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성지방간이 있으면 근육이 더 빨리 그리고 많이 손실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신동현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강단비 교수, 건강의학센터 강미라 교수 연구팀은 성인건강검진자를 대상으로 비알코올성지방간과 근손실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간학회지(Hepatology)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최소 두차례 이상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남녀 5만 2,815명. 평균 49.1세이며 초음파 검사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으로 진단된 경우는 약 32%인 1만 6,869명이다.연구팀은 생체 전기 임피던스 측정기법(BIA)
간염 유병률은 줄었지만 간수치가 높은 젊은남성의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송병근 임상강사, 신동현 교수 연구팀은 병무청 징병검사 데이터(2003~2019)로 간수치 변화를 분석해 대한내과학회지에 발표했다.우리나라는 모든 남성이 징집 해당 연령에 병무청에서 간기능 검사, 비만, 혈압, B형 간염 검사 등의 신체검사를 받는다. 관련 자료를 이용하면 국내 남성의 전체 간질환 관련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연구에 따르면 2003년 검사받은 1986년생에서 정상 수치(34이하)를 초과한 비율은 13.2%였으나 20
종근당의 티아졸리지네디온(TZD)계열 당뇨병치료제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가 절반만 투여해도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부산대병원 등 경남지역 8개 대학병원 공동 연구팀은 듀비에 용량 별 혈당 억제 효과와 체중변화, 부종 등 부작용 발생률을 분석해 국제학술지인 '당뇨·비만·대사질환'(Diabet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메트포르민과 DPP-4억제제 병용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2형 당뇨병 환자 179명. 이들에게 듀비에 0.5mg(표준치료군)와 0.
심혈관대사 복합질환이환(cardiometabolic multimorbidity)은 당뇨병, 뇌졸중, 심근경색 가운데 2개 이상에 걸린 경우를 가리키며 유병률이 급상승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심혈관대사 복합질환으로 인한 치매 위험은 유전 요인 보다 3배 높아 치매 위험을 낮추는 새로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이 란셋 건강장수 저널에 발표했다.심혈관대사질환과 유전은 치매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지만 심혈관대사 복합질환과는 어떻게 관련하는지 확실하지 않았다.이번 연구는 유전 요인과 무관하게 심혈관대사 복합질환이 치매 위험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에 혈당 억제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명지병원 김세철 교수 연구팀은 최근 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 저용량(5mg)을 매일 복용할 경우 혈당조절에 효과가 있다고 국제학술지 '당뇨‧대사증후군'(Diabetology & Metabolic Syndrom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당뇨병의 특징인 인슐린 분비량 부족이나 기능 결함으로 인한 만성 고혈당은 발기장애의 흔한 원인인 대사질환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교수팀에 따르면 현재 당뇨병환자의 39%는 발기장애를 겪고 있으며, 발기장애환자의 14%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대사질환 유병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채현욱 교수팀은 한국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전(前)당뇨병과 비알코올성지방간의 유병률은 분석해 국제학술지 바이오메디슨(Biomedicines)에 뱔표했다.당뇨병 발생 전 단계인 전당뇨병은 심혈관질환, 대사증후군과 밀접하게 관련하며,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간섬유화,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09~2018)에 참여한 남성 3,347명, 여성 2,980명이
GLP-1(글루카곤유사펩티드-1) 유사체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위고비)가 한국인의 체중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는 한국과 일본 비만환자 4백여명을 대상으로 세마글루타이드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전기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란셋 당뇨병-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동아시아인은 복부 내장지방 비율이 높아 비만 정도가 같아도 서양인 보다 대사질환 위험에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교수팀에 따르면 복부비만 동아시아인은 비만지수(BMI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pylori)를 제거하면 혈당 수치가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팀(공동 제1저자 김원석 전문의,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용훈 교수)은 H.pylori제균과 당화혈색소(HbA1c)수치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대한내과학회지(The 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위 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세균 H.pylori는 위염이나 기능성 소화불량증, 소화성궤양, 악성 위점막 림프종 등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전암성 병변인 위축
만성 B형 간염환자가 대사질환을 동반하면 간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간암학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로 B형 간염과 대사질환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동반 대사질환 수가 많을수록 간암 발생률이 높아졌다고 밝혔다.학회에 따르면 대사질환을 동반하지 않은 경우 10년간 누적 간암 발생률은 5.3%인데 비해 1개일 때 7.8%, 2개일 때 9.1%, 3개 이상이면 8.6%다. 2개와 3개 이상일 경우 비슷하지만 대사질환 수가 많을수록 간암의 발생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기타 요인을 보정해 분석해도 대사질환이 없는
조혈모세포이식환자에서 대사질환이 높다고 알려진 가운데 국내 첫 위험발생률 조사 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공동 제1저자),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공동 교신저자) 연구팀은 국내 조혈모세포 이식 후 대사질환 발생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미국임상내분비학회지'(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조혈모세포이식의 의학적 기술 발달로 조혈모세포 이식 후 장기 생존자들이 늘어났지만, 환자들은 치료 과정과 관련된 다양한 합병증
당뇨병 진단기준의 공복혈당 125mg/dL 미만이라도 수치가 높게 유지되면 대사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식 교수와 국제진료센터 강서영 교수 연구팀은 비당뇨 성인을 대상으로 공복혈당 수치와 대사질환 및 생활습관의 연관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당뇨병저널'(Journal of Diabete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6~18년) 참여자 가운데 30세 이상 비당뇨인 1만 3,625명. 이들을 공복혈당치에 따라 90mg/dL 미만, 90~99mg/dL군, 100
잇몸병(치주병)이 정신장애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영국 버밍검대학 연구팀은 자국의 IQVIA의료조사데이터 가운데 잇몸병환자 6만 4천여명(치은염 약 6만 1천명, 치주염 3천명)을 대상으로 심혈관질환과 대사질환, 자가면역질환, 정신장애 위험을 잇몸병이 없는 대조군(25만 1천여명)과 비교 검토해 영국의학협회지 온라인(BMJ open)에 발표했다.양쪽군 평균 44세, 남성은 43%, 흡연과 비만, 인종비율 등은 동일했다. 등록당시 잇몸병군과 대조군의 심장질환 유병률은 9.9%와 7.4%, 대사질환은 19.1%와 17.
비타민D가 결핍되면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높고 감염 후 중증도 역시 악화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제1저자 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 배재현 교수,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최훈지 전임의)는 비타민D와 코로나19 감염률 및 중증도의 관련성 연구보고들을 분석해 내분비·대사질환 리뷰(Reviews in Endocrine and Metabolic Disorders)에 발표했다.신체 면역반응을 비롯해 선·후천 면역체계에 많은 영향을 주는 비타민D는 국내외 여러 연구진들이 코로나19의 감염률 및 중증도와 관
B형간염환자가 대사질환을 앓을 경우 간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대의대 의학통계학교실 이준영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코호트 빅데이터 자료의 만성 B형간염 환자 약 30만 명을 대상으로 비만, 고혈압, 당뇨병 및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대사 관련 위험요인 보유 개수에 따른 간암, 비간암 발생 및 사망 위험을 평가해 미국간학회지(Hepatolog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대사 관련 위험인자가 많을수록 암과 사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5년 이상 복용하는 환자에서도 마찬가지였다.이
뇌백질병변과 폐쇄성수면무호흡(OSA)이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독일 그라이프스발트의대 헬레나 자카리아스 박사는 자국의 연구데이터 분석 결과, 뇌자기공명영상(MRI)에서 대뇌백질고신호역(WMH)으로 나타나는 백질병변의 한 병태가 폐쇄성수면무호흡이라고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했다.WMH는 고령자와 치매환자, 뇌졸중환자의 MRI에서 자주 관찰된다. 뇌미세혈관장애와 미니뇌졸중(열공뇌졸중), 미세출혈 등의 마커이며, 치매와 인지기능저하, 뇌졸중, 사망, 보행 및 평형장애, 우울 위험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WMH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의 신호를 조절해 대사질환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KAIST 의과학대학원 김하일 교수팀과 분당서울대병원 최성희 교수팀은 지방조직의 세로토닌 신호를 억제하면 당뇨병 개선과 지방간 억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국제학술지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세로토닌은 뇌에 작용해 감성과 수면 등을 조절한다. 반면 말초조직에서는 비만, 당뇨 상황에서 다양한 에너지대사를 조절한다. 특히 간조직에서 세로토닌을 차단하면 지방간 형성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쪼그려 앉아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온탕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핑도는 현상을 기립성 저혈압이라고 말한다. 특히 파킨슨병 환자에서 낙성 위험이 가장 큰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최근 스마트워치가 혈압 관리는 물론 땀을 통해 혈당 측정까지 가능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향후 대사질환 관리에 유용성이 기대되고 있다.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조진환, 안종현 교수 연구팀은 파킨슨병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혈압계와 스마트원치의 혈압 관리 정확도를 비교해 국제학술지 '프론티어 인 뉴롤로지'(Frontiers in Neurology)에 발표했다.일
한국화이자의 항암제 입랜스(성분 팔보시클립)의 효과와 안전성이 기저질환 동반환자에서도 확인됐다. 입랜스는 호르몬수용체 양성 및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R+/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사용된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암센터 카렌 겔몬 박사는 지난 7월 치료경험이 없는 폐경 후 E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 666명을 대상으로 입랜스와 위약을 비교하는 PALOMA-2의 사후 분석 결과를 국제학술지 더 브레스트(The Breast)에 발표했다.대상자의 70%는 고혈압을, 21%는 당뇨병을 앓고 있었다.
국내에서 개발 중인 혁신신약은 1,447개로 나타났다. 혁신신약이란 특정 질환에 대한 약의 효능이 기존의 약물과 구별되는 신약을 가리킨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가 5일 발표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산약 개발 현황 조사에 따르면 193개사에서 1,477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조사에 비해 2.5배 늘어난 수치다.유형 별로는 합성신약이 599개(40.6%), 바이오신약이 540개(36.6%), 기타 338개(약 23%)다. 질환 별로는 항암제(317개, 21.5%) 개발이 가장 활발했으며 이어
살이찌더라도 근육량이 증가하면 대사질환 발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제주대병원 가정의학과 오윤환 교수와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체성분의 변화와 대사질환 발생 위험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발표했다.연구대상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회 검진자 빅데이터(2010~2013년) 19만여명. 이들의 제지방량(지방을 제외한 체중) 및 근육량과 대사증후군 위험을 분석했다.그 결과, 제지방량이 1% 증가할 때마다 대사증후군 위험은 최대 21%,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