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과한 젊은 여성은 천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수면시간이 과할 경우 아토피피부염 위험도 높았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장 최지호 교수(이비인후과) · 건국대병원 조재훈 교수(이비인후과) 공동 연구팀은 우리나라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0)의 19~39세 젊은 성인 1만 148명(남자 4,239명ㆍ여자 5,909명)의 자료를 이용해 수면시간과 천식 및 아토피피부염의 관련성을 분석해 APJAI(Asian Pacific Journal of Allergy and Immunology)에 발표했다.대상자의 나이, 체질량지수, 흡연, 음주, 규칙적인 신체활동, 소득,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들은 보정한 결과, 하루에 평균 5시간 이하로 수면을 취하
천식으로 진단된 성인환자의 약 3분의 1은 재검사에서 오진으로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연구팀은 과거 5년 이내 캐나다 10개 도시에서 천식으로 진단받은 성인환자 7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JAMA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피크플로우미터와 스파이로메트리 등의 페활량측정과 증상관찰, 기관지유발시험으로 평가하고 천식치료제 복용 환자는 약물투여량을 줄였다.주요 평가항목은 천식증상 악화와 가소성기도폐색, 기관지과민성이 없고 현재 천식이 아니라고 판정된 환자의 비율.701명 가운데 평가를 마친 613명에서 천식 유무를 평가한 결과, 약 33%인 203명에서 천식이 없는 것으로 판정됐다. 2%인 12명은 중증 심폐질환으로, 초기진단시 천식으로 오진된 것으로 밝혀졌다.또한
경미한 천식증상에는 저용량흡입스테로이드(ICS)가 유용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국제공동연구팀은 전세계 32개국이 참여한 공동임상시험 START(Steroid Treatment As Regular Therapy)의 사후 분석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저용량 ICS는 천식의 악화와 사망을 크게 줄여주는 만큼 증상 발현 빈도가 한 주에 2일을 넘는 환자에 권장되지만 그 기준에는 증거가 부족한 상황이다.START 시험 대상자는 경증천식으로 진단받은지 2년 이내이면서 스테로이드 정기 사용경험이 없는 4~66세 환자 7천여명. 이들을 부데소나이드 400μg군(11세 미만은 200μg)과 하루 1회 3년간 위약 흡인군으로 나누었다.평가기준은 증상 발현빈도에 따라 환자를 주 2일 초과와 2
한번의 검사로 한약재 알레르기 여부를 알아낼 수 있는 검사용 의료기기가 개발됐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부의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은 경희대한방병원 정우상 교수, 장형진 교수팀과 프로테옴텍 김범준 박사 연구팀이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진흥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검사기(제품명 PROTIA Allergy-Q Food A panel, 사진)는 50㎕의 혈청으로 황기, 인삼, 녹용 등 10여가지의 한약성분 외에 음식(파프리카, 버섯 등), 꽃가루, 반려동물, 집먼지진드기 등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한 진단이 가능하다.한번의 검사로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IgE항체 농도를 검사해 이상반응을 예측할 수 있다.특허 출원된 이 기술은 국제 지적재산권과 함께 식품의약품안
아토피피부염의 가려움 원인이 되는 물질을 증가시키는 단백질이 발견돼 아토피피부염의 가려움 치료제 개발 기대가 높아졌다.일본 큐슈대학 면역유전학 요시노리 후쿠이(Yoshinori Fukui)연구팀은 이패스원(EPAS1)이라는 단백질이 증가하면 IL-31의 분비가 촉진돼 가려움증이 증가한다고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아토피피부염 환자에서는 특정 림프구에서 분비되는 인터루킨31(IL31)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다. 가려움의 원인으로 주목되고 있지만 IL-31의 자세한 생성 과정은 알 수 없었다.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으로 IL-31 과잉 분비로 피부염을 일으키게 만든 쥐와 건강한 쥐를 비교한 결과, 유전자 조작 쥐에서는 EPAS1이라는 단백질이 증가해 IL-31 분비를 촉
아토피피부염 치료법 중 하나인 알레르겐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주의대 알레르기내과 남동호 교수팀은 중증 아토피피부염환자 215명을 대상으로 면역요법 실시 전후의 효과를 비교해 Yonsei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1년간 치료를 마친 환자는 167명. 이들 가운데 임상증상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경우를 '면역요법에 유의한 치료효과가 있다’고 정의했다.분석 결과, 면역요법 1년간 치료 후 환자의 73.6%에서 유의한 치료효과가 나타났다. 중증에서는 90.6%, 경증 및 중등증에서는 63.7%에서 효과를 보여 중증 환자가 경증 및 중등증 환자 보다 효과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중증 환자에서 치료유효군의 유병기간(12.3
미국립보건원(NIH)이 지난 5일 소아청소년과와 가정의학과 의사를 대상으로 땅콩알레르기 임상 가이드라인을 Journal of Allergy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가이드라인은 땅콩알레르기를 예방하려면 고위험아를 포함한 유아에 땅콩 함유 식품을 조기에 먹이라고 권고했다.이번 가이드라인은 2010년에 발표된 미국음식알레르기진단 및 관리 가이드라인의 땅콩알레르기 예방 관련 참고판으로 정리됐으며 지난해 3월 발표된 초안의 최종판이다.내용은 2015년 2월에 보고된 LEAP시험 결과에 근거했다. 생후 4~11개월의 고위험 유아 약 6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시험은 땅콩을 일찍 먹이면 5세까지 땅콩알레르기 발생 위험이 81% 줄어든다고 밝혔다."중증 습진+계란알레르기
아토피성피부염으로 진단된 유아가 생후 6개월부터 계란을 먹기 시작하면 1세 때에는 증상의 80%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어린이보건연구센터 연구팀은 알레르기원인이 되는 음식을 일찍 먹이는게 새로운 예방법이라고 Lancet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생후 4~5개월째에 음식알레르기 위험이 높은 아토피피부염 유아를 생후 6개월 부터 삶은 계란과 호박 분말을 매일 먹인 군(60명)과 호박분말만 먹인 군(61명)으로 나누어 알레르기 발병 양상을 관찰했다.계란 섭취량은 생후 6~9개월에는 하루 50mg, 그 이후에는 250mg으로 차츰 늘려나갔다.양쪽군 모두 아토피피부염 치료를 실시했으며, 1세때 삶은 계란 절반(32g)에 해당하는 7g의 분말을 먹여 계란알레르기 발생 여부를 조사했
의료와 사회복지 서비스 종사자에서 천식유병률이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국질병통제센터(CDC)는 미국 18세 이상 성인 직장인 1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직장인의 평균 유병률은 7.7%지만 직종 별로는 의료와 간호, 헬스케어 종사자 등 의료와 사회복지 관계자에서 1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Morbidity and Mortality Weekly Report(MMWR)에 발표했다.이번 조사를 주도한 미국립노동안전보건연구원(NIOSH) 케이틀린 도드(Katelynn E. Dodd) 씨는 이번 조사에서 2013년 Behavioral Risk Factor Surveillance System(BRFSS)를 이용해 미국의 주별 및 업종, 직종별 천식유병률을 조사했다.
대표적인 알레르기질환인 아토피피부염이 비만억제호르몬인 렙틴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환경보건센터 유영, 서성철 교수팀(서성철·윤원석·박상희·정지태·유영 교수)은 아토피피부염의 중증도가 심할수록 비만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농도가 낮다고 Iranian Journal of Allergy Asthma Immun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6세에서 12세까지의 초등학생 2,109명. 이들의 혈중 렙틴 호르몬 수치를 측정한 결과, 아토피피부염 환아(0.53 ng/mL)는 그렇지 않은 아이(0.86 ng/mL)보다 1.62배 낮았다.아토피피부염 환아에 비만 억제 호르몬이 더 낮게 분비되는 것이다.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렙틴은 식욕을 억제하고 체내 대사를
신종 유산균을 이용해 아토피피부염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의대 의학부 김원용 교수는 2008년 발견해 중앙대 명칭을 활용하여 명명한 신종 유산균 ‘Lactococcus chungangensis(락토코커스 중앙젠시스)’가 아토피 피부염의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Journal of Dairy Science에 Editor's Choice 논문으로 발표했다.이번 연구에서 김 교수는 '락토코커스 중앙젠시스'가 염증 또는 알레르기와 관련하는 사이토카인 및 케모카인의 생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아울러 염증 주요 인자인 산화질소 및 프로스타글란딘 E2의 분비, 알레르기 주요 인자인 베타-헥소스 아미니다아제 및 히스타
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이 경증 지속성 천식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과거 연구에서는 천식 환아가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면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의과대학 윌리엄 시핸(William J. Sheehan) 교수는 12~59개월간 경증 지속성 천식환아 300명을 대상으로 한 아세트아미노펜이 천식증상에 미치는 연구결과를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했다.경증 지속성 천식은 일주일에 2일 이상 증상이 발생한다. 교수는 참가 환자에게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을복용시킨 후 천식 증상을 관찰했다.46주간 관찰 결과, 천식증상 악화 상대속도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군에서 각각 0.81과 0.87로 유의차이가 없었다.
비염이나 천식 등 알레르기 반응이 기억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Frontiers in Cellular Neuroscience에 발표됐다.오스트리아 파라셀수스 의과대학 바바라 클레인(Barbara Klein) 교수는 면역계가 소성 및 중추신경계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전 연구결과에 근거해쥐 실험을 실시했다.꽃가루에 알레르기가 있는 쥐과 없는 쥐를 대상으로 뇌 상태를 비교분석한 결과, 알레르기 쥐는 꽃가루 노출시 해마의 신경세포 수가 증가하고 뇌의 면역세포인 소교세포의 활동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클레인 교수는 "알레르기 반응이 해마에 영향을 미쳐 기억 및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추가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이같은 현상이오래 지속되면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가 운동으로 인해 유발된 천식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리바이오틱스는 난소화성 성분으로 장내 유익균의 생장을 돕고 장내 환경을 개선시키는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물질이다.영국 노팅험 트렌트대학 닐 윌리암스(Neil Williams) 교수는 운동 유발성 천식환자 10명과 대조군 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British Journal of Nutrition에 발표했다.교수는 프리바이오틱 보충제(Bimuno-galactooligosaccharide, B-GOS)와 위약을 3주간 무작위 투여하고 폐기능 및 기도의 염증정도를 평가했다.그 결과, 프리바이오틱 보충제가 폐기능을 개선시키고 기도염증마커를 줄여 운동 유발성 천식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을
일동제약(대표 이정치)이 아토피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에 성공했다.일동은 13일 공시를 통해 ‘고분자 다당체와 결합된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RHT-3201과 이의 치료용도’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회사측에 따르면 특허 등록된 프로바이오틱스 RHT-3201은 중증도 아토피 조건의 동물실험에서, 아토피 치료에 사용하는 대표적 약물인 스테로이드계 약물과 동등 수준의 효과를 나타냈다.뿐만 아니라신체 면역세포의 약 70%가 몰려있는 장에서 프로바이오틱스가 효과적으로 작용하도록 다당체와의 결합 방식을 통해 장 점막에 대한 부착률을 증대시킨다는 사실도 확인됐다.이밖에도아토피 증상에 따라 면역조절 기전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입증됐다. 증상인 경도인 경우면역세포가 분비하는
임신 중 불안이나 우울 등 일상적인 스트레스가 자녀의 아토피 발병위험을 최대 1.85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2009년부터 ‘소아 호흡기·알레르기질환 장기추적조사연구(COhort for Childhood Origin of Asthma and allergic diseases, COCOA)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COCOA연구팀(국립보건연구원 호흡기알레르기질환과, 서울아산병원 홍수종 교수, 서울대병원 서동인 교수)과 정신발달연구팀(아주대병원 장형윤 교수, 한신대 이경숙 교수 등)은 상기 장기추적조사연구와 또 다른 일반군 장기추적조사연구를 분석해 임신 중 산모의
알레르기비염 진단을 좌우하는 요소는 태어나서 첫돌까지 노출되는 일산화탄소 농도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초등학교까지 아토피피부염 지속되는 것도 일산화탄소의 농도와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환경보건센터 안강모·김지현 교수(소아청소년과)팀은 이산화황과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오존 등 대기오염 물질과 알레르기 질환의 관련성을 Allergy and Asthma Proceeding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은 환경부가 운영하는 대기측정소(235곳)에서 반경 2km 이내에서 출생하고 1년 또는 연구시작 직전 1년간(2009년 9월 ~ 2010년 8월) 거주했던 전국 45개 초등학교 1학년 학생 3,722명.출생 당시 기준으로 1,828명, 직전 1년간 거주한 1,894명으로 각각 나눈
흡입스테로이드가 천식 기본 치료제로 권고된지 8년이 됐지만 처방률은 그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상혁, 조비룡 교수팀이 2003~2010년 천식환자 62만 4천여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흡입스테로이드 처방률은 천식 가이드라인 보급 전에 13.3%, 보급 후 16.4%로 큰 변화가 없었다.종별 전후 처방률을 보면 1차 병원(7.8%과 10.6%)이 2차병원(19.3%, 21%)과 3차병원(43.1%. 48.9%)보다 크게 낮았다.김상혁 교수는 "가이드라인 발표 전후 처방률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은 처방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이번 연구 대
아토피피부염 증상은 실내공기의 질이 좌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환경보건센터 안강모·정해관 교수 연구팀은 서울특별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함께 어린이집 한 곳을 1년간 관찰해 실내 공기 질과 아토피피부염의 상관관계를 확인했다고 PLOS ONE에 발표했다.이 어린이집의 원생은 총 76명 가운데 30명이 아토피피부염환자였다. 관찰기간 중 한차례 이사를 했다.이사 전후의 실내환경 평가와 함께 어린이들의 아토피피부염 증상 변화를 관찰한 결과, 이사한 직후 실내 공기가 급격히 악화되다 이후 천천히 회복됐다.미세먼지 농도는 이사 후 급격히 늘어났다가 환기를 하면 줄어들었다.또 다른 오염물질인 총휘발성 유기화합물 역시 이사 후 급격하게 높아졌다가 베이크 아웃(실내 공기 온도를
애완견을 기르는 가정의 자녀는 천식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JAMA에 발표됐다.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카타리나 알름비스트(Catarina Almqvist) 교수는 1,011,051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애완견 노출시기와 천식발병률의 관련성을 추적조사했다.우선 반려견이 있는 집과 없는 집아이들의 건강상태를 분석하고 6세가 될 때까지의 천식위험을 조사했다.그 결과, 태어나면서부터 반려견과 함께 생활한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취학 무렵 천식발병 위험이 13% 낮게 나타났다.알름비스트 교수는 "가축농장에서 자란 아이가 천식위험이 더 낮다는 과거 연구결과를 뒷받침한다"면서도 "하지만 아이가 이미 천식을 앓고 있다면 애완견을 멀리하는게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