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는 힘인 악력이 약할수록 우울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중장년층 우울증의 조기선별에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산 교수·오재원 연구원, 계명대학교 통계학과 손낙훈 교수 연구팀은 세계 지역 별 중장년층의 악력 저하에 따른 우울증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했다.여러 연구를 통해 악력은 우울증과 관련성이 확인돼 근력, 신체 및 정신건강의 효과적이고 신뢰성있는 지표로 입증됐다. 다만 전세계 지역 별 비교
온라인 도박이 늘어나는 가운데 도박으로 치료받는 청소년이 크게 늘어났다. 한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청소년 도박중독 치료건수는 2,269건으로 5년새 약 3배 늘어났다. 청소년 도박 중독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온라인 중독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인해 인터넷과 스마트폰 의존력이 더 높아진 청소년들이 게임처럼 쉽게 도박에 빠져들게 된 것이다.중독성으로는 오프라인 도박보다 3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지현·정유숙 교수, 한림대의대 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오윤혜 교수 연구팀은 청소년 도박에 대
극단적 선택을 한 국내 청소년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자퇴로 나타나 자살 예방을 위한 사전 평가 항목으로 고려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원석 교수팀은 13~18세 자살 데이터(2016~2020)와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추출한 26가지 관련 검색어의 관련성을 분석해 디지털 헬스케어 및 의료정보학 분야 국제 학술지(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자퇴(dropout)가 남성 및 여성 청소년, 전체 인구에서 자살과 가장 밀접한 검
자해하는 영상을 시청한 청소년에서 자해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이태엽,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자해를 다룬 방송콘텐츠와 청소년의 응급실 방문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가응급환자 진료정보망(2015년 1월~2018년 12월)에서 선별한 응급실 방문 자해환자 11만 5천여명.월 평균 응급실 방문자수 분석
우울증 재발 예방을 위해 개발된 마음챙김 기반 인지치료(Mindfulness-based Cognitive Therapy, MBCT)가 공황장애를 빠르게 호전시키고 재발도 막아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혁∙방민지 교수팀은 공황장애환자 47명을 대상으로 MBCT의 효과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 임상신경과학'(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에 발표했다. 공황장애는 재발과 악화를 반복하는 정신질환으로 환자의 약 70%는 만성화로 이어진다. 장
공황장애 환자수가 2021년 기준 연간 20만명을 넘었다.건강보험공단이 13일 발표한 건강보험진료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2017년 13만 8,736명이던 공황장애 환자수는 2021년 20만 540명으로 약 45%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9.6%다.성별로는 남성이 8만 9천여명, 여성이 11만 1천여명이다. 연령 별로는 40대가 약 4만 7천명(23%)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가 3만 8천여명(19%), 30대 3만 6천여명(18%) 순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환자수는 390명으로 5년전 대비 43% 증가했으며, 역시 40대
우울증은 뇌졸중 이후 자주 발생하는 정신증상으로 발병 후 1개월 이내, 그리고 1년 후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은 메드라인과 임베이스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뇌졸중과 우울증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를 메타분석해 온라인 과학전문지 플로스메디슨(PLOS medicine)에 발표했다.뇌졸중 후 우울증(PostStroke Depression;PSD)은 기능부전과 삶의 질(QOL)저하, 사망률 상승 등과 관련한다. 약 10년 전 보고된 메타분석에서 PSD 유병률은 약 30%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대상은 77건(
ADHD(과잉행동장애)와 수면장애를 인공지능으로 선별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조철현 교수팀은 영유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루먼랩과 함께 아동 웨어러블 데이터와 ADHD 및 수면장애 진단결과를 이용하면 인공지능으로 조기 선별할 수 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연구팀이 활용한 데이터는 웨어러블기기로 측정한 5천 7백여명 어린이의 심박수, 걸음수, 수면시간, 수면의 단계, 낮잠, 소비칼로리.이를 일주기리듬을 기준으로 분석해 ADHD 진단모델을 위해 1만 2,348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제와 항우울제를 병용 투여해도 안전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윤미 교수와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김청수 연구원, 이동윤 전문의) 연구팀은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와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 계열 항우울제의 병용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정신의학 국제학술지(Psychological Medicine)에 발표했다.ADHD 환아는 신경정신학적 장애 동반하기 때문에 함께 진단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권고되고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표적 동반 장애는 우울이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진료환자수가 5년새 약 2배 증가했다.건강보험공단이 ADHD 진료데이터 분석한 결과, 2021년 기준 환자수는 10만 2천여명으로 5년 전 보다 약 5만명 늘었다고 밝혔다.2021년 기준 환자 수는 남성이 7만 2천여명으로 여성보다 2.4배 많았다. 연령 별로는 10대가 41%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그 다음이 9세 이하(24%), 20대(22%) 순이었다.10대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안재은 교수는 "ADHD는 대개 초등학교 입학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다 치료기간이 길고
정신질환으로 입원 치료한 이후 발생하는 자살률은 우울증환자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정신질환자 데이터(2010~2018)로 정신질환 퇴원 환자의 자살률 추세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정신질환 입원경험을 가진 15세 이상 157만명. 이들의 퇴원 후 30일 이내 자살률을 일반인구집단과 비교했다.2018년 기준 정신질환 입원치료 후 퇴원한 환자 가운데 30일 내 자살한 환자수는 퇴원환자 10만명 당
우울증 해소에 말차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구마모토대학 연구팀은 말차 섭취 전후의 우울증 변화를 관찰한 동물실험 결과를 영양관련 국제학술지(Nutrients)에 발표했다.우울증의 표준치료는 휴식과 정신요법, 약물요법이다. 하지만 항우울제에는 부작용 위험이 있는데다 최근에는 약물효과가 없는 치료저항성 우울증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에서는 최근 약물보다는 안전한 천연 대체물이나 식물추출물에서 해결책을 찾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연구팀은 앞서 말차에 불안 경감 효과가 있다는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는
국내 우울장애 약물치료에 비정형 항정신병약물, 즉 2세대 항정신병제의 병합 사용 권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팀은 '한국형 우울장애 약물치료 지침서(KMAP-DD)'의 20년간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국내 상황에 맞는 최적의 우울장애 약물치료 방안을 제시하는 KMAP-DD(주관 대한우울조울병학회·대한정신약물학회)는 2002년 첫 발행됐으며, 지난 2021년 4번째 개정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정신병적,
세계보건기구(WHO)가 직장인의 생산성 저하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로 우울증을 꼽은 가운데 이를 예방하려면 열정과 끈기 개발(GRIT)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GRIT이란 미국 심리학자 엔젤라 더크워스가 개념화한 용어로 목표한 바를 열망하고 해내는 열정과 난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끈기를 뜻한다.최근 월드컵 축구국가대표의 포르투갈 전을 통해 소환된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와 일맥상통한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정슬아 연구팀은 국내 직장인 1만 1
온천은 심신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 세종과 영조, 정조 등 여러 임금은 피부병 치료를 위해 온천을 즐겼다는 기록도 있다.최근에는 고령자가 온천을 자주하면 우울증이 크게 줄어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규슈대학 연구팀은 고령자가 매일 온천을 하면 기분장애를 개선하고 우울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영국대체의학회지(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에 발표했다.온천욕은 아토피피부염과 창상 등 피부질환 비롯해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춘다고 보고됐다. 온천물을 마시면 혈당 조절에도 효과적이라는
근무시간이 불규칙한 교대근무자는 일반 근무자에 비해 자살사고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선영 교수(제1 저자)와 임원정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교대 근무자의 근무 패턴에 따른 자살사고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수면의학(Sleep Medicine)에 발표했다.교대 근무자는 일반 근로자에 비해 자살사고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다양한 교대근무 패턴에 따라 자살사고의 취약성이 달라지는 것을 확인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가운데 우울증이나 심각한 내외
치매가 없어도 퇴행성 뇌질환의 부피가 달라지면 치매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손상준·노현웅 교수팀과 미국 피츠버그의대 하워드 아이젠스타인(Howard Aizenstein) 교수팀은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의 MRI데이터로 뇌나이를 측정한 결과, 실제 나이보다 많은 경우 치매 발생률이 높다고 국제학술지 Molecular Psychiatry(분자정신과학)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 뇌나이 측정에는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AI) 모델이다. 뇌의 부위 별 부피 변화로 나이를 예측할 수 있도
주요증상이 주의력결핍과 과잉행동, 충동성인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유아기부터 증상이 있어도 학령기가 돼서야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학령기 이전 3~5세 유아에서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ADHD를 의심해야 할까?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지원 교수[사진]로부터 ADHD의 증상과 진단에 대해 알아본다.이런 증상있으면 ADHD 의심ADHD의 주요증상은 과잉행동, 충동성, 주의력결핍이다. 부수적으로 감정조절이나 대인관계의 어려움, 학습·수행 능력 저하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ADHD 진단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물질적 도움 보다는 정서적 도움이 노인의 치매 발생 억제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연구팀은 국내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정서적 지지와 물질적 지지의 치매 발생 위험을 비교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심신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지지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공감과 이해 등 감정적 지원을 받는 정서적 지지, 그리고 가사와 식사, 진료, 거동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물질적 지지로 나뉜다.그간 노인들의 사회적 고립이
발달장애환아의 검사기관 별 다른 방식의 검사지를 한데 모아 통일된 방식으로 볼 수 있게 됐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민현 교수, 최은경 임상심리전문가팀은 소아발달장애 환자의 생애주기 별 특성을 지속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모바일 인공지능 플랫폼 아이보리(IVORY)을 개발했다고 한국임상심리학회에서 발표했다.소아발달장애의 경우 생애주기별로 아동의 의학정보와 인지・행동 특성을 지속 관리해 환아 특성에 맞는 치료와 돌봄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발달장애 아동의 관련 기록은 민감한 정보라서 전산화 과정에서 배제됐다. 게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