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표면의 섬모세포 운동 상황을 파악하는 기술로 호흡기질환을 신속 진단할 수 있게 됐다.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 교수와 중앙대 최우준 교수 ,서울의대 호흡기내과 공동연구팀은 섬모세포 운동횟수를 자동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전기전자기술자협회 트랜잭션 온 메디컬 이미징(IEEE Transactions on Medical Imaging)에 발표했다.호흡 기도의 표면에는 평균 7마이크로미터(μm) 길이의 섬모가 머리카락처럼 돋아있다. 이들은 주기적으로 나풀거리며 기도 속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가래를 통해 체
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에 사용되는 고용량 흡입스테로이드(ICS)가 녹농균과 사망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스페인 손에스파세스대학병원 하나 샤피에크 박사는 중증COPD환자를 대상으로 고용량 ICS의 4년간 사용 결과를 추적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영국 호흡기의학저널에 발표했다. 다만 ICS 자체는 위험과는 무관했다.연구 대상자는 COPD환자 358명. 추적기간 중 객담배양검사에서 녹농균 검출률은 녹농균양성군에서 48%, 병원성세균이 없거나 기타 병원성세균이 검출된 녹농균음성군은 52%였다.이들 군 사이에 임상적
폐렴 원인이 코로나19바이러스인지 세균성인지를 신속 구분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이 개발됐다.영남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준홍, 홍경수 교수팀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박상현 교수팀은 폐렴환자의 흉부CT 데이터를 딥러닝하는 인공지능을 통해 폐렴의 종류를 분석한 결과 98.6% 정확도를 보였다고 국제학술지 메디컬 이미지 분석(Medical Image Analysis)에 발표했따.폐렴의 중증도와 원인균은 흉부CT 영상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양상을 통해 추정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폐렴과 세균성 폐렴은 영상에 차이
사노피의 천식치료제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중증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재확인됐다.사노피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2021)에서 수면과 신체활동에 대한 듀피젠트의 개선효과를 확인한 연구 VENTURE의 사후분석 결과가 발표됐다.이번 연구의 평가항목은 천식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 기상 시 천식 증상, 야간수면 방해, 숙면에 미치는 영향 등 4가지였다. 위약군과 비교한 결과, 평가항목에 해당사항이 없는 경우가 더 많았다.특히 24주차 삶의 질 지표인 AQLQ(Asthma Quality of Lif
천식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천식 때문에 증상이 더 나빠지지 않을까. 분석 결과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박혜정 교수팀은 천식 유무 및 중증도와 코로나19 감염 예후는 무관하다는 연구결과를 유럽호흡기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발표했다.천식은 기침, 천명(쌕쌕거림),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등이 반복되는 질환이다. 주로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로 치료하는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호흡기감염 위험 탓에 사용을 꺼리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세계천식기구(G
단일 흡입형 3제 복합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치료제 트렐리지 엘립타(플루티카손푸로에이트, 유메클리디늄, 빌란테롤)가 이달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트렐리지 엘립타는 2018년 국내 첫 COPD 3제 복합제로 허가됐으며 적응증은 지속성 베타2-효능약(LABA)과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 복합요법 또는 LABA와 지속성 무스카린 수용체 길항제(LAMA) 복합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중등도~중증 COPD 유지요법이다.이번 보험급여 대상은 LABA와 LAMA 복합요법에도 1초간 배출되는 호흡량인 노력성호기량(FEV1)이
기관지확장증을 가진 환자에서 비결핵 항산균폐질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충북대병원 호흡기내과 양범희 교수는 '비결핵성 항산균 폐질환에서 기관확장증의 영향'이라는 연구를 통해 기관지확장장이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의 위험인자라는 사실을 국제학술지 Chest Journal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한림대의대 호흡기내과 최하영 교수, 한양대의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현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충북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의 지원을 받았다.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에 따르면 기관지확장증이란 지름 2mm보다 큰 기관지벽의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근무형태도 확산의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는 영국바이오뱅크 데이터로 교대근무자는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높아 교대근무가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고 영국흉부학회지 쏘락스(Thorax)에 발표했다.코로나19의 위험인자로는 나이와 비만, 성별, 직업, 동반질환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었지만 근무패턴과의 연관성은 연구되지 않았다.교대근무는 호흡기질환, 당뇨병, 암 등과의 관련성이 보고되고 있다. 수면장애와 불규칙한 식생활와 신체리듬이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간접흡연이 폐암 위험 뿐만 아니라 구강암 위험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포르투갈과 영국 공동연구팀은 간접흡연 노출과 구강암의 관련성을 계통적검토 및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토바코 컨트롤(Tobacco Control)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세계 구강암(구순암, 중인두암 포함) 신규환자는 44만명, 사망자는 22만명을 넘었다. 주요 원인은 흡연과 음주로 알려졌다.한편 간접흡연 폐해는 심질환, 천식, 저출생체중아. 유아돌연사, 폐암 등을 들 수 있지만 구강암과의 관련성은 명확하지 않았다.이번 분석 대상 연구는 펍
방사선 치료 중에도 폐암, 식도암 환자가 호흡재활 치료를 지속하면 숨쉬기가 편해져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팀은 흉부 방사선 치료 과정 중인 폐암,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호흡재활요법 여부에 따른 폐활량을 비교해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학술지(Tuberculosis and Respiratory Diseases)에 발표했다.폐암과 식도암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호흡능력이 더 떨어져 치료 전후로 호흡재활치료를 동시에 실시한다. 호흡재활요법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나 간질성폐질환, 폐섬유
호흡기질환자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상철 교수와 연구소 안찬식 교수 연구팀은 호흡기환자의 폐기능검사로 COPD 발생을 예측하는 프로그램(진단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BMC Pulmonary Medicine에 발표했다.COPD은 만성적인 기도 폐쇄를 특징으로 하는 유병률 높은 호흡기 질환으로, 전 세계 사망률 3위에 올라있다.특히 폐 기능이 50% 낮아진 다음에서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환자 대부분이 제대로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중증 단계로 진행된다
수면장애의 하나인 수면무호흡이 동맥경화 위험을 2배 이상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수면장애센터 및 호흡기내과 신철 교수, 영상의학과 이기열 교수, 인간유전체연구소 김소리울 연구교수 공동연구팀은 수면무호흡이 심장질환 발생의 예측인자인 동맥경화증과 관련하며 다양한 심장질환에 영향을 준다고 유럽호흡기학회지(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발표했다.수면무호흡은 수면 중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막혀 호흡이 멈추거나 감소하는 수면호흡장애로 국내 성인 유병률은 약 15%다. 수면무호흡증은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뇌졸
인공호흡기와 보존요법 외에는 마땅한 치료법이 없었던 급성폐손상에 대한 치료 후보물질 효과가 확인됐다.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은혜 교수,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박무석 교수, 이비인후과 최재영 교수와 연세대 약대 남궁완 교수 공동연구팀은 급성폐손상/급성호흡부전증후군에 단백질인 펜드린의 억제가 효과적이라고 국제학술지 테라노스틱스(Theranostics)에 발표했다.급성폐손상의 발생 원인은 패혈증, 쇼크, 출혈, 췌장염, 외상 등 심한 내과적 스트레스나 외과적 손상 등 다양하다. 급성폐손상 중 하나인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미세먼지가 폐암을 유발하는 메커니즘이 확인됐다. 건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강다은 교수는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폐암 관련 유전자가 활성된다고 국제저널(Inhalation Toxicology)에 발표했다.미세먼지와 폐암 및 만성폐쇄성폐질환의 관련성은 알려져 있지만 발생 기전에 대해서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강 교수는 미세먼지와 폐암의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해 일정한 농도의 미세먼지(PM10)를 폐 상피세포주에 처리해 7일간 배양하고 차세대염기서열 분석을 실시하자, 폐암 관련 유전자의 활성도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강 교수는 이번
고령폐암환자라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최창민 교수팀이 80세 이상 1, 2기 비소세포폐암환자 약 8백명의 치료 결과(2014~2016년)를 분석한 결과, 수술환자의 3년 생존율은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 보다 5배나 높다고 대한암학회지(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발표했다.폐암은 병리학적으로 소세포폐암과 비소세포폐암으로 나뉘는데 비소세포폐암이 전체 폐암의 80~85%를 차지한다. 현재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폐암환자
천식 치료에는 흡입스테로이드(ICS)와 경구스테로이드(OCS)가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이로 인한 골다공증 위험에 대한 연구는 없는 상황이다.영국 노팅엄대학 크리스토스 찰리치오스 박사는 영국의료데이터의코호트증례대조연구를 통해 ICS와 OCS 사용과 골다공증 및 골절위험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 약물용량에 비례해 높아진다고 국제저널 흉부외과학(Thorax)에 발표했다.국제천식진료가이드라인(GICA)은 중등증~중증천식환자에 ICS와 장시간작용 베타2자극제(LABA)의 병용을, 중증환자에는 OCS를 권장하고 있다. GINA 개정이 거듭되면서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를 동시에 앓는 경우에도 흡입스테로이드가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진국 교수팀은 천식-COPD 병발환자에 대한 흡입스테로이드 효과를 확인하는 코호트연구 결과를 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지에 발표했다.젊었을 때 천식을 앓은 환자가 흡연을 계속하면 COPD가 발생한다. 이 경우 환자는 두 가지 질환의 특징을 동시에 갖는데 이를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중복(Asthma COPD overlap – ACO)이라고 말한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COPD환자 1,067명. 이들
만성폐쇄성폐질환(COPD)환자의 폐암위험은 흡연력 여부에 상관없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권오정,박혜윤 교수,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COPD의 폐암위험과 흡연력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흉부'(Thorax)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표본코호트에서 폐암 발병력이 없는 33만 8,548명(40세~84세). 평균 7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폐암 발생례는 총 1,834건으로 COPD가 없는 환자 보다 폐암 발생 위험비가 3.12배 높았다.특히 흡연 무경험자에서도
지난 30년간 만성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장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령, 흡연, 환경오염, 비만 등이 만성호흡기질환 관련 사망 및 장애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확인됐다고 중국 화중과기대학 샤오첸 리 교수 연구팀이 전세계 195개국의 질병부담데이터를 분석해 영국의학회지에 발표했다.만성호흡기질환은 공중보건상 큰 문제로 2017년에는 전세계 사망자의 7%에 해당하는 390만명이 만성호흡기질환으로 사망했다.가장 일반적인 질환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과 천식이다. 이밖에도 진폐증, 간질성폐질환, 폐육아종증 등이 전세계 공중보
최근 우한폐렴의 원인인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가 비상상황이다. 확진환자의 초기 증상이 발열과 오한 등 감기와 유사해 중국이나 해외여행 경험이 없다면 자가 발견이 어렵기도 하다. 특히 요즘은 독감 유행철이라 감기와 독감, 폐렴의 구별이 어려운게 사실이다.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사진]로부터 3가지 질환의 차이점과 유사점에 대해 들어보았다.겨울에 많이 발생, 온도보다는 건조하고 실내에 모여있어 확률 증가감기, 폐렴, 독감 모두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