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급성심근경색) 여성환자의 사망률은 담당 의사의 성별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은 남성의사가 담당한 심장마비 여성환자의 사망률이 높다고 미국과학아카데미회보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최근 20년간 응급실로 이송된 심장마비환자 50만명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했다.연구에 따르면 응급실로 이송된 심장마비 환자의 사망률은 12%. 하지만 여성의사가 여성환자를 담당한 경우 이 기준보다 54%나 낮았다. 또한 남성의사가 담당한 여성환자의 생존율은 여성의사가 담당한 남성환자에 비해 1.52% 낮았다. 심장마비
술을 적당히 마시는 중년층은 그 이상의 음주자나 금주자에 비해 치매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프랑스 사클레대학병원 연구팀은 1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 Whitehall II study 결과 장기간의 금주와 과음은 치매 발생 위험을 높인다고 영국의학저널에 발표했다.지금까지 연구에서는 적정한 음주는 치매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나 음주량과 치매 위험은 J자형이나 U자형의 관계를 보인다고 생각돼 왔지만 결정적인 증거는 없었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35~55세의 영국 공무원 1만 308명(남성 6,895명, 여성 3,
비만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독감을 앓는 기간이 약 1.5배 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NIAID)는 UC버클리(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 연구팀, 니카라과 보건부와 공동으로 독감과 비만의 관련성을 연구해 발표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015~2017년 3번째 독감시즌에 니카라과 320가구 1,783명. A형 독감이 87명, B형 독감이 58명이었다. 비만도는 4세 이하 2%, 5~17세 9%, 18~92세 42%였다. 2가지 이상 A형 독감 증상을 보이는 기간은 비만성인은 그렇지 않은
2형 당뇨병이 여성의 신세포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연구팀은 간호사연구(NHS) 참가여성 11만 7천여명과 의료관계자 추적연구(HPFS) 참가여성 4만 8천여명을 대상으로 2형 당뇨병과 신세포암의 관련성을 분석해 당뇨병관리 저널에 발표했다.신세포암 증례는 NHS에서 38년간 추적하는 동안 418례(사망자 120명), HPFS에서는 28년간 302명(사망자 87명)이 확인됐다.분석 결과, 2형 당뇨병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신세포암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위험비 1.53, 95% 신뢰구간 1.1
페니실린알레르기 경험 환자는 항생제 내성균인 메티실린황색포도상구균(MRSA)과 클로스트리듐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은 브리티시 메디칼저널에 이같이 발표하고, 이같은 위험은 베타락탐계 약물 이외의 항균제 사용량에 비례한다고 덧붙였다.연구팀은 이번 분석에 영국의 1차 진료 환자 등록데이터 베이스를 이용했다. 대상자는 MRSA 및 C. difficile에 감염된 적이 없는 성인 30만 1천여명. 이 가운데 6만 4천여명은 페니실린 알레르기 경험 환자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 이후 조기 항혈소판제 2제 병용투여(DAPT) 바람직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병원 등 공동연구팀은 TAVI 이후 DAPT와 항혈소판제 단독요법(SAPT)를 비교한 3건의 무작위 비교시험 데이터를 메타분석해 미국심장병학회지에 발표했다.과거 서구 가이드라인에서는 TAVI 시행 후 조기 항혈전요법으로 DAPT를 권장했다. 이번 연구의 분석대상자는 총 421명(DAPT군 210명, SAPT군 211명), 양쪽군의 임상적 특성에는 유의차가 없었다.주요 평가항목은 추적 30일째 사망, 대출혈,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악화되면서 더 위험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과 영국 공동연구팀은 COPD 증상 악화와 심혈관질환 위험은 비례하며, 특히 악화 후 첫 30일 동안 위험비는 3.8(95%CI 2.7~5.5)로 높았다고 미국호흡기·중환자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COPD가 악화돼 입원한 환자의 30일 이내 심혈관질환 위험비는 9.9(6.6~14.9)나 됐다.이번 연구는 SUMMIT의 2차 시험으로 심혈관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불안정협심증, 일과성뇌허혈발작 등이 섞인 심혈관사고 발생 위험비를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 스트레스 관련 장애는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아이슬랜드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스웨덴 데이터를 이용해 스트레스관련 장애가 이후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는지 검토한 후향적 연구코호트연구결과를 미국의학회 저널에 발표했다.스트레스는 면역기능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지만 자가면역질환과의 관련성은 확실하지 않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PTSD 등 여러 스트레스 관련 장애로 진단받은 10만여명(노출군), 그리고 이들과 배경이 일치하지만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은 106만여명(대조군), 노출군의 형제
고령자 운전자는 적신호에 연속해서 걸릴 때 더 쉽게 분노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나고야대학 가와이 노부유키 교수팀은 운전시뮬레이션을 이용해 고령자와 젊은 층의 분노 유발 과정을 연구해 일본심리학연구 저널에 발표했다. 정체를 보이는 교통상황에서는 고령자가 더 짜증을 낸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지금까지 나온 연구에 따르면 운전 중에 추월당하면 일상생활의 새치기 보다 더 불쾌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불쾌감을 많이 받는 운전자일수록 위험한 운전을 한다는 보고도 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65~
20세 전에 맹장염(충수염)이 걸린 남성은 이후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스웨덴 공동연구팀은 18세 전후에 징병검사를 받은 스웨덴 남성 24만 2천여명을 대상으로 20세 전 맹장염 경험과 이후 전립선암의 관련성을 검토해 암역학·바이오마커·예방 저널에 발표했다.20세 이전 맹장염 발생에는 면역학적 메커니즘이 관련하며, 이후 염증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추측된다. 한편 염증은 전립선암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다.징병등록자료에서 징병 당시 의학적 진단, 암등록에서 전립선암 진단 관련 정보를 확인했다. 36.7년간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고 심방의 여러 부위가 무질서하게 뛰는 심방세동. 노화와 비만, 음주, 흡연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수면부족도 한 원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SF(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의대 그레고리 마르쿠스 교수는 4가지 연구를 통해 심방세동과 수면의 관련성을 검토해 하트리듬 저널에 발표했다.첫번째 연구는 인터넷에서 실시된 심장병연구데이터를 이용해 야간의 각성(잠깸)과 심방세동의 관련성을 검증한 것이다. 그 결과, 4천 5백여명의 참가자 가운데 심방세동을 일으킨 526명에서는 야간 각성 빈도가 심
섬유아세포증식인자(FGF)23 수치가 높으면 혈압 상승과 함께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노스웨스턴의대 등 공동연구팀은 C말단 FGF23치와 혈압패턴 및 고혈압 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해 하이퍼텐션 저널에 발표했다.FGF23 수치가 높으면 혈압 상승과 관련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혈압상승과 고혈압 발생도 인종차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았다.이번 연구의 대상자는 젊은층 관상동맥 위험의 동향에 대해 알아본 CARDIA 스터디의 추적 20년째에 참여한 고혈압, 심혈관질환 병력이 없는 1,758명(평균 45세,
중증천식에서 발생하는 기도조직의 섬유화는 숨이 차거나 호흡곤란을 일으켜 환자의 삶의 질(QOL)을 크게 떨어트린다. 하지만 이러한 메커니즘은 여태까지 해명되지 않아 치료법이 없었다.일본 치바대학 면역발생학 나카야마 토시노리 교수팀은 중증알레르기질환에서 조직 섬유화가 일어나는 메커니즘을 동물실험에서 해명했다고 면역력 저널에 발표했다.실험 대상 동물은 섬유화를 동반하는 만성기도알레르기성염증을 일으킨 쥐였다. 교수팀은 기도상피에서 방출되는 인터루킨(IL)-33의 자극을 받은 T세포가 기도 주변을 섬유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세포는
비대상성간경변환자에 대한 알부민 장기투여가 생존기간을 늘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대상성 간경변이란 복수, 황달 등 간부전 상태에 있는 간경변을 가리킨다. 이탈리아 연구팀은 33개 기관이 참여한 무작위 비교시험을 통해 복수가 합병된 간경변환자에 대한 알부민 장기투여의 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검토해 란셋에 발표했다.지금까지 밝혀진 비대상성간경변환자에 대한 장기 알부민 투여 효과의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다.연구 대상자는 440명. 연구팀은 표준치료군(항알도스테론제 200mg+프로세미드 25mg)과 비교군 즉, 표준치료+알부민투여군(첫 2
흡연자는 교통사고를 당할 위험이 비흡연자의 약 1.5배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일본 도호쿠대학원 치학연구과 아이자 준 교수팀은 흡연과 교통사고의 관련성을 20년간 연구해 일본역학회에서 발행하는 역학저널에 발표했다.교수팀은 이바라키현 건강검진 사업 1993~2013년의 데이터를 이용해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대상자는 약 9만 7천명(40~79세)으로 추적불가능자를 제외한 9만 6천여명의 예후 관련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교통사고 사망은 남성에서 '비흡연자'가 7,335명 중 31명(1천명 당 사고 발생률 0.24),
거세저항성전립선암(CRPC) 진단시 증상의 예후를 예측하는데는 환자의 피하지방을 측정하는게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세브란스병원 비뇨기과 교수팀은 컴퓨터단층촬영(CT) 데이터에서 얻은 피하지방, 내장지방, 골격근 등의 지수로 CRPC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지를 검토해 미국비뇨의학과 저널에 발표했다.거세저항성 전립선암이란 체내 남성호르몬을 거세한 수치, 즉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고환 절제와 유사한 수준으로 떨어뜨렸는데도 암세포가 진행하는 전립선암을 말한다.연구 대상자는 CRPC로 진단받은 282명. 예후 예측 여부의 기준은 피하
양질의 식사가 뇌 크기와 관련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네덜란드 에라스무스대학 영상핵의학과 연구팀은 지역주민이 참가한 로테르담연구를 통해 식사와 뇌 크기, 백질병변 및 뇌경색, 뇌출혈의 관련성을 검토해 신경학 저널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식생활 평가와 뇌(자기공명영상)MRI검사를 받은 치매 및 피질 뇌경색 경험이 없는 남녀 2,213명(평균 66세).자국의 식사 가이드라인 기준에 맞춰 식사의 질에 따라 0점에서 14점으로 나누었다.분석 결과, 양질의 식사를 한 사람은 뇌를 비롯해 회백질, 백질, 해마 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
여성의 가슴 크기와 생리통에 밀접하게 관련하는 여성 특유의 유전자 영역이 발견됐다.일본 도쿄대학 산부인과 연구팀은 여성 1만 1천여명의 타액에서 약 54만개의 SNP(단일염기다형성)를 추출해 분석한 결과를 사이언스 리포츠에 발표했다.그 결과, 가슴크기와 밀접하게 관련하는 SNP는 6번 염색체의 CCDC170, 8번염색체의 KCNU1/ZNF703라는 유전자 영역으로 확인됐다. 전자의 경우 과거의 연구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과 크게 관련하는 것으로 확인된바 있다.생리통의 중증도와 밀접하게 관련하는 SNP는 1번 염색체의 NGF와 2번염색
대기오염이 당뇨병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워싱턴의대 연구팀은 지난 2016년에 전세계 신규 당뇨병환자 7명 중 1명은 대기오염 때문이라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지금까지 당뇨병의 원인은 식생활과 운동부족 등의 생활습관이 주요 발생 원인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워싱턴대학의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도 당뇨병의 주요 발생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워싱턴대학 연구팀과 미국재향군인병원 연구팀은 당뇨병 기왕력이 없는 미국재향군인 170만명을 대상으로 8년 반 동안 추적조사했다.대기오염과 당뇨병 위험의 관련성을 조사
어릴때 비만하면 크론병에, 너무 마르면 궤양성대장염에 걸리기 쉽다고 덴마크 연구팀은 미국위장병학회지에 발표했다.서양에서는 염증성장질환의 증가 원인을 비만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염증성장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젊은성인 보다 어린 연령대에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연구팀은 약 31만 7천명의 덴마크인을 대상으로 7~13세의 비만지수(BMI)와 이후 염증성장질환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아울러 덴마크환자레지스터를 연계해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환자를 특정했다.1천만인년 추적에서 1,500명이 크론병으로, 2,732명이 궤양성대장염으로 진단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