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대 이상 여성은 골다공증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골감소증에 대해서는 40%가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골감소증 또는 골다공증 진단 후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는 10%대로 조사됐다.뼈 건강과 관련된 네 단체인 대한골다공증학회, 대한골대사학회, 대한정형외과학회, 한국여성건강 및 골다공증 재단이 50대 폐경기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골다공증과 골감소증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다.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99%가 골다공증에 대해 알고 있으나 골감소증의 경우 62.4%의 응답자만이 알고 있었다.골감소증 또는 골다공증 진단 후 치료받는 경우는 13.5%에 불과했으며, 응답자의 38.4%만이 1-2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골다공증성 골절에 대해서는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골절 발생률이 일반인 보다 3.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류마티스관절염 임상연구센터(센터장 배상철)가 대한류마티스학회의 지지를 받아 실시된 KORONA(Korea Observational Study Network for Arthritis) 코호트 연구의 1년 추적관찰해 201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일반 성인 집단의 골절 유병률과 비교한 결과다.연구에 따르면 골절빈도는 일반 성인이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모두 여성에서 높았다.하지만 골절 발생률은 여성 환자에서 3배인데 비해 남성 환자에서 4.7배로 높게 나타났다.골절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척추 골절 및 손목 골절이었으며 발목, 늑골, 대퇴골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주요 골절인 대퇴골절은 4.5배로 여성환자에서만
자신의 뇌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 '내 혈관나이는?'이 개발됐다.대한가정의학회는 24일 "국내 역학 데이터를 이용해 한국인에 맞는 뇌심혈관질환 관련 로직을 통해 계산하고 그 결과를 뇌심혈관 나이로 시각화한 그래프를 통해 보여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학회는 "혈압이나 콜레스테롤, 혈당 등 관리가 필요한 주요 임상지표의 목표수치 제시, 해당질환의 약물치료 여부의 판단, 아스피린 복용 권고 등 1차 진료의가 진료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필드 매뉴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설명했다.이 프로그램은 통계청 자료와 국민건강통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했다. 각종 수치를 정확히 입력하면 나름 참조할만한 수준이다.김영식 이사장은 "이 프로그램의
"치매가 의심되는 증상을 보인다면 저녁에 하루에 있었던 일을 기록하거나 매일 1시간정도 속보로 걸으세요."대한치매학회가 치매 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치매환자의 일상생활 지침을 발표했다.일상생활지침은 치매를 증상별로 치매가 의심되는 0.5단계부터 초기 치매인 1단계, 중등도 치매인 2단계, 중증 치매인 3, 4단계 등 총 다섯 단계로 나눠 항목별로 구성됐다.대한치매학회 한일우 이사장은 "초기 치매 환자의 경우, 가족들이 실수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가 스스로 일상 생활을 수행하는 것을 저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일상생활수행능력 저하가 더욱 빠른 속도로 나타난다”라며 “지침에도 나와 있듯이 간단한 요리, 집안일, 은행일 등 익숙한 일은 환자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는 것이
대한슬관절학회는 오는 9월 1일 오전 8시 30분부터 건국대병원 지하 3층 대강당에서 ‘제1회 한·일 절골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절골술을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31-910-7968.
이번 건강보험정책심의원회(건정심)에서 결정된 초음파 급여안에 대해 전문학회가 전문가 의견은 배제된 상태에서 결정된 것이라며 반발했다.대한심장학회를 비롯한 대한소아심장학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한국심초음파학회 등 4개 학회는 29일 "이번 급여안은 심장초음파 검사의 중요성을 반영하지 못한데다 전문가로서 이해할수도 없고 인정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심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일반 초음파과 구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의학적 개념인 일반과 정밀로만 구별했다는 것이다.게다가 이러한 분류도 검사의 종류 (행위분류) 및 내용(행위정의)이 불분명하여 적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는 만큼 임상 현장에서 혼란과 다툼이 초래될 것이라는게 학회의 주장이다.심장 중증환자에게는 다양한
최근 탈모증 남성이 증가하면서 치료를 위해 모발이식을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특히 서구화된 식생활이나 스트레스 증가 등 사회환경 변화로 인해 젊은 탈모 환자가 많아졌다.문제는 자신의 탈모 상태와 연령을 고려하지 않고 성급하게 수술을 받는 경우. 모발이식 수술의 경우 한 번의 수술로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재수술이 쉽지 않은 만큼 사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지적이다.대한모발이식학회가 여름철을 맞아 모발이식 수술을 계획 중인 사람을 위해 성공적인 모발이식 수술을 위한 지침을 발표했다.▲무조건 수술은 안되고 의사와 상담해 자신의 상태에 맞게 치료해야 한다최근 모발이식의 성공살례가 알려지면서 무조건 이식을 받으려는 사람이 늘어났다. 하지만 남성형 탈모의 경우 탈모초기의 환자들은 피나스테리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고지혈증 조절이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대한가정의학회 약물시판후조사연구회 김영식, 이정아(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1,851명의 고지혈증 환자에 지질강하제를 처방한 후 6개월 후 목표 달성률을 확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urrent Medical Research and Opinio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대상자를 고지혈증 치료 가이드라인(NCEP ATP III)에 따라 심혈관질환의 위험도를 저위험군, 중등도 위험군, 고위험군 및 초고위험군 등 총 4군으로 나누어 고지혈증 치료목표를 달성하는 비율을 파악했다.그 결과, 심혈관질환이 낮은 환자에서는 LDL-콜레스테롤(LDL-C) 치료목표에 도달하는 경우는 10명 중 9명인데 반해 높은 환자에서는 7명으로 낮
류마티스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인 통증. 치료 목표이긴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관절 변형과 손상이다.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질환을 잘 조절하고 있다고 응답한 국내 류마티스관절염환자는 대부분 지식과 질환 관리 계획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대한류마티스학회가 류마티스관절염환자 407명(여성 82%/334명, 남성 18%/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환자의 84%(342명)는 현재 본인의 류마티스관절염이 잘 조절되고 있다고 답변했지만 실제 환자의 88%(358명)는 통증 개선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최우선 목표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49%(199명)는 질환 관리 계획에 관절 손상 예방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통증이 없으면 치료를
여성들의 산부인과 문턱을 낮추고 건강하게 생리 및 임신을 돕기 위한 캠페인이 진행된다.대한산부인과학회-대한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는 16일 산부인과의 문을 ‘똑똑’ 두드리고 전문의와 ‘톡’ 터놓고 토크(Talk)하자는 뜻이 담긴 똑톡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 캠페인의 특징은 여성 건강의 전문가인 산부인과 전문의들이 무료 상담이라는 재능기부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학회에 따르면 현재 한국 여성들은 각종 생리 관련 질환, 인공임신중절 예방 및 건강한 피임법 관련 정보를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얻는 정보를 가장 신뢰하고 있지만 정작 산부인과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다.실제로 15-45세 한국 여성 1,504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산부인과 전문의를 통해 얻은 정보를 가장 신뢰한다고 답한
뇌전증(간질)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우리나라는 1조원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대한뇌전증학회는 16일 지난 2007년 국내 자료 분석 논문 결과 국내 뇌전증 관련 비용은 약 약 2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현 물가기준과 보호자 간병비 등 비간접경비 등을 고려할 때 1조원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우리나라의 뇌전증 환자는 약 30만-40만명으로 추정되며, 매년 약 2만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한다. 사회적으로 가족을 포함해 80~100만명이 간질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이러한 예측이 가능한 이유는 미국의 경우 한국의 약 6배인 250만명의 환자와 매년 20만명의 신규 환자 발생, 그리고 사회적 비용이 12조 5천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대한뇌전증학회 이
국내 60세 이상 요실금환자 10명 중 4명은 성생활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한상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와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회장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가 전국 60세 이상 노인 요실금 환자 3,390명을 대상으로 조사(2013년 4월 29일~5월 20일)한 결과다.보건복지부와 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2/3 이상(66.2%)이, 80세 초고령층도 36.8%나 성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요실금의 영향 범위는 크다고 할 수 있다.요실금 환자들이 가장 많이 겪는 성 문제를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1위가 요실금 증상으로 인한 성욕감퇴(남성 37.6%, 여성 53.1%)였으며 남성의 경우 발기부전(28.4%), 만족감 저하(24.8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연 교수)가 당뇨병 환자의 족부절단 예방과 족부질환의 주범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조기 발견을 위해 ‘제 3회 파란양말 캠페인’을 실시한다.학회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족이 함께하는 당뇨병 환자의 아름다운 발(佳足) 사랑수칙’[표]을 발표하고, 전국 9개 병원 당뇨병센터 및 내분비내과에서 환자와 가족이 함께 당뇨병성 족부질환 예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파란양말 가족(佳足)사랑 교실'을 진행한다.학회에 따르면 국내 족부절단의 원인 중 약 절반이 당뇨병으로 교통사고보다 많다. 또한 발이나 다리가 점점 썩어 들어가는 ‘족부궤양’ 전체환자의 38.4%가 ‘당뇨병성 족부궤양’으로, 통상 당뇨병 환자의 15%가 일생 동안 한 번은 족부궤양을 앓
모유를 12개월 이상 연속 먹은 아기는 알레르기 비염에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유수유가 질환 유발의 중대한 환경적 요인 중 하나로 확인된 것이다.모유수유가 알레르기비염을 예방한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12개월 이상 장시간의 모유수유기간이 알레르기비염 예방 효과에 영향을 주는지는 알아본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질병관리본부, 대한이비인후과학회는 2009년 2월~2011년 5월까지 전국 14개 병원 1,374명의 알레르기비염환아를 대상으로 합병증의 관련인자 및 치료에 따른 변화양상 추적관찰했다.그 결과, 비염을 동반한 어린이 중에 모유수유 12개월 이상 지속한 경우 6개월 미만으로 수유한 어린이보다 알레르기비염 발생률을 절반 정도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알레르기비염 아동 중
2018년 세계가정의학회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대한가정의학회는 프라하에서 열린 세계가정의학회 평의회(Wonca World Council)에서 유치 경쟁국인 홍콩을 압도적인 표차로 물리치고 제22차 세계가정의학회 학술대회(22nd Wonca World conference 2018) 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전세계 130개의 가정의학회 및 관련단체 40만 여명이 회원인 세계가정의학회는 전세계 5천여명의 관련 전문가가 참석하는 등 각국이 유치를 희망하는 학술대회로 3년 전 우리나라는 대회 유치에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다.한편 역시 체코에서 열린 세계가정의학회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의회(Asia Pacific Regional Council)에서는 성균관의대 이정권 교수가 2013년 6월부터 2016년
국내 뇌전증 유병률이 인구 1천명 당 3.52명으로 나타났다고 대한뇌전증학회(회장 김흥동) 역학위원회(위원장 전기영)이 25일 밝혔다.이번 조사는 대한뇌전증학회가 국내 최초로 실시한 전국적 역학조사로 2009년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와 의무기록조사자료에서 산출된 청구코드를 이용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4.0명)이 여성(3.1명)보다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다.연령 별로는 10세 미만 소아와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았다. 즉 새로 진단된 뇌전증 환자의 비율은 5세 미만 소아와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약 50% 이상을 차지했으며 젊은 연령층에서는 비교적 낮았다.뇌전증의 원인을 확인할 수 있었던 환자는 약 절반에 그쳤으며 가장 흔한 원인은 뇌졸중과 뇌외상이 비슷한 빈도로
포괄수가제 시행을 앞두고 복강경수술 중단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던 산부인과학회(이사장 김선행)가 조건부 수용으로 입장을 급선회했다.산부인과학회는 16일 오후 서울성모병원에서 전국 산부인과 주임교수 회의를 열어 기존의 강경한 협상안을 수정, 17일 건정심에 중재안을 제시하기로 결정했다.산부인과학회의 중재안은 7월 1일부터 포괄수가제에 전면 참여하는 대신 복잡하고 다양한 산부인과 수술에 대한 분류체계를 재정비하고, 수년째 미뤄오고 있는 산부인과 수가를 현실화해달라는 것이다.학회가 입장을 선회한 것은 어차피 시행할 제도라면 정부와 대치하기 보다는 협상을 통해 일부 양보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이끌어내는 게 낫겠다는 판단 때문이다.지금까지 산부인과학회는 '개복에 의한 자궁적출술'과 '정상적인 제
대한간학회가 2011년 국제학회로 첫발걸음을 내디딘 이후 올해 참석인원만 11개국에서 사전등록만 680명에 이르렀다. 명실공히 국제학회의 규모로 점차 성장하고 있다.이번 대회에서 주목받은 연구로는 B형간염에 의한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에 대한 항바이러스치료를 알아본 것이다.가톨릭의대 장정원 교수가 발표한 이 연구에 따르면 항바이러스치료군이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7년 생존율이 높게 나타났다(50.2% 대 36.5%).특히 항바이러스 치료에 반응을 보인 군의 5년 생존율은 반응이 없거나 미치료군에 비해 더 높았다(65.9%, 53.3%, 44.6%).이는 간기능의 심각한 저하와 합병증을 보이는 비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라도 항바이러스 치료로 생존율을 개선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아울러 항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한상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와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회장 이규성,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는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를 제 7회 골드리본캠페인 주간으로 선포하고, 요실금 및 배뇨장애 인식제고와 극복 의지 고취를 위한 대국민 계몽 활동에 나선다.올해의 슬로건은 ‘방광을 잠그면 행복이 열립니다!’로서 요실금 치료가 삶의 질을 높인다는 의미가 들어있다.이번 캠페인에는 전국 약 900여 개의 병·의원에 요실금의 심각성과 치료의 필요성을 알리는 포스터를 배포하고, 학회 소속 비뇨기과 전문의들은 골드리본 배지를 착용하고 진료 및 상담에 나서 요실금 캠페인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학회는 또 ▲ 요실금 환자 대상 성생활 상관관계 실태조사 ▲ 배뇨건강 어플리케이션 ‘화장실
주부습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손습진이 광범위한 직업군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대인관계의 문제는 물론이고 우울증상이나 수면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접촉피부염 및 피부알레르기학회(회장 노영석/한양대학교병원 피부과)는 2013년 4월~5월 한 달 간 전국 13개 대학병원에 내원한 만성손습진 환자 353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만성손습진 환자들의 76.2%(269명)는 만성손습진이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69.4%(245명)는 ‘우울하고 불안한 감정이 든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수면장애로까지 이어져 ‘잠을 제대로 못 잔 적이 있다’는 응답도 전체의 절반이 넘는 55.8%(197명)였다.또한 80.5%(284명)는 ‘만성손습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