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개선 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보톡스(성분명 보톨리눔 톡신)가 다한증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름을 맞아 과도한(?) 땀으로 고생하는 환자들로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다한증은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질환.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등은 물론 전신에서 체온조절에 필요한 양 이상으로 땀이 흐르는 상태를 말한다. 현재 국내에는 전체 인구의 약 1%인 40만여 명의 다한증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보톡스가 다한증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것은 지난 2001년 밝혀졌으며, 이후 미국은 지난 2004년 다한증 허가를 추가했으며, 국내는 올해 4월 초 이뤄졌다. 국내 허가에 따르면, 다한증 대상은 18세 이상이며 부위는 겨드랑이 한 곳만 할 수 있다. 다양한 부위의 치료가 가능토록
지난달 1일 제 44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는 전이성 대장암 1차 치료로서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가 소위 야생형 KRAS, 즉 정상형 KRAS를 가진 환자에서 더 효과적이라는 2건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발표로 얼비툭스는 맞춤형 항암치료제의 선두주자로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KRAS란 표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경로에 관여하는 단백질을 코드화하는 유전자. 대장암환자의 64%는 정상형을, 나머지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갖고 있다.ASCO에서 발표된 연구 중 1건은 5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화학요법 폴피리(FOLFIRI)와 얼비툭스를 병용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를 연구한 CRYSTAL(Cetuximab combined with iRinotecan in first
“골전이치료에서 유방암 치료까지”제44회 ASCO서 3상 임상결과 공개골전이 치료제인 조메타(성분명 졸레드론산)가 유방암 치료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 유방암에 적응증을 얻은 국가는 없지만 허가될 경우 이른바 조연급에서 주연급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5월 말 제44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된 연구는 오스트리아 유방암 및 대장암 연구팀이 실시한 ABCSG-12. 이 스터디는 조메타의 직접적인 항암효과를 처음으로 평가한 임상연구다.대상 환자는 호르몬치료에 양성을 보인 유방암 1 및 2기(모두 폐경전)인 1,803명. 이들은 외과적 수술 후 그리고 난소 억제를 위한 고세렐린(goserelin) 치료를 시작한 환자다. 이들을 (1)아나스트로졸__조
수텐(성분명 수니티닙)이 전이성 신세포암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을 연장시킨데 이어, 이번에는 전체 생존기간(OS :Overall Survival)을 2년 이상까지 늘려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월 시카고에서 진행 중인 제44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에서 발표된 이 결과로 당시 전세계 항암 전문가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은바 있다.당시 발표된 연구는 지난 2007년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된 것과 동일하다. 사전에 진행성 신세포암 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750명의 환자들을 수텐 투여군과 인터페론 알파(IFN-α) 투여군으로 무작위로 나누고 그룹간 무진행 생존율기간(PFS),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대표적 기저인슐린인 란투스(성분명 인슐린 글라진)가
최근 출시된 항암치료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가 간암치료에서 동서양인을 불문하고 우수한 치료효과(생존률 개선)를 입증해 간 전문가들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이러한 효과를 처음으로 증명한 임상시험은 SHARP (Sorafenib HCC Assessment Randomized Protocol) 스터디. 미국과 유럽, 호주, 뉴질랜드 등 서양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스터디는 2007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생존율 개선 효과[44%↑ (HR=0.69; p-value=0.0006)]를 입증한바 있다.얼마전 열린 2008 ASCO에서는 ORIENTAL (A randOmized, double-blinded, placebo-contRolled study of sorafenIb in patiENts
ISTANA 연구 美임상종양학회서 발표한국인 161명 대상 도세탁셀과 비교 무진행생존율 낮춰 객관적반응률 우수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레사 3상 임상 결과가 최대 규모의 항암관련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서 발표돼 주목을 끌었다. 현재 미국과 유럽은 효과 논란으로 이레사의 허가를 취소한 상태. 하지만 지난 2007년 INTEREST (IRESSA Non-small-cell lung cancer Trial Evaluating REsponse and Survival against Taxotere) 연구 발표를 계기로 재검토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ASCO에서 나온 한국인 데이터가 재승인을 받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심은 더욱 모아지고 있다. 이
황반변성 환자의 시력을 개선시키는 약물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한국노바티스의 루센티스(성분명 라니비주맙). 작년 말 출시돼 조만간 보험급여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황반변성이란 비정상적으로 생성된 신생혈관으로 안구의 황반이 손상돼 시력이 심하게 떨어지는 질환이다. 주로 60대 이상에서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발병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 문제는 제 때에 치료하지 않으면 수개월 또는 2~3년 내에 실명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조기 치료가 최우선인 질환이다. 기존에도 치료법(레이저치료, 광역학요법)이 있었지만 단순히 시력 감소의 속도를 늦추거나 손상된 시력을 유지하는 정도였다. 반면 루센티스는 최고 40%까지 시력을 개선시켜 준다. 여러 3상 임상연구를 통해 입증된 결과다. 대표적인 임
한국얀센의 ‘듀로제식 디트랜스’가 함량을 높여 출시된다. 증등도 이상의 만성통증, 암성통증 환자에 투여하는 이 약은 효과와 안전성 그리고 편리성 등에서 정제보다 뛰어나 이상적인 진통제로 평가받고 있다.이러한 평가는 모두 임상에 근거하고 있다. 듀로제식 디트랜스는 여러 해외임상을 통해서 그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는 국내 환자대상의 임상 데이터에서도 확인됐다. 지난 2005~2006년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팀이 3개월 이상 지속된 척추관련 및 사지통증을 가진 환자 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 국내의 대표적 임상연구다.연구자(의사)와 환자의 만족도를 각각 평가하여 약의 유용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듀로제식 디트랜스 투여 후 4주, 8주, 12주 등 기간 별로 통증 개선도를 투약 첫날과 비
최근 한독약품이 출시한 흡입형 스테로이드 ‘알베스코’가 기존 치료제와 동등이상의 효과를 보이면서도 부작용을 크게 줄였다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이 뜨겁다. 이 약이 부작용을 낮출 수 있었던 것은 전구약물(pro-drug)이라는 점 때문. 알베스코는 전구약물 형태, 즉 약물이 비활성형으로 흡입되다가 폐에 들어가면 에스테레이스(esterase)에 의해 활성화되기 때문에 천식환자의 폐를 타깃으로 하는 항염효과를 갖고 있다. 이러한 약물활성화 기전상의 특징으로 알베스코는 천식 환자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면서도 구강 칸디다증(국소부작용) 및 전신부작용 발현 가능성을 낮추는 보다 이상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해 준다. 치료 효과와 안전성은 최근 진행된 임상을 통해서 입증됐다. 2007년 발표된 시클레소니드와 플루티
효과는 높이고 부작용을 줄인 요실금 치료제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이 지난해 말 선보인 베시케어(성분명 솔리페낙신). 포지티브 리스트 제도 이후 첫 급여 등재된 다국적 제약사 신약이기도 하다.베시케어의 치료효과와 내약성은 STAR, VOLT, VENUS, SUNRISE 등 다양한 임상을 통해서 입증됐다. 이중 2004년 2,225명의 과민성방광 환자(OAB)를 대상으로 실시된 VOLT(Vesicare Open-Label Trial)가 대표적이다. 이 연구는 베시케어정 5mg, 10mg 치료 후 종합적인 평가도구로 관련 증상과 QOL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를 평가했다. 대상자는 과민성방광 증상을 나타낸 18세 이상의 성인으로 12주간 베시케어정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베시케어
올해 발표된 스터디 중 규모면에서 가장 큰 ONTARGET(Ongoing Telmisartan Alone and in combination with Ramipril Global Endpoint Trial)이 (올해 4월1일 美심장학회에서 발표)발표되면서 트리테이스(성분명 라미프릴)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ONTARGET은 미카르디스(성분명 텔르사르탄)투여군, 라미프릴 투여군 및 병용투여군 등 3개군으로 나눠 심혈관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발생 등의 결과를 관찰한 스터디. 결과적으로 3개군 모두 큰 차이가 없었지만 추가 이익을 기대했던 병용군에서는 이상반응이 오히려 더 많아 대규모 스터디로서의 의미가 퇴색한 점이 없지 않다.이 시험의 비교 약물로서 라미프릴을 삼은 것은 강압제 중 혈압강하
텔미사르탄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ARB 계열) ‘미카르디스’가 대규모 임상을 통해 라미프릴(ACE 계열)과 동등한 심혈관 보호효과를 입증하면서 향후 적응증 확대가 예상된다.이를 입증한 연구는 ONTARGET(ONgoing Telmisartan Alone and in combination with Ramipril Global Endpoint Trial) 스터디로, 지난 1일 美 시카고서 열린 미국심장학회(57th Annual Scientific Session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서 처음 공개됐다.무작위, 이중맹검 임상시험인 ONTARGET은 혈압이 정상이거나 혈압이 조절된 25,620명의 고위험 심혈관질환자들을 대상을 텔미사르탄 80mg, 라미프릴 10mg,
4천명 대상 임상결과 Lancet 게재위장염 발생 90%·입원율 96% 감소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먹는 영유아 장염예방 백신인 ‘로타릭스’를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3월에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영유아 장염은 모든 영유아가 5세 이전에 한번은 앓는 질병으로, 수일간 구토와 설사가 반복되는게 특징이다.?탈수증을 동반하며 심할 경우 사망하기도 한다. 원인은 입을 통해 전염되는 로타바이러스 때문.로타릭스는 이러한 중증 영유아 장염 발병을 예방해주는 백신이다. 지난 2007년 11월 Lancet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로타릭스는 로타바이러스 위장염을 일으키는 5가지 가장 흔한 ‘rotavirus types(G1, G3, G4, G9 G2)’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특히 백신에 포함되어
실명을 유발하는 비감염성 후방 포도막염. 하지만 한번 치료로 30개월간 효과가 지속되는 획기적인 의약품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쌀알 크기로 눈 속에 이식하는 레티서트(플루오시놀론 아세토니트)다.비감염성 후방 포도막염은 국내 약 5천여 명이 앓고 있는 희귀질환이다. 주로 점막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베체트병이 주원인이며 일단 발명하면 치료가 매우 어렵다. 특히 후방 포도막염 환자의 46%는 실명된다고 알려졌다.치료는 주로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투여와 전신성 면역억제제 2가지 뿐이이다. 때문에 전신적인 부작용이 커서 약물을 계속 복용하지 못하면 결국 실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치료가 잘 되더라도 재발률이 매우 높아 환자의 고통은 심각하다.이러한 환자의 상황을 감안하면 레티서트
새로운 당뇨치료제 시타글립틴(제품명 자누비아)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높다. 혈당조절 효과가 기존 약들과 동등하면서도 당뇨치료제의 최대 단점인 저혈당과 체중증가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시타글립틴의 이러한 장점은 장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의 활성을 증강시켜 췌장 베타세포에서 생리적인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데서 나온다.이러한 기전상의 차이는 임상에서도 잘 나타났다. 메트포민 단독요법으로 잘 조절되지 않는(HbA1C≥6.5 and ≤10%) 제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 결과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이 연구는 1,17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52주간 이뤄졌다. 시타글립틴 100mg(588명)군과 글리피자이드 5mg(584명)군으로 나눠 기저(baseline)치 대비 HbA1C 변화의 비열등성 확인과
먹는 치매 치료제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붙이는 패취제가 나와 의사와 환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엑셀론 패취. 주성분은 기존 엑셀론 캡슐에 사용되는 리바스티그민이다. 패취제의 최대 장점은 높은 순응도와 안전성. 여기에 경구제형과 동등한 효과를 가져야 한다. 그런면에서 엑셀론 패취는 대규모 임상연구인 IDEAL (Investigation of Transdermal Exelon in Alzheimer´´s disease)을 통해 능력을 검증받았다. 이 연구로 지난해에는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IDEAL은 중등도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 1,19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연구. 1일 1회용 엑셀론 패취제군(10㎠, 293명/ 20㎠, 303명)와 기존 1일 2회
식욕촉진제인 메게이스가 암 또는 에이즈환자 그리고 노인신장환자에도 효과적이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국내 적응증을 확대할 태세다. 현재 메게이스의 국내 적응증은 ‘암 또는 에이즈환자의 식욕 부진, 악액질 또는 원인불명의 체중감소’. 하지만 암이나 에이즈환자만을 대상으로 한 우리나라와는 달리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는 ‘모든 환자의 식욕부진, 악액질 그리고 에이즈 환자의 원인불명의 현저한 체중감소’로 적응증이 넓다.▲노인환자의 체중감소 효과먼저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한 메게이스 효과는 69명의 체중감소(간호사 보호가 필요한 심각한 저체중 노인환자 포함)를 보이는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입증했다. 연구는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군으로 진행됐으며 메게이스군과 위약군으로 나눠 각각 체중과 식욕변화, QOL(삶의질) 등
타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가 글리벡 내성 또는 불내성의 효과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복용기간과 치료효과가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향후 1차 치료제가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이 결과는 지난해 말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제 49차 미국혈액학회(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ASH)에서 발표된 제 2상 임상연구로 당시 혈액종양 전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끈바 있다.연구는 글리벡 저항 또는 불내성 Ph+ CML 환자중 필라델피아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기 환자 206명과 필라델피아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 가속기 환자 129명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됐다. 그리고 혈액학적(백혈구 수의 정상화) 및 세포유전학적(Ph+ 염색체의 감소 및 제거) 반응율의 안전성와 효능을 평
한국릴리가 곧 선보일 새로운 우울증 치료제 심발타(성분명 둘록세틴)가 우울증상 개선은 물론, 우울증상을 동반한 신체통증에도 효과가 있는 약제라는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학계조사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의 50% 이상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체적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아직 국내에는 이 같은 역학 자료는 없지만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견해다.그런 면에서 심발타는 우울증상개선과 통증치료 두 가지를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우울증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우울증과 통증 개선에 대한 임상은 다양하게 실시됐다. 위약을 비롯, 기존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계열의 파록세틴(paroxet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