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전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은 82세 남성 A씨. 편안한 노후를 기대했지만 겨울철 빙판길에서 넘어지면서 인공관절이 비뚫어진 3년 전부터 다시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재치환술을 받으려고 했지만 고령에다 수술도 까다로운 만큼 선뜻 나서는 병원이 없었다. 다행히 한 병원에서 비뚤어진 인공관절은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관절을 끼워 넣는 재치환술을 받았다. 1시간 남짓 걸린 수술 이후 A씨는 나흘 만에 다시 보행을 시작했다.인공관절 재치환술은 A씨처럼 외상이나 인공관절이 닳아 흔들리거나 염증, 감염 등으로 인공관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생리현상 해결을 위해 화장실을 가는 것은 사람이라면 매우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소변을 볼 때 찌릿한 통증에 화장실 가기를 두려워하는 경우도 있다.대표적 질병은 여성의 70%나 겪는다고 알려진 질염이다. 스트레스 및 면역력 저하, 성관계로 인한 감염 그리고 잦은 질세척 등이 주요 원인이다.대표 증상으로는 분비물의 양이 늘고, 비릿한 냄새와 배뇨 시 통증과 쓰라림, 성관계 시 통증이 심하거나 질내 가려움을 들 수 있다.질염은 흔한 질환이라 치료에 큰 어려움은 없다. 다만 일시적인 발생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치료 시기를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고령자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천천히 나이가 들려고 하는 슬로우 에이징이 화두가 되고 있다.피부 노화 속도를 늦추고 개선하려는 움직임은 고령층 뿐만 아니라 20대 부터 중장년층도 마찬가지다. 이렇다보니 슬로우 에이징과 관련된 기능성 화장품, 홈 뷰티 디바이스, 영양제 등의 매출도 급성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피부 노화는 20대 후반부터 서서히 시작된다. 피부 노화 발생 원인은 피부 탄력 감소다. 하지만 이미 노화가 시작됐다면 완전한 탄력 개선 효과를 얻기에는 한계가 있다.때
동탄시티병원 김기택 명예원장[사진]이 종합편성채널에서 허리통증의 발생 원인과 치료법을 전했다.김 원장은 MBN의 생생정보마당 '끔찍한 고통, 요통을 극복하라'편에 출연해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의 차이, 치료법, 운동법 등을 설명했다. 일상생활이 힘든 허리통증 경험자의 실제 사례를 통해 치료 과정도 상세히 소개했다. 병원에 따르면 경험자 송두순씨는 10여 년 넘게 허리통증에 시달려 왔다. 처음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며칠이면 낫겠지 생각했지만 시간이 흘러도 아프고, 심지어 걷기가 힘들어 길에 주저앉는 상황까지 발생했다.방송을 통해
나이가 들수록 피부 탄력, 주름, 톤 등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시술받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시간이 갈수록 얼굴이 처지고 주름은 깊어지고, 칙칙한 인상은 심해지지만 자연 개선이 어렵기 때문이다.대표적인 시술법이 레이저리프팅이다. 피부에 적절한 에너지를 전달해 노화 현상을 개선할 수 있는 레이저 리프팅은 종류가 다양해 자신에게 적합한 시술법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다만 이용하는 에너지나 피부에 침투하는 깊이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각각의 특성을 확인한 다음 현재 피부 문제에 적합한 시술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
인하대병원 내분비외과 이진욱 교수와 이선민 교수가 다빈치 SP로 유륜과 겨드랑이를 통해 접근해 갑상선 전체와 좌측 측경부 림프절을 절제하는 새로운 수술법(SPRA-TA)을 개발, 성공했다.이번 수술 대상자는 30대 초반의 갑상선항진증 여성환자. 2년 이상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갑상선 좌엽에 2.4cm의 갑상선 유두암과 왼쪽 측경부(경동맥과 경정맥 옆) 림프절에 전이가 발견됐다.수술 흉터가 최대한 덜 남길 원하는 환자의 요구에 따라 이진욱 교수는 다빈치 SP로 한쪽 유륜을 3㎝ 절개하고 갑상선을 제거하는 SPRA 수술로 갑상선 양쪽 모
소아 극희귀질환인 망막모세포종은 망막에 악성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동공이 하얘지는 백색동공, 시력저하, 사시, 안구통증과 출혈 등이다. 항암치료와 수술, 방사선치료를 병행하면 완치율은 90%로 높지만 뼈에 암이 생기는 골육종 발생 위험이 높다.이러한 골육종을 예방하려면 연 1회 뼈스캔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김용성 교수팀(김한수·한일규 교수)은 망막모세포증 완치 후 발생한 골육종의 임상적 특징, 생존율, 핵의학적 골 스캔 검사의 효과를 확인해 정형외과 분야 국제학술지(linical O
설 명절이 끝난 뒤 갑자기 생긴 허리 통증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명절에는 귀성과 귀경으로 승차 시간이 긴데다 익숙치 않은 환경에서 음식 준비하느라 허리에 부담이 가는 경우가 많다.명절 후유증 가운데 하나인 허리 통증은 충분한 휴식과 찜질로도 호전될 수 있다. 다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리와 엉덩이에 불편함이 있다면 병원에서 검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허리 디스크 등 척추질환이 통증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허리 디스크, 즉 추간판 탈출증은 척추 뼈 사이의 디스크(추간판)가 손상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질
외모가 중시되는 요즘 큰 키도 매우 중요해졌다. 키 성장은 성장판이 닫히기 전까지만 가능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모는 성장기 자녀 키 성장에 지대한 관심을 갖는다. 자녀가 또래보다 키가 너무 작거나 성장속도가 느리다고 생각되면 온갖 방법을 동원하기도 한다.반대로 너무 빨리도 걱정이다. 바로 성조숙증 때문이다. 성조숙증이 있으면 또래 아이보다 더 크고 체격도 좋지만 초경도 빨리 찾아오는 만큼 성장판도 빨리 닫히기 때문에 결국 성인기 최종 키는 또래보다 작아질 수 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여아는 만 8세 미만, 남아는 만 9세 미만에 2차
동양인의 피부는 서양인 보다 두껍고 탄력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 덕분에 나이 보다 어려 보이고 주름 걱정도 덜 한 편이다.다만 멜라닌 색소가 활발한 특성이 있어 잡티 고민이 생기기 쉽다. 주근깨는 서양인에서도 발쉽게 발생하지만 기미는 동양인에서 넓고 진하게 나타난다.거무스름하거나 짙은 갈색의 반점 형태로 신체 여러 부위에 발생하는 기미는 얼굴에 발생할 경우 칙칙하고 우울한 인상을 줄 수 있다.홈케어만으로는 호전되지 않은데다 재발도 쉽다. 바르는 제형의 약 등은 주변 피부의 변색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기존의 박피술은 통증
간질성 방광염은 빈뇨, 야간뇨, 방광통, 방광용적감소, 방광궤양 등의 증상을 초래하는 원인 불명의 비특이성 방광 질환이다. 검사상 세균감염이나 암 등 다른 기질적인 질환을 찾을 수 없을 때 간질성 방광염으로 진단한다. 간질성 방광염은 소변을 자주 보고 참기도 힘들어 과민성으로 오인하기 쉽다. 뿐만 아니라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만성 방광염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간질성 방광염은 발생 원인이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양상을 보인다. 장기간 앓은 환자가 배뇨에 대한 고통과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함께 나타나는 이유다
입춘이 지났어도 여전히 찬 공기와 봄 바람 탓에 피부는 종일 건조하다. 차고 건조한 바깥 대기와 여전한 실내 난방 환경이 피부 속 수분을 빼앗기 때문이다. 겨우내 지속된 건조한 피부는 유수분 밸런스가 붕괴되거나 피부 장벽에 손상이 있을 수 있다.만약 여드름이나 홍조, 각질 등 피부 트러블이 육안으로 확인되고 잔주름이 늘었다면 겨우내 피부 노화가 진행됐음을 보여준다.특히 피부탄력 저하는 자연적으로 회복되기가 어려워 관리하는 게 좋다. 초봄의 추위와 건조함에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불어넣고 조금이라도 동안으로 보이고 싶다면, 레이저 리프팅
피부질환자 10명 중 적어도 4명은 수면장애가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소르본대학 연구팀은 전세계 20개국 피부질환자를 대상으로 수면장애 유병률과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피부 및 비뇨기학 분야 학술지(Journal of the European Academy of Dermatology and Venereology, JEADV)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중국, 인도 등 20개국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두피 민감성에 관한 국제공동연구 ALL PROJECT의 일환으로 시행됐으며, 피부질환자의 수면장
무릎의 원활한 움직임과 하중 부담, 충격 흡수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연골. 하지만 반복적인 자극에 장기간 노출되면 연골이 마모된다. 훼손된 연골량이 적으면 약물,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요법으로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 등의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모두 닳았다면 인공관절이 유일한 대안이다.인공관절 수술은 연골이 모두 마모된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에게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손상된 연골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관절은 정확도와 내 몸에 맞는 디자인을 사용해야 수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하지만 동서양 및 인종의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가 발생 원인으로 알려진 과민성장증후군. 이를 치료하는 유익 균이 발견됐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이동호 교수 연구팀은 장속 균주의 하나인 로즈부리아 파에시스(Roseburia Faecis, 이하 R. Faecis)에 뛰어난 항염증 효과가 있다고 암예방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Cancer Prevention)에 발표했다.과민성장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은 특별한 질환이나 해부학적인 이상 없이 주로 식사 이후 복부 통증과 불편감을 느끼고, 설사 혹은 변비 등 배변
통풍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가운데 통풍 관절염의 강력한 유발인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가톨릭의대 창의시스템의학연구센터장 김완욱 교수(교신저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연구팀(이강구 박사과정(제1저자), 이나은 박사)은 핵수용체 활성보조인자 6(NCOA6)가 부족하면 통풍관절염 중증도가 크게 줄어든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면역분야 국제학술지(Cellular & Molecular Immunology)에 발표했다.통풍은 체내 요산이 관절에 축적돼 발생하는 대사성 질환으로 유병률이 약 1%로 알려져 있다. 국
무릎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 심하면 관절 변형은 물론 통증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인공관절 수술은 마지막 치료 수단으로 알려져 있지만, 인공관절에도 수명이 있어 너무 일찍하면 재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또한 일부 고령환자는 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다. 고령자가 급증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상황에 전문가들이 인공관절을 최대한 늦추라고 강조하는 이유다.최근에는 관절염 중기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줄기세포 치료가 각광받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는 자신의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무릎에 주사하는 방식이다.
겨울철은 체온과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특히 면역력이 급격히 낮아지면 격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상포진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대상포진 발생 원인은 어릴 적 걸렸던 수두와 동일한 바이러스다. 수두 바이러스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몸속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활동한다. 신경을 따라 상처를 일으키고, 피부에 띠 모양의 수포를 형성한다. 목과 어깨, 가슴, 등, 엉덩이, 허벅지, 얼굴 등에 주로 나타나지만 신경절이 분포된 곳이면 어디든 발생한다.초기에는 뻐근함과 통
설 연휴에는 응급실을 찾는 환자가 평소 보다 2배 많다고 한다. 귀성과 귀경 길 교통사고가 늘어나는데다 요리 중 화상, 음식으로 인한 장염 등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한다.이대서울병원 응급의학과 김건 교수[사진]으로부터 설 연휴에 자주 발생하는 응급 질환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화상 입었을 때는 소주 붓기?화상은 대량의 음식을 요리하는 명절에 가장 많은 환자가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뜨거운 기름이나 물, 전기장판 등에 의해 발생한다. 예전에는 화상 자리에 소주를 부어 열을 내리고 소독을 하는 민간요법이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
국내 근거기반의학 발전과 확산을 위한 의학회가 창립됐다.대한근거기반의학회는 지난 2월 1일 고려대의대에서 발기인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를 열었다.초대 회장에는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재규 교수를 비롯해 부회장 김수영 교수(강동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총무이사 오무경(국립중앙의료원 예방의학), 재무이사 곽정명(고려대의대 대장항문외과), 학술/교육이사 김현정(고려대의대 보건학), 홍보이사 이중엽(서울대의대 역학), 간행이사 강현(중앙대의대 마취통증의학과), 대외협력이사 박동아(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보건학), 윤리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