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공의 복귀를 요청한 동영상에 나온 '자신의 삶보다는 우리의 생을 위해'라는 표현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극한 거부감을 나타냈다.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이 표현은 공익을 위해서라면 개인의 희생 정도는 당연하게 여기는 전체주의적 사고에서 나온 것"이라며 "강요된 희생은 폭력"이라고 주장했다.주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고, 대한민국 정부가 자유민주주의 정부라면, 더 이상 특정 소수 집단의 희생을 강요하는 폭력을 저지르지 마라"고 경고했다. 복귀한 전공의 정보를 유추할 수 있
전공의 이탈로 인해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간호사의 업무범위를 심폐소생술과 약물투여까지 확대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무의미한 대책이라고 주장했다.의협 주수호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사진]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PA간호사의 업무범위 확대는 업무범위 지정에 불과할 뿐 법적 보호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주 위원장은 "과거에는 무면허 의료행위였던 간호사의 심폐소생술이나 약물투여를 행정처분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만 보건복지부가 알려준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현재 의사가 의료법 규정에 맞는 의료행위 후 결과가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한 1,285억원 예비비 지원에 이어 1,882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지원 방안을 내놓았다.보건복지부는 7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회의에서 비상진료체계 안정 운영을 위해 월 1,882억원 규모의 '비상진료체계 건강보험 추가 지원방안'을 이달 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는 응급환자를 적극 진료한 의료기관에 대한 사후 보상과 경증환자 회송에 대한 추가 보상을 위해서다.또한 대학병원 교수와 전문의가 중환자 진료시 정책지원금 신설, 신속대응팀 및 중증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치매안심병원이 서울시에도 지정됐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3월 7일 서울 지역 첫 치매안심병원으로 서울특별시 서북병원을 지정했다고 밝혔다.치매안심병원은 치매환자 전용병동에 1인용 집중치료실 등 치매환자 특성을 고려한 시설·장비를 갖추고, 질 높은 치매 치료·관리를 제공할 수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019년 부터 치매안심병원 지정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3월 기준으로 전국에 18곳이 지정됐다.
내일(8일)부터 간호사도 응급환자에 심폐소생물과 약물투여를 할 수 있게 된다.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7일 발표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달 27일부터 PA간호사가 의사 업무 일부를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을 시행해 왔다.이에 따르면 간호사의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98개 업무 범위를 정리했으며, 간호사의 업무 범위와 법적 보호도 명시했다.보완 지침에 따르면 간호사는 숙련도와 자격에 따라 간호사를 전문간호사와 전담간호사, 일반간호사로
의사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이 심각한 가운데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가동을 위해 예비비를 편성했다.보건복지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비상진료를 위한 의료인력 보강과 효율적인 의료이용 및 공급체계를 구축하기위해 1,254억 원 규모의 예비비를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우선 상급종합병원 등의 응급‧중증환자를 진료하는 교수, 전임의 등 당직 근무와 비상진료인력의 인건비로 580억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인력난을 겪는 의료기관에 공중보건의사, 군의관을 파견하는데 59억원을 투입한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 의료진의 평일 연장
사직한 전공의 복귀율이 높지 않아 타 병원으로 이동하는 응급환자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지원하는 컨트롤타워가 설치됐다.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비상진료 대책으로 전원 컨트롤타워인 긴급상황실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설치하고 4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앞서 정부는 올해 5월까지 광역 단위 전원 조직인 광역응급의료상황실 4개소(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를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었다.의사인력 및 상황요원 등 70여 명의 인원이 24시간 교대 근무하는 긴급상황실은 응급실 전원이 필요하다
고대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병수 교수가 최근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orean Association of Institutional Review board, KAIRB) 회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KAIRB는 임상시험을 포함한 인간대상연구를 과학적이고 윤리적으로 수행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2007년에 설립된 보건복지부 산하 법인이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를 가동 중인 기관(병원 포함)들로 구성돼 있다.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상호 대화를 요구하면서도 의견 차는 좁혀지기는 커녕 더 벌어지고 있는 양상이다.보건복지부는 4일 열린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다수의 전공의가 근무지로 복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9일까지로 정한 데드라인에 따라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29일 11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 서면보고 점검 결과 근무지 이탈 전공의는 8,945명으로 소속 전공의의 약 72%에 해당한다.또한 3월 3일 교육부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동맹휴학은 허가되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진료 후 보고 의무 대상이 전체 의료기관에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내달부터 비급여 진료 보고의무를 기존 병원급 이상에서 의원급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발표했다.올해 보고대상인 비급여 항목은 이용빈도와 진료비 규모 등을 고려해 지난 해(594개) 보다 약 2배 늘어난 1,068개다.의료기관의 장은 비급여 보고항목 별 단가, 빈도, 상병명, 주수술명 등을 4월 15일부터 6월 14일에 국민건강보험공단 요양기관 정보마당을 통해 '비급여보고 시스템에 접속해 제출한다. 보고 횟수는 병원급 이상은 연 2회(3,
정부와 의사의 강대강 대치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3일 오후 2시 여의대로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갖고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추진을 거부했다.같은 시간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열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출범을 위한 태스크포스(TF)을 이번 주 부터 운영키로 했다.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의료개혁 주요 정책과제 가운데 중장기적 구조개혁 과제 등을 검토하고 이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다.TF은 향후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출범
정부가 복귀 시한을 하루 앞둔 28일 19시 기준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9,997명, 근무지 이탈자는 9,076명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이날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전날(27일)보다 근무지 이탈률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73.1%→72.8%).또한 전공의 1명 이상이 복귀한 병원은 32곳, 10명 이상은 10곳이며 최대 66명이 복귀한 병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