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기준 건강보험 진료비가 105조 8,586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0.9% 증가했다. 급여비는 79조 5,009억원으로 11.1% 증가했다.건강보험 진료비는 건강보험 가입자가 병원 진료 후 지불하는 비용, 건강보험 급여비는 건강보험공단이 병원에 지급하는 비용을 말한다.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3일 공동 발간한 '2022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요양기관수는 상급종합병원 45곳, 병원 1,398곳으로 지난해 보다 각각 1곳 늘어났으며, 종합병원은 328곳으로 9곳 증가했다. 병의원은 1천여곳 늘어
한국 성인 약 4천만명 중 3분의 1이 고혈압 인구로 추정됐다.대한고혈압학회는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데이터(2002~2021년)를 분석한 고혈압 팩트시트(Korea Hypertension Fact Sheet 2023)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고혈압 인구는 20세 이상에서 28%, 30세 이상에서는 33%로 총 1,230만명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고혈압 치료를 받는 사람은 1,050만명, 꾸준히 치료받는 사람은 780만명이다. 고혈압 환자의 혈압 조절은 향상됐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팩트시트에 따르면 정상혈압(수
정서불안과 대인관계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경계 인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BPD) 국내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팀은 국내 경계 인격장애의 유병률 및 임상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인구 1만 명 당 1명이 진단 및 치료 중이라고 연세의학저널(Yonsei Medical Journal)에 발표했다.BPD는 권태감과 공허감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며, 자제력이 부족해 충동적인 행동을 보인다. 이로 인해 도벽과 도박, 약물 남용의 위험성이 높고 대
고령인구의 증가로 백내장 수술이 늘어나는 가운데 최다 수술 건수를 보인 질환 중 하나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21년 주요 수술통계 연보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 환자는 49만 7천명으로 촤대를 기록했다.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으로 알려진 백내장은 과거 중장년층에서만 발생한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20~30대에서도 발생률이 높아지고있다. 특히 백내장 초기 증상은 노안과 비슷해 백내장을 방치하는 경우도 흔하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눈은 카메라 작동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 서울삼성안과[사진]김주상 대표원장에 따르면 카메라의 렌즈 역할이
의료기기 전문제조사인 제노스(Genoss)가 10월 6일 열린 THE 10th Complex Cardiovascular Intervention Guro Live 2023(CCI Guro Live 2023, 창원 한마음병원)에서 말초혈관용 스텐트 그라프트 관련 제품개발 진행 사항을 공유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 2011년 고대구로병원에서 첫 대회를 시작한 CCI Guro Live는 올해 100명 이상의 젊은 임상의 및 연구자가 참석하는 학회로 성장했다.스텐트 그라프트는 혈관의 동맥류나 파열, 천공 등의 혈류 누출로 발생한 문제를 해결
주로 50대 이후 발생하는 노인황반변성은 망막의 황반부가 변성되면서 시력이 감소하는 대표적 노인질환이다.초점이 맞지 않는 노안과 달리 안경을 착용해도 중심 시력이 떨어지거나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는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최근에는 시력 뿐만 아니라 골절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안과 함돈일·임동희·윤제문 교수,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 연구팀은 50세 이상 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황반변성과 골절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안과 분야 국제학술지(Eye)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2009
만성적 뇌질환으로 알려진 조현병(schizophrenia). 국내 환자의 16%인 3천 5백여명은 치료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국민의 힘)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조현병 환자는 21만 4,017명이며 이 가운데 3,575명은 1년간 건강보험 청구내역이 없다. 사실상 약물치료 방치상태로 분석할 수 있다.또한 건강보험과 의료급여 청구내역이 있는 조현병 환자 중 대부분은 복용 여부를 확인하기 힘든 경구치료제만 이용하고 있다. 더구나 1~6개월에
보건복지부 산하 14개 기관의 기관장 및 임원에 현 정부와 관련한 인물이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보건복지분야 산하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해 10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소위 '낙하산 인사'가 임명된 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동권리보장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한국보건복지인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국의료
10년 동안 발생한 유산아는 146만 4천여명, 사산아는 4,510명으로 나타났다.국회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위원(국민의힘)은 2일 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최근 10 년간 월별 유산 및 사산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10년간 유산수는 모두 146 만 4,636명이다. 지난해 출생아 수 23만 9,186명을 감안하면 6년치 출생아수와 맞먹는 수가 유산된 것이다. 사산수는 4,510명이다.유산율이 가장 높은 시기는 7월(12만 9,223 명, 8.82%)이며, 그 다음이 8월(8.68%)이었다. 7월과 8월 유산율만 17.
과거 흡연했어도 관상동맥시술 후 금연하면 주요심뇌혈관사건(major adverse cardiac and cerebrovascular event, MACCE)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와 비슷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흡연력이 20갑년 미만이라야 한다. 20갑년이란 하루에 1갑씩 20년간 흡연한 경우를 말한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한정규 교수팀(의정부을지대병원 기유정 교수, 숭실대 한경도 교수)이 관상동맥 중재시술(PCI) 환자를 대상으로 흡연 상태와 치료 성적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심장학회지 (European Heart Journa
지난해 폐암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11만 6천여명으로 5년새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25일 발표한 폐암환자 건강보험 진료현황(2018~2022)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폐암환자는 11만 6,428명으로 5년 전보다 2만 5,236명(27.7%) 증가했다.남성은 7만여명, 여성은 4만 5천여명이며 증가율은 여성이 36.5%로 더 높았다. 70대가 34%(3만 9천여명)로 가장 많고, 이어 60대(32%), 80대 이상(18%) 순이었다. 남성은 70대가 여성은 60대에서 많았다. 60대 이상에서 폐암환자가 많
감염증 치료에 필요한 항생제는 약제내성균을 증가시키는 원인이지만 간세포암(HCC) 증식을 억제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앞서 동물실험을 통해 티게사이클린은 HCC 증식을 억제하고, 겐타마이신이나 아미카신은 HCC 발현을 촉진시키는 데옥시콜산의 간조직내 농도를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HCC에 대한 이들 항생제의 장기효과를 검토한 연구는 없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의대 생체의공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이용해 항생제 장기투여로 HCC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암분야 국제학술지(Cancer Communications)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최근들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1년 기준 ADHD환자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5년전 5만 3,056명보다 약 93% 증가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ADHD치료제로 알려진 교감신경자극 항진제 장기치료시 뇌졸중과 심부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은 지난달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3)에서 자국 데이터를 이용해 교감신경자극 약물 투여량에 비례해 뇌졸중 및 심부전 위험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교감신경 항진제는 ADHD에
건강보험공단이 특수사법경찰(특사경) 도입에 적극 나선다.정기석 이사장[사진]은 15일 가진 보건전문지기자단 간담회에서 "건보재정 누수 방지를 위해 공단에 특사경 제도를 도입해 불법개설기관 적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정 이사장은 "의료계의 전문가 평가제는 운영 관련 사무장병원 단속을 위한 자율징계권 권한 부여가 필요하다"면서도 "일반인인 사무장에 대한 통제 권한이 없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전문가 평가제 단독 운영 보다는 공단 특사경과 협업하면 상호 보완 및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의료계 전문가 평가제란 의사의 대리수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9월 14일 경기도 여주시 소재 발달장애 청년 일터 푸르메소셜팜에서 자원봉사활동 및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했다.푸르메소셜팜은 첨단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푸르메재단이 작년 9월 문을 연 국내 1호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국내 비만대사수술이 연간 2천건 이상 시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수술의 효과와 안전성도 확인됐다.일산병원 외과 최서희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19~2021년)로 비만대사수술의 연간 시행건수와 효과 및 안전성, 그리고 보험급여 확대 가능성을 분석해 12일 발표했다.우리나라는 2019년 1월부터 비만대사수술에 보험이 적용되고 있다. 대상은 고도비만환자[비만지수(BMI) 35kg/㎡ 이상이거나 30kg/㎡이상]이면서 동반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그리고 체질량지수 27.5kg/㎡ 이상이면서 기존 내과적 치료 및 생활습
당뇨병치료제 SGLT2억제제가 심근경색으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당뇨병 환자의 사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정민 교수(교신저자), 순환기내과 권오성 교수(공동1저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명준표 교수(공동1저자) 연구팀은 SGLT2억제제와 심장 관련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했다.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하고 소변으로 배출시켜 혈당을 낮추는 기전을 갖고 있다. 연구팀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8일 발표한 건강보험 진료데이터(2018~2022년)의 무릎관절증 분석 결과, 진료인원은 지난해 306만명으로, 5년새 약 19만명(6.7%) 늘어났다.무릎관절증이란 무릎에 염증이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총칭한다. 퇴행성 무릎관절염이 가장 많으며, 이는 연골, 연골판, 인대 등의 손상이 뼈의 손상으로 이어져서 시작된다.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무릎관절증과 외상, 질병, 기형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이차성 무릎관절증으로 구분된다. 환자의 연령대 별로는 60대가 35.3%(108만 2천여명)로 가장 많았고, 7
이달부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시작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지침 개정안을 1일 발표했다.의료기관용 지침에 따르면 비대면진료 대상환자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대면진료 경험자다. 만성질환자는 1년 이내, 그 외 환자 30일 이내여야 한다.18세 미만 소아 환자도 재진 대상이지만 휴일·야간 시간대에 한해 대면진료 기록이 없어도 의학적 상담은 가능하다. 단 처방은 할 수 없다. 초진 대상자는 섬·벽지환자와 거동불편자, 감염병 확진자에 한정한다.병원급 의료기관에는 1년 이내 1회 이상 대면진료 경험이 있는 희귀질환자, 그리고 30일 이내 1
과거와 달리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은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도 예외는 아니다. 한 번 잃은 건강을 되찾으려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 만큼 예방이 필요한데, 가장 쉬운 방법이 건강검진이다. 건강검진은 질환을 조기 발견해 치료해 건강을 유지하고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은 물론 당뇨병, 고혈압, 천식 등 만성질환도 정기 건강검진으로 조기 발견해 관리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검진은 어느 정도 연령대가 있는 사람들이 받는다는 인식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20~30대도 예외없다고 전문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