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에 반복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희귀질환인 베체트병 환자의 심장이식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 윤영남·이승현 교수팀과 심장내과 강석민·심지영·오재원 교수팀은 지난해 말 50세 남성 베체트병환자에 심장을 이식했으며 지난 5월 초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는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이 환자는 지난해 1월 극심한 호흡곤란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나서야 베체트병이 있음을 알게 됐다. 이후 염증 손상 부위를 인공혈관으로 대체하는 등 2018년에만 세 차례의 인공판막 교체수술과 면역억제제 약물치료를 꾸준히
인공지능 기술로 신장이식 후 거부반응 여부를 정확하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남국 · 병리과 고현정 교수팀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과 병리과 전문의 판독 결과를 비교한 결과 90%의 정확도를 보였다고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교수팀이 개발한 인공지능은 병리 조직 슬라이드를 판독해 신장이식 수술 후 항체매개 면역거부반응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식 거부반응에 대해서는 병리과 전문의가 직접 분석해 왔으며 그나마 일부분만 판독하는데 그쳤다.교수팀
▲일 시 : 2019년 2월 21일(목)-23일(토)▲안 내 : 학회 홈페이지( www.apita.or.kr)▲장 소 : 서울아산병원 동관 6층 대강당▲문 의 : 02-482-9600
신생아 담도폐쇄증으로 태어났지만 간이식을 받고 출산까지 한 사례가 화제가 되고 있다.주인공은 35년 전 지금은 이대목동병원과 통합된 이대동대문병원에서 신생아 담도폐쇄증 진단을 받은 박혜령씨(35세).그녀는 태어난 지 100일도 지나지 않아 소아외과 최금자 교수로부터 간문부와 소장을 직접 연결해 담도를 만들어 주는 카사이(Kasai) 수술을 받았다.이후 건강한 청소년기를 보내고 대학 졸업 후 직장생활을 하면서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하지만 어느날 간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신생아 담도폐쇄증 수술이 잘됐어도 상당수는 간경변증으로 진행되
서울성모병원이 국내 최다 소장이식수술을 기록했다.가톨릭의대 다장기이식팀은 난치성 중증질환자에게 소장을 이식해 총 17번째의 소장이식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소장을 이식받은 환자는 52세 남성으로 위장관간질종양으로 의심되어 장절제 수술 중 소장과 대장을 대량으로 절제하여 단장증후군이 발생했다.중심정맥을 통해 수액으로 영양을 공급받아온 이 환자는 정맥요법이 지속되면서 간기능에 이상이 발생해 소장이식이 간절했다. 이식대기 끝에 뇌사자의 장기를 이식받아 지난달 19일 퇴원했다. 가톨릭의대는 지난 2004년 소장이식 수술을 시작했으며 소장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1996년 간이식 수술을 시작한지 22년만에 1천례를 달성했다. 수술 사례에는 뇌사 장기 이식 358건과 난이도가 높은 642건의 생체 이식 수술이 포함됐다.한편 세브란스는 간이식 1천례 달성 기념으로 다음달 13일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 유일한 홀에서 대한이식학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연다.
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홍석균 교수)가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을 세계 최초로 200례를 돌파했다.2015년 11월 복강경 기증자 간절제술을 처음 시행한 서울대병원은 지난 4월 30일 200번 째 수술을 실시했으며 환자는 17일 건강하게 퇴원했다고 밝혔다.현재 서울대병원 간이식 팀은 전체 공여자 85% 이상을 복강경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기술적으로 가장 까다롭다는 우간 절제술이 94% 이상이다. 초기에는 수술이 7~8시간 걸렸으나 최근에는 평균 4시간으로 개복 수술과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됐다.이번 세
▲일 시 : 2018년 4월 24일(화) 오후 12시 ▲장 소 : 본관 지하 1층 A강당▲제 목 : 장기이식- 신장이식 후 관리(장기이식센터 김지은 교수)-간이식 후 관리(외과 이정무 교수) -면역억제제 조율과 복용 유의점(약제부 김영애 약사)▲문 의 : 장기이식센터(02-2072-3550)
심장이식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산에 성공했다.서울아산병원은 5년전 심장이식을 받은 이은진씨(37세, 사진)가 올해 1월 9일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씨는 심장근육의 문제로 심장이 비대해지는 확장성 심근병증으로 2013년 3월 심장이식 수술을 받았다.국내에서 간이식, 신장이식 환자의 출산소식은 있었으나 심장이식환자의 출산은 처음이다.심장이나 폐 등을 이식한 후에 임신하면 태아의 선천성 기형과 자연유산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이씨는 심장이식 수술 후 헬스 등 운동으로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왔으며 2016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오늘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중증 폐질환 환자에게 생명유지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살아있는 자로부터 적출이 가능한 장기 범위가 폐까지 확대된다.지금까지 생체이식이 가능한 장기는 신장1개, 간, 골수, 췌장, 췌도,소장 등 6개다. 어린이의 신장이식 대기자 기준도 개선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연령기준은 현재 11세에서 19세 미만으로 변경된다. 또한 신장기증자가 어린이일 경우 어린이 대기자에 우선 이식
신장이식 전 투석기간이 짧을수록 이식 후 생존율이 높고 거부반응은 낮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신장이식팀(한덕종, 김영훈, 신성, 최지윤, 권현욱 교수)은 생체 신장을 이식받은 환자 2,898명의 장기 생존율(5년, 10년)을 분석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투석 전 신장 이식을 받았거나 투석 치료 기간이 19개월 미만으로 짧은 환자의 이식 후 생존율은 각각 99.3%와 99%로 투석기간이 19개월 이상인 환자(97.2%)에 비해 더 높았다.또한 신장이식 수술 후 발생되는 거부 반응도 각각 17.1%와 16.8%
회복속도 빠르고 입원기간 짧아, 생존율은 비슷종양 7cm 초과·간정맥 등에 가까우면 개복술이 '안전'고난도 수술 중 하나인 간암수술에서 복강경이 개복술에 비해 합병증의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 교수는 약 10년간 복강경 간세포암 절제술 360례의 합병증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 약 1.3%로 나타났다고 Annals of Sugery에 발표했다.이는 기존 개복술 합병증 발생률 7.3%에 비해 약 5배 이상 낮은 수치다. 입원기간도 복강경이 4일(10일 대 14일) 짧았으며, 수술 후 통증점수도 절반 이하로 낮았다.복강경 간암술은 복부에 1cm 보다 작은 구멍 5개를 뚫고 이를 통해 복강경 기구로 암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이다
국내 생체 간 공여자의 합병증 발생률이 2% 미만으로 확인됐다.(재)한국장기이식연구단(안규리 교수)이 21일 발표한 장기이식코호트(KOTRY) 연구에 따르면 생체 간 공여자 832명 가운데 이식수술에 따른 사망은 전혀 없었으며, 내시경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한 합병증은 1.9%로 나타났다.국내 간이식 건수는 연간 1,200~1,500건이다. 이 가운데 약 60%가 생체 간 공여자에 의한 이식이며, 성공률은 90% 이상으로 매우 높다. 2016년을 기준으로 간이식 수혜자 생존율은 6개월 97.3%, 1년 96.6%, 2년 92.3%이다.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연구로 생체 간 공여가 단기적으로는 안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장기적으로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과 더불어 삶의 질 평가가 필요하다"며 "향
다음달부터 장기이식수술시 수혜자가 부담하는 비용이 모두 없어진다.보건복지부는 5일 국무회의에서 7월 1일부터 장기 등을 이식받는 사람의 본인일부부담금을 전부 면제한다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현재까지장기 기증자로부터 장기 등을 적출하는 경우 해당 장기 등을 이식받는 사람이 장기 등의 적출에 대한 요양급여비용의 100분의 20 또는 100분의 14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고 있다.
복강경을 이용한 간기증자의 절제술에서 복강경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김기훈 교수팀은 2008년 딸에게 이식하기 위해 엄마의 간을 복강경수술로 절제하는데 성공한 이후 2016년까지 50건의 수술을 단 한건의 합병증 없이 성공했다고 밝혔다.복강경을 이용한 간 기증자 수술은 1cm 미만의 작은 구멍 5개를 통해 복강경 기구를 뱃 속에 넣고 간을 절제해 빼내는 수술.수술 시간이 배를 여는 개복 수술과 비슷해 진행에 어려움이 없고 대량 간 절제도 가능해 수술의 우수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복강경 수술 환자의 78%는 여성이며, 이 가운데 45%는 미혼여성이다. 젊은 미혼의 딸들이 간을 기증 한다고 할 때 부모들의 심적 부담이 크지만 복강경으로 수
신장이식 전 체내 비타민D 농도가 부족하면 이식 후 초기 급성거부반응 발생이 최대 3배 차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신장내과) 양철우·정병하·반태현 교수팀은 신장이식환자 174명을 대상으로 이식 전 비타민D 농도가 급성거부반응, 감염 및 골다공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Transplant Immunology에 발표했다.뼈질환과 밀접하다고 알려진 비타민D는 최근에 암, 감염질환, 인지기능장애, 당뇨, 고지혈증, 면역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신장질환에서도 비타민D는 만성신부전환자의 대사성 뼈질환 등 합병증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이지만 신장이식 전 비타민D 농도와 이식 후 면역반응의 관련성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연구팀은 대상자를 이식
강릉아산병원(병원장 하현권) 외과 간이식팀(팀장 박천수 교수)이 강원도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인 환자에 대한 생체 간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환자는 몽골 국적의 디쉰 발데르지(남/44세)씨로, 10월 16일 수술을 받은 뒤 3주 만인 11월 7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이식 수술을 진행한 박천수 교수는 “앞으로 몽골 병원의 의사와 협진을 통해 추적 검사와 면역 억제 제 치료 등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학술원이 10월 21일(금) 오전 10시부터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학술원 대회의실에서 ‘간이식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주제로 제43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대회에는 스티브 잡스의 간이식을 집도한 미국의 제임스 이슨 박사, 유럽에서 심장사 간이식을 최다 시행한 영국의 나이젤 히튼 박사, 아시아에서 최초로 간이식을 시행한 대만의 차오롱 첸 박사, 세계에서 생체 간이식을 최다 시행한 이승규 박사등 이식 분야 최고의 석학들이 모여 간이식 발전에 대해 토론한다.대한민국학술원은 학술 발전에 공헌한 학자를 우대 및 지원하기 위해 1954년 설립된 국가기관으로 국내 학술 분야 최고의 권위를 상징한다. 현재 인문사회과학 6개, 자연과학 5개로 구성된 학술원 분과에서 원로 석학 140여 명이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최근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 수술’을 성공했다.과거에는 혈액형이 다르면 거부반응과 합병증 우려로 간이식이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면역 억제제와 치료법의 개발로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 수술이 가능해졌다. 혈액형 불일치 간이식 수술은 기증자 혈액형에 대항하는 항체를 없애는 시술을 수술 전 실시하며,국내 일부대형·대학병원만이 시행하고 있다.병원 측에 따르면혈액형 불일치 간이식 수술 환자 2명 모두건강하게 퇴원했으며, 나머지 환자도 회복 중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이 과거 신장이식수술을 받았지만 급성 거부반응으로 이식에 실패한 환자의 재이식 수술에 성공했다.일반적으로 급성 거부반응으로 이식에 실패한 경우에는 재이식을 해도 유사한 이유로 이식에 실패할 확률이 높은 만큼 이식 전 세심한 면역학적 평가 및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혈관외과 김상동 교수는 "이번 신장 재이식 수술 성공으로 말기 신장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신장이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