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림프종의 일부는 C형 간염을 비롯한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발병하기도 하며, C형 간염환자에서 발병하는 간외 질환의 하나로 비호지킨림프종이 있다.이와 관련한 데이터는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대규모 조사되지 않았지만 최근 국립대만대학병원 퉁훙수(Tung-Hung Su) 교수가 대만 건강보험데이터 베이스에 근거한 대규모 코호트연구를 이용해 비호지킨림프종을 포함한 악성림프종 위험의 분석 결과를 미국간학회(AASLD 2014)에서 보고했다.이에 따르면 C형 간염 바이러스(HCV) 감염환자에서 특히 비호지킨림프종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수 교수는 대만건강보험데이터(2001~2005년)에서 HCV감염환자(1만 8,669명)와 대조군(201만 3,877명)을 무작위로 선별했다.HCV환자에서는 약
충남대학교병원(원장 김봉옥) 신장내과 최대은 교수가 지난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COEX에서 열린 제32회 세계내과학회(World Congress of internal medicine)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젊은 연구자상은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은 45세 이하의 젊은 연구자를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최대은 교수는 CRIF1 유전자 결손을 통한 족세포 특이 미토콘드리아 손상에 의한 단백뇨와 신장 사구체에 경화증을 유발(Podocyte specific deletion of Crif1 causes mitochondrial dysfunction, leading to massive proteinuria and glomerular scleros
미국예방의료대책위원회(USPSTF)가 임신고혈압 위험이 높은 임신 12주 이상된 임신부에는 저용량 아스피린(일반적으로 100mg)이 효과적이라고 권고했다.USPSTF는 1996년 임신 중 저용량 아스피린 사용을 권고하지 않았지만, 이후 실시된 연구 결과에 근거해 입장을 크게 바꿨다.현재는 정확한 위험예측모델 없는 상황임신고혈압의 발생 빈도는 전세계적으로 2~8%. 모자 양쪽의 합병증과 사망에 영향을 주는 매우 심각한 임신 합병증이다. 미국에서는 조산 원인의 15%를 차지한다.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고혈압(자간전증)을 임신후기(20주 이후)에 고혈압(140/90mmHg 이상)과 단백뇨(24시간 단백뇨 0.3g 이상)가 발생한 경우로 정의하고 있었다.하지만 현재는 단백뇨가 없어
1형 당뇨병환자는 관상동맥질환(CVD) 위험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병태생리적 메커니즘은 충분히 해명돼 있지 않다.이런 가운데 지난 11일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당뇨병학회(ADA)가 1형 당뇨병 환자의 CVD 위험인자 검사와 치료시에는 2형 환자와 병태생리학적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Circulation과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현재 당뇨병환자의 CVD 관리법은 주로 2형 당뇨병 경험에 근거하고 있고 1형 당뇨병은 2형에 비해 이병(병을 앓는) 기간이 긴데다 병태생리학적 배경에도 확실한 차이가 있는 만큼 구별해야 한다는 것이다.DCCT(Diabetes Control and Complications Trial)/EDIC(Epidemiology of Diabetes
미국간학회와 미국감염증학회가 지난 11일 C형 간염 가이드라인에 '언제, 누구에게 C형간염 바이러스(HCV)치료를 시작하는가' 라는 항목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치료 우선도가 높은 인자로는 간세포암의 위험인자인 섬유화진행과 간경변 외에도 HCV감염으로 인한 간외병변인 한냉글로불린혈증이나 막성증식성사구체신염(MPGN), 만발성피부폴피린증 등이 제시됐다.HCV 치료에 의한 간외병변 개선으로 전체 사망 감소이번 가이드라인에는 HCV환자의 '치료목표'로서 '바이러스학적 반응률(SVR)이 달성되면 전체 사망 및 말기 간질환과 간세포암 등 간 관련 예후 악화를 줄일 수 있다'라는 항목이 추가됐다.또 합병증 위험이 가장 크고 HCV치료 우선도가 가장 높은 인자로 다음 항목이 제시됐다.①간섬유화 진
신장이식 이후 만성거부반응에는 면역항체인 면역글로블린과 B임파구 항체주사의 병합투여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양철우·정병하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간 신장이식 후 이식받은 신장의 조직을 검사해 만성거부반응을 보인 환자 18명에게 병합투여한 결과 67%인 12명에서 치료 효과를 얻었다고 Journal of Immunology Research에 발표했 다.만성거부반응은 신장이식술 1년 후 이식받은 신장의 기능을 떨어트리는 흔한 반응. 신장 공여자의 항체 때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료법은 없고 대증요법만 해 오고 있는 상황이다.교수팀은 공여자 항체를 제거하기 위해 항체생산을 억제하는 B임파구에 대한 항체주사(맙테라)와 기존의 항체에 억제 효과
임신중독증의 일종인 자간전증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방지하는데 아스피린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간전증은 임신 후반기에 가장 많이 나타나는데, 주로 고혈압과 과다수분저류, 단백뇨 증상의 복합으로 발생한다. 대체로 치료가 쉽지만 심한 경우 임산부나 태아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미국 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 U.S. Preventive Services Task Force) 연구팀은 아스피린과 자간전증에 대한 과거연구결과를 분석했다.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은 자간전증 발생위험이 높았다. 임신 중후반부터 매일 81mg의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자 자간전증 위험이 뚜렷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임신합병증으로 인한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위험도 낮아졌다고 밝혔다.첫 아이가 쌍둥이거
청소년기나 젊을 때2형 당뇨병에 걸린 환자는 1형 환자보다 예후가 좋지 않다고 호주 시드니대학 연구팀이 Diabetes Care 12월 호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이 대학 당뇨병센터의 1986년 기록에서 발병 나이가 15~30세인 1형 당뇨병환자 470명과 2형 당뇨병환자 354명의 2011년 6월까지의 사망을 포함한 결과를 비교했다.관찰기간(중앙치)은 1형 당뇨병환자가 23.4년, 2형 당뇨병환자가 21.4년이었다.그 결과, 전체 사망률은 8.6%(71/824명)으로 1형 당뇨병환자 6.8%에 비해 2형 당뇨병환자에서는 11%로 유의하게 높고, 사망위험비도 2.0이었다.2형 당뇨병환자가 사망할때까지 걸린 시간은 1형 당뇨병환자에 비해 유의하게 짧고(26.9년 대 36.5년), 심혈관사망이 많았다
고혈압을 갖고 있는 중등도~중증 만성신질환자(CKD)에는 염분 제한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프린세스알렉산드라병원 엠마 맥마흔(Emma J. McMahon) 박사는 고혈압을 가진 만성신질환자에 염분을 제한하자 24시간 혈압, 알부빈뇨, 단백뇨 등이 유의하게 개선됐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 발표했다.만성신장질환자에 염분을 제한하면 심혈관질환 발병이나 만성신질환을 진행시키는 알부민뇨 및 단백뇨가 유의하게 줄어든다는 지견은 발표된 바 있다(Cochrane Database of Systematic, BMJ,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나트륨 과다 섭취는 혈관의 산화스트
하루 2캔 이상 탄산음료를 마시면 신장질환 발병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일본 오사카대학 료헤이 야마모토(Ryohei Yamamoto) 교수는 대학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서 발표했다.임상자들은 모두 신장질환이 없는 없었으며, 이들 중 탄산음료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은 3,579명, 하루 한 캔 3,055명, 2캔 이상 섭취는 1,342명이었다.2.9년간 추적연구결과, 소변에서 단백뇨가 발견된 사람은 각각 301명(8.4%), 272명(8.9%), 144명(10.7%)로 나타났다.소변속에서 단백뇨가 있다는 것은 초기수준의 신장손상의 마커로 알려져있다.또,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 아구스틴 곤잘레스 - 비센테(Agustin G
미국내과학회가 고혈압치료제인 ACE억제제나 ARB를 복용하는 만성신질환자에게는 요단백 검사를 권장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학회는 22일 홈페이지에 발표한 만성신질환 진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무증상~사구체여과량의 경도 및 중등도 저하에 해당하는 스테이지1~3인 만성신질환자의 경우 이들 고혈압약을 복용한다면 당뇨병 유무에 상관없이 요단백 검사를 권장하지 않는다는 등의 4가지 권고를 제시했다.약물복용 중 요단백 관찰이 효과적이란 증거없어만성신질환 국제가이드라인을 비롯한 각종 가이드라인에서는 스테이지1~3의 비교적 조기 만성신질환자는 신장전문의와 연계없이 치료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번 미국내과학회 가이드라인 역시 일반내과의사의 진료를 위해 작성됐다.
우리나라 고혈압환자의 6.6%는 미세단백뇨나 단백뇨가 나온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미세단백뇨는 소변에 단백질이 정상치 이상으로 섞여 나오는 것으로 신장이 나빠지고 있다는 신호다.서울대병원 등 4곳의 3차 의료기관과 국내 개원의 공동연구팀(후원 한국MSD)은 35세 이상 본태성 고혈압환자 4만 473명을 대상으로 단백뇨 관리실태 조사 결과를Hypertension Research에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전체 환자 중 약 6.6%에서 미세단백뇨나 단백뇨가 검출됐다. 이 가운데 신장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는 미세단백뇨와 단백뇨 환자는 각각 5.4%(2,158명)와 1.2%(499명)였다.미세단백뇨나 단백뇨를 보이는 환자의 특징은 모두 복약순응도가 낮거나 혈압조절이 잘 안된다는 점이었다. 체질량지수가 높
만성신장질환(CKD) 합병 고혈압 환자에서는 혈압이 높거나 낮아도 사망률이 높아지는 J커브 현상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테네시건강과학센터 사바 코베스디(Csaba P. Kovesdy) 교수가 65만명 이상의 CKD과 고령보훈자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연구 결과를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는 "엄격한 강압에 의해 사망률이 증가 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현행 지침에서는 확장기혈압 과도 강압에 대한고려 부족"CKD의 국제 지침(KDIGO)에서는 단백뇨가 없는 CKD 합병 고혈압의 강압목표를 140/90mmHg 미만, 단백뇨가 있으면 130/80mmHg 미만을 권장하고 있다.코베스디 교수에 따르면 현재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주로 수축기혈
일본고혈압학회가 2014년 고혈압 가이드라인(원안)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특징은 가정혈압의 강조.학회는 가정혈압 측정시 커프혈압계로 2회 측정해 그 평균치를 혈압치로 하도록 했다.또 진찰혈압과 가정혈압 간에 진단 차이가 있는 경우 가정혈압을 우선한는 내용도 포함시켰다.강압목표치는 현재 가이드라인 보다 완화됐다. 청년~전기고령자(~74세) 환자의 진찰혈압은 140/90mmHg, 75세 이상 후기고령자 목표치로 150/90mmHg이 신설됐다.후기고령자라도 '내약성이 있을 경우 140/90mmHg 미만'으로 했다.합병증 별로는 '관상동맥질환자' '단백뇨 및 당뇨병이 없는 신장질환 합병환자'의 목표치는 140/90mmHg로 현 가이드라인 보다 완화됐다.반면 '당뇨병환자' 및 '
2형 당뇨병을 앓은 기간과 현성알부민뇨는 중증 저혈당의 예측인자라고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고승현 교수가 Diabetes Care에 발표했다.교수는 2000~02년에 만성신장병이 없는(추산사구체여과량 60mL/min/1.73㎡ 이상) 25~75세의 2형 당뇨병환자 1,217명을 등록, 104년(중앙치) 추적해 중증저혈당과 관련하는 인자를 검토했다.추적기간 중에 111명이 140회의 중증 저혈당을 경험했으며 100명 당 발생률은 1.55명이었다.중증저혈당을 경험한 환자의 평균 나이는 55.3세, 당뇨병을 앓은 기간은 평균 9.8년이었다.중증 저혈당 발생에는 고령, 이병기간, 인슐린 및 설포닐우레아제 사용, 현성단백뇨가 관련하고 있었다.콕스 해저드회귀분석에서는 2형 당뇨병이병기간과 현성단백뇨(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오는 단백뇨가 있는 사람은 기대수명이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캘거리대학 탠비어 초드허리 투린(Tanvir Chowdhury Turin) 교수는 말기신장질환증상이 없는 30세 이상 812,386명(남성 375,325명, 여성 437,061명)을 대상으로 한 추적조사결과를 American Journal of Kidney Diseases에 발표했다.대상자들은 ACR(albumin-creatinine ratio)이나 urine dipstick 방법으로 단백뇨 수치를 측정했다. 수치가 30mg/g 미만일 때는 정상, 30~300mg/g은 경증, 300 mg/g 이상은 중증으로 평가했다.분석결과, 단백뇨가 없는 40대 남성의 기대수명은 31.8년으로 경미한 단백뇨 남성 23.
대한신장학회(이사장: 한진석 서울대 의대 내과 교수)가 다음달 14일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을 맞아 '건강한 삶에 필수적인 콩팥, 급성 콩팥 손상을 멈춥시다'라는 슬로건 아래 ‘급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을 마련했다.아울러 급성콩팥병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학회 홍보대사로 개그맨 이수근 씨를 위촉해 콩팥건강에 대한 퀴즈 및 희망 메시지를 전달한다.이번 캠페인에는 전국 8개 지역 건강강좌를 비롯해 소외지역 의료 봉사를 위해 민통선 내 통일촌과 해마루촌, 대성동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콩팥질환 무료 검진 및 건강강좌도 포함된다.학회가 정한 ‘급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은 ▲의약품과 건강식품을 남용하지 않는다
일본신장학회가 3년만에 만성신장병(CKD) 가이드라인을 변경했다. 학회는 지난 1일 요코하마시에서 열린 춘계학회에서 '만성신장병 가이드 2012'를 발표했다.학회장인 나고야대학 이마이 엔유(今井圓裕)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만성신장병의 진단기준은 종전 그대로지만 중증도 분류 평가를 사구체여과량(GFR)뿐만 아니라 발병원인, 신장기능, 단백뇨에 기초한 C(cause) G(GFR) A(albuminuria) 분류평가로 변경했다"고 밝혔다.혈압관리 역시 지금까지는 ACE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ARB)를 제1선택제로 하는게 원칙이었지만, 당뇨병의 합병 유무와 단백뇨 정도에 따라 다른 강압제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이 가이드라인은 Kidney Disease:Improving Global O
비당뇨병성 신장병 환자의 단백뇨를 개선시키는데는 ACE억제제에 안지오텐신II수용체 길항제(ARB)를 추가하기 보다는 염분량을 제한시키는게 더 효과적이라고 네덜란드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연구팀은 최대 용량의 ACE억제제를 투여받는 비당뇨병성 신증환자 52명을 대상으로 염분제한 또는 최대 용량의 ARB추가와 염분제한 병용에 의한 단백뇨와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ACE억제제(리시노프릴 1일 40mg)+위약+통상 염분량 섭취(1일 200mmol Na) 또는 염분 제한(1일 50mmol Na), ACE억제제+ARB(발살탄 1일 320mg)+통상 염분량 섭취 또는 염분 제한을 무작위 배정하여 각 6주간 실시했다. 1차 엔드포인트는 단백뇨의 개선, 2차는 혈압의 변화로 정했다.평균 요중 Na배설량
[캐나다 뱅쿠버] 만성신장병(CKD)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인구 고령화와 당뇨병과 고혈압 등 생활습관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CKD가 진행되면 투석과 신장 이식이 필요한 만성신부전(ESRD) 뿐만 아니라 투석 시작 후 환자의 생명 예후는 악화된다.또한 CKD는 심혈관질환의 강력한 위험인자라는 사실도 밝혀졌다. 따라서 CKD는 일찍 발견해 적절한 치료를 하고 신장애가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얼마전 캐나다에서 국제신장병학회(ISN)가 주최한 세계신장병학회(WCN 2011)에는 5천명이 참가, 신장병 영역의 최신 지견을 교환했다. 이번 학회의 하일라이트를 모았다.PREDIAN시험pentoxifylline이 eGFR 저하 억제당뇨병 신증은 ESRD의 가장 큰 원인이다. 레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