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합병증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심방세동까지 동반되면 합병증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최의근·이소령·권순일 교수 및 숭실대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로 심방세동 유무에 따른 당뇨 관련 합병증 발병 위험을 비교해 미국당뇨학회지(Diabetes Care)에 발표했다.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으로는 심혈관질환, 신기능저하(신부전), 당뇨발이 있다. 이 같은 합병증은 심근경색, 심부전, 투석, 당뇨발 악화로 인한 하지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심방세동 역시 당뇨병
스타틴은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로 인한 심혈관질환 발생을 억제하는 약물로서 강도와 복용량에 따라 다양하다. 효과적이지만 약물 간 부작용 차이도 있다.이런 가운데 대표적 고효능 스타틴인 로수바스타틴과 아토르바스타틴의 장기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한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명기·김병극·홍성진·이용준 교수 연구팀은 로수바스타틴은 LDL-C(콜레스테롤) 감소 효과가 큰 반면, 아토르바스타틴은 당뇨병, 백내장 수술 등 부작용이 보다 적게 발생했다고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내 12개 병원에서 안정형
최저 기온이 2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일교차 심한 환절기가 다가왔다. 이럴 때는 심혈관 질환 발생이 급증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심혈관질환은 생명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아 경각심을 갖고 예방 및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최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심근경색 전조증상의 인지율이 47.1%로 나타났다. 심근경색 전조증상을 알고 있는 국민이 절반도 안되는 셈이다. 하지만 심근경색은 한국인 돌연사 원인 질환 1위이며, 초기 사망률은 30%에 이른다. 치료받다가도 환자의 5~10%는 목숨을 잃는 치명적인
과거 흡연했어도 관상동맥시술 후 금연하면 주요심뇌혈관사건(major adverse cardiac and cerebrovascular event, MACCE)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와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흡연력이 20갑년 미만이라야 한다. 20갑년이란 하루에 1갑씩 20년간 흡연한 경우를 말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한정규 교수팀(의정부을지대병원 기유정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이 관상동맥 중재시술(PCI) 환자를 대상으로 흡연 상태와 치료 성적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 (European Heart Journa
당뇨병치료제 SGLT2억제제가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당뇨병 환자의 사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교신저자), 순환기내과 권오성 교수(공동1저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공동1저자) 연구팀은 SGLT2억제제와 심장 관련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고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기전을 갖고 있다. 연구팀에
2형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SGLT-2억제제 계열 다파글리플로진과 TZD(치아졸리딘디온) 계열 피오글리타존을 결합한 당뇨복합제가 세계 최초로 허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달 28일 보령의 트루버디 10/30mg과 10/15mg을 허가했다. 보령에 따르면 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라타존은 각 성분의 장점과 부작용 상쇄 효과를 통해 병용투여 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다파글리플로진은 2형 당뇨를 유발 인자 가운데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장애',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 증가', '근육에서 포도당 흡수 감소'를 개선한다. 반
대한심혈관중재학회(이사장 최동훈)이 저저익선(低低益善) 365-심심당부 애프터케어 시즌2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이 캠페인의 목적은 심근경색증 등 관상동맥질환 경험 환자의 사연을 공유하고 학회 전문의가 상담하는 형태의 영상 제작을 통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 및 재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있다.지난 2020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은 LDL 콜레스테롤이 낮으면 낮을수록 좋고, 365일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올해는 학회 소속 심혈관질환 전문의들이 참여한 유튜브 영상 시리즈 ‘심심당부 애프터케
HK이노엔이 브렉소젠과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치료제의 세포주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HK이노엔이 세포주를 생산하고 브렉소젠은 이 세포주에서 나노 입자인 엑소좀을 추출해 심근경색증 치료제(BRE-MI01) 및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BRE-NA01)의 비임상 및 임상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세포주는 생체 밖에서 계속적으로 배양이 가능한 세포 집합으로, 의약품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품질관리시스템을 보유한 GMP시설에서 생산해야 한다.한편 브렉소젠에 따르면 BRE-MI01는 초기에 발생할 수
혈액이 혈관을 순환할 때 고혈압이 있으면 심장에 더 많은 일을 하게 만든다. 고혈압은 본태성(일차 고혈압)과 이차성으로 나뉘는데, 후자의 원인은 부신종양에서 알도스테론의 과다분비로 발생하는 원발성 알도스테론증(PA)이다.고혈압은 치매 발생 위험인자이지만 PA와 치매의 관련성을 검토한 연구는 많지 않지만 최근 PA가 치매 위험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홍남기 교수팀은 일차 고혈압 환자에 비해 PA환자에서 치매 위험이 높고, 특히 미네랄코르티코이드수용체길항제(MRA) 투여시 혈관성치매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
혈관이 얼마나 좁아졌는지 파악하는 데는 혈관내초음파(IVUS)가 표준검사법이지만 광학단층촬영(OCT)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강도윤·박승정 교수팀 8월 25일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Congress 2023,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두 가지 검사법을 비교한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지(Circulation)에도 게재됐다.연구 대상자는 관상동맥중재시술 환자 2천여명. 병변 확인방법에 따라 IVUS군(1,003명)과 OCT군(1,005명)으로 나누고 1년간 심근경색
신장 기능장애는 심부전 위험인자이지만 연간 변화와 심부전 발생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네덜란드와 일본 공동연구팀이 신장기능 마커인 요중알부민과 혈청크레아티닌의 연간 변화에는 다양한 패턴이 있으며, 모두 연간 일정하게 변화하고 심부전 신규 발생에 관련한다는 연구결과를 유럽심부전저널(European Journal of Heart Failur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분석 대상은 네덜란드 코호트연구인 PREVEND의 데이터. 이 연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미량 알부민뇨 유병률과 심혈관질환 신규 발생의 관련성을 평가했다.연구팀
SGLT-2억제제 계열이라도 특정 약물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더욱 억제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형관·이희선 교수, 고려대구로병원 최유정 교수 공동 연구팀(서울의대 임재현 박사과정)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SGLT-2억제제 2개의 심혈관질환 위험억제효과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심혈관당뇨학'(Cardiovascular Diabetology)에 발표했다.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유도하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을 억제해 포도당이 소변을 통해 배출시켜 혈당을 조절하는
고령이 된 후 스타틴을 복용하면 젊을 때 시작한 경우보다 LDL-C(콜레스테롤) 억제효과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 나왔다.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는 8만 3천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타틴 치료가 필요한 고령환자는 약물의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저강도 스타틴부터 시작하면 좋다고 내과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물 중 하나인 스타틴은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부에서는 근육통과 혈당치를 높이는 경우가 있다.부작용 발생 가능성은 고강도 스타틴일 수록 높고 고령자
노보노디스크의 GLP-1수용체 작동제 계열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 세마글루티드)가 심혈관질환 발생을 20%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노보노디스크는 과체중~비만, 심혈관질환을 가진 비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위고비 2.4mg을 피하투여하는 임상시험 SELECT의 결과를 8일 발표했다.2018년에 시작된 이 시험 대상자는 41개국1만 7,604명. 45세 이상이고 비만지수(BMI)가 27 이상이다. 1차 평가항목은 심혈관사망과 비치명적 심근경색 및 뇌졸중 등 주요심혈관사고(MACE) 발생률, 2차 평가항목은 심혈관위험인자, 당대사,
당뇨병은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이라 약물요법과 함께 운동요법, 식사요법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 하지만 이로 인한 압박감으로 발생하는 정신적 스트레스 역시 주의해야 한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당뇨병환자의 우울증 위험은 일반인 보다 약 2배 높고, 혈당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라 상호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당뇨병환자는 우울증 관리가 필요하다.이런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연구팀이 당뇨병 환자의 우울증 여부를 정확히 판별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당
동맥경화 위험이 매우 높으면 고용량 스타틴 단독요법 보다 중등도 스타틴과 에제티마이브를 병용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이승준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홍순준·차정준 교수 연구팀은 동맥경화 초고위험군에서 중등도 스타틴·에제티마이브 병용 치료가 기존 고용량 스타틴 단독 치료에 비해 LDL 콜레스테롤(LDL-C) 억제에 효과적이고, 투약 중단율도 낮다고 미국의학협회 심장학저널(JAMA Cardiology)에 발표했다.고령인구 증가와 식단의 서구화로 중증 혈관폐쇄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은 동
식품의약품안전처가 31일 메드트로닉의 소아 심폐 수술용 혈관 튜브·카테터 4개 제품을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로 지정했다.이들 제품은 현재 국내 유통 중인 커넥터 직경 0.64cm보다 작은 0.48cm로 1세 전후 환아에게 적합하다. 소아 환자 특성에 적합해 혈관 내 공기 유입을 방지해 색전증으로 인한 심근경색과 심정지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직경 2.0mm의 카테터를 추가 공급해 제품의 선택 폭도 넓혔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이 제품을 신청한 서울아산병원 소아심장외과 박천수 교수는 "보다 안전한 수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폐경 전에 자궁절제술을 받은 여성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 특히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병권 교수·인제대 상계백병원 심장내과 김병규 교수·산부인과 육진성 교수팀은 최근 한국 여성의 조기 자궁절제술과 심혈관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심뇌혈관질환은 전세계 여성의 최대 36%가 경험하며 여성 사망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폐경 여성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이 급증한다고 알려져 있다. 월경 중단으로 헤마토크리트(혈액 속 적혈
흡연은 암은 물론 심근경색증,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주는 백해무익한 행동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독성이 강해 끊기 어렵다. 심지어 암 진단자의 약 절반이 흡연자라는 조사도 있다. 이런 가운데 암 진단 후 흡연자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51%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김현창‧이호규 교수, 이혁희 강사는 신규 암진단자를 대상으로 흡연과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암 치료로 면
간속의 특정 유전자를 억제하면 HDL(고밀도지단백) 수용체가 늘어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교수 연구팀은 간에서 Cdkal1을 억제하면 대변을 통해 체외 배출되는 콜레스테롤이 늘어나 궁극적으로 동맥경화를 억제할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죽상동맥경화증(Atherosclerosis)에 발표했다.죽상동맥경화증은 동맥벽에 콜레스테롤을 가진 지단백이 쌓여 일어나는 염증반응으로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이다. 동맥경화가 악화되면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경색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연구팀은 지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