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이 다발성경화증(MS)이나 기타 중추 신경계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카이저퍼머넌트 안네트 랑거 굴드(Annette Langer-Gould) 교수는 2008~2011년 전자 예방접종기록에 등록된 대상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했다.MS 등 신경계 질환관련 환자 780명과 대조군 3,885명을 비교분석 한 결과, HepB 및 HPV 예방접종이 MS 등 중추신경계 질환 위험과 연관이 없었다고 밝혔다.다만 50세 이하는 예방접종 30일 이내에 MS 등 연관질환 위험이 2.32배 높아졌지만 30일이 경과된 후에는 이러한 위험이 사라졌다.굴드 교수는 "HepB 및 HPV 예방접종이 MS나 연과질환 발병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었지만 확인결과 연관질환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
의식장애, 지각, 행동변화, 떨림 등의섬망은 고령 입원환자에서 흔히 나타나지만 의사소통이 어려워 검사와 치료에 장애가 된다. 뿐만 아니라 입원기간을 연장시켜 의료비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조기 발견이 가장 좋지만 간과되는 경우가 많은게 실정이다. 미국 베스이스라엘디코니스병원 에드워드 마르칸토니오(Edward Marcantonio) 교수는 섬망 진단법인 CAM(Confusion Assessment Method)의 질문·관찰항목을 20개로 줄여 3분만에 평가하는 방법을 적용한 결과, 치매 유무에 상관없이 진단 정밀도가 높았다고 Annals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이 방법은 3D-CAM(3-Minute Diagnostic Interview for CAM-Defined
최근 미국에서 에볼라바이러스 감염자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면서 향후1 년 이내에 미국에서 에볼라바이러스가 집단발생할 것으로 우려하는 미국인이 5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원과 민간조사기관이 지난 8~12일 미국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에볼라바이러스가 '증상자로부터 다른 사람에게 감염되기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81%에 달했다.또 '에볼라바이러스 발병자의 체액에 접촉하면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응답은 95%, '발병자 체액이 닿은 물건과 접촉해도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응답도 88%로 높았다.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질병통제센터(CDC)의 "감염가능성이 낮다"는 견해에도 불구하고'발병자 기침과 재채기로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응답한 사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존슨앤존슨과 파마사이클릭스(Pharmacyclics)의 혈액암치료제 임브루비카(성분명 이브루티닙) 발매를승인했다.이로써 임브루비카는 과거1개 이상의 치료를 받았거나 17번 염색체 결실또는 TP53 유전자 변이를 가진 외투세포림프종(MCL) 또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환자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1일 1회 경구 복용제인 임브루비카는 올 7월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제로 미FDA의 승인을 받았다.
재발을 반복하는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증(CDI) 환자 20명에게 동결시킨 변(便) 캡슐제제를 경구투여하자 치료효과가 90%에 이른다는 예비연구결과가 나왔다.CDI는 대장감염증의 최대 원인균의 하나다. 재발을 반복하는 CDI는 질환이나 사망의 큰 원인이 되며 성인, 어린이 모두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지금까지 재발성 CDI에는 건강한 사람의 대변 미생물총을 이용한 치료법(FMT)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방법이 번거로운데다 안전성도 우려돼 왔다.이번 결과로 비혈연 공여자의 대변미생물총을 이용한 경구제제의 실용화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일란 영스터(Ilan Youngster) 박사는 12일 필라델피아에서 끝난 미국감염증주간(IDWeek 2014)에서 이같
해운대백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전상윤 교수(통증클리닉)가 지난 8월 2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국제중재적통증전문의(FIPP)’ 시험에 합격했다.세계통증학회(WIP)가 주관하는 FIPP 시험은 통증 치료의 전반적인 지식과 중재적 치료 술기에 대해 엄격히 평가하는 시험으로, 합격하면 미국 중재적 통증의학 전문의와 동등한 자격을 갖게 된다.국제중재적통증전문의(FIPP) 시험에서 아시아권 합격자가 드물며, 특히 국내에서 19번째로 전교수가 자격을 취득한 것으로 부산ㆍ경남권에서는 유일하다.전상윤 교수는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국제 중재적 통증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여 기쁘게 생각하며, 환자들과 해운대백병원 통증클리닉의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반변성에 대한 사람배아줄기(hES)세포 치료가 안전성과 내성(tolerability)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줄스타인안(眼)연구소 스티븐 슈워츠(Steven Schwartz) 박사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hES세포치료의 효과를 확인하는 1, 2상 임상시험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약년성 황반변성의 일종인 스타르가르트병과 위축형 노인황반변성 환자 9명에게 hES세포에서 분화된 망막색소상피세포를 이식해 추적한 결과, 내성이 확인됐다.관련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과반수의 환자에서는 시력 개선효과도 나타났다.72%에서 색소 증가, 시력개선과는 무관연구 대상자는 스타르가르트병 환자 9명(여성 5명, 평균 50세)과 위축성 노인황반변성 환자 9명(여성 6명, 평균 77세).
미FDA검토관이 화이자의 금연약 ‘챈틱스(국내 상품명 챔픽스)'의 자살위험에 대한 블랙박스 경고문구 제거에 대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챔픽스는 지난 2009년 약물사용자 중 졸음 및 자살충동 등의 부작용이 보고돼 블랙박스 경고문구를 부착했었다.화이자측은 시판 후 관련 임상시험자료를 제출했지만, FDA검토관은 시험자료가 충분한 증거가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간의 노화 속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UCLA(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 스티브 호바스(Steve Horvath) 교수는 총 1,190 여개의 간 조직 샘플을 분석한 결과, BMI 지수가 10씩 증가할수록 간의 노화는 3.3년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발표됐다.호바스 교수는 "비만으로 인한 간의 노화가 특정 질병에 대한 위험률을 증가시키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체중 감량과 함께 다양한 질병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매의 새로운 마커로 주목되는 백질병변을 자동차 운전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도쿄대와 고치공대 연구팀은 20대와 백질병변이 없는 60대 이상, 경미한 백질병변이 있는 60대 이상 등 총 3개군 3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PLoS ONE에 발표했다.연구팀은 경찰 입회 하에 일반적으로 운전한 경우와 음성으로 제출된 암산 문제에 대답하면서 운전한 경우를 비교했다.그 결과, 좌회전에서는 각 그룹에 기능 차이는 없었지만 안전확인이 필요한 우회전에서는 백질병변이 있는 군에서 기능이 크게 떨어졌다.암산문제를 푸는 경우에는 불필요한 움직임이 약 40% 증가했다. 또한 일시정지를 무시한 횟수는 일반 운전때와 거의 같았지만 암산 문제를 풀 때에는 병변이 있는 사람에서 3배 이상 증가한
습관적으로 술을 마시는 남성은 정액의 질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던덴마크대학 티나 콜드 얀센(Tina Kold Jensen) 교수는 18~28세 덴마크 남성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주에 5캔 이상(알코올 도수 약 5%의 경우) 부터 정자의 질 저하가 나타나기 시작했다.40캔 이상 마시면 정자 농도가 3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BMJ Open에 발표했다.음주와 생식기능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많이 보고됐지만, 결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또한 대부분 평균 음주량을 이용한 검토하고 있는 만큼 정확성도 미흡하다.얀센 교수는 습관적 음주량 및 단시간 과음 빈도와 정액의 질 및 혈중 생식호르몬의 관련성을 검토했다.2008~2012년에 징병검사를 받은 18~28세 덴마크 남
남성이 피임을 위한 정관절제술과 전립선암 사이에 약간이지만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발표된 정관절제술과 전립선암 위험에 관한 연구결과는 일치하지 않고 있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40~75세의 남성 약 5만명을 24년간 추적해 양측의 관련성을 검토한 결과를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추적기간 중에 전립선암으로 진단된 남성은 6천여명이고 이 가운데 811명은 치사적(사망 또는 원격전이)이었다.분석 결과, 정관절제술은 전립선암 위험과 약간이지만 유의하게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상대위험 1,10).특히 높은 등급(Gleason score 8~10, 상대위험 1.10)과 치사적 전립선암(Gleason score 8~10, 상대위험 1.
2형 당뇨병환자의 식사 또는 영양제로 칼슘을 섭취해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웨이크포리스트대학 연구팀은 Diabetes Heart Study에 등록된 2형 당뇨병환자 720명을 대상으로 식사와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는 칼슘과 무증후성 CVD(관상동맥, 경동맥, 복부대동맥의 석회화 플라크) 및 사망의 관련성을 검토했다.그 결과, 식사 및 영양제에서 섭취하는 칼슘과 동맥의 석회화 플라크에는 유의한 관련성이 없었다.또 칼슘 섭취량이 늘어나도 사망위험은 높아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여성에서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위험비 0.62).이 연구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됐다.
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가 지난달 말 양극성장애(조울증) 임상가이드라인을 개정, 발표했다.2006년 이후 처음이자 전면적으로 개정된 이번 가이드라인은 소아청소년, 성인의 양극성장애 진단 및 평가, 관리에 관해 권고하고 있다.동시에 개호자에 대한 지원 및 치료 결정에 환자가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아울러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병발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소아청소년의 양극성장애 진단에 대해서는 독립 챕터를 마련했다.개호자에 대한 지원 및 치료결정에 환자 참여 강조이번 가이드라인에서 강조하는 것은 성인, 소아청소년의 양극성장애 관리시 환자를 이해하도록 개호자를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아울러 치료 결정에 환자가 참여해야
인간의 키를 결정하는 유전자변이 700여개가 발견돼 키와 관련한 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영국 에시터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25만개의 DNA를 비교한 결과, 유전정보 424개 영역에 위치하는 단일 변이 697개를 발견했다고 Nature Genetics에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유전자 변이는 키를 결정하는 유전자 변이 전체의 약 20%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연구에서 발견된 것은 12.5%였다.엑시터대학 틸 프레일링(Tim Frayling)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키와 관련한 질환 치료, 즉 골다공증, 암, 심장병 등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연구팀에 따르면 키를 결정하는 요인의 80% 이상은 유전형질이며 나머지 20% 미만은 영양과 다른 환경
미국에서 최근 12년간 약물 관련 알레르키 쇼크(아나플락시스) 사망률이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알버트아인슈타인의대 엘리나 저쇼우(Elina Jerschow) 교수는 미국 사망통계와 인구통계를 이용해 검토한 결과를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에 발표했다.미국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가 2010년에 개정한 알레르기 쇼크 진료가이드라인에서는 알레르기 쇼크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음식이었다.이밖에 라텍스, 전신마취 및 주술기 투약과 처치 외에 정액, 운동, 원인불명, 알레르기면역요법, 의약품과 벌레물림 등도 언급돼 있다.이번에 저쇼우 교수는 미국 사망통계와 인구통계를 이용해 1999~2010년 알레르기 쇼크 사망자와 인구 당 사망률의 변화 등을
일본노바티스가 백혈병치료제 등 여러 약제의 1,229건의 부작용 미보고 사례가 있었다고 1일 발표했다.인과관계는 확실하지 않지만 사망례도 있었다고 한다. 지난 8월 발표한 2,579건과 합치면 총 2,878건에 이른다. 현재 후생노동성은 약사법 위반 여부를 두고 조사 중이다.노바티스사는 백혈병 치료제의 임상시험에 자사 직원이 부적절하게 관여한 문제를 발견하고 올해 4월 중순에 약 4,5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부작용 관련 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약 1만건이 사내 안전성 평가부서에 보고되지 않고 방치된 것으로 판명됐다.회사측은 8월말에 일부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나머지 6,118건에 대해 중증도 등을 조사해 왔다.새롭게 중증 부작용 발견 건수는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성분명 이마티닙) 62
한국노바티스㈜(대표: 브라이언 글라드스덴)는 자사의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엑셀론(성분명: 리바스티그민) 패취의 보험 급여가 오늘부터 중증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에도 적용됐다고 밝혔다.이에 기존 경등도·중등도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에서 급여 대상이 확대되어 발병 후 질병이 진행된 중증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도 엑셀론 패취의 보험 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이번 보험 급여 확대는 중증 알츠하이머형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24주간 진행된 ACTION(ACTivities of daily living and cognitION) 임상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엑셀론 패취는 1일 1회 피부에 부착하여 약물을 24시간 지속적으로 고르게 전달함으로써 치매 환자의 혈중 약물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유럽임암학회(ESMO)와 유럽암학회(ESO)가 공동으로 진행성유방암(ABC)에 대한 새로운 국제 가이드라인을 Annals of Oncology 와 Breast에 발표했다.이 가이드라인은 원격전이 유방암에 관한 내용에 주안점을 둔 2012년 가이드라인을 갱신한 것으로 국소진행암 관련 권고도 포함돼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로 진행성유방암에 관한 포괄적인국제 가이드라인이 완성됐다.진행성유방암에는 국소진행암과 원격전이유방암이 포함되지만 지난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원격전이유방암에 주로 초점이 맞춰졌다.이번 가이드라인의 대표저자인 포르투갈 참팔리마드암센터 파티마 카르도소(Fatima Cardoso) 박사는 "유방암 진단시에 국소진행암 또는 원격전이암이 발견되는 환자는 20% 정도이며
녹내장에서 시야가 좁아보이는 현상은 환자의 자각 증상없이 진행된다. 자각했다면 이미 시력유지에 중요한 중심시야까지 장애를 입은 경우가 대부분이다.후기녹내장 환자에서 이 중심시야 장애의 진행 위험이 큰 환자 배경이 확인됐다.일본녹내장학회 후기녹내장연구팀은 2004년부터 교정시력 0,5 이상이고 적어도 한쪽 눈의 시야가 험프리검사(HFA) 24-2(중심시야 24도까지)이고 평균오차가 -20dB이하까지 진행된 20~80세 녹내장환자를 대상으로 5년에 걸쳐 위험요소를 알아보았다.대상자는 총 265명(남성 177명, 평균나이 63.3±12.5세)이고 원발개방우각녹내장환자가 40%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정상안압녹내장이었다.관찰기간 도중 녹내장수술은 9.6%, 백내장수술은 8.5%의 증례에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