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이 있는 비만환자에서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지방간이나 대사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교수팀은 소아청소년 94명을 대상으로 지방간 질환의 유무 및 상태와 비타민D의 관련성을 분석해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대상자를 정상간(32명), 단순지방간(15명), 비알콜성 지방간염(47명)의 세 군으로 나누고, 비타민 D 농도, 골밀도 수치, 중성지방의 혈중농도, 간섬유화 점수 등을 비교했다.그 결과, 3개군 간에 비타민D 농도와 골밀도 수치에서 유의차는 없었다.하지만 정상간 환자군에 비해 단순지방간이나 비알콜성 지방간염 환자군에서는 염증수치(CRP), 인슐린저항성 지표(HOMA-IR), 그
근육양이 줄어들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알코올성지방간의 기존 원인인 비만과 인슐린저항성에 또하나의 요인이 등장한 것이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수·이용호 교수팀은 2008~2011년에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 가운데 약 1만 5천여명의 지방간과 근감소증의 관련성을 파악한 결과를 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했다.비알코올성 지방간 예측 모형으로 지방간 유무를 평가하고 에너지 방사선 흡수 계측장비(DEXA)를 이용해 양측 팔다리 근육량을 측정했다.그 결과, 근감소증이 있는 군은 없는 군 보다 비알코올성지방간 발생률이 1.55~3.02배 높게 나타났다.특히 근감소증군의 경우 대사증후군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비알코올성 지
길리어드사의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이 B형 간염 완치의 가능성을 제시했다.길리어드는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보스톤에서 개최된 제 65차 미국간학회에서 임상 102, 103 연구의 8년 추적관찰 결과, 장기간 치료에도 내성발현 없이 지속적으로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현존하는 만성 B형 간염 최장기 임상인 비리어드의 등록용 임상으로 기존에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만성 B형 간염 환자 641명을 대상으로 비리어드와 헵세라(성분명 아데포비어)의 치료 효과를 48주간 비교한 다음, 모든 피험자를 비리어드 치료군으로 교체해 치료효과 및 안정성을 추적관찰하는 것이다.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e
항생물질이자 방균제인 트리클로산(triclosan)이 간섬유화(liver fibrosis)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트리클로산은 항균비누나 항균바디워시, 치약 등에 많이 들어있는 물질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데이비스 암센터 브루스 해먹(Bruce D. Hammock) 교수는 트리클로산에 노출된 쥐 실험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PNAS에 발표했다.교수는 실험쥐에게 6개월간 트리클로산을 노출시킨 결과, 대조군에 비해 화학물질에 의한 간 종양 위험이 높았으며 종양 크기 뿐만 아니라빈도도 증가했다고 밝혔다.실험쥐의 6개월간 노출은 사람으로 치면 18년에 해당하는 기간이다.트리클로산에 의해 쥐에서 발병한 간섬유화 등의 기전을 검토한 결과 인간도마찬가지인 것으로드러났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12일(수)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강건욱 교수와 ‘간섬유화 및 간경화 치료제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오전 10시부터 강남구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아트홀에서 치러진 협약 체결식에는 강덕영 대표와 유나이티드제약 임직원들, 서울대학교 강건욱 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강 교수의 연구 내용 발표와 유나이티드제약 글로벌개발본부 정원태 전무의 제품화 전략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협약으로 유나이티드제약과 강건욱 교수는 간섬유화 및 간경화 치료제 연구를 위한 산학 협력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정 개발을 통한 제제 연구 분야, 비임상 및 임상 시험을 통한 완제의약품 개발 분야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이번 프로젝트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주관하는 ‘상업용 신약 타겟 검증
미국간학회와 미국감염증학회가 지난 11일 C형 간염 가이드라인에 '언제, 누구에게 C형간염 바이러스(HCV)치료를 시작하는가' 라는 항목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치료 우선도가 높은 인자로는 간세포암의 위험인자인 섬유화진행과 간경변 외에도 HCV감염으로 인한 간외병변인 한냉글로불린혈증이나 막성증식성사구체신염(MPGN), 만발성피부폴피린증 등이 제시됐다.HCV 치료에 의한 간외병변 개선으로 전체 사망 감소이번 가이드라인에는 HCV환자의 '치료목표'로서 '바이러스학적 반응률(SVR)이 달성되면 전체 사망 및 말기 간질환과 간세포암 등 간 관련 예후 악화를 줄일 수 있다'라는 항목이 추가됐다.또 합병증 위험이 가장 크고 HCV치료 우선도가 가장 높은 인자로 다음 항목이 제시됐다.①간섬유화 진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환자에서 만성신장병(CKD)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최초의 체계적 검토와 메타분석 결과가 나왔다.이탈리아 투린대학 지오반니 무쏘(Giovanni Musso)가 양측의 관련성에 대해 영어와 비영어권 논문 33건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PLoS ONE에 발표했다.대사증후군의 간병변으로 알려져 있는 NAFLD는 비만인구가 증가하면서 전세계적으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NAFLD는 비알코올성지방간(NAFL)과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으로 나뉜다. 전자는 지방간이 있더라도 간세포상해와 섬유화가 진행되지 않은 경우, 후자는 진행성이면서 간경변과 간암 위험이 높은 경우다.한편 CKD 위험인자는 고령, 비만, 대사증후군, 흡연, 고혈압 등이며 이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 중 1년 이상 경구 항바이러스제 치료효과가 없는 50세 이상 남성은 간암이 발생률이 높을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대병원 간센터 김순선 교수팀(아주대병원 조성원, 정재연 교수)은 2006년 12월부터 2011년 9월까지 B형 간염 치료를 위해 경구 항바이러스제 엔테카비어로 1년 이상 치료받은 간경변 환자 306명(대상성 간경변 68%, 비대상성 간경변 32%)을 대상으로 간암 발생률과 간암 발생인자를 분석한 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했다.연구 결과, 치료 1년째 혈청 PIIINP(간섬유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치가 높으면 간암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즉 남성은 여성에 비해 4.2배, 50세 이상은 그 미만에
약제방출스텐트 삽입 후 2형 당뇨병환자의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피오글리타존의 영향:J-DESsERT 결과Impact of Pioglitazone on Cardiovascular Events in Patients with Type-2 Diabetes Melitus after Drug-eluting Stent Implantation -Result from the J-DESsERT(Japan-Drug Eluting Stents Evaluation; a Randomized Trial)-사이아졸리딘계열 약물인 피오글리타존은 2형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심혈관질환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무작위 비교시험 메타 분석 결과에서 나타났다[JAMA].일본 고쿠라기념병원 히로요시 요코이(Hiro
한국릴리의 당뇨병치료제 액토스(성분 피오글리타존)가 악재가 겹치면서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방광암 위험성에 대한 서한 배포가 이뤄진지 5개월 만에, 최근 대한간학회가 마련한 간경변증 진료가이드라인에서 액토스가 간섬유화 치료 효과가 없다고 명시됐기 때문이다.이번 간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치료 시도 약제 중 액토스는 간섬유화 치료 효과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 공식화된 셈이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액토스는 지방증과 염증 및 간기능 검사 결과를 호전시키지만 간섬유화에 대한 효과는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다.특히 액토스는 체중 증가가 동반될 수 있으며, 명확한 치료 기간 자료 또한 부족하다고 명시됐다.가이드라인은 "우선 식이요법 및 생활습관 개선 등을
C형 간염에서 간암이되는 과정에서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전자 변이가 발견됐다.일본이화학연구소와 히로시마대학 연구팀은 C형 간염 환자에서 간암을 일으킨 922명과 발병하지 않은 2,390명 등 총 3,312명의 유전자를 비교 분석한 결과, C형 만성 간염으로 인한 간암의 발병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일염기 다형인 'DEPDC5유전자'를 발견했다고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유전자 다형으로 인한 간암 발병 위험 오즈비(OR)은 1.96이다.즉 C형 만성간염 환자 가운데 DEPDC5유전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발병할 가능성이 2배 높다는 것이다또한 이러한 위험은 남성, 고령자, 간섬유화가 진행된 사람에서 높은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만성B형 간염치료는 치료제 비용에 부담이 되더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게 전체적인 치료비를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박준용 교수팀은 B형 간염치료제 엔테카비어(상품명 바라크루드, BMS사)를 이용해 5년간 비용 절감 효과를 검토한 결과, 하루 평균5,878원의 약가 부담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간섬유화, 비대상성 간경변증, 간암, 간이식 등향후 치명적 질환에 대한 치료 비용을 절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하루 평균3,102원의 이익이 발생되는 것으로 2010년 기준으로 국내 만성 B형 간염환자 가운데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1백 2십만명이 치료를 받을 경우 연간 총 1조 4천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간암 발생수도 약 2.5배 낮출 수 있는 것으로
같은 B형간염환자라도 간섬유화 정도에 따라 간암에 걸릴 위험이 최대 6배나 차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간암클리닉 한광협‧안상훈 교수팀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만성 B형 바이러스 간염 환자 1,130명(남성 767명, 여성 363명)을 대상으로 간섬유화스캔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간섬유화는 간이 각 종 염증반응으로 딱딱해 지는 것으로 말하며 섬유화가 심하게 진행된 것이 간경변증이다. 조사결과 1,130명의 환자를 간섬유화스캔 수치 구간에 따라 3개군으로 나눈 결과, 8kPa(킬로파스칼) 이하가 595명, 8~13kPa 사이가 285명, 13~18kPa사이가 130명, 18~23kPa사이가 53명이었고 23kPa 이상은 67명으로 확인됐다. 각 환자군의 간암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간섬유화를 비침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진단모델이 개발됐다. 한림대 춘천병원 소화기내과 김동준 교수는 전국 6개 대학병원에서 간생검을 시행한 만성 B형 간염 환자 136명을 대상으로 ‘중증도 이상 섬유화를 예측할 수 있는 비침습모델’에 대한 연구를 시행한 결과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6개월 이상 B형 간염항원을 갖고 있으면서, ALT 80 IU/L 미만이고,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 136명.우선 85명의 임상데이터를 이용해 중증도 이상 섬유화를 예측할 수 있는 비침습 모델을 만들었으며, 나머지 51명에게는 이 모델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한 타당성 평가를 시행했다. 교수팀이 개발한 예측모델의 위험점수는 24(경계치)다. 이 진단모델에서 8
【베를린】 독일 살렘병원 알코올연구·간질환·영양센터 세바스티안 뮈엘러(Sebastian Mueller) 교수는 “피브로스캔(FibroScan®)이 간섬유증과 간경변 등의 간의 조직 변성을 매우 초기단계에서 검출할 수 있다”고 제63회 독일소화기·대사질환학회에서 보고했다. 3기 이후 간섬유증에 유용피브로스캔은 펄스 진동파를 이용해 비침습적으로 간의 딱딱한 정도를 측정하는 장치로서 특수 프로브(초음파 헤드)로부터 간에 펄스 진동파를 보내 그 조직내 전파 속도를 측정한다. 조직의 딱딱한 정도가 진행될수록 진동파의 전파 속도는 높아진다. 정도를 나타내는 측정 단위로 킬로파스칼(kPa)을 이용한다. 뮈엘러 교수팀은 이번 알코올의존증 환자에서 간조직 변성을 조기 검출하는데 피브로스캔이 적합한지 여부를 검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비침습적으로 간의 탄성을 측정할 수 있는(liver stiffness measurement;LSM)방법이 진행성 간질환을 정확히 진단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홍콩 프린스 오브 웨일즈병원 헨리 리쿠엔 찬(Henry Lik-Yuen Chan) 박사팀은 Fibroscan 에 대해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2008; 6: 1027-1035)에 발표했다. 비침습성에 고속·재현성까지간질환 평가에는 간생검이 표준이다. 하지만 침습성이나 합병증 위험, 불쾌감이 뒤따르는데다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찬 박사는 “LSM의 정밀도를 평가하기 위해 Fibroscan 의 결과와 생검 결과를 비교한 결과, LSM이 중증 간질환의
【미국 뉴저지주 호보켄】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 환자는 비록 간효소인 ALT(알라닌아미노트랜스퍼레이스)의 수치가 정상이라도 진행성 간섬유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이탈리아 밀라노대학 안나 루도비카 프라칸자니(Anna Ludovica Fracanzani) 박사팀이 Hepatology(2008; 48: 792-798)에 발표했다. ALT는 간생검에 필수 항목환자가 간질환 전문병동으로 이송되는 이유 중 하나는 ALT 상승 때문이다. NAFLD에 관한 연구는 대부분 ALT가 높아진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연구는 ALT치의 상승과 중증 NAFLD의 체계적인 관련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때문에 ALT치가 정상 범위에 있는 NAFLD 환자에 간생검을 통해 메타볼릭신드롬의 다른 징후
모든 만성간장애의 종착점인 간경변을 치료하는 방법은 복수나 식도정맥류 등 합병증에 대한 대증요법만 있을 뿐 현재 생체 간이식 외에 근치요법은 없다. 하지만 최근 미량의 약물투여로 간경변을 완치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삿포로의대 니이츠 요시로 교수팀은 간섬유화의 원인으로 생각되는 간성(肝星)세포에서 콜라겐 생산에 필수적인 샤페론 단백질(chaperone protein)에 small interfering RNA(siRNA)를 투여해 래트의 치사적 간경변을 치유시키고, 간을 재생시키는데 성공했다. Nature Biotechnology 2008년 3월 30일 온라인판에서 보고된 결과를 니이츠 교수로부터 직접 들어본다. 타깃은 활성 간성세포의 샤페론단백질 gp46간섬유화의 제1 원인인 간성세포는 간의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동물연구 결과 사람의 간섬유화는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 내과 마르티나 버크(Martina Buck) 교수와 마리오 초이키어(Mario Chojkier) 교수는 이같은 결과를 PLoS ONE (2007; 2: e1372)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간이 섬유화되는 간경변이나 지방간 그리고 섬유화가 관여하는 폐섬유증, 강피증, 화상에 의한 반흔 등은 회복될 수 있다. RSK 활성 억제버크 교수팀에 의하면 섬유화를 회복시키는데는 이러한 병태에서 나타나는 콜라겐(반흔조직)의 과잉축적을 없애는 것이 열쇠다. 교수팀은 마우스 RSK (Ribosomal S-6 Kinase)의 활성을 억제시키자 섬유화의 진행이 차단됐을 뿐만 아니라 이미 손상된
【미국 버지니아주 리즈버그】 뉴욕대학의료센터 바히르 타올리(Bachir Taouli) 박사팀은 “확산강조 MRI(DWI)를 이용하면 중등도∼중증의 만성 간질환을 예측할 수 있다”고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 (AJR,2007; 189: 799-806)에 발표했다. 침습적 생검횟수 감소 기대타올리 박사는 “미국에서는 만성간염의 발생률, 특히 C형 간염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어 간생검을 대체하거나 이를 보강해 줄만한 비침습적인 검사법이 요구되고 있다. 간생검은 침습성이 비교적 높은데다 관찰자 끼리 차이가 있고, 시료 채취 오류에 따른 문제도 있다. 좀더 큰 연구를 통해 검증해야 하지만 DWI는 유망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피험자는 만성 간염환자 23례와 자원봉사 7례. 조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