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은 수많은 정보를 빠르게 얻는 등 편리한 삶을 가능케 했지만, 때론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으로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고 걷는 사람을 뜻하는 ‘스몸비족(스마트폰+좀비를 합한 신조어)’의 안전사고가 크게 늘고 있다.장시간 스마트폰 보면 목 디스크 위험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일자목 증후군·목 디스크 등의 질환을 유발한다. 우리의 목은 하중을 견디고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C자 형태를 갖추고 있는데,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장시간 고개를 숙이다 보면 목을 어깨보다 앞으로 쭉빼게 되어 거북이처럼 목이 일자
갑상선은 목의 한가운데에서 앞으로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의 아래쪽 기도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내분비기관이다.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 및 저장했다가 필요한 기관에 보내는 기능을 하고 체온을 유지시켜 주며, 태아와 신생아의 뇌와 뼈 성장발달에 도움을 준다.갑상선암은 쉰 목소리, 붓기, 통증, 호흡곤란 등의 일부 증상을 제외한 대부분 특별한 증상 없이 목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가 가장 많다. 특히나 남성들은 여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큰 목젖 때문에 갑상선 결절이 5cm 이상 커지지 않는 이상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암이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예상외로 많다.갑상선암은 흔히 여자들에게만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남성에서도 갑상선암 유병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
마라톤이 현대인들의 건강한 삶을 돕는 운동으로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야간마라톤, 이색 마라톤 등이 SNS나 언론에 각광받고 있다. 열대야를 이기는 건강한 모습에 ‘나도 한번 시작해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그러나 마라톤은 시작부터 무리하면 심혈관 질환 생길 수 있다. 평소 운동이 부족한 사람이 마라톤 같은 운동을 하게 되면 심장에 많은 혈액이 필요하고, 이때 심장 혈관이 좁아져 혈액 공급 부족이나 심장에 무리가 생겨 호흡곤란이 나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처음 마라톤에 도전하려면 먼저 운동 전에 검진을 받아 전문의의 조언을 듣고
턱뼈 부정교합 ‘턱 성장기’ 놓치면 치료 어려워유치·영구치 전환기엔 치과 교정과 전문의 검진 필요 교정치료는 유치가 빠지기 시작하는 초등 저학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치료 가능 연령이 넓은데다 개인마다 치아발달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적합한 시기를 단정하기 어렵다. 특히 주걱턱, 무턱과 같은 턱 성장과 관련된 부정교합은 성장기에만 교정이 가능해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강동경희대병원 교정과 강윤구 교수는 “어린이 치아교정을 고려하기에 가장 적합한 때는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무렵”이라며, “유치·영구치 교환시기는 턱 성장과 영구치
최근 마취와 관련한 의료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마취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환자인식 조사에서도 병원의 안전성 기준으로 마취를 상당히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위내시경이나 장내시경에도 마취를 사용하기도 한다. 정맥마취법(수면마취)에는 거의 프로포폴을 사용한다. 반응시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며,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지방흡입부터 위내시경, 모발이식, 치질수술, 간단한 미용시술 등 수면마취를 할 때 마취제로 주로 쓰이고 있다.수면마취는 의사의 지시를 받은 보조간호사나 간호사, 일반 의사도 할 수 있다. 때문에 마취과 전문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프로포폴 품목허가에는 마취과 의사가 사용하는 것이라고 쓰여 있다.2017년 6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조금만 더워도 쉽게 땀 흘리는 남성들이라면 주의해야 할 질병이 있다. 바로 요로 속 ‘돌’이 발생하는 요로결석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6년 요로결석 진료환자는 28만6295명으로 이중 남성이 66%, 여성 34%로 남성이 2배 가량 많다. 이는 남성이 간에서 결석의 주성분 중 하나인 수산염을 많이 생성하기 때문이다.요로결석이 자주 발생하는 계절은 여름철(7월~9월)이다. 무더위가 많은 7~8월에 땀을 많이 흘려 수분 손실이 늘어나면 소변결정이 생기며 이로 인해 요로결석이 생기기 때문이다.요로결석은
때이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수박, 참외, 토마토 등 시원한 여름 과일로 여름을 나기 위해 과일가게는 장을 이룬다. 하지만 여름 과일이 모두에게 이롭진 않다. 특히 칼륨 배설 능력에 장애가 있는 만성콩팥병 환자에게는 독배와 같이 위험할 수 있다. 만성콩팥병 환자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 위해 주의해야 할 7가지 수칙을 문주영 강동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칼륨의 함량이 높은 과일이나 채소의 섭취를 피해라!칼륨은 과일과 채소의 종류에 따라 그 함량이 다르다. 바나나, 참외, 토마토, 키위보다는 포도, 오렌지, 사과에
우리나라 편두통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최근 4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환자수는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 연령대별 환자수는 여성이 50대(7만 9천 명), 남성은 30~40대가 가장 많다.편두통 여성환자가 많은 이유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탓. 월경주기도 원인이다. 월경주기 관련 편두통은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아스피린 등으로 치료하지만 편두통이 잦은 기간에는 단기간 치료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이용한다.편두통은 어린이에서도 예외가 없다. 성인 보다 통증이 덜하지만 복통과 구토,
최근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일사병과 열사병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달 말 이미 경남지역에서는 연이어 낮 기온이 최대 35℃를 넘어가면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여름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열사병, 일사병 등 폭염에 관한 질환(열 및 빛의 영향(상병코드, T67))으로 약 2만 여명이 넘는 인원이 진료를 봤다. 이는 2011년도에 비해 무려 57.7% 증가한 높은 수치다.일사병은 더운 곳에서 장시간 일하거나 직사광선을 쬘 경우 일어나는데, 이렇게 되면 몸이 나른하고 두통과 구토, 현기증, 저혈압, 빈맥(맥이 빨라짐)등이 생기고 심할 때는 실신하게 된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더 취약하므로 주의가
미세먼지의 습격! 여성 폐암환자 5년 새 33% 증가세계보건기구(WHO) 2012년 자료에 따르면 4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정에서 요리할 때 발생한 미세먼지와 공기오염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호흡기 질환이 40%, 심혈관계 질환이 60%를 차지했다. 한 해외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10㎍/㎥ 증가할 때 마다 천식환자 사망위험은 13%, 폐암 발생위험은 2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국내 여성 폐암 환자도 2012년에서 2016년 사이에 33% 증가했다(2만 2천여명→2만 9천여명). 같은 기간 남성이 19%에 비해
봄바람에 눈물이 나는 중년? 눈물흘림증!봄바람에 이유없이 눈물이 나는 중년이라면 눈물흘림증(유루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주로 50대에 많이 발생하는 눈물흘림증은 슬프지 않아도 눈물이 나는 것. 황사라도 부는 날이면 하루 종일 눈물이 멈추지 않기도 한다.눈물흘림증의 주 원인은 안구 건조때문. 건조한 안구를 촉촉하게 만들기 위해 눈물샘에서 필요 이상으로 많은 눈물을 만들어 발생하게 된다.또다른 원인은 노화. 나이가 들면 눈물샘이 위축되고 호르몬이 줄면서 눈물생성 자체가 감소된다. 또 눈물을 코로 배출하는 코눈물관이 좁아지면서 눈물이 넘쳐 흐르기도 한다.눈물흘림증은 치료가 가능하다. 늘어진 눈꺼풀이 원인인 경우 눈꺼풀을 팽팽하게 당겨주는 시술한다. 인공눈물을 주기적으로 사용
‘흡연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국내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정부 차원의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는 가운데, 최근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39.3%로 집계되어 사상 최저의 흡연율을 기록했다.다만 20%대의 선진국의 평균 흡연율과 비교해보면 아직은 2배 가까이 높은편이다. 이는 지난해 서울거주 흡연자 10명 중 거의 절반이 최근 1년 내에 금연을 시도한 적이 있지만, 흡연에 관한 잘못된 오해가 성공적인 금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흡연, 오히려 스트레스 가중시켜흡연을 하면 스트레스가 감소된다고 믿지만, 담배는 오히려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하루 한 갑 이상 흡연하는 국내 성인 흡연자와 비흡연자를 비교한결과, 흡연자들은 스트레스 인지 정도가 비흡연자에 비해 1.9배 이상 높고
극심한 통증 유발하는 ‘대상포진’감기 몸살, 근육통과 혼동 주의해야대상포진이 2012년 57만명에서 2016년에는 69만명으로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띠 모양의 형태 부위로 심한 통증을 보이는 대상포진은 50대 중·장년층에서의 발병률이 현저하게 높다. 또한, 남성에 비해 여성이 폐경기 이후 신체적·정신적 다양한 질환이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더 취약하다.대상포진은 특히 만성질환자, 면역억제치료를 받는 환자, 50대 이상의 대상포진 환자의 경우 합병증 발생률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치료시기가 늦어질수록 만성통증증후군인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져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대상포진의 통증 부위는 얼굴, 머리, 가슴, 배, 등,
지난해 갑작스런 회전성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병인 이석증(양성돌발두위현훈) 환자가 100만명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이석증환자수는 80만명으로 5년새 20만명이 늘어난 것이다.이석증(耳石症)이란 말 그대로 '귀에 돌이 있다'는 뜻. 여기서 돌은 실제로는 칼슘덩어리다.내이(內耳)는 평형감각을 유지하는 기관으로 난형낭이라는 이석기관에 정상적으로 존재해야 기능을 발휘한다. 하지만 본래 자리를 이탈하면 움직일 때 마다 회전성 어지럼을 느끼게 된다.머리를 특정 방향으로 돌리거나 고개를 젖힐 때, 혹은 누울 때 등 특정한 방향으로 움직일 때 심한 어지럼증이 10~20초 정도 지속되다가 저절로 사라진다. 하지만 특정 방향으로 몸을 움직이면 다시 같은 증상이 나타
난소암, 40~60대 폐경 여성 정기검진 필요난소암, 3~4기로 악화될 때까지 증상 없어 조기 발견 어려워생존율 낮고 재발 확률도 높은 만큼 적극적인 조기 검진과 치료 필요오는 5월 8일은 어버이날이자 올해 5회째를 맞는 ‘세계 난소암의 날’이다. 이날은 전 세계 난소암 환자들을 격려하고, 여성들에게 난소암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난소암 환자는 1만 6,172명으로 자궁경부암 환자(5만 4,603명)에 이어 부인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암이지만, 5년 생존율은 80.
잘못된 생활 습관, 턱관절 장애 초래 한다두통, 이명, 목∙어깨 저림 등 다양한 증상 나타나특히, 어린 자녀들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서울에 사는 이 모씨(30,남)는 턱이 한번 빠진 이후로 턱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게 되었고, 통증이 심하지 않아 그 후로 별다른 치료 없이 몇 년이 넘도록 방치를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턱에 통증뿐만 아니라 두통, 이명, 뒷목ㆍ어깨 저림 등의 증상들이 나타났고, 치열이 틀어지고 급기야 안면 비대칭까지 찾아 왔다. 손가락 두 개가 들어가기 힘들 정도로 입이 벌어지지 않아 병원을 방문하게 되었고, 턱관절 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대화하거나 음식을 씹는 등 턱 운동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턱관절에는 머리뼈와 턱뼈 사이를 연결해주는 디스크가 있
사소한 일상생활에서 발생-봄철 활동 늘어날 땐 특히 조심수술보다는 약물치료, 운동이 우선63세 여성 박 모씨는 따뜻해진 날씨에 산책을 하다가 갑자기 무릎에 통증이 찾아왔다. ‘뚝’ 소리가 난다거나 특별한 느낌이 없었던 박 씨는 평소 아팠던 무릎 통증이 갑자기 심해졌나보다 생각하며, ‘곧 괜찮아지겠지’ 하고 넘겼다. 하지만 통증은 심해지지도 나아지지도 않았다. 결국 박 씨는 병원에서 MRI 촬영 결과 반월연골판 손상을 진단받고, 운동과 약물치료를 처방받았다.충격을 흡수하는 무릎슬관절이라고 부르는 무릎 관절은 크게 대퇴골, 견골, 슬개
혈관이 튀어나와야만 하지정맥류인가?다리 무겁고 붓는다면 의심해 볼만피부 아래의 정맥이 튀어나와야만 하지정맥류일까. 답은 그렇지 않다.하지정맥류가 관통 정맥(근육 사이에 있는 심부 정맥과 피부 표면에 있는 표재 정맥을 연결하는 정맥)에 발생할 경우에는 정맥이 도드라져 보이는 특이 현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특히 정맥에서 발생하는 이상 증상은 느리기 나타나는 만큼 환자가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갑자기 악화하는 경우도 있다. 질환을 방치하면 피부염, 피부 착색, 피부궤양 등으로 발전하기도 한다.고대 안암병원 이식혈관외과 정철웅 교수는 "평소 다리가 자주 붓거나 무거운 증상이 있고 특히 밤에 저림이나 경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증세가 악화되기 전에 병원을 찾아 적절한 진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