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진통제 모르핀을 경구투약할 경우뇌 회백질 용량이 급격하게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앨러배마대학 조안나 린(Joanne C. Lin) 교수는 중증 요통환자 21명을 대상으로 모르핀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Pain Medicine에 발표했다.11명에게는 하루 1회 모르핀을, 10명에게는 위약을 30일간 제공하고 MRI로 스캔했다.그 결과, 모르핀군의 뇌 회백질 용량에 변화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정이나 통증을 조절하는 영역 용량은 3%줄어든 반면학습이나 기억력, 수행능력과 관련된 영역은 증가했다. 위약군에서는 어떤 변화도 나타나지 않았다.린 교수는 "뇌 회백질의 급격한 변화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알 수 없지만 미약성진통제 치료는 다른 치료가 실패했을경우에만 사용하는게 좋다
백혈병의 원인이 비타민D 결핍일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UCSD(캘리포니아대학 샌디에이고)세드릭 갤랜드(Cedric Garland) 교수는 172개국 백혈병 발생률을 조사해 UVB 노출도및 비타민D 결핍과 백혈병의 관련성을 분석해 PLoS One에 발표했다.연구결과에 따르면미국, 호주, 뉴질랜드. 칠레, 캐나다 등 적도에서멀리 떨어진국가에 거주하는 사람은적도와 가까운 나이지리아, 볼리비아, 사모아 등에 비해 백혈병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관련성은성별이나 기대수명, 고도 등을 조정해도 마찬가지였다.갤랜드 교수는 "햇빛에 자주노출해 비타민D 수치를 높이면 백혈병 예방에 도움이된다는 사실을보여주는 연구"라고 강조했다.
한국인과 중국인, 그리고 일본인의 임상검사치가 다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일본 후쿠오카의 수지오카기념병원 임상연구센터 후루쇼 코키(Furusho Koki) 씨는 조기 임상시험 피험자로 선정된 한국, 중국, 일본, 그리고 서양백인의 검사치를 비교한 결과, 9개 항목 가운데 7개에서 민족간 차이가 발견됐다고 일본 메디칼트리뷴이 보도했다.후루쇼 씨는 과거 일본인의 임상검사치를 나이 및 성별로 비교한 바 있다. 그 결과, T-Bil,TC,LDL-C,감마-GT 4개 항목에서 특정 연령층, 성별에 따라 기준 범위가 크게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예컨대 T-Bil 기준 범위는 45세 미만 여성에서는 0.4~1.5mg/dL인 반면 동갑인 남성에서는 0.4~1.9mg/dL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후루쇼 씨는
아스피린을 꾸준하게 복용하면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줄일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매사추세츠종합병원 크리스토퍼 브라이언 알라드(Christopher Brian Allard) 교수는 의사건강연구 등록자22,071명의 남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에 발표했다.27년간 3,193명이 전립선암으로 진단됐으며,이 가운데403명은 치명적 전립선암으로 진행됐다.분석 결과, 일주일에 3회 이상 아스피린을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는 복용하지 않거나가끔 복용한 환자에 비해 사망 위험이 39% 낮았다. 다른 부위로 전이된 치명적 전립선암 발생 위험도 24% 낮았다.대상자의나이 및인종, 체질량지수, 흡연 여부 등 관
임신 전 아빠의 식습관이 자녀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나왔다.미국 네바다대학 치 첸(Qi Chen) 교수는 동물실험 결과 임신 전 고지방식사를 한수컷쥐의 새끼에서 당뇨병 전조 증상이 나타났다고 Science에 발표했다.암컷이건강한 식사를 했어도 수컷이 고지방식을 하면 태어난 새끼 쥐는 7주 후 내당능장애와 인슐린 저항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15주가 지나면 이러한 증상은 더욱 심해졌다.교수에 따르면수컷쥐의 정액에 들어있는유전자 정보가 새끼쥐에게 전달돼 대사에 혼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첸 교수는 "임신여성에게 식습관 관리를 조언하지만 이번 연구결과는 아빠의 식습관도 자녀에게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오메가3 지방산이 중년여성의 신진대사 속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구엘프대학 사만다 로간(Samantha L. Logan) 교수는 평균 66세 여성 24명을 대상으로 오메가3 지방산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참가자들에게 오메가3와 위약(올리브오일)을 제공한 후 12주간 추적한 결과, 오메가3군이 위약군에 비해 안정시 소비열량은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운동중 에너지 소비량은 10%, 휴식과 운동중 지방산화율은 각각 19%, 27% 증가했다. 중성지방수치는 29%, 체지방비율도 4% 감소했다.과거 젊은 사람을 대상으로 했던 비슷한 연구에서는 오메가3 지방산이 칼로리 소비량에 거의 도움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결과는 PLOS ONE에 발표됐다.
9시간 이상 잠을 자면일찍 사망할 위험이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호주 시드니대학 딩 딩(Ding Ding) 교수는 2006~2009년 라이프스타일 관련조사에 참여한 231,048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6년의 추적기간 중 15,635명이 사망했다. 분석결과 흡연과 음주, 운동부족, 수면시간, 장시간 앉아 지내기 등 생활의 위험지수가 모든 원인의 사망률과 강한 연관성이 있음을 발견했다.특히 긴 수면시간과 장시간 앉아 지내기, 부족한 신체활동은 조기사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수면부족은 독립적인 조기사망 원인이 아니었지만 흡연과 과도한 음주와 결합하면 조기사망 위험을 최대 4배 증가시켰다.딩 교수는 "이 연구는 참가자 자가보고, 장기적인 생활패턴의 데이터 부족 등의 한
초기 유방암은 유방 절제술보다 종양만제거하는 보존치료가 생존율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네덜란드 종합암센터 사비네 시에슬링(Sabine Siesling) 박사는 2000~2004년 초기 유방암으로 진단받은 37,207명의 데이터를이용해 유방보존술과 유방절제술의 10년 생존율을 비교했다.서브연구로는 2003년 초기 유방암 진단여성 7,552명을 대상으로는 10년 무병 생존율을 분석했다. 전체그룹과 서브그룹의 58%, 62%가 유방보전치료를, 나머지 여성은 유방절제술을 받았다.분석 결과,10년 생존율은 보존치료군이 76.8%로 절제군(59.7%)보다 더 높았다. 10년 무병생존율은 62%와 58%로 큰 차이는 없었지만 종양 크기가 2cm 미만인 경우 보존치료군에서크게 높았다.시에슬링 박
녹차를 자주 마시면 임신 가능성이낮아지고 태아 발육도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녹차는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을 뿐과도한 음용에 따른 부작용은 보고된 바 없다.미국 UC어바인(캘리포니아대 어바인) 마탭 자파리(Mahtab Jafari) 교수는 초파리를 대상으로 녹차가 미치는 독성을 조사한 결과를 Journal of Functional Foods에 발표했다.교수는 초파리 유충과 배아에 녹차 폴리페놀을 다양한 용량으로 투여한 결과,녹차 10mg에 노출된 유충은 발육 속도가 느려졌고 태어난 크기도 작았다. 부화 숫자 역시크게 감소했다.또한 암컷 새끼들은 생식 능력이 떨어졌을 뿐만 아니라수명도 17% 줄어들었다.수컷에서는 이같은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고환 위축 등 생식기관
불임남성은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지혈증, 폐 및 간질환, 우울증, 약물중독 등 만성질환에 걸릴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스탠포드대학 마이클 아이젠버그(Michael L. Eisenberg) 교수는 평균 33세인 불임남성 13,027명을 대상으로 만성질환 발생률을 조사한 결과를 Fertility and Sterility에 발표했다.이에 따르면불임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30% 높았다.허혈성심질환과 알코올 남용은 48%, 약물 남용은 6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불임 가능성이 높은 남성에서도나타났다.아이젠버그 교수는 "이번 결과가 불임과 만성질환의 인과관계를 보여주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불임이 남성건강을 예측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는
금연의 성공과 실패에 유전자가 큰 영향을 주는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은 백인 흡연자 9,487명 대상의연구 22건을 메타분석한 결과, DRD2/ANKK1 유전자 Taq 1A가 A2/A2 변이형이 있는 사람은 금연성공률이 높다고 밝혔다.하지만 A1/A1이나 A1/A2 변이형을 가진 사람은 흡연시 이 유전자가 도파민을 생성하기 때문에 금연이 더 어렵다고 전했다.이 결과는 1994~2014년 11,15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재증명됐다.A1/ 유전자형은 인종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주로 백인에서 많이 발견되었고 다른 인종에 비해 백인의 금연율이 더 높았다.연구팀은 "금연 성공률이 유전자에 의해 100%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밀접한 연관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고 전
임신 전후 체중이 크게 증가하면신생아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산모의 과체중과 비만은 영아 사망률의 위험 인자이지만 시간적 변화에 따른 체중변화가 미치는 영향은 분명하지 않다.캐롤린스카연구소 스벤 내팅궈스(Sven Cnattingius) 박사는 첫번째 임신과 두번째 임신 사이 BMI 변화가 두번째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Lancet에 발표했다.연구 대상자는 1992~2012년 2명 이상의 자녀를 낳은 스웨덴 여성 456,711명.이들을 대상으로BMI(비만지수)의 변화를 측정했다.분석 결과, 첫번째 출산 후와 두번째 임신 사이에 체중이 증가한 여성은 사산 위험이 1.55배, 영아 사망률 위험은 1.29배 높게 나타났다.또한 두번째 임신하는 동안체중이 증가
2형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이 혈당 조절과 관련있는 장내 미생물을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올루프 페데르센(Oluf Pedersen) 교수는 총 784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장내 미생물 구성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메트포르민 복용자에서 butyrate 등 혈당을 낮추는 단쇄 지방산을 생산하는 미생물이 많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했다.메트포르민 외의 당뇨병약물 복용자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페레르센 교수는 "최근 몇 년 동안 만성질환과 장내 미생물의 변화사이의 연관관계에 대한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 이번 결과도 butyrate 같은 특성 지방산이 2형 당뇨병과 밀접하게 관련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Nature에 발표됐다.
MRI 촬영으로 무릎 골관절염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노스웨스턴대학 리나 샤르마(Leena Sharma) 교수는 엑스레이상 골관절염이 없는 849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MRI를 촬영했다.대상자는 평균 60세로 무릎부상 등으로 인해 골관절염 발병위험이 높았다.연골손상, 반월상 연골파열, 골수병변 등의 MRI 병변을 분석한 결과, 병변 상태가 악화되면 3년 이내 무릎 골관절염 발병 위험이 20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샤르마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MRI상의 병변 변화로 초기 관절염을 예측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처방으로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결과는 Annals of the Rheumatic Diseases에 발표됐다.
메트포르민이 1형 당뇨병이 있는 과체중 청소년의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어린이병원 잉그리드 리브맨(Ingrid M. Libman) 교수는 평균 15세 청소년 140명을 대상으로 다기관 이중맹검 위약대조 시험 결과를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참자가들은 대부분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었고 인슐린+메트포르민군, 인슐린+위약군으로 무작위 분류 후 6개월간 투여했다.분석 결과, 2개군 간 혈당조절 효과에는 차이가 없었다. 연구 초기 메트로프민군에서 최소의 긍정적인 효과가 관찰됐지만 시간이 경과되면서 차츰 사라졌다. 오히려 부작용인 위장관 이상반응은위약군 보다메트포르민군에서 더 많이 보고됐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치료가 2형 당뇨를 가진남성에서 뚜렷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버팔로대학 파레쉬 댄도나(Paresh Dandona) 교수는 2형 당뇨병 남성환자 94명(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은 경우44명)을 대상으로 테스토스테론이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연구시작 전 수치가 낮은 남성은 인슐린 감수성이 약해지고 인슐린 신호 유전자 수치도 낮았다.참가자들을 테스토스테론군과 위약군으로나눈 후24주간 관찰한 결과 테스토스테론군에서 인슐린 감수성이 증가하고 공복혈당수치가 낮아졌다.체중변화는 없었지만 피하지방이 3.3kg 감소하고 근육량은 3.4kg 증가했다. 내장 및 간지방에는 변화가 없었다.댄도나 교수는 "테스토스테론 치료는 성선기능 저하증을가진2형 당뇨 남성
쉬고있을 때심박수가 80회 이상이면 심혈관질환 및 모든 원인의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중국 칭다오대학 동펭 장(Dongfeng Zhang) 교수는 총 46건의 관련연구에 참여한 1,246,203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에 발표했다.장 교수에 따르면 21년간 모든 원인으로 78,349명이, 심혈관질환으로 25,800명이 사망했다.조사 결과, 안정시 심박수가 분당 10회 증가할 때마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은 1.09배, 심혈관질환 사망률은 1.08배 증가했다.안전시 심박수가 가장 낮은 분당 45회 이하에 비해 60~80회는 조기사망 위험이 21% 높았으며 향후 20년 내 사망
임신후반에 주로 나타나는 임신중독증을 초기에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됐다.임신중독증의 특징적 증상은 고혈압, 단백뇨, 부종으로 태아의 성장을 억제시키고 산모의 뇌졸중이나 태아사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한다.미국 아이오와대학 마크 샌틸란(Mark Santillan) 교수는 쥐 실험결과 코펩틴(copeptin)이라는 단백질이 임신중독증을 촉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코펩틴은 아르기닌 바소프레신(AVP)의 부산물로 임신 6개월 정도면 임신중독증을 예측할 수 있다.임신한 쥐에게 AVP를 투여하자 고혈압이나 단백뇨 등 사람의 임신중독증 증상들이 나타났다고 밝혔다.샌틸란 교수는 "AVP 경로를 차단하면 임신중독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결과는 American Ph
폴리믹신 계열 항생제(콜리스틴)에 내성을 보이는 박테리아 유전자가 발견됐다.폴리믹신은 1950년 그람음성균 슈퍼박테리아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항생제로 최후의 항생제라 할 수 있다.중국 화남농업대학 지안-화 리우(Jian-Hua Liu) 교수는 가죽 정기검사에서 콜리스틴에 내성을 보이는 대장균과 폐렴균간에서 MCR-1이라는 유전자를 발견했다.또 2011년 4월부터 2014년 11월까지 중국 5개 지역에서 채취한 804개의 쥐 샘플에서도 166개(21%)의 동일 유전자가 발견됐다.그 외 523개의 생고기 샘플 중 78개(15%), 감염증으로 입원한 환자의 1.322개 샘플 중 16개(1%)에서도 발견됐다.이는 가축에 콜리스틴이 자주 사용되기 때문에 이에 따른 내성 유발 유전자가 발생한
혈중단백질인 suPAR(가용성 유로키나제형 플라스미노겐활성화인자수용체)가 만성신장병(CKD)의 조기발견 마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러쉬의대병원 조첸 레이서(Jochen Reiser) 교수는 suPAR의 혈중농도가 높으면 추산사구체여과율(eGFR)이 낮아지고 만성신장병이 발병한다고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ASN)에서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NEJM에도 발표됐다.CKD는 무증후성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전세계 환자수는 약 6억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대부분은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하며, 관련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하게 된다.CKD 검출 및 관리를 위한 주요 마커인 eGFR과 단백뇨는 모두 신장기능 장애가 발견된 다음에야 유용하며 CKD 조기발견과 발