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을 즐기는 남성은 식도암, 간암, 위암 위험은 낮지만 폐암, 신장암 위험은 낮은 등 식습관과 일부 암의 발생의 관련성이 확인됐다.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이정은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민건강영양자료(2004~2017년)로 우리나라 성인의 채소, 육류 선호도와 암발생 부위의 상관성을 분석해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에 발표했다.교수팀은 대상자를 채식위주군과 채식과 육식 병행군, 육식위주군으로 나누었다. 채식군의 평균 나이가 가장 높았고(남성 46.4세, 여자 49.6세)고 육식군이 가장 낮았다(38.2세, 35.9세).비만지수는 남성의
녹지가 많은 거주지역에서 만성신장병 발생률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대 보건대학원 정지윤 박사, 김호 교수팀과 동국대 신장내과 박재윤 교수와 서울대 이정표 교수 공동연구팀은 거주지역의 녹지율과 만성신장병 발생률 및 사망률을 분석해 대한신장학회 공식 영문학술지 Kidney Research Clinical Practice에 발표했다.녹지는 전세계적으로,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급감하고 있다. 최근 거주지 주변의 녹지가 일반적인 건강상태나 정신건강, 수명, 비만 정도 등에 영향을 준다고 확인됐지만 만성신장병 등 만성질환에 미치는 영향은
비만환자의 생활습관 관리를 위한 다이어리가 나왔다.대한비만학회는 코로나19 시대에 비만환자의 식사, 운동 및 약제 복용 등 생활습관 관리를 돕기 위해 헬스다이어트 다이어리를 배포한다고 26일 밝혔다.학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민 10명 중 4명은 3kg 이상의 체증증가를 보였다.비만의 주 원인은 열량 소모량 보다 섭취량이 많기 때문.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체중이 유지 또는 감소의 주요인은 식이조절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나타났다.이 다이어리는 △하루에 섭취한 음식의 종류와 양 △운동 여부 및 강도와 시간, △약제
체중변화가 심한 40대 이상 남성은 암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체중 조절을 맘대로 할 수 있는게 자랑거리가 아닌 셈이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데이터(2002~2011년)로 중년남성의 체중변화와 암 발생 위험 관련성을 분석해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여성에서는 반복적인 체중 변화가 신장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남성에서는 비교적 연구가 부족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40세 이상 남성 170만명.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을 일컫는 대사증후군과 치매 발생 위험이 비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승환 교수와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윤정 강사,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로 대사증후군과 치매의 관련성을 조사해 대한내분비학회지 내분비학과 대사(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45세 이상 국가건강검진 4년 연속 수검자 149만여명. 이들을 대사증후군 발생군과 비발생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발생군의 치
코로나19 유행 전보다 이후 미국내 소아당뇨 발생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페닝턴바이오메디칼연구센터 다니엘 시아 박사는 코로나19 유행 전후 2형 당뇨병 환아 입원율 등을 조사해 지난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했다.코로나19 유행으로 이른바 집콕 생활이 늘면서 운동부족과 가공음식 섭취가 늘어났다. 미국인의 4명 중 1명은 건강식품을 얻기가 어려워져, 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단기간 체중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이번 연구 대상자는 2형 당뇨병으로 입원한 19세 미만 소아청소년환자. 대상 질환은 2형당뇨병, 고
어떤 유전자를 가졌는지에 따라 코로나19바이러스의 감염정도와 중증도가 다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제협력연구프로젝트 '코로나19인간유전체이니셔티브'(COVID-19 Human Genome Initative, COVID-19 HGI)는 코로나19 환자의 GWAS(전장유전체연관분석) 결과를 9일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이번 연구에는 강북삼성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이화여자대학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도 참여했다.연구 대상자는 코로나19 환자 5만명. 이들을 호흡보조기가 필요한 중증환자와 호
발기부전(erectile dysfunction, ED)과 골다공증에는 공통 위험인자가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ED환자에서 골다공증 위험이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중국 소주대학병원 장난 수 박사는 ED와 골다공증의 관련성을 연구한 4건의 논문을 계통적검토 및 메타분석해 국제학술지 메디슨에 발표했다.ED남성은 성기능이 정상인 남성에 비해 골밀도가 낮고 골다공증 위험이 높다고 보고됐지만 ED이 골다공증 발생 원인인지, 발기부전이 골다공증 예측인자인지는 아직 정확하지 않다.수 박사는 양쪽 질환의 관련성을 해명하고 잠재적 메커니즘을 검증하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이상지혈증이 최근 수년간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들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채현욱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국건영)조사 자료(2007~2018)로 10~18세의 각종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를 분석해 국제학술지 소아과학저널(Journal of Pediatrics)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총 8천 7백여명(남성 4,651명). 이들을 남녀 및 나이, 비만지수에 따라 나누고 각종 콜레스테롤 수치와 이상지혈증의 유병률 변화를 12년간 분
대사증후군 환자는 수면무호흡 발생 위험이 약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당뇨, 복부비만, 고지혈증, 저HDL-C혈증 가운데 3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수환 교수(교신저자)와 김도현 교수(제1저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2009~2018)로 대사증후군과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의 관련성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발표했다.대사증후군의 경우 비만 및 기도 내 지방이 기도를 좁게 만들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을 유발시킬 수
아연 섭취량이 적으면 만성신부전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용인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주영수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박정탁 교수는 한국인 유전체역학조사사업(Korean Genome and Epidemiology Study, KoGES) 참여자 가운데 신장 기능이 정상인 7,735명을 대상으로 아연섭취량과 만성신부전의 관련성을 분석해 유럽영양학대사학회지 임상영양(Clinical Nutrition)에 발표했다.아연은 인슐린이나 호르몬 작용, 면역기능에 필수 요소로 알려져 있으며, 신장결석에 미치는 영향에는 호불호 모두
세계 최초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 2.0mg)가 국내 출시 3주년을 맞았다.한국 노보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은 23일 오전 본사에서 관련 기념 행사와 함께 '비포 앤 애프터' 사진 공모전과 삭센다 3년 이야기 영상을 관람했다.의약품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삭센다는 전체 비만치료제 시장 2021년 1분기 매출 320억 원 중 21%인 약 67억 원을 차지했다. 1년간 국내 연간 누적 매출액은 전체 비만치료제 시장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가 개발 중인 지속형 비만치료제 YH34160의 효능이 확인됐다.유한양행은 미국당뇨병학회(ADA)를 앞둔 22일 포스터세션을 통해 YH34160의 전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다고 밝혔다.YH34160는 뇌에 존재하는 성장분별인자인 GDF15(growth differentiation factor 15) 수용체와 특이적으로 결합해 식욕을 떨어트려 체중 감량을 유도하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기존 경구용 비만치료제는 주로 중추신경계에 작용해 감량 효과가 있는 반면 의존성과 심혈관계 관련 부작용 우려가 있다.전임상시험
우울증상이 심하면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고 치료도 어렵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은 우울증상과 당뇨병 유병률 및 자각률이 비례하며 치료율은 반비례한다고 BMJ 당뇨병연구관리 저널에 발표했다.이번 연구 분석대상자는 2011~16년 미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참가자 중 우울증 질문표에 응답한 20세 이상 1만 4천여명.점수에 따라 무증상군(0~4점), 경증군(5~9점), 중등증군(10~14점), 약간 중증군(1~19점), 중증군(20점 이상) 등 5개군으로 나누었다.환자 배경(나이, 성별, 인종)을
현재 초등학교 2학년 딸을 키우는 송씨는 요즘 걱정이 많다. 아직 얼굴에 솜털만 있는 어린 딸 가슴에 몽우리가 생겨 볼록하게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애들이 크면서 이차 성징에는 가슴에 딱딱한 몽우리가 잡힌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너무 빠른 것같아 병원을 방문한 결과 성조숙증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차성징은 만9~10세 전후(초등학교 3~4학년)에 시작되는데 송씨의 딸처럼 약 1~2년 빠르면 병원에서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사진]에 따르면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서 최근 5년간 성조
미식품의약국(FDA)이 진행전신성비만세포증치료제 아바프리티닙(상품명 아이바킷)을 승인했다.적응증은 공격성비만세포증, 그리고 혈액학적 종양 및 비만세포백혈병 관련 비만세포증이다.비만세포증은 비만세포가 비정상적으로 피부·골수, 그리고 간·비장, 림프절 등 내부 장기에 축적되는 희귀 질환이다.
국내 청소년 10명 중 8명은 비타민D 결핍상태로 나타났다.연세대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송경철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로 청소년(12~18세)의 체내 비타민D량과 골밀도 및 고밀도지단백(HDL-C)의 관련성을 분석해 발표했다.우선 2009~2011년 자료 분석에 따르면 체내 비타민 D 수치가 낮으면 골밀도 역시 낮았다. 특히 칼슘 섭취량, 신체활동시간, 체질량지수, 체지방량, 제지방량 등의 변수들을 보정해도 비타민 D와 골밀도는 직접적인 상관성을 보였다.2008~2013년 조사에서는 국내 청소년의 80%가 비타민D 결핍으
먹방을 많이 볼수록 비만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전남대 식품영양학부 정복미 교수팀은 먹방 시청경험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식(食)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지에 발표했다고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이 전했다.교수팀이 먹방시청 시간에 따라 7시간 미만군과 7~14시간 미만군 14시간 이상군으로 나눈 결과, 7시간 미만군이 40%로 가장 많았다.나머지 군은 모두 약 30%로 대상자 10명 중 4명은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먹방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4시간 이상 시청시간군은 여성과 20~30대가 많았다. 평
팔다리는 가는데 배만 나온 이른바 ET 체형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 교수 연구팀은 심혈관질환 경험이 없는 20세 이상 성인 약 2만명을 대상으로 근육량이 적고 복부비만이 있으면 근감소증 전단계라도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다고 유럽내분비학회지(European Journal of Endocrinology)에 발표했다.관상동맥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 혈관으로, 석회화가 심해져 막히면 급성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팀이 대상자를 복부비만자
한국인에서도 SGLT2 억제제의 심혈관질환 억제효과는 DPP4억제제 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한승진, 김대중 교수팀은 건강보험공단 청구데이터로 양쪽군의 심혈관질환 및 주요 부작용 발생을 비교해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 및 대사(DOM,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65세 이상 당뇨병환자 40만 8천여명. 분석 결과, SGLT2 억제제의 심혈관질환 및 뇌졸중 입원 위험이 각각 14% 낮았으며, 사망위험 역시 15% 낮았다.약제 부작용 가운데 당뇨병성 케톤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