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한 2형 당뇨병환자가 체중감량수술로 알려진 비만대사수술(bariatric surgery) 후 최대 65%에서 치료약물을 끊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피츠버그대학병원 아니타 코우콜라스(Anita P. Courcoulas) 교수는 비만한 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생활습관 교정과 비만수술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를 JAMA Surgery에 발표했다.비만대사수술의 장기 효과와 2형 당뇨병치료에 미치는 효과는 아직 확립되지 않았다. 2형 당뇨병에서 비만대사수술과 생활습관교정, 약물치료를 비교하는 방법 역시 표준화되지 않았다.여러 관찰연구와 단기간의 소규모 무작위 비교시험에서는 비만대사수술 후 당뇨병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비만한 2형 당뇨병환자에서 생활
국내 소아청소년의 비만정책은 많이 나왔지만 정작 실효성은 없었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건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소아청소년 비만관리 대책 마련 정책토론회에서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는 "지금까지 아이디어가 훌륭한 소아청소년 비만대책은 많이 나왔지만 정작 예산부족이나 사회적 저항 등의 이유로 실효성을 거두지 못했다"고 말했다.지금까지 실시된 국내 소아청노년 비만의 국내 정책 가운데 신호등표시제의 경우 실제 실시율이 3%에 그쳤다.비만 원인 영양 성분의 함량이 많고 적음을 적색과 황색, 녹색으로 표시하는 방법이 음식의 호불호를 표시하는게 아닌데다 지나치게 단순해 영양학자들의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다.무엇보다 의무가 아닌 자율 시행이라는 점이 가장 큰 실패 원인이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외과 박도중 교수가 세계 1위의 글로벌 의·과학 전문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에서 출간하는 ‘고도비만대사수술(Bariatric and Metabolic Surgery)’ 집필에 참여했다.이번에 출간된 ‘고도비만대사수술’은 일본 요츠야 고도비만수술센터의 카사마 교수와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회장인 최승호 교수가 공동으로 편집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집필진으로 참여했다.박 교수는 7장 ‘위소매절제술 (Sleeve gastrectomy)'에서 위소매절제술의 적응증 및 수술 기법에 관한 노하우, 복강경 수술과 로봇 수술 시 주의점에 대하여 상세하고 체계적으로 기술했다.
올해부터 임신과 출산, 신생아 및 충치 치료 등에 들어가는 국민의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중기보장성 강화계획을 수립해 3일 제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했다.이번 계획에는 기존 4대 중증질환, 3대 비급여 등 7개 세부과제와 함께 새로 25개 과제가 편성됐다.이번 보고 중 주요내용에는 임신과 출산 지원을 대폭 확대해 의료비 부담이 없는 출산 환경의 조성이 포함됐다.올해부터 내년까지 산모의 부담이 큰 초음파검사, 출산시 상급병실 등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제왕절개 본인부담은 5~10%로 낮아진다.고위험 임산부의 입원 본인부담도 10%로 낮아지며, 임신성 당뇨 진단 검사·관리 소모품도 지원한다.내년에는 50만원 상당의 고운맘카드 이용대상 및 기간을 확대하고 남은 지원
응급 대장절제 후에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NSAID)를 투여하면 봉합이 어려워져 누출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대학병원 티모 하라라이넨(Timo W. Hakkarainen) 교수는 대장절제술 및 비만수술 환자 1만 3천여명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수술 후 24시간 이내의 NSAID 투여와 봉합부전 합병증(재수술, 재봉합, 농양 경피배출)의 관련성을 검토해 JAMA Surgery에 발표했다.NSAID는 다양한 생리작용을 갖고 있으며 종류도 다양해 항염증, 진통목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오래 전에 술후 진통 목적으로 NSAID를 사용했지만 경구 복용이 가능해지면서 경구제가 주류가 됐다.그러나 최근 NSAID 정맥주사가 등장하면서 오피오이드(마약성진통제)를 대체하기 시작했다
미국내분비학회(ENDO)가 지난 15일 비만증 약물치료 가이드라인 'Pharmacological Management of Obesity: An Endocrine Society Clinical Practice Guideline'을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비만증 관리에 대해서는 2013년 미국심장협회(AHA)/미국심장학회(ACC)/미국비만학회(TOS)가 합동 가이드라인을 발표한바 있다.이 가이드라인은 비만자의 발견에서 부터 생활습관 교정 및 약물치료, 비만수술 등을 망라한 전반적인 관리법을 제시했지만 이번 ENDO 가이드라인에서는 약물치료에 초점을 맞춰 최근 미국에서 승인된 비만치료제 사용법에
순천향대 서울병원 대사비만수술센터(센터장 허경열)가 오는 31일 9시 30분부터 청원홀에서 수술 1,000례 기념 심포지움을 개최한다.심포지움은 대사비만수술 1,000례 달성을 축하하고 대사비만수술과 관련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론과 술기, 최신지견 등 노하우를 공유하고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만자에게 비만수술을 하면 당뇨병 위험을 80%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비만수술을 통한 체중감량 효과는 매우 높으며비만관련 질환의 감소와 삶의 질(QOL)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당뇨병이 없는 비만자를 대상으로 최장 15년간 추적 조사한 스웨덴의 연구 결과에서도 비만수술은 2형 당뇨병 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이들 연구의 검토대상은 지금은 별로 이용하지 않는 수직위성형술(vertical banded gastroplasty)이 대부분이었다.게다가 수술 후 관리가 강화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진료 실태가 반영됐다고 할 수 없었다.영국 킹스컬리지 헬렌 부스(Helen Booth) 교수는 20~100세이고 비만지수(BMI) 30 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비만
2형 당뇨병환자이면서 비만지수(BMI)가 30 이상이면 비만수술을 고려하는 시대가 됐다.영국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는 10일 과체중 및 비만의 발견, 평가, 관리 가이드라인 'Obesity: Identification, assessment and management of overweight and obesity in children, young people and adults'의 초안을 발표했다.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지난 2006년 이후 8년만이다.개정안의 포인트는 2형 당뇨병환자 가운데 BMI가 30이상이면 비만수술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지금까지 가이드라인에서는 BMI가 40 이상이거나 수술 이외에는 마땅한 감량법이 없는 경우에만 비만수술을 권고해 왔다는 점에서 향후 비만수술의 시행
비만수술을 받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자궁암 위험이 약 7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UCSD(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무어암센터 크리스티 워드(Kristy Ward) 교수는 약 5년 반 동안 700만명 이상의 여성 입원환자 기록을 분석해, 그 결과를 미국부인과종양학회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비만수술 경험 여성 1만 3,797명 가운데 자궁암으로 진단된 비율은 424명(0.4%)인데 반해 수술받지 않은 비만여성(83만 2,372명)에서는 1만 1,729(1.4%)명이었다.또 비만수술 경험이 없는 비(非)비만여성 650만명에서는 3만 2,192명(0.5%)이었다.비만수술 경험만 있어도 자궁암 위험은 수술받지 않은 비만여성에 비해 71% 낮았고 정상체중까지 유지하는 경우에는
위우회술이 말기신부전환자의 투석도 예방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순천향대학 서울병원 외과 김용진, 박지연 교수팀은 크레아틴 수치가 3.1mg/dl로 투석을 고려하는 환자에 고도비만수술인 위우회술을 실시한 결과, 수술 후 1년 만에 1.6mg/dl(정상범위 0.6∼1.3mg/dl)로 정상에 가깝게 떨어지는 결과를 보였다고 대한외과학회 춘계학회에서 발표했다.이 환자는 수술 전 비만지수가 42kg/㎡로 초고도 비만에 15년간 당뇨로 고생하면서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으로 죽을 고비도 넘겼다.5년 전부터는 신장기능이 서서히 악화해 수술 직전엔 혈액투석을 고민하던 상황이었다.수술 결과, 체중은 1년간 25kg이 감소했고, 당화혈색소도 9.3%에서 6.6%로 떨어져 인슐린은 물론, 당뇨치료제도 중단하게 됐다.
BMI 30이하의 2형 당뇨환자에도 비만수술의 하나인 복강경조절형위밴드수술(LAGB)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모나쉬대학 비만연구교육센터 웬트워스(J. Wentworth) 교수는 LAGB를 통해 약 절반의 증례가 혈당 정상화에 도달했다고 지난2일 국제당뇨병연맹(IDF) 2013에서 발표했다.비만수술의 효과는 고도비만(BMI 35 이상)에는 확실해 혈당 정상화(diabetes remission)를 기대할 수 있지만(JAMA). BMI 30 전후의 당뇨환자에 대한 수술 효과는 지금까지 확실하지 않았다.1차 평가항목은 혈당정상화율비만한 당뇨환자는 운동이나 생활습관의 개선이 지속이지 않아 감량하기가 어렵다.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혈당이 정상화되는 환자는 4년째에 7.3%라는 보고도 있다(L
비만를 치료하기 위해 위의 위쪽 부위를 밴드로 묶어 식사량을 줄이는위밴드수술. 이 수술을 받은여성이 미숙아 출산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British Medical Journal에 발표됐다.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은 1992~2009년 베리아트릭 수술을 받은 여성이출산한 2,562명의 아기와 대조군 12,379명을 대상으로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수술 산모의 조산율은 3.6%인데 반해 수술을 받은 산모의 조산율은 5.2%로 더 높았다.주수에 비해큰 아기의 출산율은각각 7.3%, 4.2%로 수술산모에서 높았다. 그러나사산율이나 출생 후 한 달 이내 신생아 사망률에는 차이가 없었다.연구팀은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베리아트릭 수술로 인해 산모의 미세영양분 결핍 위험이 높기 때문일 수
고도비만자들이 선택하는 비만수술이 체중감량은 물론이고 성생활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데이빗 사워(David Sarwer) 교수는 "여성은 수술 직후 부터 체중감소가 최대에 도달하는 동안 생활의 질이 전면적으로 개선됐다. 2년 후 조사에서도 성욕과 만족도 모두 높아졌다"고 JAMA Surger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애인이 있는 106명의 여성. 수술 후 모두 애인과의 관계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사워 교수는 "이번 결과는 환자와 좀처럼 환자와 이야기하지 않은 분야이지만 많은 사람에게 성생활은 중요한 삶의 질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고도비만과 함께 당뇨·고혈압·수면무호흡증 같은 성인병을 가진 청소년에도 위절제술·우회술 등 수술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순천향대 서울병원 고도비만수술센터 김용진, 박지연 교수팀은 2년간 22명(14~20세)의 고도비만 청소년을 위절제술과 우회술로 치료 한 후 평균 10개월간 추적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대한비만학회추계학회에서 발표했다.수술한지 12개월 후 대상자들은 초과체중이 평균 74.2% 감소했으며 당뇨병, 수면무호흡증도 완치됐다. 고혈압과 고지혈증은 뚜렷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김용진교수는 "청소년에 대한 고도비만 수술 가이드라인은 없지만, 체질량지수가 40kg/㎡를 넘고, 당뇨·고혈압·수면무호흡증·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의 성인병이 있으면 수술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당뇨를 동반한 고도비만 환자를 수술 후 평균 13개월 동안 관찰한 결과 93%에서 당뇨가 완전히 없어지거나 호전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순천향의대 김용진 교수팀이 외과학회에 보고했다.교수팀은 고도비만수술을 받은 231명의 환자 중 당뇨를 동반한 59명(25%)의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이들 환자의 평균 당뇨 유병기간은 5년(0-25)이었고, 당화혈색소와 C-펩타이드는 각각 8.0%(5.7-11.6)와 5.49(0.68-15.49) ng/mL 였다.환자들의 체질량지수는 평균 39.3kg/m2(30-70)이었고 몸무게는 평균 106kg(71-212kg), 평균 나이는 42세(23-62세)였다. 남자가 10명, 여자가 49명이었다.수술 방법 별로는 위소매절제술이 33명, 우회술 25명, 위밴드술 1
비만수술인 위우회로술이 당뇨병 증상의 완화외에심혈관질환 위험도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유타대학 테드 아담스(Ted D. Adams) 교수는 2000~2011년까지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향적인 연구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교수는 BMI가 35 이상인 18~72세의 고도비만환자 1,156명(여성 82%, 평균 BMI 45.9) 중 Roux-en-Y 위우회로술을 받은 418명과 대조군으로 나눠 6년간 추적조사했다.조사결과, 위우회로술을 받은 그룹은 초기 체중에서 27.7%의 감량 효과가 나타났다. 이는대조군(2%)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당뇨병 회복률은 62%, 당뇨 발병률은 2%로 낮았으며, 고혈압이나 중성지방 등에 변화가 나타나는등심혈관질환 위험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아담
위절제술 등 비만수술은 생활습관 개선 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을 83% 낮춘다고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레나 칼슨(Lena M.S. Carlsson) 교수와 마루크 펠토넨(Markku Peltonen)씨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37~60세 중증 비만자 대상교수팀에 의하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은 약 40~45% 줄어든다. 개중에는 효과가 3~15년이나 지속한다는 보고가 있다. 하지만 경도~중등도 비만자들이 대부분이다.교수팀은 스웨덴 중증 비만자를 대상으로 비만수술에 의한 장기적인 당뇨병 발병 예방효과를 검토했다. 이를 위해서 비만수술과 통상치료 간에 당뇨병 발병과 심혈관질환 위험의 장기적인 효과 차이를 검토한 시험데이터를 이용했다.1987
비만외과수술을 받으면 알코올 남용과 의존 등의 알코올사용장애(AUD)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정작 관련 연구 데이터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이런 가운데 미국 피츠버그대학 웬디 킹(Wendy C. King) 교수는 미국 10개 병원에서 비만외과수술을 받은 환자 약 2천명을 전향적으로 추적한 LABS-2 연구 결과, 수술 후 1년에서 2년에 걸쳐 AUD는 약 1.6배 증가한다고 JAMA에 발표했다.특히 위우회절제술은 조절형위밴드삽입술에 비해 수술 후 AUD 위험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교수는 수술 전 검사와 수술 후 정기검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60% 이상은 수술 전 AUD 없어LABS-2는 비만외과수술의 득실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된 장기 관찰연구로서 2006~11년에 미국 10개 의료시설
비만수술인 위우회술을 받은 환자는 알콜의존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고 피츠버그대학 웬디 킹(Wendy C. King) 교수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비만수술을 받은 2,458명(위우회술 1,975명, 여성 78.8%, BMI 45.8)을 대상으로 2년간 추적조사했다.수술 후 1년 뒤는 알콜의존도가 수술 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지만(7.6% vs 7.3%; P = .98), 2년 후에는 알콜의존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9.6%; P = .01). 반면, 같은 비만 수술인 위밴드술은 받은 환자는 수술 전이나 후 기간에 상관없이 5%대로 변화가 없었다.킹 교수는 "위우회술을 받기전에 알콜의존증 등의 부작용 등을 미리 고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