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세균이 뇌와 심장 등 여러 장기와 관련성이 알려져 있는 가운데 피부도 마찬가지로 확인됐다.중국 청두중의약대학 연구팀은 장내세균과 얼굴피부 노화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3개는 반비례, 8개는 비례 관계를 보였다고 피부관련 국제학술지(Skin Research and Technology)에 발표했다.장내세균과 피부노화의 관련성을 확인한 동물실험 연구가 발표됐지만 양측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이번 연구의 대상이 된 장내세균은 유럽 다민족(24개 코호트·1만 8,340명)의 MiBioGen 컨소시엄 게놈 와이드 관련 연구(GWAS)의
종양침윤 림프구(TIL)가 많을수록 조기 3중음성유방암(TNBC)의 경과가 양호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TNBC 수술 검체 데이터 분석에서 종양림프구 비율이 높은 조기TNBC 환자에서 생존율이 높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했다.호르몬 수용체 양성 유방암이나 HER2 양성 유방암에 비해 TNBC는 수술 후 재발률과 사망률이 높다. 조기 TNBC 환자 대부분에 수술 전후 화학요법을 권장하는 이유다.종양 조직 속 TIL 비율은 항종양 면역반응의 마커로 알려져 있다. TIL이 많은 조기 TNBC 환자에
심장은 심낭이라는 막에 싸여있는데 여기에 염증이 발생한 상태를 심낭염이라고 한다. 흔히 심장에 물이 찼다고 표현한다.원인은 심근경색이나 암,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도 발생한다. 이 가운데 결핵균 감염으로 발생하는 결핵 심낭염에는 심장초음파에 PET(양전자단층촬영) 병용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 정미향(교신저자), 핵의학과 오주현(공동 제1저자) 교수 연구팀은 최근 결핵 심낭염에 대한 심장초음파와 양전자단층촬영(18F-FDG PET/CT)의 다학제 영상 검사의 효과를 유럽심장저널-
막힌 혈관 치료에 사용하는 스텐트가 터지기 쉬운 동맥경화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 박덕우·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파열 위험이 높은 동맥경화에 스텐트 치료를 하면 약물요법 보다 효과적이라는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를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란셋(Lancet)에도 게재됐다.심장 혈관 내부에 지방이나 염증 등의 이물질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는 심한 경우 갑자기 파열돼 심근경색이나 급사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특히 파열 위험이 높은 취약 동맥경화(vul
유전자 변화와 섬유아세포가 위암의 복막 전이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위장관외과 최윤영‧조인 교수 연구팀(서울대 김기태 교수, 연세대 외과학교실 이재은‧정재호 교수)은 위암의 복막 및 난소 전이 가능성을 원발암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예측할 수 있다고 암분야 국제학술지(Cancer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위암은 혈행성, 복막, 난소 등 다양한 전이 경로를 갖고 있으며, 전이로 인해 사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경과와 재발 위험성을 예측해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워야 효과를 높일 수
얼굴 리프팅은 노화로 인한 피부 탄력 감소와 얼굴 굴곡을 개선시키는 동시에 윤곽라인을 교정하여 동안을 만들 수 있는 미용 시술 중 하나이다. 실리프팅은 절개하지 않는 비침습적 방법으로 회복 기간이 필요 없고,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고 있다.실리프팅은 최근 몇 년간 다양한 종류의 실이 개발되면서 비수술적 리프팅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안면 거상술이나 다른 시, 수술보다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실리프팅 외에도 울쎄라, 써마지 등은 비교적 간편하면서도 침습적이지 않은 시술
따스한 봄 날씨가 찾아오면서 겨울 동안 쌓였던 피부 고민을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특히 푸석푸석해진 피부와 탄력 저하로 인한 잔주름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고민거리이다.최근에는 이러한 고민해결에 의료적 방법을 활용하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청담르벨의원 황원욱 원장[사진]에 따르면 피부 탄력과 미세주름 개선을 위해 최근에는 버츄RF 사용 비중이 늘어났다. 버츄RF는 마이크로니들을 통해 고주파 열에너지가 진피층으로 전달돼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성을 촉진하는 원리를 갖고 있다. 황 원장은 "버츄RF는 마이크로니들과 고주파 RF 에
폐경 전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등 갱년기 증상을 경험한 여성은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헬스케어데이터센터 류승호·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연구팀은 갱년기 증상 유무와 폐경 후 우울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 정신질환학회지(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자는 42~52세 폐경 전 여성 2,800여 명. 갱년기 증상으로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 1~7점 중 3점 이상이면 중등도 이상의 혈관운동 증상이 있
고령인구가 증가할수록 공원이나 산림 등 그린 인프라 공급이 줄어든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김승겸 교수 연구팀은 고령화 현상과 기후변화 적응 간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분석해 기후변화 관련 분야 국제학술지(Nature Climate Change)에 발표했다.동남아시아 10개국 2만 6천여곳을 대상으로 고령인구수와 그린 인프라 변화패턴의 시공간 관련성을 분석하자, 고령인구가 증가한 지역에서는 그린 인프라 공급이 감소해 기후변화에 취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고령화 저출산 지역의 맞춤형 기후변
알파(α)시뉴클라인이라는 단백질의 응집체가 신경세포에 축적돼 세포사를 일으키는 시누클레인병증. 파킨슨병(PD), 다계통 위축증(MSA), 루이소체치매(DLB), 순수 자율신경계부전(PAF) 등 신경퇴행성질환이 해당된다. 최근 간단하게 시누클레인병증을 검사하는 방법이 개발돼 질환 조기 발견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미국 베스이스라엘 디코네스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시누클레인병증 환자의 피부에서 인산화 알파시뉴클라인(P-SYN)을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미국의 시누클레인병증 환자는 약 250
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스타틴이 미세먼지 노출 후 발생하는 뇌졸중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 연구팀(국립암센터 김규웅 책임연구원·고대의대 정석송 조교수)은 국가대기환경정보관리시스템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로 스타틴 사용과 미세먼지 노출 후 심혈관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예방심장학회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했다.미세먼지는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으로 꼽히지만 이에 대한 스타틴의 효과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고 있다.이번 연구 대
용인서울안과가 진료센터를 확장 개원하면서 2인 협진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용인서울안과는 강남밝은성모안과 원장을 역임한 안과전문의 이용준 원장, 그리고 누네안과병원 및 용인세브란스병원 외래교수를 역임한 안과전문의 김창환 원장 등 2인이 진료한다.대학병원 출신 안과전문의가 협진하는 만큼 진료 노하우가 풍부한데다 수술 일정과 외래 진료 스케줄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할 수 있어 진료 대기시간도 줄였다. 2개 진료실의 확장 뿐만 아니라 1관, 2관, 3관으로 구분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료 서비스도 제공한다.안과 1관은 안질환
여성은 임신과 출산을 겪고 나이가 들어가면, 겉모습만큼이나 성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 골반근육이 점점 약해지면 질 벽이 평평해지고 탄력이 줄어들게 된다.또한 여성 바깥 생식 기관에서 대음순 안쪽에 위치한 소음순 역시 늘어질 수 있다. 이처럼 변형이 발생하면 질염과 요실금 등 다양한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여성성 회복과 함께 질병 예방의 목적으로 여성성형수술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하고 있다.노블스여성의원 박정인 원장[사진]에 따르면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은 질의 탄력도를 높이는 질성형수술이다. 박
피부장벽이 무너지면 탄력이 저하되어 피부노화의 주범이 된다. 피부 진피층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콜라겐은 수분 유지와 탄력을 조정한다. 젊을 때에는 충분한 양이 유지되지만 노화되면서 점차 줄어들어 탄력 저하와 주름이 발생한다.이를 해결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수술 부담없이 자연스러운 리프팅 효과를 얻으려는 트렌드드를 볼 때 레이저 리프팅을 고려할만하다.피부 타이트닝을 위한 대표적 레이저 리프팅 시술로 전문가들은 써마지, 포텐자, 튠페이스 등을 꼽는다. 이 중 써마지FLX는 고주파 열에너지를 피부 진피층과 피하지방 깊숙한 곳까지 균일하게
청담산부인과 로봇수술센터장 조현희 원장이 4월 7일 열린 제51차 대한산부인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강연했다.'양질의 진료를 국민에게'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학회의 강연 주제는 △태아 심장초음파를 비롯해 △태아의 근골격계 초음파진단 △알기 쉬운 비정상자궁 출혈의 증례별 진단 및 치료방침 △자궁내막증의 장기치료 관점에서 수술이 필요성과 약물치료시 약물의 종류와 사례 △자궁내시경을 이용한 자궁내막병변 처치 △알아두어야 할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 △폐경기 여성의 칼슘대사이상 진단과 치료 △개원가의 로봇수술, 근감소증의
부정적인 자동 사고를 긍정적으로 수정하는 인지해석편향 수정 훈련(Cognitive Bias Modification Training, CBM-I)이 폭식증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인제대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모즐리회복센터소장)와 부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문정준 교수, 덕성여대 심리학과 김미리혜 교수, 가톨릭대 심리학과 양재원 교수 연구팀은 섭식장애 기저에 자리하고, 병을 유지시키는 인지적 왜곡을 호전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유섭식장애리뷰(European Eating Disorders Review)에 발표했다
라식과 라섹이 대중화되면서 대학 신입생부터 직장인들까지 시력교정술에 대한 시술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전문가들에 따르면 시력교정술은 라식과 라섹, 안내렌즈삽입술으로 분류할 수 있다. 눈 상태와 수술법 등 세부 조건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이다.라식과 라섹을 동일한 시력교정술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라식과 라섹은 각막 두께를 레이저로 깎아내어 시력을 교정하는 공통된 방식이지만 각막 실질에 접근하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다.강남아이디안과 김중훈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라식, 라섹은 각막뚜껑(절편)을 따로 만드는지, 뚜껑없이 상피만
눈물 성분을 분석하는 콘택트렌즈로 혈당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게 됐다.연세대의대 의공학교실 김자영 교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이용호 교수,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박장웅 교수, 박원정 연구원, 경북대병원 안과 김홍균 교수, 경북대의대 김정호 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주희 연구원 공동 연구팀은 눈물 속 생체지표를 실시간 측정해 혈당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고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혈당 측정 방식은 대부분 채혈이지만 타액으로도 가능하다. 다
전립선암 판독기준(PI-RADS) 점수와 전립선암특이항원농도(PSAD)를 병용하면 전립선암 생검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지금까지 발표된 문헌을 메타분석한 결과, PI-RADS가 3점 이하이고 PSAD가 0.10ng/mL2 미만일 때 생검을 30% 줄일 수 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eork Open)에 발표했다.전립선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선별 검사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PI-RADS는 MRI(자기공명영상) 검사에서 1점이면 암 가능성이 최저이고 5점이면 가장 높다고 판단한다
일본의 학력에 따른 건강 격차가 남녀 모두 1.5배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연구팀은 자국인 인구총조사와 인구통계로 학력 별 사망률을 분석해 역학분야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798만 4천여명(남성 399만 2천여명)과 사망자 32만 5천여명. 이들의 연령표준화사망률(ASMR)을 분석했다.연구에 따르면 대졸 이상인 고학력자에 비해 중졸이나 고졸자에 비해 사망률이 높았고, 학력에 따른 건강 격차는 남녀 모두 50%로 나타났다.이러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