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기형아 출산 등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발매가 중단된 탈리도마이드. 얼마전 이 약물을 만든 독일 제약사가 50년만에 사과하는 등 부작용 문제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난치성다발성골수종 치료제로 2008년 일본에서 재승인된 가운데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머린 호튼(Maureen R. Horton) 교수가 특발성폐섬유증(IPF)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탈리도마이드의 3상 임상시험에서 위약에 비해 기침을 줄이는 등 삶의 질(QOL)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추가대규모 임상시험 필요IPF는 진행성인데다 효과적인 치료법도 없어 예후가 좋지 않은 질환이다. 특히 환자의 80%에 나타나는 기침은 환자에게 고통을 주며 5년 사망률도 50%로 지적되고 있다.
유럽COPD연맹(ECC)이 제8회 국제만성폐쇄성폐질환회의(COPD8)(버밍검) 개최에 맞춰 유럽 각국의 정부에 폐활량측정법에 대한 재정비를 요구하고 나섰다.ECC는 COPD(만성폐쇄성폐질환)를 전세계적인 응급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폐활량측정법인 스파이로메트리에 대한 표준실시와 담당의사의 교육 및 훈련, 그리고 질적 개선을 강조했다.COPD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폐가 크게 장애를 받기 전에 폐기능의 저하를 발견하는게 중요하지만 COPD환자의 75%는 진단되지 않고 있다.또 의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스파이로메트리를 사용하지 않거나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해 정확한 진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ECC는 이번에 유럽회의 참석국에 대해 폐검사를 기본적인 건강권으로 정하자고 주장하고
폐재활치료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의 생존율을 높인다고 영국 레스터대학 호흡기내과 조안나 윌리엄스(Johanna Williams) 교수가 지난달 미국흉부학회(ATS)에서 발표했다.폐재활이 COPD환자의 증상을 낮추고 입원횟수를 줄인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COPD환자의 생존 예후 효과가 일정 규모를 가진 연구에서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996년 당시 기록까지 검증, 분석폐재활치료가 COPD환자의 생명 예후를 개선시키는 여부를 확인하는 최고의 방법은 폐재활 실시군과 비실시군을 비교하는 것이다.그러나 폐재활의 단기 및 중기 예후 개선효과가 널리 나타난 현재 장기 예후 개선효과 검토를 위해 폐재활 비치료군을 설정하는 것은 비윤리적이다.그래서 윌리엄스 교수는 이 시설에서 지금까지 폐재활
2020년에 전세계 사망원인 3위로 예상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대표적 증상 가운데 하나인 노작시호흡곤란(DOE)에 침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됐다.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한 일본 메이지국제의료대학 스즈키 마사오 교수에 따르면 위약 침치료를 받은 환자에 비해 실제 침치료를 받은 환자에서는 노작시 호흡곤란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현재까지 침치료는 암환자의 호흡곤란을 개선시키고 천식 및 COPD환자 약 3천명을 대상으로 한 16건의 무작위 대조시험에서 효과와 안전성이 보고됐다고 한다.이번 연구 대상은 COPD환자 68명. 이들을 침치료군 34명(평균 72.7세, 남성 31명)과 위약침치료군 34명(72.5세, 32
뉴욕- "모유로 큰 어린이는 학교에 입학 후 폐기능이 높아지며 특히 엄마가 천식을 갖고 있는 경우 뚜렷하다"고 스위스베른대학 클라우디아 쿠에니(Claudia E. Kuehni) 교수가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영국 어린이 1,458명 평가쿠에니 교수는 이번 결과에 대해 "취학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코호트내에서 모유수유는 노력성 호기중간유량(FEF50)을 경도로 개선시켰다. 또 엄마가 천식인 어린이의 경우 모유수유는 노력폐활량(FVC)과 1초량(FEV1.0)도 개선시켰다"고 설명했다.이전의 연구에서는 천식인 엄마가 모유수유를 하면 자녀에게 해롭다는 결과와 정반대인 것이다.교수는 영국에서 1993~9
체내 혈청비타민D치가 낮으면 소아천식이 더 심해진다고 영국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비타민D 상태가 소아천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연구팀은 천식환아 62명(중증 치료저항성 천식 36명, 중등증 26명)과 천식이 없는 대조군 소아 24명(총 86명, 평균 11.7세)의 혈청 25-하이드록시 비타민D[25(OH)D]치를 측정했다. 그리고 폐기능과의 관련성을 검토했다.그 결과, 혈청 25(OH)D 중앙치는 대조군이 56.5nmol/L 및 중증등 천식군이 42.5nmol/L인데 비해 중증 치료저항성 천식군은 28nmol/L로 유의하게 낮았다(P<0.001).피험자 전체에서 25(OH
[미국 미시간 애나버] COPD 악화 횟수가 많을수록기도벽 두께 및 폐기종 영역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시간대학 메이란 한(MeiLan K. Han) 교수는 CT에서 얻은 만성폐쇄폐질환(COPD) 환자의 폐의 구조적 변화와 질병의 악화빈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Radiology에 발표했다.폐기능 측정만으로는 부족COPD는 기도와 폐포에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사망과 질병의 주요 원인이 된다. COPD에서 나타나는 구조적인 이상은 폐포가 점차 파괴되는 폐기종 및 기관지에 수축을 일으키는 기도 질환 등 2가지.COPD는 현재 스파이로메트리를 이용해 1초량, 노력폐활량(숨을 최대한 힘껏 내쉬는 것), 1초율을 측정해 평가한다.하지만 악화 위험정도를 평가하는데는 스파이
[런던] 중증 폐기종의 증상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기도우회술(airway bypass)이 별 효과가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영국 임페리얼컬리지 팔라브 샤(Pallav L. Shah) 박사는 최초의 무작위 비교시험 결과, 지속적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전 시험에서 보고된 성적은 재현되지 않았다고 Lancet 유럽호흡기학회 특별호에 발표했다.환자 315명을 12개월 추적폐기종은 폐포가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파괴되는 질환이다. 전세계 환자는 600만명으로 아직까지 근치요법은 없다.기도우회술은 폐포의 비정상적인 확장과 숨이 차는 현상을 줄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폐에 차있는 공기를 빼내기 위해 기도에서 폐로 새로운 통로를 만들고 이를 약물방출스텐트로 유지시킨다.환자 35명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日시오노기(대표 테시로기 이사오)의 특발성폐섬유증 치료 신약인 피르페니돈(제품명: 피레스파)을 국내에 독점 공급한다.폐의 섬유화를 지연시키고 폐활량과 운동능을 높여주는 이 약물은 특발성폐섬유증에 대해 유효성을 나타내는 세계 유일의 치료제로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던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8년 개발돼 금년 3월 유럽에서 승인되었다.일동은 국내에서도 특발성폐섬유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과 의료진들이 이 약물의 발매를 주목하고 있는 만큼, 일동제약은 시오노기와 협력하여 신속하게 허가를 진행, 피르페니돈의 2012년 상반기에 발매할 예정이다.
국내 만성폐색성폐질환 진료환자수가 점차 감소하는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최근 5년간(2006~2010년)의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6년 65만8천명에서 2010년 60만9천명으로 5년간 약 5만명이 감소했다. 연평균 증감률은 -1.8%였다.이번 자료에 따르면 성별 점유율은 2010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52.4%, 여성이 47.6%로 남성이 다소 많았다.나이대별로는 70대이상 29.9%, 60대 21.8%, 50대 15.9%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아울러 3~5월, 10~12월과 같은 환절기에 진료인원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시기에 좀더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COPD는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기관지나 폐에 염증이 생겨 폐조직
건강한 흡연자라도 4명 중 1명은 폐기종을 갖고 있다고 서울성모병원 김영균(호흡기내과)·심윤수(건강증진의학과) 연구팀이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지(2010년 9월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은 2008년 10월부터 2009년 6월까지 서울성모병원 평생건강증진센터에서 폐기능검사와 저선량흉부CT를 시행한 274명을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정상폐기능을 가진 건강한 흡연자(191명)의 25.6%(49명)에서 폐기종이 발견됐다. 이는 비흡연자(83명)의 2.4%(2명)에서 폐기종이 발견된 것 보다 약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연구팀은 흡연과 폐기종에 따른 폐기능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흡연군(131명)과 금연군(60명, 6개월 이상 금연)으로 나누어 폐기종 유무에 따른 호흡능력을 비교했다.방법은 2년간 FE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한성구, 서울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는 ‘제8회 폐의 날’을 맞아 10월 14일(목)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푸른 숨결 왕’을 선발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는 전세게적으로 증가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로 진단과 치료를 받는 사람은 매우 적고 환자 선별이 큰 과제가 되고 있다. 한편 폐암의 조기 발견을 위한 CT검진이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소위 ‘CT 폐기종’도 꽤 많이 발견되고 있다. 영상검사는 COPD 발견과 평가에 어떻게 도움이 될까. 일본 나가사키시에서 열린 제17회 일본CT검진학회 심포지엄 ‘CT검진에서의 COPD 인식과 평가’에서는 일본 COPD가이드라인과 간단한 진단도구, CT폐기종과 COPD의 차이, 영상에서 보는 COPD의 특징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가이드라인 “담배연기가 원인” 기재일본호흡기학회는 작년 ‘COPD진단과 치료 가이드라인’제 3판을 발행한바 있다. 이 가이드라인작성위원회를 맡은 나가사키대학병원
베를린-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증상은 유사하기 때문에 일반의가 호흡기 전문의사의 도움없이 양 질환을 구별하기는 어렵다.그러나 기존에 많이 사용하는 검사법과 신규 검사법을 병용하면 일반의사라도 천식과 COPD를 상당 부분 구별해 낼 수 있다고 한다.뮌헨공대 일반의학 안토니우스 슈나이더(Antonius Schneider) 교수는 “스파이로메트리와 호흡속 일산화질소(NO) 농도측정을 적당한 순서로 병용하면 일반의사라도 천식과 COPD를 상당 부분 구별할 수 있으며 전문의가 실시하는 기관지유발시험 검사수를 지금보다 약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독일연방교육연구성(BMBF)이 발행하는 뉴스레터에 발표했다.호흡속 NO농도로 천식 진단슈나이더 교수는 “중요한 것은 검사의 실시 순서로
커피가 비흡연자의 폐기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미국 텍사스대학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 커피에는 카페인과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들어 있다. 연구팀은 커피는 폐기능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지역 코호트 연구의 일부로 커피와 폐기능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분석 대상은 1만 658례. 흡연은 호흡기질환의 위험인자이고 카페인과 폴리페놀의 효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흡연 상태별로 층별화시켰다. 폐기능의 지표로는 노력 폐활량(FVC)과 1초량(FEV1.0)을 측정했다.인구통계학적 인자, 생활양식, 식사인자를 조정한 결과, 비흡연자와 과거 흡연자에서는 커피 섭취량과 폐기능 지표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 흡연자에서는 이
【뉴욕】 사람라이노바이러스(HRV)는 가장 일반적인 천식 악화 인자다. 하지만 안정된 천식 환자에서도 기관지 조직에 HRV가 존재하는 환자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폴란드 야기에오예측 모니카 보스(Monika Wos) 박사팀은 천식 환자와 비천식 환자 각각에서 기관지 점막 생검 표본을 채취해 비교한 결과, 하기도 조직에서 HRV가 발견되는 빈도는 비천식군에 비해 천식군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게다가 HRV의 존재와 천식의 임상적 중증도에도 상관관계가 나타났다고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했다. 감염탓에 호흡기능 저하 보스 박사는 “HRV 양성 환자에서는 폐기능 저하, 호산구와 림프구수 증가, 기관지 점막에 호산구
【영국 셰필드】 기도가 막힌 환자를 현재의 임상 가이드라인에 따라 치료하면 1차 진료의(개원의)의 진찰을 받는 중노년층 상당수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오진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네덜란드 라두바우드대학 나이메헨의료센터 티아드 쉐르머(Tjard Schermer) 박사팀이 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발표했다. 추천 FEV1/FVC비 0.70이 기준쉐르머 박사팀은 1초량(FEV1)과 노력폐활량(FVC)의 비율을 나타내는 FEV1/FVC비에 근거한 2가지 다른 정의를 이용하여 만성호흡기질환 진단 경험이 없는 대규모 환자군에 적용해 보았다. 현 가이드라인에서는 기도 막힘의 유무를 결정하는 컷오프치로 FEV1/FVC비 0.70을 환자의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
마크로라이드계 항균제를 장기간 투여하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급성악화를 줄일 수 있다고 영국 연구팀이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에 발표했다. COPD의 급성악화는 입원과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서 기도염증의 항진에 관여한다. 연구팀은 마크로라이드계 항균제에 기도염증 억제작용이 있다는 점에 착안, 마크로라이드요법이 급성악화의 빈도수를 줄여주는지 검토해 보았다. 대상은 COPD 외래 환자 109례(평균 67.2세)로, 현재 흡연자 52례와 등록하기 전년도에 3회 이상 급성악화를 경험한 35례 포함됐다. 에리스로마이신(250mg×1일 2회)과 위약을 1년간 투여하는 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스테로이드나 항균제요법 또
중등증∼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폐기능 저하를 막는데는 장시간 작용형 β2자극제(LABA)인 흡입제 살메테롤와 흡입스테로이드제(ICS)인 프로피온 플루티카손의 배합제 및 각 약제를 단독 흡입시키는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TORCH(TOward a Revolution in COPD Health) 시험의 사후 분석 결과로, 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2008; 178: 332-338)에 발표됐다. COPD환자는 폐기능이 급속하게 떨어지지만 이를 억제시킨다고 결론내릴만한 약물은 없었다. TORCH 시험에는 42개국이 참가했다. 이번 사후 분석에는 중등증∼중증 COPD 환자 5,343례가 포함됐으며, 2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증상을 보이지 않는 성인에게 스파이로메트리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스크리닝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미국 콜로라도주 공중보건국 네드 칼론지(Ned Calonge) 박사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미국예방의료서비스대책위원회(USPSTF)는 이러한 제안과 함께 관련 증거를 Annals of Internal Medicine(2008; 148: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진단은 행동변화에 무익COPD는 미국인의 5% 이상이 앓고 있는 질환이며 사망원인으로는 4번째다. 그 중 가장 큰 위험인자는 과거 내지 현재의 흡연이다. 화학약품이나 폐를 자극하는 물질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도 COPD의 원인이며, 40세 이상의 연령도 위험인자다. COPD를 스크리닝할 때에는 스파이로메트리로 호흡기능을 검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