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 소음에 노출된 사람은 관상동맥심질환 및 고혈압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웬 퀴 간(Wen Qi Gan) 교수는 1999~200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참가자 6.307명을 대상으로 직장에서의 소음노출정도를 평가한 결과를 Occupational Environ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그 결과, 만성적으로 소음에 노출된 사람은그렇지 않은사람에 비해 협심증, 심근경색, 관상동맥질환 및 이완기고혈압 발생위험이 2~3배 높게 나타났다.보정 후에도 협심증, 관상동맥질환 및 이완기 고혈압 위험은 각각 2.91배, 2.04배, 2.23배로 여전히 높았다.이러한 경향은 50세 미만 남성과 흡연자에서 특히 강했다.간 교수는 "이러한 경향은 50세
천식에 걸릴 위험이 높은 어린이는 생후 수개월간 일부 중요한 장내세균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브렛 핀레이(Brett Finlay) 교수는 "지나치게 깨끗한 환경이 원인이라는 위생가설을 입증한 것"이라고 결론내렸다.그러면서 "장내세균이 천식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지만 신생아 면역계가 확립되는 시기는 생후 초기"라고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로 천식이 증가 경향하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연구대상자는 천식환아 약 300명. 생후 3개월과 1년째에 대변샘플로 검사한 결과, 특정 장내세균 4종의 대변 샘플 속 농도가 낮은 생후 3개월 유아에서 천식 발병 위험이 높게 나타났다
잠들기 전 복용하는 혈압약이 2형 당뇨병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Diabetologia에 발표됐다.스페인 비고대학 라몬 헤르미다(Ramón C. Hermida) 교수는비당뇨 남성 1,292명과 여성 1,364명을 대상으로 취침전 혈압약 복용이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약 6년간 관찰하는동안190명의 2형 당뇨병 환자가 발생했다.평균나이와 허리둘레, 혈당 등을 조정하자. 취침전 혈압약 복용자는 아침 복용자에비해 당뇨병 발생 위험이 약 5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ARB 계열의 약물은 당뇨병 발병 위험을 최대 61%까지 감소시켰다.헤르미다 교수는 "수면 중 혈압은 당뇨병 진단시 중요한 독립인자다. 고혈압 환자는 대부분 수면중 혈압이 내려가지 않는데 혈압약을 복용하게 되면 혈
재생신장을 이용해 체외로 소변을 배출시키는 동물실험에 성공했다고 일본 지케이의대 다카시 요코오(Takashi Yokoo) 교수가 PNAS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신장은 재생할 수 있었지만 배뇨에는 성공하지 못했다.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은 요관을 통해 방광에 쌓였다가 몸 밖으로 배출된다.원래는 새로 만든 신장과 기존 방광을 인공 관으로 연결해 배뇨시키려는 시도를 했지만 인공 관이 소변을 방광으로 보내는 수축운동을 하지 못했다.교수팀은 태아 쥐의 신장과 요관, 방광 등 미성숙 조직을 채취해 성체 쥐의 체내에서 성장시켰다.이어 성장한 신장, 방광을 현미경 수술로 기존 방광과 요관으로 연결시키는데 성공했다.소변에는 정상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의 3분의 1 이상의 독소가 배출됐다. 사람은 정상신장 기
COX-2 억제제 계열의 관절염 치료제 쎄레콕시브가 급성 췌장염 위험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됐다.대만 난터우병원 연구팀은 대만국민건강보험 프로그램 데이터를 사용해 쎄레콕시브 복용자와 대조군과의 비교연구를 실시했다.2000~2011년 급성 췌장암 환자 5,095명과 성별과 연령을 일치시킨 대조군 20,380명을 무작위 선별했다.비교 분석한 결과, 진단 3일 전 이내에 쎄레콕시브를 복용한 환자는 급성 췌장염 발생위험이 대조군 보다약 5.6배 높게 나타났다.이러한 위험은 쎄레콕시브 복용량에비례했으며, 저용량 역시대조군 보다상당히 높은 위험률을 보였다.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쎄레콕시브와 급성 췌장염은 밀접한관
경구피임제가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로욜라대학 호세 빌러(Jose Biller) 교수는 "건강한 젊은 여성에서는 경구 피임약으로 인한 뇌졸중 위험이 작지만 평소 뇌졸중 관련 위험요인이 있는 여성에서는 크게 증가해 피임제 복용을 삼가야 한다"고 MedLink Neur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지난 2003년 경구피임제 관련연구결과를 업데이트했다. 전세계적으로 1억명 이상의 여성이 경구 피임약을 사용중이고, 가임기 여성 10만명 당 4.4건의 허혈성 뇌졸중이 보고됐다.흡연, 고혈압, 편두통이 있는 여성이 뇌졸중 위험이 더 높았으며 대조군 여성에 비해 1.9배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특히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위험이 높았다.미국의 경우 약 40종의 경구피
고혈압이 심장이나 눈 외에도 뇌 기능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탈리아 로마대학 다니엘라 카르네발레(Daniela Carnevale) 교수가 AHA(미국심장협회)에서 밝혔다.교수에 따르면 그동안 고혈압이 심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하게 파악된 상태지만 혈관질환과 관련된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뇌 손상을 평가하는 방법은 없었다.교수는 뇌 영역 사이의 연결기본 구조 및 기능적 특성을 비교하기 위해 고혈압환자 15명과 대조군 15명을 대상으로 확산텐서영상(DTI)과 자기공명영상을 촬영했다.동시에 참가자들의 인지능력도 평가했다.그 결과, MRI 영상에서는 참가자모두 이상 소견이 없었지만 DTI 영상에서는 고혈압 환자의 뇌 특정 부위에서 손상 흔적이 발견됐다.고혈압 환자에서는 비언어
스트레스가 알츠하이머병 발병위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플로리다대학 케빈 펠젠스타인(Kevin M Felsenstein) 교수는 쥐 실험 결과 뇌의 스트레스 반응과 알츠하이머병관련 단백질의 관련성이발견했다고 EMBO Journal에 발표했다.스트레스는 뇌에서 코르티코트로핀(corticotrophin) 방출 인자를생산하며, 이 방출인자는 다시 뇌 속에서 베타아밀로이드 생산을 증가시킨다.이번 실험에서도쥐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노출시킨 결과 대조군 쥐에 비해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가 증가했다. 베타아밀로이드에는 알츠하이머병 발생 원인이1개 이상 들어있다.사람의 신경세포에 코르티코트포린 방출인자를 노출시킨 또다른 실험에서도 알츠하이머병 관련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
감각이 떨어지거나 운동장애를 일으키는 난치병인 다발성경화증의 원인이 장내세균의 부족이라는 사실이 실제 환자에서 입증됐다.지금까지 동물실험에서 장내세균과의 관련성이 확인됐지만 실제 환자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일본국립정신신경의료연구센터는 관해기, 즉 증상이 안정된 다발성경화증환자 20명과 건강인 40명을 대상으로 대변에 들어있는 수백종류의 장내세균을 비교했다.그 결과, 환자는 장내세균의 구성이 다르고 염증 억제 기능을 갖고 있다고 알려진 19종류가 유난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클로스트리듐(clostridium)속 세균이 적은게 특징이었다[연구결과].이번 연구결과는 PLOS ONE에 발표됐다.
어린 시절 실내 살충제에 만성적으로 노출된 아이는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Pediatrics에 발표됐다.하버드대학 첸쉥 루(Chensheng Lu) 교수는 살충제와 소아암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16건의 연구를 메타분석했다.연구에서는 집 내부와 야외에서 살충제 및 제초제의 수준을 측정했다.그 결과, 어린 시절 실내에서 살충제에 노출된 아이는 소아백혈병 위험은 47%, 림프종 위험은 43% 증가했다. 실외 제초제 노출은 백혈병 위험을 26% 증가시켰다.루 교수는 "어린시절 암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견차이가 있지만 농약은 항상 위험요인 중 하나였다"며 "농약노출은 이 외에도 방광암이나 전립선압 등 다른 유형의 암도 유발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지중해식단에 올리브유(油)를 동시에 먹으면유방암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나바라대학 미구엘 마르티네즈-곤잘레즈(Miguel A. Martínez-González) 교수는 저지방식과 지중해식+올리브유가 유방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교수는 유방암 병력이 없는 60~80세 4,152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저지방식과 지중해식+올리브유를 제공하고 4.8년간 추적관찰했다.연구종료 후 35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했다. 지중해식+올리브유군은 1년 1천명 당 1.1명이었고 저지방식군은 1.8명이었다. 대조군은 2.9명으로 가장 높았다.다변량 조정 위험비는 대조군에 비해 지중해식+올리브유군이 68% 낮았고 저지방식군은 41% 낮았다.곤잘레즈 교수는 "추가 대규모연구가 필요하지
칼로리 감소를 위해 마시는 다이어트음료가 체중감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일리노이대학 루오펭 안(Ruopeng An) 교수는 2003~2012년 22,513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커피, 차, 무가당음료, 가당음료, 알콜 등과 평소 식단을 분석했다.참가자들의 다이어트음료, 가당음료, 커피, 차, 알코올 등 섭취율은 각각 21.7%, 42.9%, 52.8%, 26.3%, 22.2%였다.분석 결과, 다이어트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오히려 설탕이나 소금, 고콜레스테롤 음식을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다이어트음료에 대한 믿음과 보상심리때문인 듯 하다고 루오펭 교수는 전했다. 이 결과는 Journal of the Academy of Nutrition and Diet
사과 껍질과 그린토마토에 노화로 인한 근력약화를 억제하는효과가 있는 것으로확인됐다.미국 아이오와대학 크리스토퍼 아담스(Christopher M. Adams) 교수는 늙은 쥐에 사과껍질 속 성분인 우르솔산(ursolic acid)과 그린토마토 속 성분 토마티딘(tomatidine)을 투여한 결과 근육량이 증가하고 근력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2개월간먹이자 근육과 근력이 각각 약 10%와 30% 증가했으며, 이는 젊은 쥐와 맞먹는 수준이었다.교수에 따르면 이러한 효과를 일으키는 원인은우르솔산과 토마티딘이 ATF4라는 전사인자를 억제하기 때문. ATF4는 연령과 관련된 근육약화와 위축을 좌우한다.또다른 쥐 실험에서 두 성분을 먹이지 않고 단지 유전자 조작을 통해 ATF4을 억제하자 우르
생선을 많이 먹으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칭따오대학 팡 리(Fang Li) 교수는 생선소비와 우울증의 관련성을 알아보기 위해 2001~2015년 3월까지 모든 관련연구 26건을 분석했다.총 15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결과, 생선소비가 우울증 위험과밀접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즉 생선을 많이 먹을수록 우울증 위험이 17% 감소했다. 우울증 감소효과는 남성이 20%로 여성의 16%보다 좀더 밀접한 관련성을 보였다.유럽에서 이러한 관련성이더밀접한 반면아시아나 호주, 남아메리카에서는 확실하지 않아 국가별차이도 나타났다.리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생선섭취와 우울증과의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우울증 환자의 삶의질 개선을 위한 간단한 방법일 수 있다
신경전달 물질인 옥시토신이 자폐증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일본 도쿄대학 히데노리 야마수에(Hidenori Yamasue) 교수는 자폐증남성 20명을 대상으로 매일 2회씩 6주간 옥시토신을 비강내 투여했다.옥시토신 사용 전후 대인관계나 뇌 기능 등을 평가한 결과, 위약군에 비해 대인관계시 상호작용 장애증상이 유의적으로 개선됐으며 내측 전두엽 피질영역 기능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옥시토신 투여효과는 1회 투여나 장기 투여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장기투여로 인한 증상개선 효과는 투여기간 동안 꾸준하게 지속됐다.야마수에 교수는 "연구결과는 옥시토신의 지속적인 투여가 임상적으로 유익한 효과를 보여주지만 자폐증 치료에 대한 최적의 처방이라고는 단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혈액검사로생물학적 연령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제임스 티몬(James A. Timmons) 교수는 "인간의 노화과정 진단은 미래 의료수요를 예측하는데 도움이 된다.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한다면 기존의 건강관련 시스템에 변화를 유발, 더 큰 의료혜택이 가능할 것이다"고 Genome Biology에 발표했다.교수는 약 20년간 수천 명의 혈액과 근육조직, 피부, 뇌 샘플을 채취해 노환관련 150가지 RNA를 분석했다. 이를 근거로 생물학적 연령 측정기술을 개발했다.이 측정법을 70세 이상 건강한 노인 717명을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생물학적 연령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측정점수가 높은 사람일수록 생물학적 연령이 젊었고, 고령이 되어도 인지기능이나 신장기능이 양
아스피린이 항암 면역요법의 치료효과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 카에타노 레이스 에 소사(Caetano Reis e Sousa) 박사는 "피부암이나 유방암, 대장암 세포는 면역체계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프로스타글란딘 E2(PGE2)을 생성하는데 아스피린이 PGE2를 억제해 치료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ell에 발표했다.박사는 흑색종을 유발시킨 쥐에게 면역치료와 함께 아스피린을 투여한 결과 면역치료만 받은 쥐에 비해 종양성장이 크게 억제되었다고 밝혔다.영국암연구소 피터 존슨(Peter Johnson) 박사는 "연구결과는 아스피린 병용이 항암 면역요법의 효과를 증가시키는 간단한 방법임을 알려주는 흥미로운 결과"라고 강조했다.
액토스나 아반디아 등 글리타존(glitazone)계열 당뇨약이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 파리대학 필립 르볼시(Philippe Leboulch) 교수는 "글리타존계 약물을 백혈병 표준치료제 글리벡과 병용투여하면 최대 5년동안 증세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Nature에 발표했다.주로 성인에서 발생하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은진행이 느리지만 휴면 암세포의 진행이 빨라지면 사망에 이를수도 있다.르볼시 교수는 3명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글리벡과 함께 글리타존 계열 약물을 일시적으로 투여한 결과, 최장 4.7년간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사실을 발견했다.이는 글리타존계열 약물이 암세포의 휴면 상태 경로를 차단해 글리벡의 암세포 제거에 도움을 주기 때문으로 교수는 보고 있
특정 계열의 항생제가 청력을 영구적으로 상실시키는 기전이 발견됐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구자원 교수팀은 미국 오레곤청각연구센터과 공동으로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열의 겐타마이신이 세포 간에 이온을 통해 청각세포에 축적되면서 이를 파괴해 난청이 발생한다"고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발표했다.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열의 항생제는 저렴한 가격과 박테리아에 대한 넓은 항생능력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신장기능과 청력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알려져 왔다.연구팀은 또 세균에 감염된 경우 내이(內耳)에 축적된 약물의 양이 더 증가해 난청이 심해지며, 이는 감염시 증가하는 염증 매개 물질들이 이러한 현상에 관여하기 때문이라는 사실도 확인했다.구자원 교수는 "세균
수술 전 스타틴 복용이 심장합병증을 억제하고 비심장 수술 후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에서 발표됐다.브라질 상파울루 심장병원 오타비오 베르방거(Otavio Berwanger) 박사는 2007~2011년 아프리카, 아시아, 호주 등 8개국 12개 센터에서 비심장수술을 받은 환자의 의료기록을 분석했다.수술 전 스타틴 투여환자는 2.845명, 비투여환자는 4,492명이었다.비심장수술 후 합병증을 비교한 결과, 스타틴군에서 심혈관계 합병증이 1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근 손상 등 모든 원인의 사망률도 43%, 심혈관계 사망률도 52% 낮았다.베르방거 박사는 "연구결과 스타틴이 비심장수술 환자의 합병증 예방에 효과가 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