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에 대한 환자의 입장을 반영하는 '사전의료의향서'[사진]는 총론에서는 합의를 보았지만 각론에 들어가면 입장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학교병원 연구팀(김범석, 윤영호, 허대석 교수)은 전국 17개 병원에서 암환자 1,242명, 암환자 가족 1,289명, 암전문의 303명, 일반인 1,006명을 대상으로 사전의료의향서의 필요성과 작성시기,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Supportive Care in Cancer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사전의료의향서에는 대부분이 동의한 반면 인식차가 크게 나타났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작성시기. 암환자, 가족 및 암전문의는 말기나 죽음이 임박해서 작성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각각 62.9%, 63.1%, 65.2%).반면
한국인이 생각하는 가장 적절한 기대수명은 83.5세이며 자살위험이 있는 사람은 19%로 조사됐다.서울대의대 윤영호 교수가 전국 만20~6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관리 인식 및 실천에 대한 대국민 조사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기대수명을 90세 이상이라고 응답한 경우도 25%를 차지했다.조사에 따르면 연령이 낮을수록, 소득수준과 학력에 비례해기대수명의 수준이 다소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또한 ‘건강’하면 연상되는 단어에 대해응답자들은 신체적 건강(56%)을 가장 중요하게 꼽았으며, 정신적 건강(32.8%), 사회적 건강(5.5%), 영적 건강(4.3%)이 그 뒤를 이었다. 기대수명이 83세까지 높아졌지만 여전히 신체적인 건강이 다른 건강보다 더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말기환자에 대한 정부의 호스피스완화의료제도 계획이 발표된지 만 10년째를 맞아 웰다잉에 대한 대국민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윤영호 교수 연구팀이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이번 결과는 2012년 6월 한달간 전국 만 20~69세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에서 나왔다.이에 따르면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다른 사람에게 부담 주지 않는다’(36.7%)가 가장 많았다. ‘가족이나 의미 있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30.0%)’이 뒤를 이었다. 또한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말기환자 간병을 도와주는 지역별 간병품앗이 활성화'(88.3%)를 꼽았다.이어 ‘병원/집 근처에 의료 및 간병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설 마련'(8
암 진단 후 1개월 이상 수술을 기다린 환자는 1달 이내에 수술을 받은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유방암의 경우 1.59배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암은 1.28배, 췌장암은 1.23배, 폐암은 1.16배였다.서울대병원 윤영호, 노동영, 허대석 교수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바탕으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6대 암 수술(위암, 대장암, 직장암, 췌장암, 폐암, 유방암)을 받은 147,682명 환자의 5년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를 Annals of Onc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연평균 수술 건수를 기준으로 전국의 병원을 3등분 했을 때(하위-중위-상위) 상위 병원에서 1개월 이상 수술이 지연되면 위암, 대장암, 췌장암, 폐암은 생존율에 차이가 없었지만, 직장암과 유
암환자 3명 중 2명이 호소하는 ‘피로’를 효과적으로 낮추는 방안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제시됐다. 인터넷 프로그램을 통한 이 방법은 중등도 이상의 피로를 호소하는 환자에서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피로로 고생하는 암환자들의 고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8일 서울대학교암병원에 따르면 통합의료센터 윤영호 교수는 ‘건강네비게이션’이 암환자 피로를 낮추는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피로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 환자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약물요법 효과가 제한돼 뚜렷한 대책이 없었다.국립암센터 기관고유연구사업으로 수행한 개인맞춤형 암환자 건강경영인터넷프로그램 '건강네비게이션'은 현재 건강상태부터 이루고자 하는 건강목표까지 개인에 맞는 단계적인 건강관리를 안내해주는 인터넷 프로그램이다.
환자에게 말기암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는게 가족간 갈등이나 환자의 우울증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윤영호 박사팀이 국립암센터와 서울대학교병원 등 14개 병원의 444명의 말기암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족의 갈등, 불확실성, 가치의 명확성과 우울 정도가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윤 박사팀은 의사결정을 돕는 책자와 동영상을 보여준 군과 통증관리교육 동영상과 책자를 보여준 군으로 나누어 조사하자, 의사결정지원 자료를 받은 군에서 가족간 갈등 및 환자 우울정도가 초기 1개월 동안 향상됐으며 이러한 효과는 6개월 동안 지속됐다고 설명했다.이러한 효과는 특히 환자가 말기라는 사실을 모르는 가족에서 더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
암 등으로 죽음을 앞둔 사람이 생명 유지를 위해 치료를 중지할지 아니면 더 나아가 적극적 안락사를 선택해야 할까. 처한 입장에 따라 상당히 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 문제를 논하려면 우선 그 차이를 인식하는게 중요하다.국립암센터 윤영호 박사는 최근 3천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생명 유지를 위한 치료'등에 대해 수용할 수 있다고 대답한 종양내과의 비율은 일반인과 거의 같았지만 '적극적 안락사'. '의사 보조 자살'은 10% 이하로 매우 낮았다고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캐나다의사협회 저널)에 발표했다.환자, 일반인 약 절반이 적극적 안락사에 긍정적윤 박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는 2009년 헌법재판소가 존엄사 지지 판결을 내리기 전까지 종말기의료에
국립암센터 암관리연구과 윤영호 박사가 2010년 4월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게재한 ‘Experiences and Attitudes of Patients With Terminal Cancer and Their Family Caregivers Toward the Disclosure of Terminal Illness’라는 논문으로 ‘한국임상암학회 보령 학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한국임상암학회에서 주관하고 보령제약에서 후원하는 한국임상암학회의 이번 시상식은 5월 20일 서울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있을 예정이다.
말기암 환자 10명 가운데 4명은 본인이 말기암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환자가족은 대부분은 이러한 상태를 알고 있었다. 국립암센터 윤영호 박사팀은 국립암센터와 서울아산병원, 계명대동산의료원, 충남대병원, 강릉아산병원, 서울대병원, 경희대병원 등 11개 대학병원의 18세 이상 말기암환자 481명과 가족 3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같은 연구결과를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말기암은 암이 원격 전이된 4기와는 달리 여러 항암치료에도 불구하고 점차 악화돼 수개월내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태를 의미한다.윤 박사팀에 따르면,말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던 환자의 56.2%는 의사로부터 직접 들었으며 10.7%는 가족으로부터 알게 된 반면 28.5%는
암 생존자는 일반인에 비해 이차암 발생 위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진으로부터 40%만이 이차암 검진에 대한 권유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윤영호 박사팀은 국립암센터, 강남차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계명대동산의료원, 경희대병원 등 6개 병원의 40세 이상 자궁경부암 생존자 809명을 조사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Cancer Causes and Control에 2009년 11월호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생존자 중 65세 이상의 고령층이 저연령층에 비해 2.1배 정도 위암 검진이나 유방암 검진을 덜 받았으며, 저소득층의 경우 고소득층에 비해 1.6배 정도 위암 검진이나 유방암 검진을 덜 받았다. 그러나 의료진으로부터 다른 부위의 암에 대한 검진을 권유받은 적이 있거나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에 조재일 박사가 임명됐다. 신임 조 병원장은 1980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94년 서울대의대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10월까지 원자력병원 흉부외과과장, 올해 1월 국립암센터 폐암센터장을 맡았다.▲기획조정실장 이주혁▲임상연구대외협력실장 남병호▲연구소-△암관리연구과장 윤영호 ▲부속병원-△갑상선암센터장 정기욱 △전립선암센터장 이강현 △소아암센터장 박병규 △특수암센터장 유헌 △지원진료센터장 김호진 △진단검사센터장 이건국 △적정진료관리실장?감염관리실장 최영주 △마취통증의학과장?수술실장 김지희 △중환자실장 조대순 △응급실장 정진수 △외래주사치료실장 박숙련 △장기이식실장 이광웅 ▲국가암관리사업단-△암검진사업과장 전재관
국내 사망환자의 93.7%가 심폐소생술에 대해 가족과 이야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연명치료가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실제로 사망한 환자의 89.5%가 심폐소생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결과는 어제 서울대병원의 결정에 이어 병원의 실제 상황을 제시한 것으로 연명치료 거부에 대한 사회적 확산에 속도를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국립암센터 윤영호 박사팀이 조사한 이번 결과는 전국 17개 병원 연구팀과 함께 1,592명의 사망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조사에서 나온 것으로 지난 4월말 Supportive Care in Cancer(온라인판)에 게재됐다.조사에 따르면 92.7%가 중환자실 입원에 대해서 가족과 이야기해 본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로 환자 3
유방암환자는 암 치료가 끝났어도 삶의 의미를 상실하는 실존적 고통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윤영호 박사팀이 전국의 5개 병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1993~2002년까지 유방암으로 진단받고 치료를 끝낸 유방암 생존자 1,933명과 일반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삶의 질에 대해 조사해 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2월에 발표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 삶의 의미를 상실하는 실존적 삶의 질이 좋지 않은 경우는 일반인 9.8%에 비해 유방암 생존자에서는 16.2%로 나타났다.실존적 삶의 질은 교육수준이 낮을수록(1.9배; 11.5% 대 24.8%), 소득수준이 낮을수록(2.1배; 8.8% 대 22.7%) 낮았다. 그리고 직업이 없는 경우(1.5배; 13.5% 대 1
암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3명 중 2명은 우울증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3명 중 1명은 매우 심각한 우울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립암센터 윤영호 교수팀이 미국임상종양학회 공식 학술지인 JCO(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mpact factor 15.484, 12월 20일자)에 발표했다.교수팀에 따르면 2003년 8월부터 10월까지 환자를 직접 돌보는 암환자 가족 3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7명(66.8%)이 우울 증상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109명(35.3%)은 매우 심각한 우울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데 이러한 우울증 수준은 서구에서 발표된 데이터에 비해 더 높은 것이다. 우울증이 발생할 위험도(odds ratio)를 분석한 결과 환
한국인이 품위있는 죽음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가 국가암정복연구과제로 추진한 '품위있는 죽음에 대한 대국민 조사'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를 이용하겠다’에 대한 응답자가 2004년 57.4%에서 2008년에는 84.6%로 크게 증가했다.또한 87.6%가 ‘호스피스완화의료에 대한 설명을 의무화해야 하며, 의학적으로 무의미하다고 판단되는 기계적 호흡 등 생명연장치료를 중단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죽음을 받아들이는 ‘존엄사’에 대해서는 87.5%가 찬성했다.또한 환자가 본인에게 행해질 치료에 대해 미리 서면으로 작성하여 치료과정에 반영하는 ‘사전의사결정제도’에 대해서는 92.8%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한편 호스피스완화의료의 건강보험료가 인상되더라도 추가로 지불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는
우리나라 국민 절반 이상(55~75%)에서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피로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40~59세가 20대보다 1.5배 더 피곤한 것으로 조사돼 사회적 활동과 역할이 피로의 주범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암센터 암관리사업부 윤영호 박사팀은 국내 15개 지역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들은 10점 만점(피로 전혀 없음 0점~극심한 피로 10점)에 약 4점의 피로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Journal of Pain and Symptom Management(2008년 9월 1일자)에 발표했다. 16.5%는 심각할 정도의 피로를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피로는 지친 느낌, 신체 에너지의 감소, 근력의 감퇴, 인지 장애 등의 느낌으로 일차의료에서 치료를 받
자궁경부암 생존자 중에는 고혈압과 당뇨 등 성인병을 앓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암관리사업부 신동욱, 윤영호 연구팀에 따르면 1983년~2004년까지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국내 6개 대학병원에서 재발이나 전이 등 암이 없는 상태의 자궁경부암 생존자(860명)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0.93개의 동반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Oncology(Impact factor 2.444)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이러한 수치는 일반인의 0.37개에 비해 높은 것이며, 그 이유는 “흡연 등과 같이 자궁경부암 발병에 관여되는 생활습관이 다른 질환을 일으키거나, 수술,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로 인한 직·간접 효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특히 항암치료시 사용하는 시스플라틴 투여환자에서 심장
국립암센터(연구소장 이진수, www.ncc.re.kr)는 김충환 국회의원과 공동주최로 7월 29일 2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법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보건복지가족부 이덕형 질병정책관이 ‘호스피스완화의료제도화 정책방향’에 대해, 국립암센터 윤영호 기획조정실장이 ‘호스피스완화의료제도의 쟁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서울대의대 허대석 교수, 연세대의대 손명세 교수, 신헌준 변호사, 한국호스피스협회 송미옥 총무, KBS 용태영 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하는 등 호스피스완화의료법의 제도적인 검토와 쟁점들을 논의하게 된다.
국내 유방암환자 생존자 가운데 3명 중 2명은 피로와 우울증상이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암센터 김수현(윤영호) 연구팀은 2004년부터 1년간 서울대병원, 세브란스, 삼성서울, 서울아산 등에서 유방암으로 진단받고 생존해 있는 1,93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Pain and Symptom Management(6월 1일)에 밝혔다.이번 연구에서 주목할 점은 서양 환자의 피로도(34~56)%와 우울 발생 빈도(3~22%)에 비해 국내 유방암 생존자의 피로와 우울 수준이 월등히 높은 상태라는 점이다. 특히 4명 중 1명은 치료 후에 우울증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로는 암환자에게 가장 괴로운 증상 중 하나다. 일반적인 피로는 휴식을 통해 대부분 회복이
위암환자의 생존율은 크게 높아짐에 따라 사회복귀와 가사활동 역시 중요해지고 있지만 재취업률이나 가사활동 정도는 일반인들보다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British Journal of Cancer(2월 19일자)에 발표됐다.국립암센터 이명경, 윤영호 연구팀이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서 위암으로 진단받은 408명의 위암 생존자와 994명의 일반인과 비교한 결과, 위암 생존자의 진단후 실업률은 46.6%로 진단전 34.1%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인 36.5%에 비해 높은 것이며, 특히 여성 위암 생존자의 경우 17%만이 직업을 가지고 있어 일반인(46%)에 비해 매우 낮았다.이는 치료 후 장애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위암 생존자는 일반인에 비해 업무 피로가 4배 더 높고, 근무시간과 업무능력은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