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가 수가협상단을 꾸리고 코앞에 닥친 내년도 수가협상 채비에 본격 나섰다.16일 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공급자 단체 기관장 상견례가 예정된 가운데, 공단은 12일까지 의약단체에 수가협상단 멷단을 제출해 줄 것을 통보했다.의협과 병협은 각각 회장탄핵, 신임회장 선거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서둘러 협상단 구성을 마무리했다.의원급을 대표한 의협의 경우, 마지막까지 수가협상단 구성을 놓고 진통을 거듭했다.그 결과 이철호 부회장을 수가협상 단장으로 하고 연준흠 보험이사, 윤형선 인천시의사회장, 임익강 대한개원의협의회 보험이사를 11일 최종 확정했다.통상적으로 의협 협상단은 협상 단장과 보험이사 그리고 시도회장단 1인, 개원의협의회 1인으로 구성된다.의협은 회장 탄핵이라는 사상
사회복지법인이 사회복지사업법에 명시된 의료시설 이외의 별도의 병·의원의 개설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 추진된다.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의원(경기 안양시만안구, 정무위원회)은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개정안은 현행법상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는 비영리법인에서 사회복지법인을 제외해 의료기관의 개설주체를 엄격히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이는 의료인이 아닌 개인이 비영리법인을 설립하면 그 명의로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음을 악용해 기본재산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해 사회복지법인부설 의료기관을 운영하며 사무장병원 및 환자유인행위 등 위법사례를 발생시키는 등 문제를 일으켜 왔기 때문이다.보건복지부도 이점을 인식해 지난 2001년 사회복지사업법에
안전성, 유효성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종합적 판막 및 대동맥근부 성형술(CARVAR)'의 장본인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63)가 결국 병원을 떠난다.8일 의료계 다수 관계자에 따르면, 송명근 교수가 오는 17일까지 건국대병원에서 근무한 후 중국 제1인민병원에 생긴 '국제카바센터(International CARVAR Heart Center)'로 옮긴다.송명근 교수도 이같은 사실을 카바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활동하는 '송카사모' 카페에 지난달 24일 직접 게재했다.송 교수는 "20여년간의 연구 끝에 새로운 형태의 판막성형술인 카바 수술과 콤바 수술을 개발했다"면서 "한국에서만 이미 3000명이 넘는 환자에게 시행됐다"고 밝혔다.이어 "작년 8월에는 한국, 중국, 러시아 3국 합작으로 중국
성균관의대 등 신설의대의 파상공세로 국내 3대 의대의 위상을 위협받던 가톨릭의대가 2015년 학제 전환을 기점으로 과거 명성을 찾는데 팔을 걷어 붙였다.신입생 전원 장학금이라는 파격적인 지원과 더불어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앞세워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 의대 전환의 첫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가톨릭의대 관계자는 6일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과대학으로 전환하는 2015년에 맞춰 신입생 전원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의대로 전환하는 첫해인 만큼 우수 인재들을 모으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교육부 방침에 따라 의대와 의전원 체제를 병행해 왔던 서울의대·의전원, 연세의대·의전원, 가톨릭의대·의전원 등 11개 대학은 2015년부터 의대로 학제가 전면 전환된다.가톨릭의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3월 10일 집단휴진을 주도한 노환규 전 의협 회장과 방상혁 전 기획이사를 고발키로 의결했다. 또 의협에는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한다.노환규 전 의협회장은 불신임 이후 중앙윤리위원회 제소에 덧붙여 공정위 고발이라는 3중고에 시달리게 된 셈이다.1일 공정위는 "원격의료와 의료영리화 반대 등을 주장하며 지난 3월 10일 집단휴진을 주도한 의협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이와 함께 노환규 전 의협회장과 방상혁 전 기획이사 개인 2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의협이 집단휴진 결의로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을 제한해 국민의 건강, 보건권을 침해하고 개별 의사들이 스스로 판단해야 할 진료여부 결정에 부당하
지난달 집단 휴진을 주도했다는 혐의로 공정위의 조사를 받고 있는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원회의에 출두, 소명의 시간을 갖는다.노 전 회장은 이미 결과를 체념한 듯 "처벌은 미리 정해놓고 형식적인 심의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히고 있어 조만간 발표될 공정위 조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30일 오후 3시 세종시 공정거래위원회 세종심판정에서 집단 휴진에 주도자 혐의를 받고 있는 인원들에 대한 피심인 심의가 예정됐다.이날 참석자는 노 전 회장을 비롯한 방상혁 전 기획이사, 임병석 전 법제이사, 의협 측 변호인 4명인 것으로 알려졌다.의협의 의견 청취 등 심의절차를 거친 공정위는 이날 전원 회의를 통해 과징금 부과, 고발 등 처벌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와 관련 노 전
오늘(29일)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이 '의협회장 불신임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접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에 따라 보궐선거에서도 다양한 변수들로 흥미로운 상황을 연출할 전망이다.29일 노 전 회장의 측근에 따르면 노 전 회장은 오늘 오후 서울서부지법에 '의협회장 불신임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직접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노 전 회장이 예고한 대로 자신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이어 정총에서 불신임된 방상혁, 임병석 두 임원에 대한 효력정지가처분신청도 포함될 전망이다.노 전 회장은 "정관상 회장의 불신임 이유는 금고형 이상이나 대의원총회 의결 사항을 위반해 회원 권익을 침해했을 때, 혹은 협회 명예를 중대하게 훼손했을 때로 한정돼 있다"면서 "본인은 어느 항목에도 해당하지 않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의 낙마로 회장직을 공석으로 비워뒀던 의협이 6월부터 보궐선거 국면에 들어간다.28일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38대 의협 회장 선거를 공고했다.선거는 오는 6월 18일까지 온라인(6월 17일~6월18일)과 우편(6월 2일~6월18일)으로 진행되고 구체적인 선거 일정은 추후 공고된다.이번 선거는 간선제에서 다시 직선제 룰로 치러지는만큼 선거인단 구성 등의 절차는 생략된다.선거관리규정 개정에 따라 입후보자 등록 기준도 엄격해졌다.먼저 선거 입후보하고자 하는 회원은 5개 이상의 지부에 나눠 선거권자 50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기존에는 3개 지부에서 30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야 했다.후보등록 신청시 중앙위원회에 납부해야 하는 기탁금도 기존 3천만원에서 5천만
제 66차 정기대의원총회가 다소 맥빠진 분위기로 막을 올렸다.집행부-대의원회간 감정 싸움으로 비춰졌던 대의원회 개혁 정관개정안과 대의원회 권한 강화 정관개정안 모두 이번 정총에서 배제하기로 결정한 까닭에 공제조합 설립, 운영에 대한 근거 마련안, 선거관리위원회 '장'의 신설 등의 4가지 정관개정안건을 상정했다.27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4가지 정관개정안과 간선제를 직선제로 바꾸는 선거관리 규정 개정안, 중앙윤리위원회 규정 개정안을 논의, 의결했다.앞서 법정관심의위원회는 큰 논란이 예상됐던 대의원 운영위원회와 집행부 각 정관개정안은 이번 정총에서는 논의되지 않기로 결정했다.두 정관 개정안이 파급 영향력이나 갈등 발생 가능성을 따져보면 정총에서 의결을 하는 것보다
의협 임병석 법제이사와 방상혁 기획이사의 불신임이 확정됐다.27일 의협 대의원회는 서울시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제66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상임이사 2명의 불신임 안건을 상정, 의결됐다.무기명으로 진행된 불신임 투표 결과 방상혁 기획이사는 181명 중 찬성 100, 반대 79, 기권 2표로 가결됐다.이어 임병석 법제이사는 181명 중 찬성 104표, 반대 77표로 가결됐다.사유는 정관 및 대의원총회 의결 위반으로 회원 권익 침해와 협회 명예 위반 사유이다.앞서 조행식 대의원은 "노 전 회장과 더불어 이들 이사도 지난 달 임총 의결 사항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당사자로 신청을 했다"면서 "이들 모두 임총 결과를 부정하고 있기 때문에 정관을 위배를 이유로 불신임하는
오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파국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됐던 의협 집행부-대의원회 간에 극적 화해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최근 접촉을 가진 집행부와 대의원 운영위원회는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선거관리 규정 등 필수적인 개정안건만 정총에 상정하는데 상당 부분 의견 합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24일 의협과 대의원 운영위원회는 접촉을 갖고 이번 정총에 상정할 정관 개정안에 대해 대승적 차원에서 서로 양보하는 것에 공감을 나타냈다.앞서 대의원회는 기존보다 대의원회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고 협회장의 권한은 축소하는 정관 개정안 상정을 추진한 바 있다.특히 일부 운영위원은 정관 개정안에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을 직접 겨냥한 듯한 불신임된 자의 피선거권 제한 등의 문구가 삽입되면서 본격적으로 집행부를 숙청하려는 것
의협 감사단이 의협의 상임이사 7명이 1000% 이상 상여금을 받고 있다는 감사자료를 채택, 이 부분이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쟁점화될 조짐이다.이에 집행부는 휴무 근로 수당을 삭제하고 정보활동비와 차량보조비가 절반으로 줄어들어 발생한 손실분을 보존해 주기 위해 추가 상여금을 지급했을 뿐 전체 급여 예산은 변동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24일 외부에 알려진 제66차 정총 감사자료에 따르면 감사단은 연 600%를 초과해 연 1000%에서 1069%의 상여금을 지급받은 상근임원은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현 의협 임금체계상 일반직 3년 미만 재직자의 상여금은 연 600~640% 내외. 상근임원에 대한 상여금의 별도 규정이 없다면 직원의 임금체계를 준용해야 한다는 것이 감사단의 판단이다.감사단은 "협회
"의장 밑에 회장을 두겠다는 의도다." 대의원회가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상정할 정관 개정안건을 확정했다.대의원회는 기존보다 대의원회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 반면 의협 회장의 권한은 대폭 축소하는 정관 개정을 준비하고 있어 '그들만의 리그'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특히 불신임된 자의 피선거권을 박탈하는 내용까지 추가해, 보궐 선거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노환규 전 의협 회장을 직접 겨냥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22일 대의원회는 제66차 정총 상정 정관 개정안을 확정하고 이들 문건을 대의원들에게 배포하고 있다.정관 개정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예산'과 '인준' '불신임', '제정권'까지 대의원회의 권한 강화를 명시적으로 나타냈다는 점이다.우선 제14조 임원의 임무와 제17조
건강보험공단이 복수 의료기관 근무(비전속진료) 의사가 진료한 급여비를 환수하려고 했지만 법원은 인정하지 않았다.비전속의사가 주도적인 위치에서 진료행위를 한 것이 아니었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다.서울행정법원 제3부(재판장 김병수)는 경기도 수원의 A정형외과의원이 건보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 취소' 소송에서 A의원 원장의 손을 들어줬다.A의원 원장은 영상의학과 전문의 B씨를 2008년 11월부터 2013년 9월까지 비전속의로 고용했다.B씨는 자신의 이름으로 의원을 개설하고 있었다. 즉, 복수의 의료기관에서 근무를 한셈이다.B씨는 일주일에 한번씩 A의원에 출근해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한 환자에 대한 영상판독을 했다.건보공단은 의료법 제33조 1항에 근거해 B씨가 A의원에 근무
노환규 회장의 불신임 의결로 공석이 된 의협 회장직에 김경수 부회장이 직무대행을 맡게됐다.19일 불신임이 의결된 임총 직후 의협 집행부는 상임이사회를 소집, 24명 중 15명이 참석해 김경수 의협 부회장(부산시의사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전원 합의 추대했다.이날 상임이사들은 대정부 투쟁 등 중차대한 시기에 회무 공백이 절대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김경수 회장 직무대행은 "상임이사진이 힘을 모아 시도의사회, 대의원간의 갈등을 해결하고 전체 회원이 단합해 총체적인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산적한 현안 해결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회장 불신임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상임이사회는 "노 회장 불신임안 의결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면서 "
명지재단이 관동대 매각에 속도를 내자 인천국제성모병원이 과감하게 500억원이라는 금액을 베팅하고 인수전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명지재단이 제시한 4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액수. 대신 인천국제성모병원은 이사진 전원 교체를 비롯한 일체의 권리 전부를 이양하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파악됐다.천주교 인천 교구 관계자는 "500억원에 관동대 인수를 제안한 상태"라며 "토지와 건물 등의 권리는 물론, 이사진 선임권 등 전권을 위임하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당초 명지재단은 천주교 인천 교구를 비롯한 3개 재단에 매각 대금으로 4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부담을 느낀 2개 재단은 이미 인수를 포기한 상태며 천주교 인천 교구와 대진재단이 마지막까지 물밑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주교 인천 교구가 결국 관동대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관동대는 학교법인 명지학원에서 인천가톨릭학원으로 경영권이 이관된다.대학 명칭은 그간의 역사와 소속감을 고려해 당분간 '관동'을 유지하며 교수들과 교직원 모두 고용이 승계된다.관동대학교는 17일 오후 50주년 기념관에서 관동대학교 지배구조 변경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설명안에 따르면 관동대는 교육부의 승인이 나는대로 무상증여 방식으로 인천가톨릭학원 산하로 편입된다.천주교 인천 교구 산하인 인천가톨릭학원은 인천가톨릭대학 등 8개의 학교를 운영중인 학교법인이다.천주교 인천 교구는 관동의대 부속병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천병상 규모의 인천국제성모병원을 부속병원으로 무상증여할 계획이다. 인천국제성모병원이 학교법인 소유로 넘
노환규 의협 회장과 시도의사회장들과의 갈등이 폭로전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일부 시도의사회는 확대비대위 의결사항과 노 회장이 시도의사회장에게 보낸 게시물 등을 공개하며 노 회장 불신임 추진에 대한 힘을 실어주고 있다.17일 모 시도의사회는 제 14차 확대비대위 의결사항과 3월 10일 노환규 회장이 시도의사회장에게만 보냈던 밴드 게시물을 의사 커뮤니티 등에 공개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게시글을 작성한 모 시도의사회 회장은 "지난 2월 17일 22명이 참석한 시도의사회장-비대위 간 확대회의가 의협에서 열렸다"면서 "노환규 회장 주재로 의료발전협의회에서 논의된 협의안을 발표했고 난상토론 끝에 민주적 절차에 의해 표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는 "18일 협의문 발표를 정부와 의협비대위 협상단이
새롭게 구성된 비대위의 윤곽이 드러났다. 시도의사회, 개원의, 전공의 등 23명이 참여한 신설 비대위에는 예고한 대로 의협 집행부 인사가 불참해 '반쪽짜리'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을 전망이다.16일 대의원 운영위원회는 23명이 참여한 신설 비대위 구성을 마무리했다.앞서 예고한 대로 4명분으로 배정된 집행부 상임이사 인원은 공란으로 남게됐다.대의원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집행부의 참여를 설득했지만 아직까지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면서 "임총에서 30인 이내로 비대위를 구성토록 의결한 만큼 23명으로 명단을 확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그는 "상임이사 인원분 4명과 의학회 등 몇몇 인사가 빠져 현재 23명으로 돼 있다"면서 "김정곤 운영위원은 비대위 참여를 위해 위원직을 사퇴하고 참여할 정
술에 취해 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가 폭력을 휘둘렀다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술에 취해 응급실에 실려와 간호사와 응급구조사를 폭행한 박 모씨에게 벌금 200만원에 처한다는 판결을 내렸다.박 씨는 지난해 11월 새벽 4시쯤 술에 만취한 채 119구급대에 의해 서울 Y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여기서 박 씨는 주사를 놓으려던 간호사에게 자신을 취객으로 보냐면서 욕설과 함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응급구조사에게도 할퀴고, 무릎으로 옆구리를 때리는 등의 폭행을 가했다.법원은 박 씨가 응급의료종사자인 간호사와 응급구조사의 응급의료행위를 방해했다고 보고 응급의료에관한법률 12조를 적용해 벌금형을 내렸다.응급의료법 12조(응급의료 등의 방해 금지)에 따르면 누구든지 응급의료종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