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실이 하나인 환자에 부정맥을 예방하는 새로운 폰탄수술법이 개발됐다.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이정렬 교수팀(임홍국, 김용진)은 자체 고안한 부정맥 예방 심장수술의 18년간 장기적 유용성과 안전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해 Annals of Thoracic Surgery에 발표했다.심실이 하나뿐인 심장기형 환자는 저산소증 해소와 운동 능력 유지를 위해 우심방에서 폐로 직접 연결하는 폰탄수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수술은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보이는 부정맥이 자주 발생하는 부작용을 갖고 있다.이 교수팀은 단심실환자 27명을 대상으로 새 폰탄수술을 시행하고 18년간 추적한 결과, 부정맥으로 인한 사망이 없었고 수술 관련 합병증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심박수가 빨라지는 빈맥환자 2명의 경우 약물치료로
서양인과 동양인에서는 식도편평상피암의 발생 장소와 림프절 전이 양상이 다르다고 알려진 가운데 동양인에는 로봇수술이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김대준·박성용 교수팀은 2006~2014년에 식도 및 림프절 로봇절제술을 받은 식도편평상피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장기 생존 및 재발률을 분석해 Annals of Thoracic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총 111명으로 평균 63.2±08세 였다. 수술 후 병기는 Ⅰ기 56명(50.5%), Ⅱ기 28명(25.2%), ⅢA기 13명(11.7%), ⅢB와 C기 14명(12.6%)이었다.이들을 평균 32.4±2.2 개월 추적관찰한 결과, 5년 무병 생존율이Ⅰ기 96.2%, Ⅱ기 80.1%, Ⅲ
양측성 자연 기흉 발생시 양측 흉부를 절개하는 것보다 오른쪽 종격 한쪽만 절개한 다음 비디오 흉강경으로 수술하는게 더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흉부외과 조덕곤 교수팀은 15~23세 양측성 자연기흉 환자 25명을 대상으로 양측 흉부를 절개하는 기존 수술법과 우측 종격만 절제하는 새 수술법의 비교 결과를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on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양측 절개군(14명)과 우측 단독 절개군(11명)으로 나누어 2003~2014년에 수술법의 효과를 비교, 관찰했했다.그 결과, 단독 절개군이 양측 절개군에 비해 수술시간은 약 40% 줄어들었고, 입원기간도 평균 1일 적은 4일로 나타났다. 수술 절개 부위도 작았다.평균 62개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이정열)이 대동맥스텐트삽입술을 지난 한해에만 100례 실시했다.병원은 2개 이상 진료과에서 시술하는 국내 대형병원과 달리 흉부외과 단독으로 단시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최대 시술건수를 올렸다고 14일 밝혔다.이같은 경쟁력에 대해 병원측은 위급한 상황에 처한 급성 대동맥 질환을 가진 환자가 방문 시 24시간 대기하는 '대동맥전문클리닉'이라는 하드웨어 시스템과 수술 실력 축적과 관련 논문의 SCI급 국제학술지 발표 등 소프트웨어적 노력이 시너지 효과 덕분이라고 밝혔다.
다리에 울퉁불퉁하게 혈관이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로 진단받은 환자가 지난해 19만여명으로 나타났다.건강건강보험공단이 12일 발표한 건강보험빅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0~2015년) 하지정맥류환자는 2만 8천명(17%)이 늘어났으며, 특히 여름철에 많이 발생했다.성별로는 여성이 남성 보다 약 2배 많았으며, 최근 5년간 남성은 1만명(19%), 여성은 1만 9천명(16.4%)이 증가했다.연령대 별 환자수는 50대가 5만명(26%)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4만명), 60대(3만 3천명) 순으로 4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78%를 차지했다.연령대별 남성과 여성의 비를 보면 40대 여성이 남성보다 3배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 여성이 남성보다 각각 2.
폐나 심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환자의 피를 밖으로 빼내 산소를 넣어 몸에 재주입하는 장치인 에크모.혈액의 응고를 방지하기 위해 헤파린 등의 항응고제를 사용해야 한다고알려져 있지만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경우에는 혈전 생성으로 인한 부작용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흉부외과 정윤상 교수팀은 최근 5년간 실시된 시행된 94명의 출혈위험이 있는 성인 에크모 환자를 중단한 군과 지속한 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를 Extracoporeal Life Support Organization에 발표했다.연구팀은 항응고제 사용 3일 이상 중단한 군(52.7%)와 항응고제 연속 주입군군(43.6%)를 비교한 결과 중단군에서는 항응고제 중단 후에도 평균 10일 이상의 에크모치료가 가능했다.
대동맥이 부풀어 오르는 대동맥류라도 상행대동맥에서는 수술할 필요가 낮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심장에서 뻗어나와 혈액이 대동맥의 가장 윗부분인 대동맥궁까지 상향이동 하는 부분을 상행대동맥, 대동맥궁을 지나 혈액이 신체 중심부까지 하향이동하는 대동맥을 하행대동맥이라고 한다.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김준범 교수와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 토랄프 썬트(Thoralf M. Sundt) 교수팀은 상행대동맥의 직경 45~55mm의 대동맥류가 5년 내 파열되거나 박리될 가능성이 3% 미만으로 상당히 낮아 수술 필요성이 적다고 Journal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했다.현재의 치료 가이드라인은 위치에 관계없이 대동맥류 직경 55mm 내외면 수술을 권장하고 있다
기존 진단법 고통 극심해 치료하려다 포기하기도카테터 직접 삽입해 암병변 2cm는 정확도 100%폐암진단시 기존 방법보다 통증이 적고 정확성이 높은 방법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행됐다.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조석기 교수와 호흡기내과 윤호일 교수팀은 전자기유도 방식의 네비게이션 기관지경술(Electromagnetic Navigation Bronchoscopy : ENB)을 국내 최초로 도입, 지난 달 시행했다고 밝혔다.폐암의 최종 진단에는 조직검사가 필수지만 이 때 사용하는 '경피적 세침흡인검사'와 '절개술'은 모두 환자에게 심한 고통이 뒤따른다.더구나 암세포가 폐 깊숙하게 있으면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고생은 있는대로 하고 발견을 못하는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ENB는 이
가슴뼈가 움푹하게 들어간 선천성 질환인 오목가슴(funnel breast)의 비수술요법이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다.고대 안암병원 흉부외과 이성호 교수팀은 유럽에서 입증된 오목가슴 치료 교정기 vacuum bell 요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 요법은 숨을 들이마신 상태에서 오목가슴 교정기를 가슴에 부착하고, 가슴 전방의 압력을 대기압보다 15%까지 낮추어 흉골을 들어올린다.이 요법은 평균 16세의 오목가슴 환자 133명을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 3개월간 89%(105명) 환자에서 1cm 이상 가슴뼈가 높여주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2~5cm 오목가슴이 있는 환자 93명에게 실시한 결과 69%가 3개월 후 1.5cm 이상 교정됐으며, 18개월 후에는 10%(9명) 환자에서 정상적인 수준까지 교정된
국내 연구진이 면역거부반응을 최소화한 인공심장판막의 세계 첫 개발에 이어 인체에 적용하는데도 성공했다.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기범, 흉부외과 김용진·임홍국 교수팀은 특수 면역 및 화학 고정처리 기법을 적용해 만든 인공심장판막을 지난달 25일 인체에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식을 받은 환자는 시술 4일째 합병증 없이 건강한 상태로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이번 판막이식술은 (주)태웅메디칼과 공동 개발한 니티놀 스텐트를 이용했다. 가슴을 여는 대신 사타구니 혈관에 도관을 삽입하는 만큼 시술이 간편해졌다. 폐동맥판막 질환에서 스텐트-인공판막 시술로서는 국내 최초다.김기범 교수는 "폐동맥판막 질환에 특화된 스텐트-인공판막은 세계적으로 아직 개발단계에 있다. 국내 기술로 면역거부반응을 최소화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흉부외과 이두연 교수팀(이두연, 박준석, 전성필, 박지수)이 오목가슴 재발환자에 더블 너스바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너스바수술은 양측 옆가슴에 1.5~2cm 정도의 피부절개를 통해 오목가슴 형태에 따라 미리 구부린 금속판(너스바, Nuss Bar)을 가슴 안으로 밀어 넣은 후 180도 회전시켜 암몰된 흉벽을 들어올리는 방법이다.앞가슴을 절개하지 않아 흉터가 적고 회복도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더블 너스바 수술은 2개의 너스바를 흉골 상하로 위치 시킨 후 서로를 고정 시켜 스태빌라이저를 설치하지 않고도 비교적 손쉽게 오목가슴을 교정할 수 있다.
대동맥 근부의 혈관이 늘어난 환자에 적용하는 2개의 수술법은 장점만을 취한 대동맥 근부 리모델링·링고정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곽영태)은 흉부회과 조상호 교수팀은 대동맥 근부가 정상 보다 두 배인 5.5cm인데다 대동맥과 판막이 늘어나 혈액이 역류하는 증상도 동반된 환자에 이번 수술을 적용해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대동맥 근부 확장증은 매우 위험한 만큼 재건술 역시 술후 출혈 위험성이 높다. 완벽한 성형 및 재건을 위해서는 고도의 술기도 필요하다.기존의 대동맥 근부 리모델링 수술은 대동맥판막의 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존하고 대동맥 근부의 탄력성을 유지할 수 있어 구조적, 기능적인 대동맥 근부 재건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하지만 술후 출혈 위험이 높은데다 판막
대동맥의 직경이 늘어나는 질환인 대동맥류가 일정 크기 이상이면 1년내 파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김범준 교수와 하버드의대 토랄프 썬트 교수팀은 수술 없이 약물치료를 시행한 대동맥류 환자 257명의 경과를 분석해, 대동맥류 크기에 따른 1년 내 파열 예측률을 Circulation에 발표했다.분석 대상은 1992년부터 2013년까지 메사추세츠 제너럴병원 대동맥질환센터에서 대동맥류 진단을 받은 3,247명의 빅데이터.이에 따르면 직경 5cm 미만의 대동맥류는 파열 확률이 1% 미만이었으나 직경이 5cm에서는 5.5~8%, 5.5cm에서 11.2%, 6cm에서는 15.6%로 직경이 커질수록 확률이 증가했다.특히 7cm 이상에서는 28.1%로 가파르게 늘어나
폐암수술시 재발을 막기위해 지금까지 폐의 약 20~25%를 절제해 왔지만 이보다 적게 절제해도 사망률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강창현 교수팀은 흉강경 수술을 받은 초기 폐암환자 중 폐엽절제술(폐의 20~25% 절제)을 받은 환자 94명과 구역절제술(폐의 5~10% 절제)을 받은 환자 94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European Journal of Cardiothoracic Surger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흉강경 폐엽절제술 환자의 3년 생존율은 96%로 흉강경 구역절제술 환자(94%)와 차이가 없었다.반면 폐기능 감소율은 각각 11%와 8.9%로 적게 절제할수록 폐기능이 보존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폐기능을 더 많이 보존하는데도 폐엽절제술 시행 건수가
폐암수술을 받은 이후 재발 가능성을 예측하는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분당서울대병원 흉부외과 전상훈 교수 연구팀은 2000~2009년에 국내 대학병원 4곳에서 수술받은 1기 폐암 환자 1,700여 명의 재발 요인을 분석해 이를 수식으로 도출하는데 성공했다고 Annals of Surgical Oncology에 발표했다.그 동안 1기 폐암은 수술 후 항암약물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명확하지 않아 의사의 견해와 경험 등에 의존했다.객관적 데이터를 조합해 판단할 수 있도록 해 준 만큼 주관적 판단이 아니라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다.이 앱에는 ‘종양 크기’와 ‘폐조직내 림프계 침윤 여부’, PET 검사의 ‘SUV값(표준 흡수값)’를 가중치에 따라 적용됐다.기존의 연구가 특정지표와 암 재발의 관
제주한라병원 흉부외과 전순호 과장팀이 흉강내시경을 이용한 흉곽탈출증후군(thoracic outlet syndrome : TOS) 수술에 성공했다. 이 수술은 국내에선 지금까지 단 한차례의 사례만 보고될 정도의 고난이도 수술로 알려져 있다.흉강경을 이용한 수술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지만 수술 절개 부위나 통증 범위가 작아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또한 폐의 기능 보전 및 염증, 합병증 발생률을 줄일 수 있으며 회복이 빠른 만큼 입원기간도 짧아 정상적인 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게 하는 등 장점이 있다.
계명대 동산병원이 고령이거나 고위험환자에서도 수술이 가능한 비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에 성공했다.흉부외과 최세영, 김재현 교수팀은 12년 전 대동맥근부치환술을 받았으나 사용한 조직판막이 노후되어 심한 대동맥판막폐쇄부전 상태인 79세 남성 환자에 이 수술법을 적용,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하루 차이로 두번째.대동맥판막치환술은 기본적으로 가슴을 열고 판막을 제거하는 동안 심장 대신 인공심폐기를 이용해야 하며 인공판막을 대동맥 판막륜(판막부착부위)에 실로 봉합한다.하지만 이번에 성공한 '비봉합술'은 인공판막이 심혈관 스텐트처럼 자체 고정이 되기 때문에 봉합과정을 생략해도 된다.이 덕분에 수술시간은 30분 이상 줄어든다. 심정지 및 인공심폐기 가동시간이 길어지면 수술 사망률과 합병증 발생률
치사율 80%에 이르는 희귀질환의 수술법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강창현 교수 연구팀은 몸 외부에서 삽입한 견인기를 이용해 쥰 증후군(Jeune syndrome) 환아의 가슴뼈를 늘리는데 성공했다고 Journal of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에 발표했다.쥰 증후군이란 가슴뼈(흉곽)의 성장이 멈추는 희귀질환으로 신생아 10만명 중 1명에게 발병한다. 환자 10명 중 8명은 흉곽에 막힌 심장과 폐가 제대로 자라지 못해 사망하게 된다.강 교수팀이 개발한 개발한 수술법은 단계적 흉곽성형술로 가슴 앞쪽의 흉골에 견인기를 삽입한 후 매일 조금씩 견인기로 흉골를 좌우 방향으로 늘려, 흉곽의 부피를 넓히는 것이다.기존에는 다발성 늑골절개와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지사장 허민행)가 이식형 제세동기인 오토젠(Autogen ICD)를 3월 1일부터 전국 시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오토젠은 이식형 제품의 취약점인 배터리 수명을 기존의 2배로 높인 점이 특징이다. 최장 11.7년을 사용할 수 있다.이식형 제세동기의 배터리 수명의 연장은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아울러 제세동기 교체 빈도를 줄이면 비용과 합병증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제품 두께도 9.9mm로서 기존 제품 가운데 가장 얇은 만큼 이식할 때와 이식 후 일상 생활에서도 환자들의 불편이 줄어들었다.이밖에도 치료 및 부정맥 진단 기능, 수면무호흡증 감지 및 저장 기능을 갖추고 있어 환자의 다양한 질환을 추적관리 할 수 있다.
관상동맥이 심하게 막혀 스텐트 시술이 어려운 환자에게 시행되는 관상동맥우회로술. 이 수술을 받은 환자의 장기 생존율은 사용된 우회혈관의 종류와 개수가 좌우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강남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이기종 교수는 영국 옥스퍼드대학 데이비드 타가트 교수와 함께 세계 각국의 830편의 논문을 검토해 대규모 메타분석한 결과를 Circulation에 발표했다.일반적으로 관상동맥우회로술에 사용되는 동맥은 내유동맥(내흉동맥)과 다리 피부 밑 지방층에 있는 복재정맥, 팔의 상완동맥 등이다.이 중에서 내유동맥은 가장 선호되지만 수술시간이 긴데다 고도의 술기를 요해 선진국에서도 잘 사용되지 않고 있다.이 교수팀이 내유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로술 관련 논문을 대상으로 총 1만 5천여명의 환자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