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C-C(콜레스테롤) 수치보다 강력한 심혈관사고 예측인자는 염증지표(CRP)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죽상동맥경화환자와 고위험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3건의 임상시험을 통합 분석한 결과를 란셋에 발표했다.염증과 지질수치는 모두 동맥경화사고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같지만 현재 의료에서는 고위험 환자 대부분이 고용량 스타틴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에 기초한 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잔존 심혈관위험으로서 염증과 지질치의 비중은 달라질 수 있다.콜레스테롤은 낮을수록 좋다는 개념이 일반적이라서 보조적 지질저하요법 추가시
LDL-C(콜레스테롤) 억제에 이용하는 스타틴을 환자 별 맞춤치료 후 투약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혈관질환자의 LDL-C 억제요법에는 치료목표에 따라 스타틴 강도조절과 고강도 스타틴 유지 등 2가지 전략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홍명기·홍성진·이용준 교수 연구팀은 LDL-C 치료 목표에 따른 스타틴 강도 조절치료와 기존 유지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을 비교해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발표했다.고강도 스타틴 유지 전략은 약물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하지만 환자마다 약물 반응이 다른데
담낭절제술 환자에서 당뇨병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강준구·허지혜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이경주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은 담낭절제술 유무에 따른 당뇨병 발생률을 비교해 미국외과학회지(Annals of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담낭절제술 환자에서 당뇨병 발생 위험을 장기간 추적 관찰한 대규모 연구는 없었다. 쓸개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담낭은 주머니처럼 생겼으며 소화를 담당하는 담즙(쓸개즙)을 농축하고 저장한다. 담즙은 지방과 지용
당뇨병 전단계에서 대사증후군까지 있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내분비내과 장슬아, 김철식 교수팀은 당뇨 전단계 및 대사증후군 동반 여부와 심혈관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대사증후군 및 관련 장애'(Metabolic Syndrome and Related Disorders)에 발표했다.당뇨병 전단계는 공복혈당 수치가 100~125mg/dl 또는 당화혈색소가 5.7~6.4%로 정상 범위를 넘었지만 당뇨병으로 진단될 만큼 높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전
젊은 남성이라도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통풍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류마티스내과 은영희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재준, 김형진 교수 연구팀은 20~30대 남성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유무와 통풍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류마티스학회지(Arthritis& Rheumatology)에 발표했다.대사증후군은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복부 비만 중 세 가지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로, 당뇨병 지방간,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젊은 남성에서 통풍환
이대목동병원 융합의학연구원 안정신 교수(외과)가 2월 11일 열린 서울국제종양외과학회(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유방암과 콜레스테롤 관계를 마이크로바이옴으로 규명한 연구논문으로 우수포스터 발표상을 받았다.
장내세균은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질환에 관여한다고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균종과 메커니즘은 확실하지 않다.이런 가운데 일본이화학연구소 생명과학연구센터 연구팀은 장내세균의 하나인 Fusimonas intestini(FI)가 비만과 고혈당 상태를 악화시킨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세포대사'(Cell metabolism)에 발표했다.인간의 장에 존재하는 장내세균은 40조개 이상. 이들은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 분해와 비타민과 단쇄지방산 등을 생산해 건강을 유지시킨다. 하지만 장내세균총의 이상은 비만과 고혈당 등 대사질환을
장시간 서 있거나 앉은 자세, 무리한 운동 후에는 다리가 붓거나 종아리 통증이 생긴다. 이런 경우 얼마 후에는 사라지지만 다리 부종과 통증이 반복되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에서 심장으로 향하는 정맥 속 판막의 고장으로 정맥혈이 역류하는 질환이다. 발끝으로 이동한 혈액은 심장으로 다시 되돌아가야 할 혈액이 정맥 내에 비정상적으로 정체해 부종과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초기에는 다리가 붓고 쥐가 자주 발생하는 정도이지만 심하면 다리에 피가 흐르지 않아 피부에 염증이 생기고 심지어 썩기도 한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오는 5월 춘계학술대회에서 2023년 당뇨병진료가이드라인을 발표한다. 학회는 1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료지침 개정을 예고했다.새 가이드라인 항목은 총 27개이며 이 가운데 선별검사와 의학영양요법, 2형 당뇨병 약물치료, 비만,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관리, 당뇨병신장질환, 노인당뇨병, 연속혈당측정과 인슐린펌프 내용이 개정될 예정이다.이날 문민경 학회 진료지침이사(보라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선별검사 시행 나이를 기존 40세에서 35세 이상으로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또한 당뇨병 위험인자가 있는 2
우리나라 2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설은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 섭취량이 많아지는 시기이다. 대표적 명절 음식인 갈비찜, 약과, 전 등은 지방 함량이 많아 단시간에 과식하면 소화불량이나 복통은 물론 담석증 등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담석증이란 담낭이나 담관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간에서 생기는 담즙은 담낭에 저장돼 있다가 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전달돼 지방의 소화와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담낭이나 담관에 결석이 생기면 담즙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않아 내부 압력이 높아지고 통증과 염증, 이차적인 세균 감염 등 여러 문제
새해마다 결심하는 단골 항목으로 다이어트를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연말연시 잦은 모임으로 잦은 회식과 설을 보내면서 식단을 조절하기 어려운 환경이다. 때문에 다이어트 결심은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외식이나 명절에 먹는 음식은 열량이 높고, 과식하기 쉬워 짧은 기간 내 체중이 급증하는데다 급한 마음에 무작정 굶는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럴 경우에는 요요현상이 나타나기 쉽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뿐만 아니라 절식 다이어트 부작용은 갑작스런 영양공급 중단으로 생기
일동제약그룹 계열사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프로바이오틱스균주로 체지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회사는 경북대 식품공학부 정영훈 교수와 공동으로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IDCC 4301)가 체내 중성지방을 유의하게 줄일 수 있다고 식품영양학 분야 국제학술지(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지방전구세포(3T3-L1)를 활용한 세포실험에서 IDCC 4301 용해물을 특정 농도로 혼합 처리한 지방세포군은 대조군에 비해 중성지방의 함량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아울러 지방세포의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당뇨병환자의 LDL-C(콜레스테롤) 조절에는 스타틴 단독 보다 에제티미브를 병용해야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이용준 교수와 원광대병원 순환기내과 윤경호·조재영 교수 연구팀은 스타틴 단독 대비 에제티미브 병용시 LDL-C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추고 부작용도 적다고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심혈관질환을 동반하는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중증도 스타틴과 에제티니브 병용요법의 효과를 처음으로 입증했다.심혈관질환자는
중증고혈압환자(160/100mmHg 이상)가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면 심혈관질환(CVD) 사망위험이 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오사카대학 연구팀은 자국의 대규모 코호트연구 데이터로 중증고혈압환자의 커피와 녹차 음용 영향을 검토해 미국심장협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커피는 고혈압 발생 및 사망위험을 낮추지만 고혈압환자에서는 단기간에 혈압을 상승시킨다. 한편 녹차는 고혈압 전증 및 1기 고혈압환자의 혈압을 낮춰 CVD환자 및 일반인의 전체 사망 및 CV
암젠코리아의 PCSK9 억제제 레파타(성분명 에볼로쿠맙)의 보험급여 기준이 확대됐다.회사는 이달 1일부터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definite(확실)에서 possible(가능)으로 완화됐다고 3일 밝혔다. 유전자검사없이도 LDL-C(콜레스테롤) 수치 등으로도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현재 HeFH는 치료 전 LDL-C 수치, 과거력, 가족력, 유전자 검사, 황색종 유무 등을 고려하는 Simon Broome, Dutch 진단기준을 이용한다.이번 급여 확대는 LDL-C 수치가 높고 가족력이 있으면 HeF
최근 5년간 암건강검진과 영유아건강검진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일반건강검진은 증가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9일 발표한 지난해 건강검진통계연보에 따르면 2021년도 수검률은 일반건강검진 74.2%, 암검진 56.6%, 영유아건강검진 87.1%로 나타났다.일반건강검진은 2016년 77.7%에서 2021년 74.2%로 3.5%p 감소하였고, 암검진은 7.4%p 증가, 영유아 건강검진은 15.2%p 증가했다.일반건강검진에서 정상 판정비율은 42%였으며 고령일수록 질환 판정비율이 높아졌다. 비만기준인 체질량지수(BMI)
온천은 심신에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고 알려져 있다. 세종과 영조, 정조 등 여러 임금은 피부병 치료를 위해 온천을 즐겼다는 기록도 있다.최근에는 고령자가 온천을 자주하면 우울증이 크게 줄어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규슈대학 연구팀은 고령자가 매일 온천을 하면 기분장애를 개선하고 우울증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영국대체의학회지(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에 발표했다.온천욕은 아토피피부염과 창상 등 피부질환 비롯해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춘다고 보고됐다. 온천물을 마시면 혈당 조절에도 효과적이라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지표로 대사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가정의학과 이용제·손다혜 교수팀은 대사증후군의 새로운 지표에 대한 최근 연구를 분석한 종설 논문을 임상화학 국제학술지(Advances in Clinical Chemistry)에 발표했다. 종설논문이란 다른 전문가의 논문을 참조해 작성한 논문이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혈중 중성지방 증가, 고밀도 콜레스테롤(HDL-C) 감소, 고혈압, 공복혈당 장애 가운데 3가지에 해당될 때 진단된다.발생기전은 확실하지 않지만 인슐린 저항성과 만
커피와 여러 질환의 관련성에 대한 보고가 많이 발표된 가운데 커피와 혈압은 무관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대학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2002년부터 202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3건의 코호트 연구를 메타분석해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미국에서 발표된 연구와 질적 수준이 낮은 연구에서는 커피가 고혈압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유럽과 아시아 연구와 기타 성별, 카페인 유무, 흡연, 추적기간 등 다양한 요인에 따
심뇌혈관질환 발생 연령대가 낮아지는 가운데 2030세대의 적정 콜레스테롤 수치가 제시됐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교신저자)‧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미경(제1저자)‧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연구팀은 젊은 성인의 콜레스테롤 농도와 심뇌혈관질환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예방심장학회지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위험인자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뇌혈관질환의 상관성은 잘 알려져 있고 치료 가이드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