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질환인 호중구 천식의 새로운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와 작용 기전이 확인됐다.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와 아주대의대 미생물학교실 박용환 교수 연구팀은 세포내 염증반응을 조절하는 효소 Otulin이 호중구성 중증 천식의 생체 표지자라고 알레르기질환 분야 국제학술지(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호중구성 천식은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일반적인 천식 치료제에 잘 반응하지 않고, 중증 천식 및 입원 위험이 높은 질환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기도에 발생한 호중구 세포 침윤과 관련된 사이토카인이 대
고관절 골절 환자의 재골절 위험을 간편하게 예측하는 방법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의생명연구원 김이삭 연구원,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 연구팀은 고관절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을 러닝머신한 모델로 고관절 재골절을 예측할 수 있다고 영상의학분야 국제학술지(Radiology)에 발표했다.고관절 골절 환자는 재골절률이 높다. 특히 첫 골절 후 평균 2~4.3년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단기 재발 위험 예측과 고위험군 모니터링이 중요한 이유다.하지만 기존 골절 예측 도구(FRAX 등)는 단기 예측에 한계가
특정 장내미생물에 따라 자폐스펙트럼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PS)의 경과와 양상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팀과 CJ바이오사이언스 공동연구팀은 장내미생물 종류가 APS의 중증도를 좌우하며, 경과를 예측할 수 있다고 정신의학 분야 국제학술지(Psychiatry Research)에 발표했다.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이라는 용어로 많이 사용되는 장내미생물은 면역과 신경계 발달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APS는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고, 관심사가 제한
답답하고 화가 난 일이 있을 때 이를 글로 적어두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 볼 수 있어 감정 해소에 도움될 수 있다. 특히 분노한 상황을 종이에 적은 후 휴지통에 버리는 행위는 실제로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나고야대학원 정보학연구과 연구팀은 20대 여성을 대상으로 '메모 후 버리는' 분노조절법의 효과를 입증해 국제학술지(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연구 참여자에게 사회 문제에 대한 의견을 적게하고 이에 대해 "교양있는 사람이 쓴 문장이 아니다. 학생 때 열심히 공부하라" 등의 평가로 분노를
간접흡연이 폐암과 후두암 등을 유발한다고 보고된 가운데 직접흡연과 달리 유전자를 변이시켜 종양세포를 악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국립암센터 연구팀은 여성 폐암 환자 중 간접흡연한 비흡연자는 그렇지 않은 비흡연자에 비해 유전자 변이가 더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폐암학회지(Journal of Thoracic Oncology)에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간접흡연은 폐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간접흡연과 유전자변이의 연관성은 확실하지 않았다. 연구에 따르면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폐 속에 염증이 발생해 특정 효소가 활성되면서 직접
연세대의대 신경과학교실 남효석 교수가 4월 15일 열린 제57회 유한의학상 시상식(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대상과 함께 상금 5천만원을 받았다.중앙대병원 피부과학교실 석준 조교수와 서울대병원 내과학교실 김영찬 임상조교수는 또한 젊은 의학자상과 함께 상금 1,500만원을 받았다.유한의학상은 국내의학자들의 높은 연구열 고취와 미래지향적 좌표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1967년에 제정됐으며 유한양행이 후원하고 있다.
보령(구 보령제약)이 빅씽크테라퓨틱스와 최근 유방암치료제 2종에 대한 상호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었다.보령의 풀베트주(성분명 풀베스트란트)와 빅씽크테라퓨틱스의 너링스정(성분명 네라티닙말레산염)을 공동으로 영업 및 마케팅하는 방식이다.이번 협약으로 보령은 기존 젤로다, 탁솔, 삼페넷 외에 항암제를 추가해 유방암 환자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하게 됐다.플베트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 및 HER2 음성, 폐경기 이후의 진행성 및 전이성 유방암에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풀베스트란트 성분으로는 국내 유일 제네릭 약물이다. 너링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김종선 교수가 인천서부소방서 구급지도의사로 위촉됐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구급지도의사는 소방 구급대원에 대한 교육 및 훈련을 비롯해 구급활동에 대한 지도, 평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위촉된다. 구급대원에 대한 직·간접적 의료지도를 수행하며 구급서비스의 전문성 확보와 품질 향상을 위해 활동한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오득영 교수가 제 19대 미용성형외과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4월부터 2026년 4월까지다.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유경헌 교수가 3월 14일 열린 제24회 일본중환자의학회-대한중환자의학회 공동학술대회(일본 삿포로)에서 '병원 밖 심정지 환자 중 방관자 심폐소생술 수행 여부 및 경과의 성별 격차'라는 연구로 우수초록상을 받았다.연구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한국인의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시행률을 파악한 결과, 심정지 발생 장소와 목격자 유형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정지 환자는 나이와 남녀 간 차이가 있었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이하 사노피)가 4월 17일 세계 혈우인의 날을 맞아 사내 오프라인 행사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레드타이 챌린지(Red Tie Challenge)를 전개했다.레드타이 챌린지는 혈우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혈우병 환자의 건강한 일상을 응원하기 위해 미국혈우재단이 2016년 론치한 글로벌 캠페인이다.
인제대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전미 교수가 4월 6일 열린 2024년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백범김구기념관)에서 두개저 및 전정 분야 우수연제상을 받았다.이 교수는 이석증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외상이나 수술 등 의학적 상태에 따라 이석증의 임상 양상이 다르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한원곤 적십자 신임 의료원장이 15일 취임했다. 한 의료원장은 연세대의대 졸업 후 같은 대학에서 석사, 고려대의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성균관대 교수와 강북삼성병원장, 한국병원정책연구원장, 대한대장항문학회장, 대한외과학회장을 지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유리 연수연구원이 3월25일 열린 제22회 아시아-오세아니아 방사선학회 학술대회(대만 타이베이)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이 연구원이 발표한 연구는 '인체 결합조직 섬유세포에 생기는 섬유육종 치료를 위한 방사선 병용 방사선 민감제의 항암 효능 연구 결과'다.
한국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 펨브롤리주맙)가 자궁경부암과 담도암에도 적응증을 추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키트루다에 고위험 국소 진행성 자궁경부암에 화학방사선요법과 병용요법으로 적응증을 승인했다. 적용 대상은 국제산부인과연맹(FIGO) 기준 III-IVA기에 해당하는 자궁경부암환자다.이번 승인은 3상 임상시험 KEYNOTE-A18에 근거했다. 자궁경부암 치료경험이 없는 림프절 양성 FIGO IB2-IIB기 환자(462명)와 림프절 양성 또는 음성 FIGO III-IVA기 환자(598명)를 대상으로 화학방사선요법(CRT
한나이브성형외과(안양, 대표원장 손형빈)이 상처 봉합의 신속한 대응과 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봉합센터를 오픈했다.봉합센터에서는 5명의 성형외과전문의가 피부과 흉터 프로그램, 미용시술에 사용하는 최고급 실 등으로 환자의 상처 봉합 및 흉터 케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손형빈 대표원장은 "살면서 다양한 상처를 입을 수 있지만 크거나 깊은 상처 발생 후 흉터를 최소화하려면 첫 봉합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그에 따르면 상처 유형은 절상을 비롯해 찰과상, 할상, 열상, 골절, 자상, 타박상, 절단 등 다양한데도 미용 목적의 성형외과는 쉽
별 이유없이 통증과 피로감, 소화불량, 어지럼증 등 신체증상이 지속되는 질환을 신체증상장애라고 한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만 정작 병원 검사에서는 이상소견이 없는 게 특징이다. 신체증상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 정신건강의학과가 아니라 내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 이비인후과 등을 전전하기 때문에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혜연 교수 연구팀(아주대 박범희 교수)이 신체증상장애환자에 각종 검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한 사람에 비해 우울, 불안, 분노 등이 많아 통증을 더 심각하게 만든다고 뇌과학
정상범위 이내라도 혈압이 높으면 심혈관질환(CVD) 발생 위험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요코하마시립대학 공중보건학 연구팀은 근로자 약 8만명 대상으로 혈압과 심혈관질환(CVD)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정상범위 이내 고혈압은 CVD 발생 위험을 약 2배 높인다고 일본고혈압학회지(Hypertension Research)에 발표했다.CVD는 일본에서 사망 원인 2위, 직장 내 노동력 손실 원인 3위에 올라있다. 고혈압이 CVD 발생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상범위 고혈압이 CVD에 미치는 영향은 확실하지 않았다.이번 연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HNSCC)과 유발 위험요인의 관련성이 확인됐다.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이영찬 교수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공동연구팀(김도균 교수, 정상혁 박사)은 유전을 비롯해 흡연과 음주가 두경부암의 위험요인이라고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발표했다.HNSCC는 구강과 인두에 영향을 미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여러 역학연구에서는 흡연과 음주,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 등으로 규명됐지만, 실제로 이러한 위험인자를 가진 소수에서만 발생하고 있어 유전적 소인 때문인지 추가 연구가 필요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비브라운코리아가 지난 달 30일부터 이틀간 약 100여명의 심혈관 전문 의료진이 참여한 가운데 제7차 DCB Expert Meeting(약물방출풍선 시술 전문가 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미팅에서는 스텐트 시술 부담을 줄여주는 약물방출풍선 카테터(Drug-Coated Balloon, DCB) 치료법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한 논의와 함께 실무에 적용 가능한 최신 지견이 공유됐다.약물방출풍선 카테터는 유럽심장학회(ESC) 가이드라인에서 스텐트 내 재협착 치료의 안전한 치료 옵션으로 인정받았으며, 직경이 작은 신생병변 혈관의 치료 대안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