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의협의회 노만희 회장(전 대한정신건건강의학과의사회 회장, 노만희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이 10월28일에 개최된 2016년도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추계학술대회(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윤도준의학상을 받았다.올해 처음 맞이한 윤도준의학상은 전문의 정회원 중 정신건강증진과 발전을 위한 연구, 학술, 교육 등의 탁월한 업적이 있거나 회원과 학회를 위한 공로가 인정되는 회원 중 전문의 정회원 3인 이상의 추천을 받은 의학자에 수여된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이문성)이 지역 최초로 ‘수면의학센터’를 열고,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본격적인 수면질환 진단 및 치료에 들어갔다.최근 스트레스 및 노인, 비만 인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수면질환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약 85만 명이 거주하는 부천시에는 그동안 수면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실이 없었다.이수면의학센터는 최상의 시설을 갖춘 수면다원검사실 2개를 마련하고, 국제수면전문가인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를 중심으로 정신건강의학과, 내과, 소아과 등 여러 진료과가 협진한다.이문성 병원장은 “앞으로우리 센터가 부천 시민의 수면건강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국내 수면의학 발전에도 공헌할 것으로기대한다”고 밝혔다.
파킨슨병 진단을 받으면 자살 위험이 약 2배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진표 교수 연구팀은 1996~2012년 파킨슨병 진단 환자 4,362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Parkinsonism and Related Disorders에 발표했다.알츠하이머병 다음으로 많은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인 파킨슨병은 도파민의 신경세포 소실과 관련 있는 신경 변성 장애로서 떨림과 경직 등이 주요 증상이다.이번 대상자 가운데 자살자는 총 29명. 파킨슨병 진단 후 평균 6.1(±3.5)년이 지나서 자살했으며, 당시 평균 65.8세였다.이들과 일반인의 나이와 성별, 연도별 자살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예측치 14.59명 보다 1.9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장(국장급)에 국내 정신건강의학분야 최고 권위자인 이 철(67) 전 울산대 총장이 임용됐다.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인사혁신처(처장 김동극)는 이 철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자문교수)를 국민추천제로 발굴, 1일자로 임용한다고 밝혔다.이 철 센터장은 정신건강의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서 서울대의대를 졸업했으며, 스위스 취리히 융연구소 전문연구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술이사, 서울아산병원 부원장, 울산대병원장, 울산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이 센터장은 "정신보건 전문인력 교육체계를 강화하고, 양적‧질적으로 최적화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면서 “이를 통해 국가 정신보건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국민 건강을 증진시켜 국민 행복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조증과 우울증환자의 생체리듬이 정상에서 심하게 벗어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헌정, 조철현 교수팀은 "조증에서는 정상보다 당겨져 있고 우울증에서는 지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EBioMedicine에 발표했다.교수팀은 기분장애환자 26명에서 발생한 31회의 조증 및 우울증삽화와 18명의 정상인의 생체리듬 변동을 2주간격으로 3년간 측정했다.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최고치를 보이는게 정상인 코티졸 농도가 조증환자에서는 자정 무렵에 가장 높았다.또한 오후3시에 최고치를 보여야 정상인 시간유전자 발현도 조증환자에서는 아침에 최고치를 보이는 등 상당히 앞서는 양상을 보였다.하지만 우울증환자에서는 조증환자와 정반대로 코티졸 농도와 시간유전자 발현이 심
이달 12일 경주에서 역대 최고 진도의 지진 발생 후 수백차례의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진 발생 16일째를 맞아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의료인용 '지진 후 진료지침'을 발표했다.지침에 따르면 지진 후 1차 진료시 대부분의 스트레스 반응은 정상적인 반응인 만큼 초기부터 질병으로 보고 병리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부 피해자들은 치료가 필요한 심리반응을 보일 수 있어 주의깊은 평가가 필요하다.초진시 주의점으로는 재해 직후 체험 내용을 묻지 않는 것이다. 경험을 자꾸 재현해 2차 충격을 줄 수 있어서다.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은 불안을 잘 인식하지 못해 분노나 학교생활의 문제 등으로 나타날 수 있어 불안을 잘 조절해야 한다.하지만 재해 후 1개월 내에 급성스트레스장애나 우울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원명 교수가 지난 9월 2일(금) 열린 2016년 대한정신약물학회 춘계학술대회 총회에서 공로상을 받았다.박 교수는 현재 대한정신약물학회 회장, 대한우울조울병학회 회장과 Korean Bipolar Disorders Forum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의사 아니라 대부분 심리치료사가 담당"정신과에 환자 보냈더니 아무것도 안묻기도"정신건강의학과에서 우울증 인지행동치료를 받은 환자가 10% 미만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그나마 담당자도 의사가 아닌 심리치료사라는 것이다.대한뇌전증학회 홍승봉 회장(삼성서울병원 신경과)은 "우울증에는 약물처방 뿐만 아니라 인지행동치료가 필요한 만큼 정신건강의학과가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홍 회장은 "우울증에 인지행동치료는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의료보험이 안되는 우리나라에서는 한번 치료에 6~8만원이 드는데다 1회 당 60~90분을 1주일 간격으로 8~12회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용과 시간의 문제로 인해 실제 효과가 적다는 것이다.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대부분의 우울
우울증치료제 SSRI(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의 60일 처방을 풀어야 한다는 일부 신경과의사의 주장에 대해 대한정신건강의학과가 반박하고 나섰다.정신건강의학회는 지난달 29일 정책토론회에서 "의대에서 정신과 교육을 32시간 받으니 정신과 질환을 볼 수 있다. 우울증은 흔하고 그 치료도 쉽다"는 신경과 모 의사의 발언에 대해 비통함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학회는 "뇌전증 환자의 우울증은 뇌전증전문가가 더 잘 치료할 수 있다"는 언론기사에 대해 "우울증 환자의 뇌경색은 우울증전문가가 더 잘 치료할 수 있고 만일 그렇다면 불면증 환자의 파킨슨병은 불면증전문가가 더 잘 치료할 수 있다는 거냐"고 반문했다.우울증환자는 그 고통의 모습과 질병 경과가 각기 다르고 작은 스트레스에도 삶을 포기할 수
인삼이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경희대학교병원(병원장 김건식) 정신건강의학과 김종우 교수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연구로 인삼(백삼)의 스트레스 완화 효능을 밝혀냈다.공동연구팀은 정상인 70명을 인삼분말군(3g)과 위약군(이하 대조군)으로 12주동안스트레스 반응과 관련된 검사를 진행했다. 스트레스 평가는 해밀턴 불안척도 검사 등 타당도와 신뢰도가 검증된 7개의 심리평가검사와 척도를 사용했다.그 결과, 시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해밀턴 불안 척도(HAM-A)와 피츠버그 수면의 질 척도(PSQI)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변화했다.HAM-A에서는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48.1% 불안이 감소했고, PSQI에서는 시험군이 대조군보다 13.6% 수면의 질이 좋아졌다.이밖에
1개월에 1회 투여하는 조현병주사제 아빌리파이 메인테나가 9월 1일 보험급여 고시와 함께 출시된다.오츠카제약과 룬드벡이 공동 개발한 아빌리파이 메인테나는 2015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신분열병(이하 조현병) 치료제로 허가받았다.1회 투여 시 4주간 약효가 지속되는 만큼 매일 경구용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의 복약순응도를 개선시켜준다.아빌리파이의 메인테나의 효과는 경쟁품인 인베가 서스티나(성분명 팔레페리돈)과 직접 비교한 QUALIFY 임상연구에서 입증됐다.한국오츠카에 따르면 치료 8주째부터 인베가 서스티나군에 비해 건강관련 삶의 질(HRQoL)이 유의하게 개선됐다.아빌리파이 메인테나는 300mg과 400mg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되며 보험약가는 각각 16만
뇌전증학회 "60일 처방제한으로 치료미흡 자살률 상승"신경정신과학회 "약물만으로는 안돼 심리사회적 치료 필수"우울증치료제인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 사용 범위를 두고 학회간 재격론이 벌어졌다.대한뇌전증학회 등 신경과 관련 학회는 SSRI의 60일 처방 제한을 풀라는 주장을, 대한정신건강의학회는 SSRI를 비롯한 모든 항우울제에 급여 제한 기준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주관 대한뇌전증학회)에서 대한뇌전증학회 홍승봉 회장(삼성서울병원 신경과)은 "한국의 의사 약 10만명 중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약 3%에 불과해 우울증 치료를 전담하기엔 부족하다. 우울증환자 90% 이상이 치료기회를 박탈당하며 자살률 상승으로 이어진다"면서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광현)이 보건복지부 지정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으로 선정됐다.이번 선정으로 발달장애인 진료 전문의와 국제응용행동분석가 자격을 갖춘 행동치료사를 비롯하여 임상심리사, 언어재활사 등을 충원하고, 독립된 진료공간을 마련해 자해나 공격 등의 행동장애를 보이는 발달장애인을 전문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오는 10월부터 운영하게 된다.이광현 병원장은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전문코디네이터, 행동치료사 및 특수교사, 소아언어치료사, 소아심리치료사, 소아물리치료사 등의 세심하고 전문적인 진료 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치과, 재활의학과 등과 다학제 협진 원스톱 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서울대의대 주임교수△해부학 이동섭(신임) △생리학 김상정 △생화학 묵인희 △병리학 최기영(신임) △약리학 박종완 △미생물학 성승용(신임) △예방의학 홍윤철 △기생충학 최민호 △인문의학 김옥주 △법의학 이숭덕 △의료관리학 강영호(신임) △의공학 최진욱(신임) △의학교육학 신좌섭 △내과학 유철규 △외과학 양한광(신임) △소아과학 하일수 △정신과학 하규섭(신임) △신경과학 이상건 △피부과학 정진호(신임) △정형외과학 이명철(신임) △흉부외과학 김관민(신임) △신경외과학 오창완 △비뇨기과학 김수웅 △이비인후과학 오승하 △안과학 박기호(신임) △영상의학 한준구 △마취통증의학 박재현(신임) △성형외과학 권성택 △방사선종양학 우홍균 △검사의학 이동순(신임) △재활의학 정선근 △가정의학 박상민(신임) △응급의학 신
한국 노인의 표준 뇌가 개발돼 치매와 혈관성 우울증 등의 연구에 새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는 한국인의 MRI를 분석해 '한국 노인의 표준 뇌'를 개발했다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지에 발표했다.지금까지는 외국의 뇌 표준판을 기준으로 해 왔던 만큼 이번 한국 노인의 표준 뇌 개발은 진단과 연구 등에서 발생하는 정보의 손실과 오차 등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번 분석 대상은 60세 이상 정상 노인 96명. 뇌의 형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질환들을 포괄적이고 정밀한 임상 검사를 통해 철저히 배제하는 등 대상 선정 기준을 엄격히 했다.분석 결과, 서양인과 한국 노인의 표준 뇌는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좌우 폭의 경우 한국 노인이 약간 넓고
기존 조현병주사제 투여횟수를 3분의 1로 줄인 약물이 국내에 허가됐다. 한국얀센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 4회 투여하는 조현병치료제 인베가 트린자에 대해 소개했다.나노크리스탈 기술이 적용된 이 약물은 미세한 입자가 근육에 저장돼 있다가 천천히 방출돼 3개월 동안 일정하게 혈중농도를 유지시킨다.기존 월 1회 투여하는 인베가 서스티나와 비교한 3상 임상결과에 따르면 증상 재발률은 인베가 서스티나와 트린자가 각각 8.1%와 9.2%로 비슷했다.투여횟수가 3분의 1이나 적은데도 재발 억제율은 비슷한 것이다. 부작용이나 안전성 및 내약성도 모두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조현병환자 506명을 대상으로 위약과 비교한 3상 임상연구에서도 인베가 트린자는 서스티나에 비해 재발 지연시간을 3배
우울증환자에서 자살률이 높은 이유가 규명됐다.성균관의대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 고려대학교 바이오의공학부 성준경 교수,하버드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정신건강의학과 우울증임상연구센터 모리죠 파바 교수 공동연구팀은 우울증환에서는 전두엽-변연계 간의 연결이 줄어들수록 자살 생각이 더 증가한다고 Translational Psychiatry에 발표했다.연구에 따르면 우울증환자는 전체적으로 뇌 기능이 저하되며 특히 전두엽 및 변연계의 기능이 떨어진다.이마 쪽에 위치한 전두엽은 판단,사고,계획,억제 등을 하는 고차원 기능을, 변연계는뇌 심부에 위치해서 인간의 기본적인 본능과 충동,수면과 섭식, 기억을 관장한다.우울증이 오면 전두엽 기능이 떨어져 우울해지고 의욕상실과 집중력에 지장이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이열) 정신건강의학과 전덕인 교수는 지난 3월부터 대한정신약물학회가 발행하는 공식 국제학술지 Clinical Psychopharmacology and Neuroscience(CPN)의 관련 논문 심사, 편집, 발간 등을 총괄하는 편집장으로 위촉됐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금연치료제 가운데 챔픽스가 가장 뛰어난 금연유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챔픽스를 판매하는 한국화이자는 5월 31일 금연치료제 약물 비교시험인 EAGLES 결과를 발표했다.EAGLES(Study Evaluating The Safety And Efficacy Of Varenicline and Bupropion For Smoking Cessation In Subjects With And Without A History Of Psychiatric Disorders) 시험은 전세계 16개국 8천여명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와 웰부트린(부프로피온), 니코핀패치 등 금연치료 보조요법을 12주간 비교한 것으로 지난달 Lancet에도 발표된 바 있다.연구 결과, 금연
니코틴은 뇌의 수용체를 자극해 쾌락과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을 생성한다고 알려져 있다. 흡연하는 이유이다.하지만 여성 흡연자의 경우 남성 흡연자에 비해 우울감과 자살 충동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정신건강의학과 김선미 교수와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우 교수는 19세 이상 성인 남녀 32,184명(남성 13,662명, 여성 18,522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Psychiatry Investigation연구에 따르면 흡연자 가운데 여성이 우울증을 경험하는 비율이 28.4%로 남성의 6.7%에 비해 크게 높았다.자살충동도 각각 35.1%와 12.4%로 여성이 약 3배 높았다.비흡연여성과의 비교에서도 흡연여성은 우울감(28.9% 대 17.1%), 자살 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