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인 박 모씨(45세,서초구)는 아무리 오랜 시간을 뒤척여도 잠자리에 들기 힘들고 얕은 잠을 반복하며 자주 깨는 등 괴로운 밤을 보내고 있다.이전부터 잠귀가 밝아 민감한 편이었어도 잠들기 어려워하진 않았는데 다른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고민하던 중 남편의 권유로 한의원을 방문한 박 모씨는 갱년기로 인한 갱년기 불면증 진단을 받게 됐다.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고 이에 의한 호르몬 불균형은 감정을 들쑥날쑥 하게 만들며 갱년기 불면증이나 갱년기 상열감과 같은 여러 증상을 부르기도 한다.여성갱년기증상은 호르몬 감소나 자율신경계
항우울제 효과는 투여량이 적을수록 높다는 분석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존 상식과 배치되는 결과다.일본 교토대 교수팀은 SSRI(에시탈로프람, 플루옥세틴, 파로섹틴, 서트랄린), SNRI(벤라팍신), 노르아드레날린 특정 세로토닌항우울제(NaSSA)(미르타자핀) 등 총 7개의 신규 항우울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중맹검 비교시험을 계통적 분석 및 메타분석해 란셋 정신과 저널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코크레인, 임베이스, 메드라인 등에서 2016년 1월 8일까지 발표된 무작위 비교임상 연구. 급성기 우울증 치료를 받은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환인제약의 우울증치료제 아고틴정(성분명 아고멜라틴) 25mg이 보험급여를 받아 이달 27일 출시된다.이번 결정으로 아고틴정은 지난해 국내 시판에 이어 최초 약가등재까지 이르게 됐다.이 제품은 프랑스 세르비에로부터 국내 독점 판매계약을 맺은 오리지널제품이다. 주성분인 아고멜라틴은 멜라토닌 수용체(MT1, MT2) 효능제이면서 동시에 세로토닌 5-HT2c 수용체 길항제 역할을 하는 독특한 기전의 항우울제다.회사 측에 따르면 아고멜라틴은 전두엽에서 노르아드레날린과 도파민 분비를 상승시키고 24시간 생체 리듬을 재설정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가스중독이나 잠수병 치료 등에 사용되는 고압산소요법이 알츠하이머병(AD)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폴 하크 박사는 58세 AD 여성환자에 8주간 고압산소요법을 실시한 결과, 증상 개선과 함께 뇌 대사능력도 증가했다고 메디칼 가스 리서치에 발표했다.이 환자는 5년 전부터 인지기능이 저하됐으며 최근 8개월간 AD가 급속히 진행됐다. 뇌의 대사를 알아보는 양전자단층촬영(FDG-PET) 검사에서 전체적이고 전형적인 대사장애를 보였으며, 치료약물은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인 에시탈로프람과 비타민제만 사용했다.
김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3학년인 외동아들을 둔 주부 A씨는 요즘 들어 달라진 아들의 태도에 좀처럼 적응을 할 수가 없다. 예민한 성격을 가진 아이였지만 벌써 사춘기가 온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신경질적이며 학교에 가기 싫어하고 매사에 의욕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증상들은 이르면 8세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는 소아 청소년 우울증 증상의 일부다. 국민건강보험공단 2017년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 진단을 받은 10대는 2만2514명, 9세 이하는 905명으로 집계 됐다. 문제는 소아 청소년 우울증이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다는 것으로 만
“원래 잠을 잘 잤다고는 할 순 없었어요. 예민한 편이라 남편이나 애들이 좀 늦으면 잠들 수 없었고 작은 소리에도 금방 깨곤 했었습니다. 아무리 늦게 자도 아침잠은 또 없는 편이었죠. 그런데 30대 후반쯤부터 아무 이유 없이 잠들기가 더 어려워지더니 억지로 1~2시간 정도 자고 나면 그 뒤로 꼬박 날 밤새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자서인지 항상 피곤하고 매사에 의욕도 없고 짜증만 더 늘어서 저도 힘들지만 제 가족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입니다.”라며, 40대 초반 여성이 한의원을 찾아 하소연한 내용이다.위 여성처럼 충분히 수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원치 않는 생각이나 충동적인 사고를 특징으로 하는 강박 사고와 과도한 손 씻기, 정리하기, 확인하기 등과 같은 반복적 행동을 통해서 불안이나 두려움을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강박 행동 등이 나타나는 경우를 강박장애, 강박증이라고 한다.강박증은 불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만들어 일상생활 전반에 고통과 손상을 가져오게 된다. 강박증은 동시에 다양한 정서적 문제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다. 통상적으로 공황장애, 사회불안장애, 범불안장애, 특정공포증 등의 불안장애나 양극성 장애(조울증), 우울증 등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최근 공황장애로 인해 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유명인들의 고백이 늘어나면서 공황장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유명인을 중심으로 공황장애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일부에서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사람들이 겪는 불안장애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상 공황장애는 누구에게나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시작될 수 있다. 공황장애는 심한 불안 발작과 이에 동반하는 다양한 신체적인 문제가 동반되는 증상이다. 느닷없이 심한 불안, 심한 공포, 숨쉬기 어려운 증상,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어지러움, 죽을 것 같은 느낌 등의 극심한
우울증치료제인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가 만성기 뇌경색의 신경증상을 개선시킨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일본 게이오대학 요시무라 아키히코 교수팀은 뇌경색 모델쥐에 SSRI를 투여하자 신경증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네이처 온라인에도 게재됐다.교수팀은 뇌경색 모델쥐의 뇌경색 발생 2주 후인 만성기(사람에는 재활기간에 해당)에는 다량의 제어성T세포(뇌Treg)가 뇌조직에 축적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T세포는 면역획득을 담당하는 림프구의 일종이다.뇌Treg은 과다 활성돼 신경독성물질을 생산하는 아스트로사이트를 조
선천성환자 40%서 부족·결핍남성 성기능장애의 하나인 조루와 비타민D가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집트 카이로대학 연구팀은 선천성조루환자 40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결핍증 또는 부족이 나타났다고 국제비뇨신장저널에 발표했다.국제성기능학회는 성교 전 또는 성교를 시작하자마자 약 1분내에 사정하는 것을 조루로 정의한다.사정을 조절하는데는 여러 신경전달물질이 관여하지만 그 중에서도 세로토닌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조루치료에 대한 적응증은 없지만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가 중추의 세로토닌농도를 높여 사정을 지연시킨다는 연구결
최근 며칠사이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면서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고 있다. 이때가 되면 우리의 몸과 마음에도 변화가 찾아오게 된다.몸에서는 겨울철의 찬 기운으로 말미암아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이 시기 흔한 질환인 감기를 조심해야 한다.뿐만 아니라 혈관이 수축하기에 심혈관계 질환과 뼈도 부러지기 쉬운 상태가 되므로 낙상도 조심해야 한다.한편 마음도 움츠러들어 기분이 처지고 수면량이 지나치게 늘어나거나 불규칙해지고 이불 속에서 나오기 싫거나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 휴일에는 늦잠자기 일쑤며 정신도 활력을 잃거나 육체적인 활동량은 줄어
Strong inhibitors에서 뇌경색 감소 경향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선택적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는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기 때문에 출혈성 질환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캐나다 맥길대학 안토니오스 듀오로스 교수는 SSRI를 포함한 항우울제의 세로토닌재흡수억제 작용 강도가 높으면 뇌경색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를 11회 세계뇌졸중학회(캐나다 몬트리올)에서 발표했다.SSRI는 신경세포끼리 연결하는 시냅스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재흡수을 막아 항우울작용을 발휘하는데, 한편으로는 혈소판에 재흡수되는
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이 프랑스 세르비에의 우울증치료제 '아고틴정'(성분명 아고멜라틴)의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품목허가를 10월14일자로 획득했다.아고멜라틴은 전두엽에서 노르아드레날린과 도파민 분비를상승시키고24시간 생체 리듬을 재설정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킨다. 멜라토닌수용체 효능제이면서 세로토닌 5-HT2c 수용체 길항제로 작용해 이들 수용체들의 상승작용으로 광범위한 효과를 나타낸다.이 제품은 현재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밸덕산(Valdoxan)이라는 제품명으로 시판 중이다.환인은 이 제품을
안양시 평촌에 사는 신우울씨(가명, 32세)는 원래 무척 활동적이고 유쾌한 성격의 소유자였다.그러다 올해 봄부터 가끔씩 우울한 기분이 들면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졌다.잘 다니던 직장을 재작년 스스로 나온 후 자영업에 뛰어들어 별 어려움이 없이 나름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하지만 작년 연말에 근처에 경쟁 브랜드 점포가 들어서면서 매출이 서서히 정체되다가 급기야 올해 들어서는 조금씩 줄어들었다.2개월 전부터는 매사에 의욕이 저하되고, 무기력해지며, 밤에 잠도 잘 오지 않았다. 잘 나가던 동호회 및 친목모임도 끊었고, 기운이 없어 쉬는
평촌에 사는 김우울(가명, 20대 후반)씨는 고객 문의에 응대해주는 고객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그런데 최근 들어 갑자기 기분이 가라앉고 짜증나기도 하면서 우울감이 생겼다. 가끔은 가슴도 뛰고 답답하면서 숨쉬기도 수월하지 않다. 어떨 때에는 급기야 자해까지 하게 됐다.김씨는 중학교 시절 왕따를 당해 우울증 치료 경험이 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우울감으로 힘들었던 적은 없었다.현재 고객대응 업무는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업무 특성상 항의 고객이 하루에 두세 명은 늘 있는 편이었다. 업무적인 스트레스가 많으면 가끔 머리가 멍한 듯 아픈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병원장 남상수) 한방부인과 박경선 교수팀이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희발월경 환자의 한의치료 현황 및 경과 관찰을 위한 단일군 임상증례 관찰 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연구대상은 지난 1년간 생리가 8회 이하인 만 20세 이상의 여성으로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진단받은 환자이다.다만 △희발월경 때문에 기질적 질환으로 진단받았거나 △고프로락틴혈증, 갑상선기능항진, 난소기능저하에 해당하는 검사소견을 보이는 경우 △항우울제, 항세로토닌제, 항정신병 약물을 복용중인 환자는 해당되지 않는다.참여자는 4개월간 한의치료를 받으면서
비만치료제 로카세린(상품명 벨빅)의 심혈관질환 안전성이 확인됐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에린 보울라 교수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과체중~비만 환자 1만 2천명을 대상으로 로카세린의 심혈관질환 안전성을 확인한 CAMELLIA -TIMI(Cardiovascular And Metabolic Effects of Lorcaserin In Overweight And Obese Patients - Thrombolysis in Myocardial Infarction) 61 결과를 2018 유럽심장학회(뮌헨)에서 발표했다.로카세린은 식욕을 조절하는
비가 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분이 다소 쳐지는 느낌과 함께 감정적으로 '멜랑꼴리'해진다 . 그리고 딱히 이유를 알 수 없는 슬픔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 우울하다는 의미의 멜랑꼴리는 어원적으로는 그리스어로 멜랑꼴리아(melankholla)다. 이 용어는 히포크라테스가 우울증의 원 인으로 꼽는 흑색담즙을 말한다.히포크라테스 선서로 유명한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피, 림프액, 황색담즙, 흑색담즙의 4가지 체액이 신체 구성요소라고 말하고 지배적인 체액에 따라서 사람의 성향이 결정된다고 한다. 특히 흑색담즙은 우수, 비
평촌에 사는 김불안(가명,40대 초반,여)씨는 갑자기 몸의 어디에선가 통증이 느껴지면 가슴이 뛰고 호흡이 가빠지면서 손이나 발바닥에 땀이 나오고 온몸의 관절이 돌아가면서 쑤시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이럴 때는 갑자기 소화도 안 되고 과민성대장증상 처럼 급히 화장실을 찾기도 한다. 의왕에 사는 박무력(가명, 30대 후반, 여)씨는 최근 들어 가슴 쪽에서부터 뭔가 불안함이 머리까지 올라올 때가 있다. 기관지가 막히는 느낌과 함께 갑자기 팔다리의 힘이 빠지는 증상이 지속되다가 편두통이 심해지기도 한다.이들 2사람의 공통점은 공황장애 증상
여성의 흔한 정신질환 가운데 하나로 출산후 우울증, 즉 산후우울증을 들 수 있다. 예쁜 자녀를 얻었다는 기쁨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의 산모들은 출산 이후 일정기간 어느 정도의 우울감을 겪는다. 산모의 약 80% 이상이 겪는 이러한 산후우울감은 출산 후 2~3주가 지나면 자연 회복된다.하지만 출산 여성의 약 10~20%는 산후우울증으로 진행돼 다양하고 심각한 문제를 겪는다. 산후우울증이 심각할 경우 아기를 오랜 시간동안 방치하거나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도 하게 된다.주요 원인으로는 여성호르몬, 특히 에스트로겐의 수치의 급저하, 육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