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을 많이 볼수록 비만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전남대 식품영양학부 정복미 교수팀은 먹방 시청경험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식(食)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전했다.교수팀이 먹방시청 시간에 따라 7시간 미만군과 7~14시간 미만군 14시간 이상군으로 나눈 결과, 7시간 미만군이 40%로 가장 많았다.나머지 군은 모두 약 30%로 대상자 10명 중 4명은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먹방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4시간 이상 시청시간군은 여성과 20~30대가 많았다. 평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나온 이른바 ET 체형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 교수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경험이 없는 20세 이상 성인 약 2만명을 대상으로 근육량이 적고 복부비만이 있으면 근감소증 전단계라도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고 유럽내분비학회지(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 혈관으로, 석회화가 심해져 막히면 급성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이 대상자를 복부비만자
한국인에서도 SGLT2 억제제의 심혈관질환 억제효과는 DPP4억제제 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한승진, 김대중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 청구데이터로 양쪽군의 심혈관질환 및 주요 부작용 발생을 비교해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 및 대사(DOM,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당뇨병환자 40만 8천여명. 분석 결과, SGLT2 억제제의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 입원 위험이 각각 14% 낮았으며, 사망위험 역시 15% 낮았다.약제 부작용 가운데 당뇨병성 케톤산
초등학교 3학년 딸을 키우는 이씨는 최근 걱정이 늘었다. 예전과 다르게 하루만 안씻어도 딸아이의 머리가 기름지고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이차성징이 오는 사춘기가 되면 피부, 두피, 모발에 유분이 증가해 머리와 몸에서 냄새가 나고 여드름이 생긴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인 딸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나려면 한참 멀었다고 생각하고 있던 터라 걱정이 더 크다. 게다가 또래보다 키와 체격이 커서 혹시 성조숙증이 아닐까 싶어 검진한 결과, 성조숙증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이차성징은 만 10세 전후(
미식품의약국이 현지시간 4일 노보노디스크의 GLP-1수용체 효능제 세마글루타이드(현지 제품명 위고비) 2.4mg을 승인했다.위고비는 1주일에 한번 맞을 수 있는 피하주사형 다이어트 치료제로 당뇨병 유무에 상관없이 투여할 수 있다. 비만지수(BMI)가 27kg/㎡이상이면서 체중 관련 질환이 있거나 BMI가 30 이상에 사용할 수 있따.피하주사제형 비만치료제는 지난 2014년 승인된 동일 계열의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타이드) 이후 처음이다.합성 인크레틴 성분인 GLP-1 유사체는 당뇨병치료제로 사용돼 왔다. 음식 섭취에 반응해 자연 분
한국MSD의 SGLT2억제제 스테글라트로(성분명 에루트글리플로진)의 혈당억제효과가 확인됐다.회사에 따르면 8천2백 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3상 임상시험 VERTIS-CV의 하위 분석 결과 2건을 발표했다.메트포르민과 설포닐요소(SU)제 병용요법 투여군을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는 당뇨병·비만·대사 연구지(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그리고 인슐린 투여군을 대상으로 한 분석은 당뇨병치료저널(Diabetes Therapy)에 발표됐다.모두 스테글라트로 투여 18주째 위약군 대비 당화혈색소(HbA1c)의
체내 칼슘량이 부족한 중고령층은 근육량 감소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김영상 교수와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범택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체내 칼슘량과 근감소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발표했다.근감소증이란 근육의 양과 기능 근력이 모두 줄어든 상태를 말한다. 활동장애와 낙상 유도 뿐만 아니라 당뇨병, 비만, 심혈관질환, 골감소증 발생의 원인이 된다.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 예방에는 단백질 섭취나 운동이 소개되고 있지만 다른 방법은 별로 소개되지 않고 있다.이번 연구
당뇨병환자의 10명 중 8명은 고지혈증을 갖고 있지만 치료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경수(임상시험센터장), 김승재(국제진료센터)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2018) 데이터로 성인당뇨병환자의 고지혈증 유병률과 인지율 및 치료율을 분석해 건강∙질병과 지질(Lipids in Health and Disease)에 발표했다.고지혈증은 지방 성분(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혈관벽에 많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동맥경화가 일어나 결국에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2형 당뇨병치료제 중 GLP-1수용체작동제와 SGLT2억제제는 심혈관보호작용을 가진 것으로 보고됐지만 우열을 가려 본 적이 없었다.일본 후쿠시마현립의대 연구팀은 두개 약물의 심혈관질환 억제효과를 메타분석한 결과 유의차는 없지만 GLP-1수용체 작동제가 약간 우수했다고 사이언스 리포트에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메드라인 등 의학데이터베이스에서 선별한 4,197건 가운데 동료평가를 받은 위약대조무작위비교시험(RCT)이면서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12건의 연구(대상자 10만 2천여명).이 가운데 7건은 GLP-1수용체작동제(릭시세나타이
초등학교 3학년 딸을 키우는 김씨는 걱정이 많다. 딸이 또래에 비해 체격이 좋고 신장별 표준체중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기 때문이다.처음에는 크면서 자연스럽게 빠지겠거니 했지만 소아비만이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에는 안심할 수 없었다.결국 딸과 함께 가까운 한의원에서 진단받은 결과, 소아비만 때문에 현재 성조숙증 초기증상이 의심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최근 들어 김씨의 딸처럼 소아비만과 성조숙증 어린이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서구화된 식단과 학업스트레스, 수면부족, 스마트폰 등 전자기
조현병이나 양극성장애 치료제인 비정형 항정신병제의 식욕촉진 원인이 확인됐다.카이스트 생명과학과 손종우 교수팀과 미국 텍사스주립대 첸 리우 교수팀은 비정형 항정신병제가 신체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뇌 시상하부에서 식욕 억제 물질인 멜라노코르틴에 대한 반응성을 떨어트린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국제학술지 실험의학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Medicine)에 발표했다.비정형 항정신병 약물은 중추신경계의 도파민 수용체 및 세로토닌 수용체에 결합해 뇌 신경 전달물질의 작용을 차단한다.조현병과 양극성장애, 자폐 스펙트럼장애 등 다
당뇨병환자가 흡연을 하면 노인성 난청에 걸릴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세대의대 이비인후과학교실 정진세, 배성훈 교수는 노인성 난청의 위험인자 별 위험도를 측정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트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전세계 65세 이상 노인성난청 유병률은 30%로 매우 흔한 질환이다. 최근에는 노인성난청이 인지기능 저하, 치매, 우울증, 낙상 등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으며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등과의 연관성도 밝혀졌다. 연구대상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2010~2013년) 참여자 3만 3천여명. 성향
비만도가 높아질수록 대장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동양인 대상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암센터 등 7개 기관 공동연구팀은 자국민 3만 6천명의 유전정보 및 비만지수, 그리고 자국의 대장암증례 7,500례와 대조군 3만 7천례의 유전정보를 분석해 국제암전문지 캔서 사이언스(Cancer Science)에 발표했다.대장암의 위험인자는 흡연과 음주, 비만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배경인자를 균등하게 배분시켜 BMI와 대장암 위험의 정확한 분석하기 위해 멘델 무작위 분석을 실시했다.그 결과, 유전적으로 예측되는 BMI가 1단위 늘어날 때마다 대
혈압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암위험이 증가한다는 대규모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국립암연구센터 연구팀은 자국민 6만 8천명 대상 장기 추적관찰 연구인 JPHC 스터디의 데이터로 혈압약 장기복용에 따른 전체 암 및 대장암, 신장암 등의 발생 위험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암과학저널(Cancer Science)에 발표했다.과거 일부 이뇨제가 신장암을 일으키고, ARB가 종양의 혈관신생을 촉진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반면 칼슘길항제(CCB)는 항암제 효과를 증강시키고 레닌안지오텐신계 억제제는 암세포의 자살(아토포시스)을 촉진하는 등 발암억
비만한 진행성 위암 등 고난이도 위암 수술에는 로봇을 활용하는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위장관외과 김형일 교수와 노원을지대병원 외과 최서희 교수 연구팀은 진행성 위암환자를 대상으로 로봇수술과 복강경수술, 개복수술 등의 생존율을 조사해 미국종양외과학회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발표된 연구에서 로봇 위절제술의 경우 복강경 위절제술에 비해 출혈이 적고, 더 많은 수의 림프절 절제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진행성 위암 수술과 위 전절제 수술, 비만인 환자에서의 수술
비만은 코로나19 중증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비만지수(BMI)가 정상이라도 23kg/㎡를 넘으면 중증화 및 사망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에서 뚜렷했다.영국 옥스포드대학과 중국베이징대학 연구팀은 영국인 69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향적 연구결과를 란셋 당뇨내분비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의 평가항목은 코로나19 입원 및 집중치료실입원, 사망이었다. 대상자 가운데 입원은 1만 3천여명, 집중치료실 입원이 1,600여명, 사망이 5천 4백여명이다.나이와 성별, 인종 등을 조정한 후 코로나19
고령화사회와 함께 퇴행성 관절염 환자도 늘고 있다.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변화를 보이는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속 뼈와 인대 등이 손상돼 염증과 통증이 발생한다. 염증성 관절질환 중 가장 많고 대부분 노년기에서 관찰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 관절염 환자는 2015년 352만 9,067명에서 2019년 404만 2,159명으로 5년새 약 50만명이나 늘었다. 2019년 기준 50세 이상 관절염 환자는 전체 89%에 달한다.퇴행성관절염은 특별한 기질적 원인없이 나이,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특정
코로나19 유행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근무형태도 확산의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대학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는 영국바이오뱅크 데이터로 교대근무자는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높아 교대근무가 위험인자가 될 수 있다고 영국흉부학회지 쏘락스(Thorax)에 발표했다.코로나19의 위험인자로는 나이와 비만, 성별, 직업, 동반질환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었지만 근무패턴과의 연관성은 연구되지 않았다.교대근무는 호흡기질환, 당뇨병, 암 등과의 관련성이 보고되고 있다. 수면장애와 불규칙한 식생활와 신체리듬이 원인으로 추측되고 있다
비만, 고혈당,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이 개선되면 유방암 위험도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 교수와 국제진료센터 전소현 교수, 강북삼성병원 서울건진센터 최인영 교수팀은 폐경여성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과 유방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캔서(Cancer)에 발표했다.폐경 이후 호르몬 영향 등으로 대사증후군이 찾아오기 쉬운데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만성염증의 원인이 되는 만큼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연구 대상자는 국가건강검진자(2009~2010, 2011~2012) 40~74세 폐경여성 93만여명.
대한당뇨병학회가 2021 진료지침개정판(7판)을 발간한다. 학회는 오는 6일부터 온라인 개최되는 34차 대한당뇨병학회 및 5차 한일당뇨병포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학회가 밝힌 개정판의 주요내용에 따르면 근거수준의 경우 연구설계에 따라 구분했으며, 권고등급은 적용 범위에 따라 일반적과 제한적 등으로 나누었다. 치료약제는 경구형과 주사형을 통합하고 혈당조절과 동반질환 중심의 약제선택으로 분리했다.비알코올지방간질환과 연속혈당측정과 인슐린펌프 편도 새로 만들었다. 2형 당뇨병을 선별하는 경구포도당내성검사 기준도 공복혈당 100~109 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