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근시와 고혈압을 동시에 발생하면 시신경섬유층 손상이 더 심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충남대병원 안과 김정열 교수팀은 고도근시자와 고혈압자에서 시신경섬유층이 얇으며 두가지를 한번에 갖고 있을 경우 가장 얇다고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발표했다.망막 시신경섬유층은 망막의 10개 층 중 하나로 신경절세포의 축삭 돌기로 구성돼 있다. 녹내장, 당뇨망막증, 고혈압망막증 등으로 손상될 수 있다. 신경섬유층이 손상되면 두께가 얇아지는데 빛간섭단층촬영으로 이를 확인할 수 있다.이전까지 고도근시와 고혈압이 망막 신경섬유층 손상에
건성 황반변성의 30%는 습성으로 진행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주광식, 우세준 교수팀은 건성 황반변성환자의 10년 치 데이터 분석 결과를 미국안과학회지(AJO‧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에 발표했다.황반변성이란 망막의 초점이 맺히는 황반에 이상이 생겨 시력이 줄고 사물이 왜곡돼 보이는 질환이다. 유전적 및 환경적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건성 황반변성의 노인 유병률은 10%다. 연구 대상자는 건성 황반변성환자 418명(평균 72.3세). 이들의 10년 간 경과
우리나라는 국민의 기대 수명이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의학 발전과 병원 접근성이 비교적 우수하고 건강보험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노인성 만성질환의 유병률은 점점 증가하고 있고, 대부분의 의료 행위가 이러한 노인성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에 집중돼 있다.안과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백내장과 녹내장은 각종 매체에서 흔하게 접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과 질환이지만 그 차이를 정확히 알고 있는 환자들은 생각 외로 많지 않다. 백내장과 녹내장의 정의와 병인,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백내장, 노화가 주원인… 연간 6
한국로슈의 엔스프링(성분명 성분명: 사트랄리주맙)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피하주사형 시신경척수염범주질환(NMOSD)치료제로 허가됐다.NMOSD란 시신경염과 척수염증상이 주요 증상으로 시력소실, 신경학적손상을 유발하며 중추신경계에 나타나는 희귀자가면역질환이다.질환 발생의 핵심 인자인 인터루킨-6(IL-6) 수용체만 억제시키는데다 리사이클 항체기술이 적용돼 약물이 혈류로 재순환돼 효과가 더 오래 유지된다. 피하주사방식이라 병원이 아니라 집에서 주사할 수 있다는 편의성도 갖췄다.이번 허가는 면역억제제 병용요법 및 엔스프링 단독요법의 효과를
안구 형태가 시신경 모양을 결정하며 나아가 녹내장 발생에도 관여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시 보라매병원 안과 김석환 교수 연구팀은 3차원 자기공명영상(MRI) 분석으로 안구 형태와 시신경 모양의 관련성을 입증했다고 미국안과학회지 '안과학'(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안구는 완벽한 구형이 아니라 앞뒤로 긴 모양, 양 옆으로 긴 모양, 그리고 비대칭적으로 돌출된 모양 등 다양하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팽창하기 때문이다.시신경은 시자극을 받아들인 망막신경절세포가 뇌와 연접하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안과 이진호 교수가 10월 30일 열린 2020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그랜드워커힐)에서 '황반부 신경절세포-내망상층 손상을 동반한 녹내장과 시신경병증 감별을 위한 이측 솔기 징후의 유용성'이라는 연구로 율산학술상을 받았다.
GC녹십자의료재단(원장 이은희)이 미토콘드리아 질환 및 담즙정체증에 대한 차세대염기서열(NGS) 유전자 패널 검사 2종을 출시했다.이 검사는 특정 질환과 관련된 수십 개에서 수백 개의 유전자를 하나의 패널로 구성해 유전자 변이를 확인하는 검사 방법으로, 유전체 분석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미토콘드리아 유전체 패널 검사는 미토콘드리아 DNA의 37개 유전자를 모두 확인하여 질환과 관련된 유전자 변이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 유전체의 변이의 대표적인 질환은 미토콘드리아 질환으로 멜
어느날 눈이 부시거나 앞이 잘 안보일 경우 포도막염을 의심해봐야 한다.포도막은 눈에서 빛의 양을 조절하는 홍채와 섬모체, 맥락막으로 이뤄져 있는 부위다. 포도막에 염증이 생기면 망막과 유리체에도 동시에 발생하기 쉽고 염증이 장기화되면 백내장, 유리체 혼탁, 망막이상, 녹내장 등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건국대병원 안과 이형우 교수[사진]에 따르면 급성 포도막염의 경우 심한 통증과 함께 충혈, 눈부심과 시력 저하가 나타나고 만성이면 통증이 심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불규칙적으로 재발하는 양상을 보일 수 있다.포도막염은 염증 발생 부위
바이러스에 감염으로 후각장애가 발생하면 뇌신경장애 발생 위험이 6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바이러스감염 이후 후각장애는 자주 발생하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서도 증례가 보고되고 있다.태국의 메트로폴리탄대학 연구팀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각장애환자와 만성부비강염환자의 뇌신경장애 발생률을 비교해 미국의사협회 이비인후과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후각장애환자 91명과 나이와 성별이 일치하는 후각장애가 없는 만성부비강염환자 100명. 후각장애 평가 지표는 펜실베이니아대학이 개발한 UPSIT를 이용했다.종양이나 외상,
유전질환인 잠복 황반이상증의 특성이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을 비롯한 한중일 3개국 공동연구팀은 잠복 황반이상증 환자를 대상으로 질환의 임상 양상과 유전자 이상을 분석해 미국안과학회지 오프탈몰로지(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잠복 황반이상증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이 변성돼 기능이 서서히 쇠퇴하는 질환이다. 대부분 20세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며,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시력이 저하되며, 색을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1989년 일본 안과의사가 발견한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발병 메커니즘이 뚜렷하지 않는 유전성 질환이다.연구
일반적으로 어깨나 목, 허리 통증은 운동이나 불규칙한 자세, 그리고 사고 등으로 발생한다. 이때 가장 많이 찾는 진료과목은 정형외과와 신경과다. 하지만 정작 자신이 다쳤을 땐 어느 진료과목을 찾아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박용식신경과의원(다산신도시)의 박용식 원장[사진]으로부터 통증 별 치료법과 진료과목 선택 기준 등에 대해 알아본다. Q 통증에는 어떤 진료과를 가야 하나?A 신체에는 206개의 뼈와 말초신경, 중추신경, 시신경, 자율신경, 삼차신경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신체 여러 곳의 신경을 통해 통증이 전달된다.통증 발생은
시신경이나 척수에 자가면역성 염증이 발생하는 시신경척수염을 앓는 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대병원 김성민, 서울의료원 김지은, 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팀이 건강보험 데이터로 다발성경화증과 시신경척수염 유병률을 분석해 다발성경화 저널(Multiple Sclerosis Journal)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개 질환 모두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시신경척수염환자가 급증했다. 2010년 375명에서 2016년 1,365명으로 늘었다. 이는 10만명 당 0.75명에서 2.56으로 매년 18.5% 씩 증가했다.다발성경화증 증가율
다발성경화증치료제 길레냐(성분명 핑골리모드)의 제네릭이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HEC팜, 바이오콘, 선파마슈티컬사 등 3개 제품이다.다발성경화증은 뇌, 척수, 시신경을 비롯한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신경면역계질환으로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다.현재로서는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수초가 손상되어 뇌로부터 신체의 여러 부분으로 가는 신경자극의 전달이 방해되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핑골리모드는 염증에 작용해 중추신경계에 직접적으로 효과를 주는 시그널링분자 S1P(sphingosine-1-phosphate)를 변경
40세 이상에서 급증한 3대 실명질환으로 노인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녹내장이 꼽혔다.대한안과학회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3대 실명질환의 유병률 팩트 시트(자료표)를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노인황반변성 13.4%, 녹내장 3.4%, 당뇨망막병증(당뇨병 유병자) 19.6%였다[표].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부에 변성이 일어나 시력저하를 유발한다. 2017년 유병률은 기존 보다 2배이며, 특히 70세 이상에서는 4명 중 1명이 황반변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내장은 소리없는 시력도둑으로 알려져 있다. 시신경이 점진적으
시신경 뿐만 아니라 미세혈관까지 검사하면 녹내장 진단률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안과 성경림 교수팀은 시신경 검사인 광간섭단층촬영(OCT)과 미세혈관 검사인 광간섭단층촬영혈관조영술(OCTA) 병용시 진단율이 높아졌다고 대한안과학회지(Korean Journal of Opthalmology)에 발표했다. 녹내장은 안구의 압력에 시신경이 눌려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이다. 심하면 실명까지 발생할 수 있지만 조기 발견하면 증상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연구팀은 녹내장수술환자 244명을 대상으로 OCT와 OCTA의 진단율
시신경 손상으로 녹내장의 원인으로 알려진 가운데 근본원인은 사상판 변형으로 확인됐다.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 교수팀이 녹내장 환자에서 사상판이 변형된 부분과 시신경 섬유가 손상된 부분이 일치한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안과학회지(Ophthalmology)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시신경 손상의 원인은 안압이 높아져 시신경 내부의 사상판(시신경을 형성하는 신경 섬유가 눈 뒤쪽으로 빠져 나가는 부분에 만들어진 그물 형태의 조직)이 뒤로 휘어지기 때문으로 추정돼 왔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원발개방각녹내장환자와 건강한 눈을 가진 총 156명. 교수팀
▲일 시 : 2019년 5월 18일(토) 오후 2시▲장 소 :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1층 서성환홀▲제 목 : '다발성경화증·시신경척수염'▲문 의 : 02-2072-2133
분당서울대병원 안과 김태우 교수가 안과학계 최고 권위인 톱콘안과학술상 27회 수상자로 선정됐다.김 교수는 Ophthalmology지에 '시신경 주변에 미세 혈류장애가 있는 경우 초기부터 중심 시야 장애가 잘 발생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녹내장의 발생기전에 따라 시야 결손의 발현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재조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시상식은 내달 6일 열리는 121회 대한안과학회 춘계학회(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뇌하수체. 여기에 종양이 발생하면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해 생리불순, 불임, 말단비대증, 쿠싱증후군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뇌하수체종양 진료환자는 2013년 1만 7천여명에서 2017년에 2만 3천여명으로 34% 증가했다.특히 뇌하수체종양 환자 가운데 63%는 여성이 차지했다.뇌하수체종양은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에 따라 비기능성 종양과 기능성 종양으로 나뉜다. 호르몬과 무관한 비기능성 종양은 종양 덩어리가 뇌 속에서 커지면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종양
시력이 갑자기 떨어지고 시야가 흐려지는 시신경염. 눈 주변의 통증과 함께 색각장애가 나타나고 재발도 잦다고 알려진 가운데 국내연구진이 발생 원인을 밝혀냈다.서울대병원 안과 이행진·김성준, 신경과 김성민 교수팀은 시신경염의 재발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인해 미엘린이라는 지방물질 표면의 당단백질(MOG)에 항체가 발견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신경염증저널(Journal of Neuroinflammation)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는 다발성경화증과 시신경척수염의 초기 증상으로 시신경염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다발성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