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자궁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삼성서울병원 다학제 자궁이식팀은 올해 1월 뇌사자의 자궁을 이식했으며 10개월이 지난 현재 별 문제없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이식 수혜자는 메이어-로키탄스키-커스터-하우저(MRKH) 증후군을 가진 35세 여성. MRKH 증후군은 선천적으로 자궁과 질이 없거나 발달하지 않는 질환이다.학계 추산에 따르면 여성 5천명 당 1명 꼴로 발생하며, 청소년기 생리를 시작하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가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난소 기능은 정상적이라 호르몬 등의 영향이 없고 배란도 가
서울아산병원이 자체 개발한 관상동맥중재술 로봇으로 심장스텐트 시술에 처음 성공했다.이 병원 심장내과 이승환·김태오 교수팀은 50세 협심증 남성환자에 관상동맥중재술 보조로봇 에이비아(AVIAR)로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환자는 시술 하루만에 건강하게 퇴원했다.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이란 사타구니의 대퇴동맥이나 손목 혈관을 통해 가는 카테터를 심장 관상동맥까지 넣은 뒤 좁아진 관상동맥에 풍선을 진입시켜 혈관을 넓힌 다음 스텐트를 펼쳐넣는 시술법이다. 미세혈관을 시술하는데다 관상동맥 병변이 환자마다 다르고 복잡해 난이도가
한양대병원이 이달부터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트루빔(TrueBeam STx) 가동에 들어간 가운데 11월 13일 신관 2층에서 트루빔 치료실 개소식을 가졌다. 트루빔은 일반적인 방사선치료 뿐만 아니라 세기조절방사선치료, 영상유도방사선치료, 호흡연동방사선치료, 체부정위방사선치료 등 모든 치료기술을 다 갖추고 있어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등의 치료에서 큰 성과를 보일 수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11월 13일 방사선종양학과 로비에서 신규로 도입한 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인 선형가속기와 모의치료 장비 CT시뮬레이터에 대한 축복식을 개최했다.미국 베리안(Varian)사의 선형가속기인 바이탈빔(VitalBeam)은 정상조직의 방사선피폭량을 최소화하면서 종양표적조직만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다.모의치료 장비인 CT 시뮬레이터는 지멘스(Siemens)사의 소마톰 고오픈프로(SOMATOM go.Open pro)로 방사선 치료를 받기 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를 비침습적으로 획득하는 치료계획을 세울 때 활용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 직원이 11월 10일 생명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헌혈을 실시했다. 이날 헌혈에 참여한 직원은 200여명이다.
차의과학대 강남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조주영·김성환·이아영)이 식도무이완증을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포엠(POEM, Per-Oral Endoscopic Esophagomyotomy) 시술을 12년간 420 건 이상 시행했다.식도 무이완증은 음식을 삼킬 때 정상적인 식도 운동이 일어나지 않아 음식물이 식도에 고이면서 가슴 답답함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10만명당 1명에게 발생한다. 치료법은 약물, 보툴리눔톡신 주입, 내시경 풍선확장술, 외과수술이 있으며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은 외과수술이다.포엠시술은 내시경으로 식도의 근
이화여대의료원(원장 유경하)이 10월 31일 이대서울병원에서 보구녀관(普救女館) 136주년 기념식과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 오픈식을 개최했다.보구녀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여성병원이자 여성의학 교육기관이다.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는 이대서울병원 지하 1층에 75평 규모로 조성돼 이화의료원과 이대동대문병원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건양대병원이 10월 26일~27일 교직원을 응원하기 위해 '커피트럭'과 '추억네컷' 이벤트를 개최했다.환자진료와 각종 인증 및 지정평가를 위해 노력한 교직원을 위로하기 위해 약 2천 여 교직원에게 커피선물을 했으며, 스티커사진 촬영등을 통해 의료진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유쾌한 시간을 제공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대희·강도윤 교수팀이 중증 승모판 역류증을 개흉 수술 대신 클립으로 시술하는 승모판막 클립'(마이트라클립) 시술을 국내 처음으로 100회 시행했다.이 시술은 벌어진 승모판을 클립으로 집어 판막이 여닫힐 때마다 생기는 빈틈을 없애 혈액 역류를 줄여주는 치료법이다.개흉없이 사타구니 정맥을 통해 가느다란 관을 넣어 심장 내부에 도달시킨 다음 3D 초음파로 클립의 정확한 위치와 승모판의 해부학적 구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시행한다.미국 애보트가 지난 2003년 개발한 마이트라클립은 2013년 미식품의약국(FDA) 승
서울대병원 노사가 임금과 단체협약에 합의했다.서울대병원은 17일 오후 8시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노동조합과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 합의하고 가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정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임금 인상, 근로조건 개선, 인력 충원, 의료공공성 유지 노력 등이다.
전신마취와 두개골 절개없이 뇌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서울아산병원 초음파 뇌수술을 위해 뇌의 비정상적 기능을 유발하는 해부학적 위치에 고강도 집속 초음파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엑사블레이트 뉴로(ExAblate Neuro) 4000을 최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기존 뇌수술은 전신마취 후 두개골을 직접 열어 뇌에 탐침을 삽입해야 했지만 이 장비는 환자 머리에 헬맷 형태의 초음파 변환기를 고정한 후 높은 주파수(650Khz)의 초음파를 이용한다. 파동이 수렴되는 특정 지점에서만 열 소작이 일어나 뇌 속 표적 조직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응급 환자를 선별하고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뇌졸중 환자 대응이 발전하고 있다.삼성서울병원은 지난 8월 개정한 뇌졸중 치료시스템(Samsung Thrombolysis code in Acute ischemic stroke Treatment, STAT)이 성공리에 안착했다고 4일 밝혔다.삼성 급성 뇌졸중 진료 시스템인 STAT는 뇌졸중 의심환자 발생시 119 구급팀이 핫라인으로 직접 신경과 당직의에게 연결되는 단계부터 환자 도착 후 각 진료부서가 신속 대응한다.영상의학과, 신경외과, 신경과 교수 및 의료진이 365일 24시
파킨슨병 치료법 중 하나인 배아줄기세포 유래 세포치료제를 환자의 뇌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세브란스병원은 신경외과(연구책임자 장진우 교수)와 신경과(이필휴 교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배아줄기세포 유래한 중뇌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이식했다고 26일 발표했다.이식 대상자는 파킨슨병으로 진단받은지 5년이 넘었으며 약물치료 효과가 떨어지거나 이상운동증 등 부작용을 보인 환자 6명.3명에는 저용량, 나머지 3명에는 고용량의 도파만 신경전구세포 이식을 이식했으며, 장 교수에 따르면 환자 모두 수술 부작용을 보이지 않고 증상이 개선
중앙대병원(병원장 권정택)이 제증명 서류 발급 전용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환자나 보호자는 진료비 세부 내역서 발급을 위해 별도 창구를 찾을 필요 없이 키오스크에서 간단한 본인 확인으로 손쉽게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또한 자신의 보험 청구 유형에 따라 종이로 출력 또는 카카오톡 파일 전송 중 보다 편리한 방식으로 발급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병원은 종이 없는 스마트 의료환경 구현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대병원(최국명)이 중입자선 암치료센터 구축을 포기했다.병원은 자선 가속기 설비 도입 양해각서 효력이 만료됐으나 사업 수행하는데 병원 상황이 어려워 계약 갱신을 하지 않는다고 12일 밝혔다.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재계약 비갱신은 사업 중단을 의미한다.병원은 지난 해 7월 일본 도시바 에너지시스템즈&솔루션즈, 중입자치료지원센터 코리아, CGS-CIMB그룹 CCGI 아시아 투자사와 설비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중입자치료는 탄소이온을 중입자가속기로 빛의 70% 속도까지 가속해 환자에게 직접 쏴 암을 파괴하는 치료법으로 꿈의 암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비대면으로 회진과 상담할 수 있는 온라인 상담 시스템(스마트 베드사이드 스테이션)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의료진이 환자 정보를 화면에 공유하면 환자는 침상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보호자는 병원 방문 필요 없이 화상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병원측은 대면 회진을 위해 대기해야 했던 불편을 줄이고, 환자 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병원장 송석원)이 세계 최고의 대동맥혈관병원을 목표로 9월 1일 이대서울병원 1층 우복희 아트홀에서 개원식을 가졌다.송석원 이대대동맥혈관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우리나라 대동맥 수술의 3분의 1을 소화해내는 병원이자 최정상급 전문의들을 키워내는 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병원에 따르면 지난 6월 19일 진료에 들어갔으며 불과 2개월 만에 대동맥 수술 100례를 돌파했다. 이는 국내 최단기간 기록으로 산술적으로 연간 대동맥 관련 수술이 600건에서 1,000여 건까지 가능하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아파트 비밀번호를 잊어버리고 걸음걸이도 느려졌다면 치매부터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정상압 수두증인 경우에도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잘 감별해야 한다. 또한 국소마취로 요추-복강단락술을 이용하면 비교적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중앙대병원 박용숙, 이신헌 신경외과 교수팀은 경북의대 박기수 교수는 정상압 수두증의 현황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정상압 수두증은 뇌척수액이 정상보다 많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70세 이상 노인 100명 중 2명 꼴로 발생한다.대표적인 증상으로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워져 발을 넓게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대동맥의료기기 주요 3개사의 국제훈련센터 역할을 담당한다.병원은 8월 19일 코디스, 메드트로닉, 쿡메디칼 코리아 등 글로벌 대동맥 의료기기사의 혈관 국제훈련센터(Endovascular International Training Center of Excellence) 지정 협약을 맺었다.이에 따라 이대서울병원은 코디스의 인크래프트(InCraft), 메드트로닉 코리아의 엔듀런트(Endurant), 밸리언트 캡티비아(Valiant Captivia), 대동맥 내 고정장치(Heli-FX EndoAnchor),
치료 중인 환자가 병원 의료진에게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커피차를 보내 화제다.환자는 지난해 9월 중장비에 눌리는 사고를 당해 아주대병원에서 수술받았으며, 사고 당시 상처가 커서 현재도 입원과 외래 치료를 받고 있다.그는 "주치의 정형외과 조원태 교수님과 임성혁 전공의, 입원했던 8층 병동 간호사 그리고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의료진들로부터 힘을 많이 얻어 고마움을 전하고 싶었다"며 사연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