이 우수하며 통계학적으로 골밀도(BMD)를 훨씬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GSK측 관계자는 “이약은 로슈
백혈병, 대장암, 폐암치료제 연달아 출시 글리벡·이레사 항암제대명사 타이틀반납출시하자마자 치열한 경쟁 돌입항암제 시장에서 특정 제약사가 누려왔던 ‘독주시대’가 점점 허물어질 기세다. 그동안 항암제는 다른 약제와는 달리 백혈병하면 바로 글리벡이 연상되듯 ‘어떤 암질환에는 곧 000치료제’라고 할 정도로 특정제약사만의 독주 체제가 강했다.그러나 이러한 공식은 앞으로는 보기 힘들 전망이다. 적어도 1개 암질환에 2개 이상의 치료제가 이미 나왔거나 출시를 눈 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질환 범위도 백혈병부터 대장암, 폐암, 자궁경부암, 신세포암 등 계속 넓어지고 있다. 백혈병 치료제의 대명사인 글리벡의 경우 조만간 타이틀 반납 위기를 맞고 있다. BMS에서 개발한 다사티닙 성분의 백혈병 치료제가 출시되기 때문이다.
【뉴욕】 미국립암연구소(NCI) 세포종양연구실 로버트 스타인브룩(Robert Steinbrook) 박사는 사람파필로마바이러스(HPV) 백신의 승인은 자궁경부암과 항문암, 음경암, 질암, 외음부 등 드문 생식기암을 예방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청소년의 성감염증 예방을 위한 일상적인 백신 접종이 갖고 있는 문제나 백신접종에 대한 사회적 반응이 확실하지 않다는 점도 있다고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의 논평 Perspective(2006; 354: 1109-1112)에서 지적했다. 큰 기대와 우려 함께 존재새롭게 개발된 2가백신과 4가백신에 관한 논평에 의하면 스타인브룩 박사는 미식품의약품국(FDA)의 면역획득 자문위원회(ACIP)로부터 “라이센스 승인 전의 연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