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 망막미세혈관 손상 위험인자로 알려진 가운데 당뇨망막병증이 확인되지 않는 당뇨병환자라도 고혈압을 동반하면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충남대병원 안과 김정열 교수팀(건양대병원 안과 이민우 교수)은 망막미세혈관 손상과 고혈압의 관련성 분석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안과연구와 시각과학회저널'(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에 발표했다.황반부 미세혈관은 망막의 10개 층 가운데 안쪽에 위치한 시신경섬유층과 신경절세포층에 주로 분포돼 있다. 망막정맥폐쇄, 당뇨망
국내 2형 당뇨병 환자에서는 기저 인슐린 강화를 위한 대체 옵션이 많지 않아 메디컬 니즈가 존재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5월 노보 노디스크의 기저 인슐린과 GLP-1 RA이 결합된 줄토피가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성인 당뇨병환자의 혈당 조절 치료제인 줄토피 플렉스터치주는 트레시바(성분명: 인슐린 데글루덱)와 GLP-1 RA 주사제 빅토자(성분명: 리라글루티드)의 고정비율 복합제(fixed ratio combination)이다. 노보 노디스크제약 라나 아즈파 자파 사장[사진]으로부터 줄토피의 치료 혜택과 향후 계획을 비대면으로 들어
소아청소년의 당뇨병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소아청소년기에서 성인기에 발생하는 당뇨병 관련 합병증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미국 콜로라도대학 필립 제이틀러 박사는 소아청소년 당뇨환자 치료법 비교연구(Treatment Options for Type 2 Diabetes in Adolescents and Youth, TODAY)를 추적 관찰한 TODAY2 연구 결과를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소아당뇨환자는 성인환자에 비해 다양한 합병증을 조기에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ODAY는 2004~2011년 미국 1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당뇨병적정성평가 지표가 변경됐다.심사평가원은 27일 발표한 2021년(11차, 올해 10월~내년 9월 진료분) 당뇨병 적정성 평가 세부기준에 따르면 평가지표의 하나인 당화혈색소(HbA1c) 검사 시행률 기준을 연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변경됐다.또한 동일성분군 중복 및 4성분군 이상 처방률은 모니터링으로 전환됐다.아울러 모니터링 지표의 하나인 당뇨병신증 선별검사는 소변알부민배설 및 사구체여과율 검사로 변경됐다. 12차 부터는 평가지표로 전환될 예정이다.또한 인슐린 처방률이 신설되고 기존에 부합되지 않는 병용 및
사노피의 기저인슐린 투제오(성분명 인슐린글라진 300 유닛/mL)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리얼월드 데이터 DELIVER-G가 지난달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됐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GLP-1 수용체 작용제와 투제오를 6개월 이상 병용투여 중인 2형 당뇨병 환자 271명. 투제오 투여 전후의 당화혈색소(HbA1c)와 저혈당 발생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평균 HbA1c는 감소하고(9.16% 대 8.18%), 목표 혈당치(HbA1c 7% 미만) 도달률은 높아졌다(4.8% 대 22.14%). 8% 미만 기준을 적용해도 상승
우울증상이 심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고 치료도 어렵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우울증상과 당뇨병 유병률 및 자각률이 비례하며 치료율은 반비례한다고 BMJ 당뇨병연구관리 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분석대상자는 2011~16년 미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참가자 중 우울증 질문표에 응답한 20세 이상 1만 4천여명.점수에 따라 무증상군(0~4점), 경증군(5~9점), 중등증군(10~14점), 약간 중증군(1~19점), 중증군(20점 이상) 등 5개군으로 나누었다.환자 배경(나이, 성별, 인종)을
한국MSD의 SGLT2억제제 스테글라트로(성분명 에루트글리플로진)의 혈당억제효과가 확인됐다.회사에 따르면 8천2백 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3상 임상시험 VERTIS-CV의 하위 분석 결과 2건을 발표했다.메트포르민과 설포닐요소(SU)제 병용요법 투여군을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는 당뇨병·비만·대사 연구지(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그리고 인슐린 투여군을 대상으로 한 분석은 당뇨병치료저널(Diabetes Therapy)에 발표됐다.모두 스테글라트로 투여 18주째 위약군 대비 당화혈색소(HbA1c)의
당뇨병환자의 10명 중 8명은 고지혈증을 갖고 있지만 치료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임상시험센터장), 김승재(국제진료센터)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2018) 데이터로 성인당뇨병환자의 고지혈증 유병률과 인지율 및 치료율을 분석해 건강∙질병과 지질(Lipids in Health and Disease)에 발표했다.고지혈증은 지방 성분(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혈관벽에 많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동맥경화가 일어나 결국에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기저인슐린과 GLP-1유사체를 합친 줄토피(인슐린 데글루덱, 리라글루타이드)의 임상시험 결과가 소개됐다.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조영민 교수는 지난 11일 개최한 줄토피 런칭심포지엄(그랜드인터컨티넨탈파르나스,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주최)에서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DUAL Ⅴ와 Ⅶ 임상 연구를 소개했다.DUAL Ⅶ의 대상자는 인슐린 글라진 U100 및 메트포르민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 506명.이들에게 줄토피를 26주간 투여한 결과, 기저 인슐린과 인슐린 아스파트 병용요법 대비 당화혈색소(HbA1c)억제에서 비
근육감소증 치료제로 개발되던 약물에서 체지방을 감소시켜주는 효과가 확인됐다.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스티븐 헤임스필드 박사는 항액티빈II형 수용체(ActRⅡ)단클론항체 비마그루맙(bimagrumab)이 2형 당뇨병환자의 체지방을 20% 줄인다는 연구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 오픈네트워크에 발표했다.ActRⅡ는 근육량 감소를 억제하며 지방조직량을 크게 줄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비마그루맙은 2013년 미식품의약국(FDA)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받기도 했다.연구 대상자는 미국과 영국의 과체중 2형 당뇨병성인환자 78명. 평균 60.4세, 비만지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28일 한국릴리의 속효성 인슐린 룸제브(성분명 인슐린라이스프로)를 성인 당뇨병환자에 승인했다.이번 승인은 1형 및 2형 당뇨병에 대한 임상 약학적 연구와 3상 임상시험 PRONTO 결과에 근거했다. 이에 따르면 1형 및 2형 당뇨병환자를 룸제브 투여군과 휴마로그(성분명: 인슐린 라이스프로 100U) 투여군으로 나누고 동일한 혈당치로 낮춘 뒤 저혈당증 비율, 식후 혈당관리, 적정혈당 유지시간 등 주요 치료 효과를 비교했다.그 결과, 26주째 당화혈색소(HbA1c)는 룸제브 투여군에서 열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
SGLT1/2억제제 소타글리플로진의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확인됐다. 미국 브리검여성병원 디팍 바트 박사는 지난 13일 온라인 개최된 미국심장협회 학술대회(AHA)에서 2형 당뇨병환자 대상의 SCORED, 급성심부전 입원 2형 당뇨병환자 대상 SOLOIST-WHF 등 2건의 대규모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SGLT(소디움 글루코스 공동수송체)1은 주로 소화관에서, 2는 신장에서 요중의 당 90%를 재흡수를 담당한다. 소타글리플로진은 SGLT1를 억제해 소화관에서 당을 배출시키는데 인슐린과는 별개로 신장기능에 의존하지 않는다. 한편 S
국내에서 개발된 첫번째 SGLT2억제제 계열 당뇨병치료제인 대웅제약의 이나보글리플로진이 3상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0일 이나보글리플로진에 대해 메트포르민 및 DPP4억제제와 병용요법에 대해 3상 임상시험을 승인했다.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등 전국 20여개 대형병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3상 임상시험에서는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의 병용투여에도 혈당 조절이 어려운 2형 당뇨병 환자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대웅제약은 이나보글리플로진의 신속심사대상 의약품 지정에 이어 3상 임상시험 승인으로 오는 2023
심부전치료제 피네레논(finerenone)이 표준치료와 병용시 만성신장병의 진행과 심혈관사고 발생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네레논은 비스테로이드형 선택적 미네랄코르티이드수용체 길항제(mineralocorticoid receptor antagonist, MRA)로 바이엘이 개발 중이다.미국 시카고대학 조지 바크리스 박사는 지난 달 19일 열린 미국신장병주간(ASN)에서 피네레논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3상 임상시험 FIDELIO-DKD 결과를 발표했다. 학술지 NEJM에도 동시에 발표됐다.당뇨병과 만성신장병이 병발한 환자는 미
국내 30세 이상 성인의 100명 중 약 14명이 당뇨병환자로 나타났다.대한당뇨병학회는 국민영양조사(2016~2018) 데이터로 국내 30세 이상 성인 당뇨병환자의 규모와 관리실태를 분석한 Diabetes Fact Sheet 2020을 15일 발표했다.주요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유병률은 13.8%로, 같은 해 추계 인구 적용시 494만명에 해당된다. 공복혈당장애 유병률은 약 27%(948만명)로 2018년 발표(13.4%, 870만명)를 크게 넘었다.당뇨병 인지율은 65%, 치료율은 60%였으며, 당화혈색소(HbA1c) 6.5% 미
암 수술 후 건강관리에 스마트폰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검증하는 사업이 실시된다. 서울아산병원 암병원 데이터센터 이종원 교수팀(유방외과)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효과검증 연구 과제에 선정돼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지금까지 건강관리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은 많이 나왔지만 암수술 환자에게 얼마나 효과적인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교수팀은 기존 건강관리앱 중에서 암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할 계획이다. 연구 대상자는 대장암, 폐암,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320명씩 총 960명. 이들
혈당이 높은 초기 당뇨병환자에는 단제요법보다는 3제요법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팀은 메트포르민과 시타글립틴(DPP4억제제), 로베글리타존(티아졸리디네디온)으로 구성된 3제요법과 2제요법의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해 BMJ 당뇨병연구치료(BMJ Open Diabetes Research & Care)에 발표했다.기존에는 당뇨병 치료시 메트포르민을 우선 적용하고 효과가 없을 경우 투여량을 늘리거나 다른 약을 추가하는 등의 순차적 치료법을 많이 사용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약물치료 경험이 없고 당
DPP4억제제 계열 트라젠타(성분명 리나글립틴)의 심혈관계 및 신장의 안전성이 재확인됐다.베링거인겔하임에 따르면 2형 당뇨병환자에서 위약 대비 심혈관계 이상반응 또는 저혈당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CARMELINA 임상연구의 하위그룹 분석 결과가 지난달 9일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과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됐다.이 연구의 대상자는 18세 이상 성인 환자. 이들을 65세 미만군, 65세 이상~75세 미만군, 75세 이상군 등으로 나누고 트라젠타의 임상 결과와 이상반응을 평가했다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 마취통증의학과 김원중 교수팀이 통증성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연구 지원자를 모집한다.모집 대상은 양쪽 다리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당화혈색소(HbA1c) < 9% 초과, 6개월 이상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수치통증등급(NRS) 5점 이상인 20~70세 환자다.임산부, 심장 부정맥, 심장 박동기 또는 척수자극기 삽입, 정신 질환,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자의 경우 제외된다. ▲문의 : 이대목동병원 통증크리닉(02-2650-2688, 2689)
걷는 속도는 고령자의 신체기능 지표로 이용되지만 중년층에서도 뇌와 신체 노화의 지표가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듀크대학 라인 라뮤센 박사는 뉴질랜드 중년층의 걷는 속도와 신체기능 및 뇌기능의 관련성을 검토해 영국의사회지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1972~73년생 뉴질랜드 국민 약 1천명. 45세때까지 걷는 속도와 뇌MRI를 검사한 결과, 걷는 속도가 느리면 빠른 경우 보다 뇌크기가 작아졌다. 피질두께와 피질표면적은 줄어들고 백질은 커져, 뇌의 노화가 나타났다.또 비만지수(BMI), 혈압, 심폐기능, 당화혈색소(H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