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수용체작동제 계열의 비만치료제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기존 주사제형이 아닌 경구제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최근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경구비만제 오포글리프론의 2상 임상시험에서 체중감량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연구팀은 성인 비만에 대한 오포글리프론(1일 1회 투여)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토한 이중맹검 위약대조 2상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NEJM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위약 대비 감량 효과에 효과적이고 용량에 비례하며 안전성은 동일계열의 주사제와 같았다.이 계열의 주사제 세마글루티드는 경구제도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외부의 복강내에 존재하는 자궁내막증. 가임여성의 유병률이 20~30%로 알려져 있다. 골반통을 비롯해 불임, 암 등을 일으키며, 월경혈의 역류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이런 가운데 특정 세균감염으로 발생하는 자궁내막증이 있으며 이를 항균제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미국과학진흥협회의 과학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됐다.일본 나고야대학 산부인과 연구팀은 자궁내막증 섬유아세포의 유전자에는 정상 자궁내막 섬유아세포에 비해 트랜스젤린(trans
만성신장병환자 10명 중 3명은 우울증을 동반하며 골절 위험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보훈병원(병원장 유근영) 신장내과 이동영 과장, 일산백병원 신장내과 한상엽 교수, 캐나다 토론토의대 공동연구팀은 만성신장병환자를 대상으로 우울증 여부에 따른 골밀도와 골밀도 등을 비교해 정신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Affective Disorder)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만성신장병환자 692명. 이들 가운데 30%는 우울증을 동반했다. 우울증동반군과 그렇지 않은 군으로 나누고 골밀도를 검사했다.그 결과, 우울증 동반군에서는 골밀
지주막하출혈의 원인인 뇌동맥류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변이가 발견됐다.일본리카가쿠연구소(RIKEN)와 야마나시대학 연구팀은 이들 유전자는 종양형성에 관여하며, 특정 항암제로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과학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뇌혈관의 일부가 팽창하는 뇌동맥류는 파열되면 치사율이 높은 지주막하출혈로 이어진다. 치료법은 개두술(머리를 절개하는 수술)이나 혈관카테터 등 외과적요법 외에는 현재 마땅한 치료약물이 없다.연구팀은 수술로 적출한 뇌동맥류 65개 조직 대부분에서 변이가
염증질환치료제인 JAK(Janus Kinase)억제제 발암 위험이 종양괴사인자(TNF)알파억제제 및 생물학적 항류마티스제제(bDMARD)와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온데 이어 이번에는 반대 결과가 나왔다.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은 메드라인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 실린 관련 논문 총 78건을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류마티스질환연보(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에 발표했다.분석에 이용된 연구는 류마티스관절염, 건선성관절염, 건선, 염증질환, 아토피피부염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JAK억제제와 위약, TNF알파억제
소아암 생존자는 성인이 돼서 기억력저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세인트쥬드어린이병원 연구팀은 관련 코호트연구인 CCSS(Childhood Cancer Survivor Study)의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소아암환자는 진단받은지 5~10년 후 인지기능장애를 포함해 중증 합병증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치료 후 10년간 기억장애 등 인지기능장애가 없다가 성인기에 들어서 나타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1세 전에 암 진단을 받고 북미 31개 의료기관에서 치료
뇌경색 후 직접작용형항응고제(DOAC) 효과는 투여 시기와 별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위스 바젤대학병원 연구팀은 심방세동을 동반한 뇌졸중환자를 대상으로 DOAC 투여시기를 비교한 임상시험 ELAN의 분석 결과 "조기투여나 후기투여나 뇌경색 재발 등의 결과에는 차이가 없었고, 조기투여시 위험이 높아지지 않았다"고 NEJM에 발표했다.DOAC은 심방세동에 동반하는 뇌경색과 전신색전증 위험을 낮추지만 급성뇌졸중 후 DOAC 투여시기에 따른 뇌졸중 재발 및 뇌출혈 위험의 관련성은 명확하지 않다. 일찍 투여하면 뇌출혈 위험이 높아
내장지방이 건강에 나쁘다고 알려져 있지만 근육 사이에 지방이 쌓이는 근지방증(myosteatosis)이 더 안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위스콘신대학 연구팀은 근지방증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내장지방형 비만이나 지방간이 있는 사람보다 높다고 국재학술지 래디올로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복부CT(컴퓨터단층촬영) 수검자 약 9천명. 영상에서 체조성 지표를 추출하는 인공지능으로 근육 총면적과 밀도, 피하지방 및 내장지방의 면적, 간의 밀도를 수치화해 지방간. 비만, 근지방증, 골격근감소 등을 보이면 비정상적 체조성(体組成)으로 간주했다.
혈압과 혈당,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고, 일반인에서는 치매 위험인자로도 알려져 있다. 하지만 뇌졸중환자에서는 고혈당인 경우에만 인지기능이 빠르게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미시건대학 연구팀은 자국의 코호트 연구 4건(뇌졸중환자 982명)을 대상으로 수축기혈압과 혈당, LDL-C치와 인지기능의 관련성을 메타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대상자의 수축기혈압과 LDL-C의 누적 평균치를 조정해 분석한 결과, 뇌졸중 발생 후 누적 혈당 평균치가 높을수록 인지기능 저하 속
프로바이오틱스가 중이염을 예방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유아 중이염에도 효과적으로 확인됐다.일본 도후쿠대학 연구팀은 엄마와 자녀의 요구르트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자녀의 중이염 위험이 적다고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국제학술지(Probiotics and Antimicrobial Proteins)에 발표했다.목와 중이(中耳)는 연결돼 있어 목의 세균은 중이염 발생의 원인이다. 또한 유아에서 목에 세균이 출현하는 때는 출생 직후 엄마와 접촉하면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되고 있다.따라서 요구르트 섭취 생활화는 면역기구를 중심으로 목의 환경에 영향을 주고
심근경색 이후 재발이나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베타차단제를 장기투여하는 치료법은 확인됐지만 심부전이나 좌심실수축기능부전(LVSD)이 없는 심근경색환자에는 별 의미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웁살라대학 연구팀은 심근경색 발생 이후 1년간 베타차단제를 처방받은 환자와 비처방 심근경색 입원환자 약 4만 3천여명의 심혈관질환 치료 경과를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국제학술지 '심장'(Heart)에 발표했다.처방군(3만 4천여명)과 비처방군(9천 3백여명)으로 나누고 사망과 혈행재건술, 심부전입원 발생 위험을 4.5년간 비교했다.그
간접흡연에 노출된 어린이는 근시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홍콩 중문대학 연구팀은 자국민 데이터로 간접흡연 노출량과 근시 발생 속도 및 중등도~고도 근시 발생 위험이 비례한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홍콩어린이안연구에서 선별한 6~8세 어린이 1만 2,630명. 안과검사와 진찰을 통해 안구외상, 선천이상, 근시와 원시 이외의 안질환, 안수술 경험이 있는 어린이는 제외했다.간접흡연 노출 기준은 가족 중 흡연자가 1명 이상이면 노출군, 흡연자가 없거나 집안에서 흡연하지 않
장내세균 불균형과 자폐증의 관련성을 보여주는 증거가 발표된 가운데 변비도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만 타이중보훈병원 연구팀은 자국의 건강보험데이터로 장내세균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변비를 가진 3세 이하의 변비환아에서 자폐증 스펙트럼장애(ASD) 발생 위험이 높다고 정신의학 국제저널(Frontiers in Psychiatr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변비 진단을 받은 3세 이하 유아 약 1만 3천명. 이들과 나이와 성, 동반질환이 같은 변비없는 유아와 ASD 발생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10만인월 당 ASD 발생률은 대조군
수면이 과해도 부족해도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는 가운데 운동량이 충분하면 이를 완화시켜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광동의과학원 연구팀은 영국 데이터베이스 UK Biobank로 신체활동량 및 수면시간, 그리고 전체 및 사인 별 사망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해 유럽 예방심장학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했다.운동량과 건강한 수면은 모두 장수에 도움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수면과 운동의 상호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40~73세 9만 2천여명. 이들을 수면시
고지혈증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타틴에 횡문근 융해증 등 근육관련 증상이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스타틴 복용자는 중강도의 운동을 해도 이러한 증상이 악화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라드바우드대학병원 연구팀은 스타틴 관련 근육증상(statin-associated muscle symptoms;SAMS)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운동과 근육손상의 관련성을 분석해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스타틴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SAMS가 문
수면부족과 과다, 1시간 이상 낮잠, 코골기, 수면무호흡 등 각종 수면장애는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일랜드국립대학 연구팀은 뇌졸중 위험은 수면장애 조절로 낮출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뉴롤로지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32개국이 참여한 국제다기관증례대조연구인 INTERSTROKE 데이터에서 선별한 첫 뇌졸중환자 2,243명(뇌경색 1,799명, 뇌출혈 439명). 그리고 이들과 나이와 성이 동일한 뇌졸중 무경험 대조군 2,253명 등 총 4,496명이다.대상자의 1개월 이내 수면상황을 질문하고 로지스틱회귀모델을 이용
골다공증치료에 이용되는 항RANKL단클론항체 데노수맙은 당대사를 개선한다는 보고가 있지만 2형 당뇨병 위험과 어떻게 관련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중국 인민해방군병원 연구팀은 영국환자의 대규모 데이터로 성인 골다공증에 대한 데노수맙과 비스포스포네이트(BP)제제의 2형 당뇨 감소효과를 비교해 영국의학회지(BMJ)에 발표했다.연구에 활용한 데이터는 영국인 1,800만명 이상의 전자의무기록데이터. 이 가운데 2010년 7월부터 21년 12월까지 데노수맙 6mmg피하주사를 사용한 4,301명과 경구BP제제(알렌드로네이트, 이반드로
말기암 환자의 죽음의 질(Quality of Death)은 지내는 장소에 따라 달라진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장소와 치료, 케어가 생존기간에 얼마만큼 영향을 주는지는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일본 쓰쿠바대학 연구팀은 집이나 병원이나 말기 암환자의 생존기간에 별 차이가 없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일본의 진행 암환자 가운데 방문진료를 받는 1,890명과 입원환자 988명.이들을 예상 생존일수에 따라 일단위(0~13일), 주단위(14~55일), 월단위(55일 초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음식 속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이 류마티스관절염(RA)을 개선시킨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중국 광저우 판튀중앙병원 연구팀은 음식 속 폴리페놀이 류마티스관절염의 중요한 보조요법이라고 면역학 분야 국제학술지(Frontiers in Immunology)에 발표했다.이번 분석 대상 연구는 펍메드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 올라있는 RA와 폴리페놀의 관련성을 다룬 무작위 비교시험 47건(대상자 3,852명)이다.폴리페놀 종류는 시나몬 및 크렌베리, 생강, 석류, 마늘, 사프란, 케르세틴 추출물, 라스베라트롤, 푸에라린, 헤스페리딘, 세사민, 녹차폴
당뇨병치료제로 나온 SGLT2억제제가 심부전 적응증을 받은 데 이어 신장결석도 낮춘다는 효과도 나온 가운데 이번에는 요산 배설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사카이시립종합의료센터 신장내과 연구팀은 자국의 진행성 만성신장질환(CKD) 3a기 이상의 진행성 환자를 대상으로 다파글리플로진의 요산배설 촉진 효과를 검토해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리포트에 발표했다.혈청요산치 조절은 CKD환자에 중요하지만 대부분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다. 기존 요산억제제인 알로푸리놀은 혈청요산치를 낮춰 CKD 진행을 늦춘다고 알려져 있지만 치료 경과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