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백신을 예방접종해도 6~11개월 유아와 13~15세 중학생에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게이오의대 연구팀은 총 4천 7백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대규모 조사 결과를 PLOS One에 발표했다.인플루엔자백신은 생후 6개월 이상에서 희망시 접종한다. 연구팀은 전세계적인 백신 효과 검증법을 이용해 2013년 11월 14년 3월 게이오대학 산하 22개 의료기관을 38도 이상 발열로 진료받은 6개월~15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인플루엔자 감염 유무와 백신 접종 유무를 조사하고, 'A형'과 'B형' 등 인플루엔자형태 별로 발병 예방효과를 계산했다.예컨대 백신을 접종해도 감염된 사례가 많으면 백신 효과는 낮은 것이고, 접종 후 감염되지 않은 사례가 많으면 효과는 높은 것
항생제가 제2형 당뇨병 발병위험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크리스티안 할런드백 밀케센(Kristian Hallundbaek Mikkelsen) 교수는 2000~2012년 제2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구기반 대조군 연구를 실시했다.그 결과 모든 종류의 항생제 노출이 2형 당뇨병 위험을 53%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enicillin V 같은 몇 가지 유형의 박테리아에만 효과가 있는 좁은 범위의 항생제에서 더 깊은 연관성을 보였다.당뇨병으로 진단된 사람의 연간 항생제 처방횟수는 평균 0.8회로 비진단자의 0.5회 보다 많았다.항생제 용량 및 누적부하가 증가할수록 2형 당뇨병 발병위험은 더 증가했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항생제 사용은 진단 전뿐만
저용량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대장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덴마크 암학회 연구센터 소렌 프리스(Søren Friis) 박사는 1994~2011년 북부덴마크에서 대장암환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인구기반 대조군 연구를 분석했다.그 결과 저용량 아스피린(75~150㎎)이나 NSAIDs를 지속적으로 복용한 사람은 비복용자에 비해 대장암 위험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NSAIDs 중에서도 COX-2 억제제가 강한 약은 대장암 위험을 43%까지 감소시켰다.하지만 이러한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5년 이상 매일 지속적으로 복용해야만 가능하다고 프리스 박사는 강조했다. 이 결과는 Annals of Internal Medici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의 요통감소 효과는 일시적일 뿐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오레곤 건강과학대학 로저 추(Roger Chou) 교수는 "스테로이드주사는 척추관협착증과 추간판수핵 탈출증과 관련된 요통에 처방되고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요통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과거 38건의 위약대조임상시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추간판수핵 탈출증으로 인한 스테로이드주사군이 위약군에 비해 통증감소 효과가 높고 수술위험도 감소했다.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단기적이었으며, 임상적으로 최소 임계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스테로이드주사 효과도 뚜렷하지 않았다.추 교수는 "경막 외 스테로이드주사가 즉각적인 요
비만하거나 과체중한 사람의 경우 체중감소가 간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비만은 간지방 축적을 촉진시키고 비알콜성 지방간을 유발한다. 비알콜성 지방간은 간염이나 간경화 유병률을 증가시켜 결국 간세포암 위험을 높이게 된다.따라서 체중감소는 과체중 및 비만인에서 질병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필수 요소인 셈이다.이탈리아 볼로냐대학 귈리오 마르체시니(Giulio Marchesini) 교수는 비알콜설 지방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했다.그 결과, 수술이나 식이요법 등 체중감소 방법에 상관없이 살을 뺀 사람은 간 기능이 좋아졌다.체중의 10%만줄여도 비만하거나 과체중 환자에서 비알콜성지방간염이 치료되고 간의 반흔도 사라졌다.체중의 7% 감소까지는 질병의 증상은
흔히 자궁경부암 백신이라고 말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백신 접종 후 신체 통증 등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심리적 원인'이라고 말해선 안된다는 지적이 나왔다.일본의사회와 일본의학회가 19일 발표한 'HPV 백신 접종 후 발생한 증상에 대한 진료 지침'에서 이같이 밝혔다.이 지침은 HPV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신체 통증은 '심리적 문제'라는 의료기관의 설명을 믿지 못하는 환자와 가족의 주장에 근거해 진료 주의점 등을 제시했다.이에 따르면 백신 접종 후 통증 등을 호소는 환자를 진료한 경우 환자 및 가족의 이야기를 주의깊에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리고 실제로 심인성 통증도 감별해야 하지만 '심리적인 원인'이라는 표현은 '환자의 기분 탓'이라는 오해를 부를 수 있는 만큼 금기라고 적고 있다
인슐린펌프 치료가 1형 당뇨병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것으로나타났다.덴마크 오흐루스대학 이사벨레 스테인네크(Isabelle Steineck) 교수는 2005~2012년 1형 당뇨병환자 18,168명의 자료를 분석했다.인슐린 펌프치료는 2,441명이, 15,727명은 매일 인슐린 주사치료를 받았다.콕스회귀분석을 통해 임상적 특성, 심혈관질환 및 사망률 등을 조사한 결과 인슐린펌프 치료군이 주사군에 비해 치명적인 관상심장병 위험은 45%, 관상동맥질환 및 뇌졸중은 42%, 모든 원인의 사망률은 27%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체질량지수나 과거 심혈관질환 병력 등을 고려해도 결과는 동일했다.스테인네크 교수는 "단순 관찰연구지만 1형 당뇨병환자에게 인슐린 펌프치료가 더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
산모의 신장이 태아의 성장 및 재태연령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신시내티 아동병원 루이스 머글리아(Louis Muglia) 교수는 핀란드와 덴마크, 노르웨이 여성 3,485명과 자녀들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그 결과 산모의 키가 작을수록 임신기간이 짧고 태아의 몸무게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아버지의 신장도 태아에게 영향을 주었지만 유전적 분석결과 산모의 신장이 더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머글리아 교수는 "연구결과는 산모의 키가 조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정확한 인과관계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구결과는 PLoS Medicine에 발표됐다.
질내 세균총 검사를 통해 조산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스탠포드대학 데이비드 렐맨(David Relman) 교수는 임신여성 49명으로부터 치아와 잇몸, 타액, 질에서 채취한 미생물 샘플을 분석했다.그 결과, 조산 여성15명의 질내 세균총에서 락토바실루스(lactobacillus) 박테리아 수준이 정상출산 여성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그리고락토바실루스 박테리아 수준이 낮은 여성에서 질내 가르드네렐라(gardnerella)와 우레아플라스마(ureaplasma) 수준은 오히려 더 증가했다. 이런 질내 세균총 패턴은 임신 초기에 발견됐으며최대 1년 이상 지속됐다.렐맨 교수는 "조산위험이 높아지는 정확한 원인은 설명할 수 없지만 산모의 조산위험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되는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나르는 여성은 임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대학 오드리 개스킨(Audrey J Gaskins) 교수는 2010~2014년 간호사건강연구에 참여한 1,739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코호트 연구결과를 분석했다.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33세로 임신을 준비 중인 여성들이다. 12개월과 24개월 후 비임신여성은 각각 16%, 5%였다.분석 결과, 교대 근무의 패턴은 임신 가능성과 크게 관련하지 않았지만 주 40시간 이상 근무하면그렇지 않은경우보다 임신까지 걸리는 시간이 약 20% 더 길었다.하루에 11kg이상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거나 나르는 경우도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임신까지 걸리는 기간이49% 더 걸렸다. 이런관련성은 과
음악치료가 뇌전증 발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오하이오 주립대학 크리스틴 샤리턴(Christine Charyton) 교수는 뇌전증 환자 21명과 대조군을 대상으로 음악에 반응하는 뇌파 패턴을 분석했다.대상자들을 무작위 배정한 후 처음 10분간은 클래식과 재즈 음악을 듣게 하고 두번째 10분간은 음악을 전혀 들려주지 않았다. 마지막 10분간은 다시 음악을 듣게 하거나 음악을 들려주지 않았다.분석 결과, 음악을 들을 때 모든 참가자의 뇌파 활동 수준이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특히 뇌전증환자의 경우 대조군에 비해 측두엽의 뇌파 활동이 더 두드러졌다.음악은 측두엽에있는 청각피질에서 처리되며 환자의 80%는 뇌의 측두엽에서 발생하는 측두엽간질을 앓고 있었다.샤리턴 교수는 "놀라운
항바이러스제 릴렌자(성분명 자나미비르)가 주의사항 항목에 유제품 알레르기를 추가했다고 일본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가 6일 밝혔다.
유전적 특징 분석 결과 유방암이 최소 10 종류이상으로 밝혀진 가운데 전립선암 역시 5종류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캠브리지대학 H. 로스 애덤(Ross-Adams) 교수는 전립선암 환자 259명에게서 종양세포와 정상조직 샘플을 채취했다.샘플 유전자를 분석해 전립선암과 관련된 100개의 유전자를 식별한 결과 게놈 및 발현 양상이 다른 5개의 전립선암 유전자를 발견했다.이 개별 유전자특징에 따라 전립선암의 진행속도나 공격성 등의 구분이 가능할뿐만 아니라 치료여부도 결정할 수 있었다.또한 5개의 개별 유전자를 장기 추적관찰한 결과 지속적으로 생화학적 재발을 예측할 수 있었다. 애덤 교수는 "5개지 전립선암 유전자의 성격을 파악한다면 조기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인슐린 내성이 중년기 알츠하이머병 발병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위스콘신대학 샌재이 아샤나(Sanjay Asthana) 교수는 인지기능이 정상인 150명(평균연령 60.7세)을 대상으로 인슐린 내성도, 인지능검사, 부모의 치매병력을 조사하고 뇌 PET를 촬영했다.그 결과, 혈당이 높은 사람일수록 기억관련 뇌영역의 인슐린 처리과정이 현저하게 낮거나 당대사능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뇌 PET 결과에서도 당대사가 낮은 사람은 인지기능 관련 영역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부모가 치매를 앓았어도 당대사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아샤나 교수는 "인슐린 내성은 불필요한 인슐린이 혈중에 많이 존재하는 상태다. 이 결과만으로 인슐린 내성이 알츠하이머병의 독립적 원인이라고 단정할수는
50~60세 사이 혈압이 고령기 치매위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보스턴의대 로다 오(Rhoda Au) 교수는 프레이밍햄 심장연구(FHS)에 참가했던 37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발표했다.참가자들의 평균연령은 50~60세로 당시 혈압정보와 함께 30년 후 시행한 인지성능 테스트 결과와의 관련성을 분석했다.그 결과, 중년기 고혈압이었던 사람은 고령기 인지기능과 실행기능 결과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오 교수는 "인지기능 저하는 종종 노화의 당연한 결과로 간주되어 왔지만 치매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혈압 등 관련인자를 조절한다면 뇌의 건강을 향상시켜 치매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녹내장 치료약물이 결핵 치료에도 효과가 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시간주립대학 벤자민 존슨(Benjamin K. Johnson) 교수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결과 녹내장치료제 속 항기반 성분인 에톡스졸라마이드(ethoxzolamide)가 결핵균 차단에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교수에따르면결핵균은 체내 면역력이 약해지면 활성화되는데 이때 활성화된 결핵균은 체내 면역계를 피해 다니게 되고 결핵균의 성질을 에톡스졸라마이드가 차단해 결핵치료에 효과를 보인다.이 결과는 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에 발표됐다.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NSAID(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 약물이 고혈압환자의 만성신부전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만 국립건강연구소 후이-주 사이(Hui-Ju Tsai) 박사는 대만건강보험 데이터에서고혈압환자 31,976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하자.10,782명은 NSAID를 복용하지 않고, 10,605명은 90일 미만, 10,589명은 90일 이상 NSAID을 복용했다.다변량 비례 위험모델을 이용한 결과,만성신부전 위험은 비복용자에 비해 90일 미만 복용자에서 1.18배, 90일 이상 복용자에서 1.32배 높았다. 관련 변수를 조정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또한 장기간이 아니라도며칠간 꾸준히 NSAID을 복용한경우라도 전혀 복용하지 않은 경우 보다 높았다.사이 박사는 "연구결과는
CT(컴퓨터 단층촬영) 검사를 받으면 방사선 노출 때문에 DNA 손상 뿐만 아니라 사멸도 유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스탠포드대학 조셉 우(Joseph C. Wu) 교수는 "방사선 노출에 따른 공중보건적 관심사는 많지만 명확한 폐해 여부는 불분명했다. 이번 연구결과 저용량의 방사선 노출이라도 세포손상과 사멸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Cardiovascular Imaging에 발표했다.교수는 2012년 심장CT스캔을 받은 6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실시했다.CT검사 실시전후의 혈액샘플을 채취해 분석하자 CT스캔 후 DNA 손상이 증가했으며, 세포 사멸 뿐만 아니라이와관련된 유전자 발현도 증가된
아토피피부염의 만성적 가려움증은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세포의 활성화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큐슈대학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 모델쥐를 이용한 연구에서 만성적인 가려움에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성상세포의 활성화가 관련한다고 nature medicine에 발표했다.아토피피부염에서 가려움이 만성화되는 구조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연구팀이 아토피피부염의 모델 쥐를 조사한 결과, 척수후각 부위의 성상세포 활성화가 피부 가려움을 느끼는 장소와 일치했다.가려움 때문에 피부를 긁어 피부염이 악화되고, 성상세포의 활성화로 발생한 단백질이 다시 가려움을 유발하는 악순환이 만성화의 원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비타민B12가 노인의 인지기능 개선에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과거 연구에서는 비타민B12가 노인의 기억력이나 사고기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이번 연구결과 결핍상태의 노인에서도 뚜렷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알렌 댕거(Alan D Dangour) 교수는 74세 이상 비타민B12 결핍노인 191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위약대조 연구를 시행했다.1년간 참가자들에게 위약과 비타민B12를 매일 복용토록한 후운동 및 감각기능, 인지기능 등을 평가했다.실험종료 후 비타민B12군의 혈청농도는 17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위약군에 비해 운동이나 감각기능, 인지기능에 뚜렷한 차이는 없었다.댕거 교수는 "용량이나 복용기간의 제약을 간과할 수 없지만 비타민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