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 뇌사자 신장과 생체 신장을 모두 로봇 이식에 성공한 국내 첫 병원으로 이름을 올렸다.은평성모병원 김수환 추기경 기념 장기이식병원 신췌장이식팀은 지난해 7월과 11월 뇌사자 신장에 이어 기증 생체 신장을 로봇수술로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생체 신장은 40대 딸이 기증해 60대 어머니에게 이식됐으며, 현재 환자는 수술 2주만에 퇴원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병원은 뇌사자 및 생체 신장 이식 로봇수술의 잇단 성공으로 국내 의료환경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은평성모병원은 2019
서울성모병원 안센터가 각막이식 수술 5,500건을 시행했다. 국내 단일기관으로는 최다이자 최초 기록이다.지난해 시행된 각막이식 수술만 230건이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과 대한안과학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시행된 총 각막이식 수술은 1,000여건으로 이 가운데 20%를 서울성모병원이 담당한 셈이다.고난이도 각막내피이식수술 역시 국내 첫 700례를 시행했다. 지난 해 각막이식 수술 가운데 약 절반은 고난이도인 각막내피이식수술이었다.700번째 각막내피이식수술은 폐쇄각 녹내장 이후 수포성 각막병증 환자였다. 환자의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송정한)이 알림톡 기반 모바일 입원예약 및 입원수속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병원은 국내 상급종합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입원예약 - 병실배정 – 입원수속 – 입원진료비 수납까지 원무 전 과정에 알림톡 기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입원환자는 별도의 어플리케이션(app)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으로 입원예약과 수속을 진행할 수 있다. 원무 창구를 방문하거나 오래 대기하는 번거로움도 덜게 돼 환자 편의와 만족도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병원은 기대하고 있다.병원의 입원 결정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오가논의 고혈압치료제 코자 정(성분 로사르탄)에 좌심실 비대를 가진 고혈압 환자의 뇌졸중 발생 위험의 감소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했다.기존에 고혈압 동반 2형 당뇨환자의 신장병에 적응증을 갖고 있던 코자 정은 이번 적응증 추가로 이들 적응증을 갖고 있는 첫번째 안지오텐신ll수용체차단제(ARB) 계열 약물이 됐다.이번 승인은 2002년 발표된 LIFE연구에 근거했다. 고혈압 환자 9,193명을 대상으로 베타차단제 아테놀롤의 심혈관질환 발생률을 비교한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테놀롤에 비해 좌심실 비대를 동반한 고혈
세브란스병원이 세계 최초로 단일 의료기관 로봇수술 4만례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천 례는 최신 로봇수술 시스템인 다빈치 SP(단일공, single port)를 이용했다.병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기준 국내 시행 로봇수술은 31만건이며 세브란스병원이 약 10% 이상을 담당했다.세브란스병원이 보유한 수술로봇은 10대(다빈치 로봇 수술기기 9대, 레보아이 1대)로 최다 수술 기관답게 국내에서 가장 많다. 지금까지 비뇨의학과, 갑상선내분비외과, 위장관외과, 이비인후과, 대장항문외과, 산부인과, 간담췌외과, 흉부외과(폐), 유방외
아스트라제네카(AZ)가 내년 상반기 당뇨병치료제 포시가(성분 다파글리플로진) 공급 중단을 밝힌 가운데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Z 관계자는 13일 "이번 결정은 회사의 포트폴리오 전략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보건당국과 환자보호방안을 포함해 논의를 시작했으며, 앞으로 환자와 의료진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공식입장은 포트폴리오 전략수정이지만 제약업계에서는 그대로 믿지 않는다. 2022년 매출 510억원인 블록버스터인데다 SGLT2억제제가 심부전과 만성신부전으로
한국애브비의 린버크(성분 유파다시티닙)가 12월부터 중증 활동성 강직척추염 에 보험급여 적용에 들어갔다.적용 대상은 종양괴사인자알파(TNF-α)저해제 또는 인터루킨(IL)-17A 억제제 반응이 부족하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중단한 중증의 활동성 강직척추염 환자다.린버크를 16주 간 사용 후 질병활성도(BASDAI)가 50% 또는 2(0-10 척도 기준) 이상 감소한 경우 추가 6개월 투여를 인정한다. 이후 6개월마다 평가에서 첫 16주째 평가결과가 유지되면 지속 투여를 인정한다.린버크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투약을 지속할 수
P-CAB계열 역류질환 치료제가 속속 개발되는 가운데 HK이노엔의 케이캡(성분 테고프라잔)의 차별화 임상시험 결과가 잇달아 발표됐다.12일 HK이노엔에 따르면 인제대 부산백병원 임상약리학과 김종률 교수의 '케이캡구강붕해정50mg의 비위관 또는 경구 투여 시 약동학적 특성 비교'가 대한임상약리학회에서 발표됐다. 연구에 따르면 케이캡구강붕해정을 비위관으로 투여한 결과, 경구투여 대비 약동학적 동등성을 확인했고 안전성 및 내약성도 입증했다. 케이캡구강붕해정은 물과 함께 주사기 안에서 신속하게 녹기 때문에 비위관을 통해 위 내로 주
특장점을 내세우는 영양제가 늘어나면서 소비자의 선택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이런가운데 최근 인공지능(AI)으로 내몸에 최적화된 영양제를 선택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건강 생활습관 관리 앱 어떠케어는 내 몸에 맞는 영양제를 찾아주는 신개념 영양제 체크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이용자의 나이· 성· 건강검진 정보· 현재 몸 상태 등에 따라 필요한 영양 성분과 그에 맞는 영양제를 추천해 준다. 또한 2개 이상의 영양제를 한 번에 비교 분석해 나에게 적합한지, 중복이나 과다 섭취, 부작용은 없는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본부 별 책임경영 시스템으로 바뀐다.회사는 이달 13일자로 비즈니스 디벨롭먼트(Business Development, BD), 바이오(Bio) 연구, 개발, L HOUSE 공장, 퀄리티(Quality), 경영지원 등 총 6개 단위로 본부를 재편한다고 7일 밝혔다. 아울러 각 본부를 책임경영 체계로 전환하고 사업 고도화 및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BD 본부는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및 해외 파트너십 구축 등의 업무를, 바이오연구본부는 글로벌 수준의 제품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맡는다. 개발본부는 임상, 개발
GC녹십자가 전남 화순 백신공장에 mRNA 생산시설을 구축,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파일럿 규모의 GMP 제조소로서 mRNA 관련 모든 단계를 생산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시설을 갖췄으며, 물질 이동에 따른 오염 위험이 적고 신속 생산 능력도 갖췄다.또한 싱글유즈(single use) 생산설비를 도입해 교차오염 위험을 낮추면서 여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특징도 있다.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는 의약품 등의 제조나 품질관리에 관한 규칙이다.회사는 신규 mRNA 생산시설에서 다양한 백
JW홀딩스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몽골에 수액제 위너프를 본격 수출한다. JW홀딩스는 아시아파마(AsiaPharma LLC)에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 센트럴 736·1085㎖를 본격 수출한다고 28일 밝혔다.JW그룹의 글로벌 사업을 담당하는 JW홀딩스는 지난 2021년 아시아파마와 위너프에 대한 몽골 시장에서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아시아파마는 2002년 설립 후 다양한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수입해 유통하고 있으며 현지 종합영양수액제 유통 경험도 보유한 상위 제약사다. 지난해 12월 몽골 식약처(Ministry o
GC녹십자(대표 허은철)가 독감백신 지씨플루(GCFLU) 약 1천만 달러 어치를 태국에 수출한다. GC녹십자는 태국의 국영제약사 GPO(Government Pharmaceutical Organization)의 2024년 입찰에서 이같이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이는 회사가 2014년 태국 독감백신 시장에 진출한 이후 최대 물량이다. GC녹십자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기구의 최대 계절독감백신 공급 제조사로, 전세계 63개국에 독감백신을 공급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와이즈바이옴 당큐락'이 출시 6개월 만에 매출 120억원(홈쇼핑 매출 기준)을 돌파했다.이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산균으로 혈당을 관리할 수 있다고 인정받은 국내 처음이자 유일한 기능성 유산균이다.이 제품에 사용된 균주는 마이크로바이옴 R&D기업 에이투젠의 락토바실러스 HAC01가 사용됐다.이 균주는 하루 한 캡슐 섭취만으로 장내 미생물 생태계를 개선해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원활한 배변 활동 등 장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15가 혈청형을 가진 폐렴구균백신 박스뉴반스(한국MSD)가 출시됐다. 이 제품은 기존 13가 백신(혈청형 1, 3, 4, 5, 6A, 6B, 7F, 9V, 14, 18C, 19A, 19F, 23F)에 22F, 33F가 추가됐다. 박스뉴반스 적응증은 전 연령에서 폐렴구균백신으로 발생하는 침습적질환 및 폐렴 예방이며,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8세까지의 영아, 어린이 및 청소년에서는 급성 중이염 예방에 사용할 수 있다. 접종 횟수는 어린이의 경우 4회이며 교차접종이 가능하다. 성인은 1회다.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호주,
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조주영·김성환·이아영)이 식도무이완증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포엠(POEM, Per-Oral Endoscopic Esophagomyotomy) 시술을 12년간 420 건 이상 시행했다.식도 무이완증은 음식을 삼킬 때 정상적인 식도 운동이 일어나지 않아 음식물이 식도에 고이면서 가슴 답답함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10만명당 1명에게 발생한다. 치료법은 약물, 보툴리눔톡신 주입, 내시경 풍선확장술, 외과수술이 있으며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은 외과수술이다.포엠시술은 내시경으로 식도의 근
SK바이오팜(사장 이동훈)의 뇌전증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미국 특허권권이 2032년 10월 30일까지 5년 연장됐다고 10일 밝혔다. 기존 2027년에서 5년 길어진 것이다.SK바이오팜은 약물의 개발과 허가 획득에 오랜 시간이 걸려 미식품의약국(FDA)와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 최대 존속 연장기간인 5년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세노바메이트는 2007년 10월 물질 특허를 획득한 후 2019년 11월에 미국에서 신약 승인을 받아 다음 해 5월에 공식으로 출시됐다.한편 세노바메이트의 올해 3분기 미국 매출은 757
베링거인겔하임이 브랜드 컬러를 블루에서 그린(녹색)으로 교체했다.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마틴 커콜)은 9일 베링거인겔하임의 새로운 브랜드 색상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여러 문화권에서 그린은 '희망'과 '건강'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색상으로 베링거인겔하임의 핵심이념인 '긍정의 정신'을 담고 있다.브랜드 컬러 변경과 함께 기업 클레임(캐치프레이즈)도 라이프 포워드(Life Forward)로 정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삶의 변화(Transforming Lives for Generations)'라는 기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HK이노엔이 개발한 국산 신약 30호 케이캡(성분 테고프라잔)이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술로 인정받았다.회사에 따르면 케이캡은 한국공학한림원의 올해 대한민국 산업을 이끈 '2023년 산업기술성과'에서 생명과학분야 우수기술로 선정됐다.근본적인 질환의 치료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경제적·산업적 손실을 줄이는데 기여하고,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P-CA계열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인 케이캡은 복용 30분 내 빠른 약효 발현, 우수한 약효 지속성, 식사시간과 무관한 복용법, 6개월 장기 복용
한국오가논(대표 김소은)이 남성형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 처방 환자들을 위한 앱(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환자의 복약관리 탈모 치료과정을 기록하는 이 앱은 환자 자신의 모발 사진을 직접 촬영, 기록해 모발성장 과정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또한 모발 사진 촬영 및 약 복용을 위한 알림 기능 설정, 프로페시아 복용 및 탈모 질환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애플리케이션은 병원과 약국에서 제공되는 보안 설정된 QR 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회원가입은 프로페시아 제품 패키지에 적힌 제조번호(LOT num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