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이 지방간 및 복부지방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의료센터 미레일레 세를리에(Mireille Serlie) 박사는 마른 체형의 성인 36명을 대상으로 간식과 간 및 복부지방의 연관성을 검토했다.참가자들에게 고칼로리 식단과 균형잡힌 식단을 무작위 제공했다. 고칼로리 식단군에게는 3주간 추가적으로 고지방 칼로리나 탄산음료 등의 간식을제공하는 등 식사량과 빈도수를 늘렸다.실험 전과 6주간의 실험 종료 후 참가자의 MRI 및 인슐린 감도와 복부지방을 측정한 결과, 고칼로리 식단군의 BMI가 증가했다. 식사횟수가 많을수록 간지방 수치도 높아졌지만 세 끼 식사량만 늘린 사람은 간수치에 변화가 없었다.세를리에 박사는 "연구결과 하루 세 끼 식사량보다는 먹는 간식의 횟수가 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은 고령남성은 조기 사망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발표됐다.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학 부 벵 옙(Bu Beng Yeap) 교수는 2001~2004년 70~89세 호주남성 3,690명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측정했다.2010년까지 허혈성심장질환 325명을 포함해 총 974명의 사망자를 대상으로 분석한결과,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거나 높을수록 사망률이 높았다.반면중간수치의 테스토스테론을 가진 남성은 사망률이 가장 낮았다. 관련 인자를 조정해도 모든 원인의 사망률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옙 교수는 "비록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사망률의 인과관계는 확인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과 함께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 단골 환자에게 정기적인 검사를 권유하지 않았다면 과실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고등법원은 최근 간세포암으로 사망한 환자 A씨의 유족들이 C내과의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한 소송에서 의원의 과실을 일부 인정, 4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A씨는 1999년 12월경부터 2009년 4월까지 C내과의원에서 고혈압, 당뇨 등의 치료를 받아왔다.A씨는 C내과의원에 처음 갔을 때 자신이 B형 간염보균자이며, 모친이 간경화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의사에게 알렸다.이후 A씨는 C내과의원에서 10여년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치료제를 처방받았고, 자신이 직접 의원에 가지 않고 부인이 대신 처방을 받을 때도 많았다.A씨는 C내과의원에서 10
젖병이나 음료수 캔 등에 들어 있는 내분비계 교란물질 비스페놀A에 허용량 이내 적은 양에 노출돼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비스페놀A는 플라스틱과 에폭시의 원료물질로, 음식이나 음료수를 섭취하다가 소량의 비스페놀A에 장기간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어 사람의 혈액과 소변은 물론 임산부의 태반이나 양수에서도 검출된다. 현재 체중 60㎏인 성인의 비스페놀A 하루 섭취 허용량은 3㎎이다.서울대의대 내과 박영주 교수팀은 생쥐 45마리를 대상으로 비스페놀A를 투여하지 않은 그룹, 저용량(몸무게당 0.05㎎)으로 투여한 그룹, 고용량(몸무게당 1.2mg)으로 투여한 그룹 등 3개그룹으로 나눠 관찰한 결과 낮은 용량에서도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변형과 간기능 저하를 관찰했다.지금까지 비
간 건강을 알려주는 감마글루타민전이효소(감마GT)가 어린이의 성인 이후 비만 가능성을 예측하는 지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박경희 교수는 어린이에서도 감마GT 수치가 높을수록 비만비율이 최소 2배 이상 높고,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아진다고 가정의학회 영문학술지 3월호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대상은 경기도 군포시 소재 3개 초등학교 4학년 538명 가운데 간기능 지표인 AST, ALT, 감마GT가 모두 정상범위에 있는 390명(남아 204명/여아 186명).박 교수는 감마GT를 정상범위 내에서 혈중 농도에 따라 4개 구간(▲남아=Q1:≤12.2mg/dl, Q2:12.3~13.8, Q3:13.9~15.7, Q4:≥15.8 ▲여아=Q1:≤12.9mg/dl, Q2:12.1~13.0,
미국 어린이들에게 일반적인 간질환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사춘기가 되면 간섬유증이나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으로 진행되지만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는 나와있지 않다.물론 NAFLD에는 인슐린 저항성이나 산화스트레스가 관여하기 때문에 비타민E 및 2형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르민에 대해 개선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를 확인하기 위해 컬럼비아대학 소화기과 조엘 라빙(Joel E. Laving) 교수가 무작위 비교시험(RCT)을 실시한 결과, 위약군에 비해 간수치(ALT)가 개선되지 않았다고 JAMA에 발표했다.NASH 경계범위에서 ballooning 개선어린이 NAFLD의 치료 골드스탠다드는 비만개선과 운동요법이다. 그러나 NAFLD에는 인슐린 저항성이나 산화스트레스가 관여하고 있어
증가 추세에 있는 칸디다증에는 항균제를 전략적, 선택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한국화이자제약이 새 항진균제 에락시스 출시 기념으로 가진 '칸디다혈증의 현황과 치료전략 좌담회'에서 참석한 감염내과 전문가들은 칸디다혈증에 대한 발생 추이, 진단 방법 및 진단의 어려움, 새로운 항진균제 활용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이날 참석한 한림의대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는 "중환자실에서 칸디다혈증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항균제 보험급여 기준이 매우 까다롭다"면서 칸디다혈증의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항균제 사용의 보험기준을 미국과 유럽처럼 완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실례로유럽과 미국에서는 혈류역학적으로 안정적이지 않은 칸디다혈증 환자에는 에키노칸딘(echinocandin) 계열 약
잠이 부족하면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을 유발하는 염증표지자가 상승한다고 미국 에모리대 의대 심장병전문의 앨래나 모리스(Alanna Morris) 박사가 America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박사는 42~60세의 중년남녀 525명(아프리카계 미국인 48%, 여성 62%)을 대상으로 수면품질(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 PSQI)을 6시간 이하, 6~8.9시간, 9시간 이상으로 나눈 후 피브리노겐, IL- 6와 C-반응성 단백질(CRP)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6시간 이하의 수면그룹은 CRP가 혈액 리터당 2mg으로 오르고, 두 가지 모두 혈중수치가 상당히 증가하였고, 6~8.9시간의 수면그룹은 피브리노겐의 수치는 낮았고, IL- 6와 CRP는 1.6mg으로
전남대학교병원이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직원건강관리를 위한 문자서비스가화제다.병원은 건강검진에서고지혈증, 간수치 상승 등 생활습관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 질환을 가진 직원들을 대상으로건강한 생활습관을 독려하는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문자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간기능 수치 상승 등에 대한 생활습관으로 금주, 규칙적인 운동, 저지방 식이 등의 관리 및 추적관찰 내용을 담고 있다.병원 관계자는 “지난해 건진 결과요관찰자인 총 423명(남자 252명, 여자 171명)의 직원에게 건강관리 문자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으며,이달 말까지서비스를 완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한간학회(이사장 이영석·가톨릭의대 내과)는 10월 한달 간 전국 주요 병원에서 공개강좌와 무료검진을 진행한다.‘제10회 간의 날’(10월 20일)을 맞아내달 5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적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45개 병원 및 의료기관이 공개강좌에, 34개 기관이 무료검진에 참여한다. 올해 공개강좌는만성 간질환을 기본 주제로, 급성 A형 간염 및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B형, C형), 지방간, 간경변, 간암 등에 대한예방 및 치료 방법을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또한 전문의와의 자유로운 질의 응답시간을 마련, 참석자들이 평소 간질환에 대해 가졌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 첫 공개강좌는 10월 5일 고려대 안산병원과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시작될 예정이다.전국 34개의 병원에서는 무료검진
간기능검사 결과에 많이 표시되는 GGT가 간기능 외에 당뇨병 발생 예측인자가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림대 춘천성심병원 내분비내과 최문기 교수팀은 당뇨병이 없고 간 상태가 정상적인 45세 이상 남녀 693명(남272명/여42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 및 일반혈액검사, 공복혈당 검사 등을 실시했다.그 결과, GGT 수치 42IU/L 이상인 남성의 경우 16IU/L 이하에 비해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장애가 올 가능성이 약 2.8배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단, 여자의 경우에는 GGT 수치와 공복혈당장애는 유의한 관련성을 보이지는 않았다.GGT는 알코올 관련 간질환, 비만 등과 연관이 있어 이번 연구에서는 체질량 지수, 평균 알코올 섭취량 등을 보정했으나 독립적으로도 공복혈당장애 유병 위험을 높이는
아세트아미노펜,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등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과량 복용할 경우 간손상이나 위장출혈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NSAIDs계열의 간손상 및 위장출혈 부작용을 경고하는 내용의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의·약사들에 배포했다. 국내에 허가된 아세트아미노펜 등 NASIDs 성분 함유 의약품은 한국얀센의 타이레놀정 등 2290여개 품목이다.식약청은 기존의 국내 허가사항 전반에 중복·과량·장기 투여에 따른 간손상이나 위장출혈 위험이 이미 대부분 반영돼 있지만 미국 FDA가 NSAIDs의 부작용에 대해 경고하자 이번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식약청에 따르면 아세트아미노펜을 허가 용량보다 많이 복용하거나 아세트아미노펜이 포함된 여러 제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