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과 택시기사들의 유착관계가 여전히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울산 울주경찰서는 최근 교통사고 환자를 데려오는 택시기사들에게 불법으로 사례비를 지급해 온 관절전문병원을 적발하고 환자 알선에 의한 의료법 위반에 대해 조사중이다.경찰이 압수한 이 병원 특별 장부에는 최근 1년간 환자 한 명당 3만원씩 120여 차례, 총 360만원의 사례비를 택시기사들에게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이 병원 외에도 상당수의 병원들이 환자를 후송해 오는 택시기사들에게 사례비를 주는 것으로 보고 병원과 택시업체간의 의료법 위반행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경영난에 시달리는 일부 지방 중소병원들이 사례비를 내걸고 환자 확보에 나선다는 사실은 지난해 공론화 됐지만 수사당국에 적발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하지만 경찰이 수
경제자유구역의 외국병원 진출 소식이 곳곳에서 들여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이들 병원의 자본금 규모 하한선을 제시해 관심을 모은다.재정경제부는 18일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통해 외국 의료법인의 자본금 규모를 발표했다.개정안에 따르면 외국인이 의료업을 목적으로 경제자유구역내에 설립하는 법인의 자본금 규모는 50억원 이상 돼야 한다.즉 자본금이 50억원에 못 미치는 외국 의료법인은 국내 경제자유구역에 병원을 설립할 수 없다는 것.이에 따라 그동안 외국의 대형 의료법인부터 소규모 의료법인까지 경제자유구역 병원 진출 계획을 밝히며 혼선을 빚었던 경제특구 외국병원 설립에 기준이 서게 됐다.정부의 이 같은 외국 의료법인에 대한 자본금 규모 기준 제시는 무분별한 외국병원 진출
제약사가 의약품 시판 후 부작용 등에 대한 조사를 위해 진행하는 PMS(Post Marketing Surveillance)가 병원을 대상으로 한 리베이트 도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최근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배병준 청장이 “제약사가 PMS를 빌미로 의료진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등 PMS가 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함에 따라 PMS를 이용한 리베이트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약사법에 따르면 ‘임상 4상 시험’으로 불리기도 하는 의약품 시판 후 조사(PMS)는 허가를 받아 이미 시중에 유통된 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추가 정보를 수집·검토해 그 결과를 토대로 보건위생상의 위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일련의 조치다.이 경우 제약사는 의료진에게 일정금액의 비용을 제공
자궁경부암 홍보에 대한 제약사간 과당 경쟁심에 두 명의 홍보대사가 탄생되면서 질환 홍보라는 본질을 벗어나 제품홍보로 활용될 개연성이 짙어지는 상황이다.지난해 11월 GSK는 후원을 통해 당시 TV드라마 궁에서 인기를 모았던 탤런트 윤유선 씨를 자궁경부암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했고, 이어 지난 10일 한국MSD가 ‘레드애플’ 캠페인을 출범하면서 모델출신 방송인 변정수 씨를 홍보대사로 후원했다.질환홍보를 위해서라면 학회 차원에서 1명만 위촉하는 게 일반적인데 각 제약사별로 각각 홍보대사를 위촉했기 때문에 누가봐도 순수한 질환홍보대사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게다가 후원비용을 제약사가 지불한다는 점과 그 비용이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제약사들의 각종 캠페인 및 마케팅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데 이럴 경우 제품홍보대사
사회적, 경제적 지위와 덕망을 받으며 오랫동안 선망의 직업으로 인정 받아온 의사의 위상이 최근 유망직종 순위에서 급속히 밀려나고 있다.특히 의사의 유망직종 순위 하락은 열악한 의료환경, 의료계 내부의 과당경쟁과 궤를 같이하며 의사가 더 이상 매력적인 직업이 아님을 방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취업포털 커리어는 지난 11일 학계, 연구소, 기업체, 공공기관에 종사하는 전문가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2012년 유망직업 베스트 10을 선정, 발표했다.조사결과 의사는 항목별 평균점수 합계인 평균총점 50점 만점에 27.20점을 얻어 18위에 그쳤다. 2012년 유망직업 1위는 42.09점을 얻은 금융자산운용가가 차지했다.사실 의사라는 직업의 유망성 저평가는 이미 2000년대 초부터 시작됐다. 지난 2003년 노동부
고령자에서는 우울증과 골량감소가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다. 양쪽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우울증에 의한 교감신경계의 항진이 골량감소와 관련있다고 예루살렘대학(이스라엘) 연구팀이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11월 7일자)에 발표했다. 대우울증은 저골량과 관련이 있어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 위험을 높여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 연구에서는 만성적으로 가벼운 스트레스를 가하면 행동적으로 우울상태를 보이는 우울증 모델 마우스를 이용했다. 모델 마우스는 대퇴골 원위골간단 및 제3요추에서 측정한 해면골밀도의 저하를 비롯하여 비정상적인 골량과 골구조를 나타냈다. 또한 골 리모델링 분석에서는 골아세포수의 감소에 따른 골형성 억제 현상도 나타났다. 한편 항우
김정수 한국제약협회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는 제약산업 역사상 유래가 없는 어려움이 닥쳤던 한해라고 회고하면서 내년에도 이러한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부에게는 균형잡힌 정책과 회원사들에게는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김 회장은 “정부는 건강보험재정과 산업계를 아우르는 보다 대승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에서 정책을 펼쳐 주길 당부한다”면서 “우리 업계는 2010년에 매출 15조원, R&D투자 9%, 고용 1만명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호소섞인 당부도 아끼지 않았다.이어 회원사들에게는 “회원사별로는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분야에 전문화를 추진해 나가야 할 때”라며 “과거와 같이 ‘다품종 소량생산’의 ‘백화점식’ 제품 구조로는 많은 비용과 과당 경쟁을 불러 옴으로써 실익이 줄어들고 투명사
비만치료를 위해서는 평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칼로리를 제한하되 각종 영양소를 균형적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식품을 선택해야 한다. 그러나 환자들이 이를 지키기는 어려운 일. 건국대병원 이 은 영양사는 대한비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비만환자들이 식사처방을 잘 따르게 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기본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가능하면 환자에게 맞는 식품목록이나 대체식품 목록, 조리방법을 함께 제공하고, 외식할 때 에너지 밀도가 낮은 음식을 선택하는 방법과 작은 크기의 식사를 주문하는 방법도 알려줘야 한다. 다음으로 비만치료 식사요법은 철저히 개별화해 개개인의 생활습관에 적합한 방법을 제안해야 한다. 즉 특정한 영양소를 무조건 일률적으로 조절하는 것 보다 비만 초래원인 영양소를 감소시키는 방법을
성모병원과 백혈병환우회간의 진료비 과당청구와 관련한 KBS ‘추적 60분’의 방송에 대해 의료계가 공식적인 대응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의사들의 진료권 수호를 목적으로 결성된 한국의사회(회장 박정하)는 최근 언론중재위원회에 방송의 정정보도, 반론보도를 요구하는 조정신청 서류를 접수했다.의사회는 조정신청 서류에서 “추적 60분이 ‘유전생 무전사(有錢生 無錢死)’같은 선정적인 표현으로 병원이 부도덕하게 진료비를 과당청구한다는 보도를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방송 중간에는 ‘부당청구’라는 표현을 곁들여 심사기준을 초과하는 진료비를 모두 ´´부당청구´´라는 인식을 심어 주었기에 정정보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의사가 양심에 따라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위해 요양심사 기준을 초과하는 줄 알면서도 비용부과 하는
심혈관질환에서 아디포넥틴은 당뇨병과 관련된 전형적인 위험요소에 관여한다. 근거로는 당뇨병 유발유전자와 아디포넥틴 유전자는 둘 다 3q27에 위치하며, 이 유전자 자리의 변이는 제 2형 당뇨병과 낮은 아디포넥틴 농도 두 가지와 관여되어 있기 때문이다.아디포넥틴당뇨·관상동맥질환 새 치료가능성 제시동맥경화증 억제, 내피세포 염증반응 감소인슐린 감수성호르몬 작용대부분의 동물 연구결과에서 아디포넥틴은 인슐린 감수성 호르몬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디포넥틴 넉아웃 생쥐는 식이와 관계없이, 고지방, 고과당 식이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시켰고, 이 생쥐를 아디포넥틴으로 치료했을 때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됐다. 또 제2형 당뇨병환자의 경우 아디포넥틴이 감소되어 있다. 아디포넥틴은 공복혈당, 인슐린, 인슐린 저항성과 반비례관계를
병원 운영에 가장 어려운 점은 고객마케팅과 인력관리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메디파트너와 헬스조선이 지난 2일 ‘이것이 미래를 주도하는 모델이다’라는 주제로 진행한 병원경영세미나에서 세미나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현재 병원을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고객마케팅과 인력관리였으며 특히 정책이나 법규제한으로 인해 효율적인 운영이 힘들다는 답변이(의료광고 및 영리법인 제한) 40%나 차지했다. 또 병원간 치열해지는 경쟁이 18%를 차지해 과당경쟁이 실제로 의사들에게 많은 부담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메디파트너는 이번 경영세미나에서 혁신적인 경영모델과 마케팅 성공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의사로써 성공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 ▲재정적으로 안정적이며 미
지난 10일 잠실롯데호텔에서는 대한비만학회(회장 유형준 교수) 춘계학술대회가 개최됐다. 약 700명이 참석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식이와 유전자의 관계를 재조명했다. 특히 식이와 유전자의 관계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 진행되고 있는 동물대상 연구발표, 비만으로 심장, 신장과 간에 발생하는 질환과 새로운 비만치료제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비만 개인별 맞춤형치료 중요신장, 지방간, 흡연, 음주 등 위험인자 다양비만과 신장질환 연관성비만과 신장과의 관계는 크게 비만 혹은 대사성 증후군 자체에 의해 발생되는 신장 질환에 관한 내용과 기존의 신장 질환 악화의 위험인자로서의 비만을 이해하는 측면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국외의 역학적 연구들에서 대사성 증후군의 각 요소들이 만성 신장 질환 또는 미세 단백뇨의 발현과 관련이 있을
복부 비만증 치료위한 호르몬 보충 요법, 신중히 결정해야 대한지질·동맥경화학회 2003년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9월26일과 27일 양일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됐다.이번 학회는 Clinical Topics(Metabolic Syndrome, Hypercholesterolemia), Genomics and Proteomics, Signal Transduction in Vascular Biology등에 관한 주제를 가지고 발표됐다. 2회로 나눠 연재한다.Metabolic Syndrome and Statin Treatment계명의대 내분비내과 이인규복부 비만, 인슐린 저항성, 고혈압, 이상지혈증과 제2형 당뇨병 등이 동일인에서 병발하고, 이들은 모두 동맥경화증의 위험인자라는 관점에서 상호연관성을 갖는 질환군이라는
병원의 셔틀버스 운행이 환자유치 목적으로는 불가하지만 환자의 경제적 사정 등 특정사정인 경우는 관할시·군·구의 승인을 얻으면 허용된다.복지부는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힘든 의료취약지역의 지방병원에 한해 셔틀버스 운행을 허용해달라는 병협 건의에 대해 환자의 경제적 사정 등 특정한 사정이 있어 관할 시장·군수· 구청장의 사전승인을 얻은 경우에 한하여 운행을 허용토록 회신했다. 이 회신에서 복지부는 의료법(25조3항)에 의거, "영리를 목적으로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등의 행위는 의료질서를 문란하게 하고 의료기관간 과당경쟁을 유발시키므로 지방병원이라는 이유로 허용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다만 환자의 경제적 사정 등 특정한 사정이 있어 관할 시장, 군수, 구청장의 사전승인을 얻은 경우에는 예외로 인정한다"는 단
김철수 전국중소병원협의회장은 병원과 의원의 기능 재정립 등을 통한 중소병원 활성화방안을 건의했다.김철수 중소병원협의회장은 29일 김성호 복지부장관 면담에서 우리나라 의료제도상 병원과 의원의 기능이 모호하고 역할이 중복됨에 따라 상호 과당 경쟁이 유발, 보건의료자원의 낭비가 빚어지고 있다며 1차 외래진료를 담당하는 의원은 무병상화하고 입원이 필요한 환자는 병원시설을 이용토록하여 자원의 중복투자를 방지할 것을 요청했다. 선진외국의 경우 의원은 병상없이 1차 의료(외래)만 전담하고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attending system을 통해 병원에 입원시켜 진료 함으로써 자원낭비를 최소화하고 있다.특히 김회장은 국민 1인당 의료비가 미국 4095달러, 독일 2733달러, 일본 2378달러, 프랑스 2286달러,
독일 비스바덴 고장(meteorism), 복통, 설사 등의 당질흡수장애로 인한 증상에 효과적인 대책은 당분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전혀 당을 섭취할 수는 없기때문에 과당흡수장애가 증상의 원인인 경우에는 그 흡수를 촉진시키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내시경 전문의 Peter Born박사는 제108회 독일내과학회 포크(Falk)재단 주최 심포지엄에서 『성인의 약 3분의 1에 당질 흡수장애가 있으며, 소화기과 수진 환자의 20~50%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Sorbitol시험이 아니라 호기테스트해야이 경우 경구부하 호기 테스트 또는 H2호기 테스트를 실시하면 진단을 확정할 수 있다. 여러 연구에서 당질흡수장애의 15~20%는 유당(乳糖) 때문이며 58~72%는 과당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랑크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